쥐띠 丙子 36년생 금전원만 문서계약 가능 문제해결 만사 길(吉) 戊子 48년생 건강 문제로 다수 병원출입 망신주의 庚子 60년생 금전관계 불리 우연한 만남 남녀관계 주의 壬子 72년생 귀인도움 인기상승 연인 생기고 데이트 길(吉) 甲子 84년생 재수왕성 투자이득 매매성사 술 음식 대접 소띠 丁丑 37년생 투자재물 이득 가정화목 문서해결 가능 길(吉) 己丑 49년생 과음과식 운전조심 재운불리 문주다사 辛丑 61년생 친구 친척 상사 모임 상담하고 일 추진해야 癸丑 73년생 문서시험 원만 직장해결 부모님 귀인 도움 乙丑 85년생 기분손상 술 말실수 시기질투 끈기 필요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명예를 탐하면 실속없고 분주 다사하고 庚寅 50년생 돈거래 불리 술 오락 사람으로 인한 망신수 조심 壬寅 62년생 계약가능 소식듣고 문제해결 직업원만 甲寅 74년생 인기있고 운수왕성 애인 생기고 만사해결 丙寅 86년생 재수왕성 시험원만 능력발휘 데이트 성공 토끼띠 己卯 39년생 금전문제로 인한 실수조심 자손 모임갖고 辛卯 51년생 금전문제 고민 가정불화 욕심은 금물 손재 癸卯 63년생 직장안정 만사해결 자손기쁨 시험합격 乙卯 75년생 혈기부리다 시비쟁투 운전조심 양보해야 丁卯 87년생 부모 친척 모임 분주다사 여행출행 돈지출 용띠 庚辰 40년생 오전은 시비 손재 오후는 재물관계 원만 壬辰 52년생 자기 중심을 지키면 매사가 편안하고 길(吉) 甲辰 64년생 명예상승 친구모임 중심인물 되고 大길(吉) 丙辰 76년생 재물성사 연인 데이트 선물받고 인기상승 戊辰 88년생 일진 반길반흉 직장고민 그러나 전화위복 뱀띠 辛巳 41년생 재물지출 금전고민 과욕은 금물 술조심 癸巳 53년생 문서차량 시험 구직 사업 자손 문제해결 乙巳 65년생 만사불리 매사참고 인내하면 전화위복 丁巳 77년생 칭찬받고 선물 생기고 인기있고 데이트 길(吉) 己巳 89년생 모임성사 음식대접 고민해결 경쟁문제 발생 말띠 壬午 42년생 문서차량 가택 직장 자손 사업 문제해결 甲午 54년생 명예있고 승진가능 행운오고 능력인정 丙午 66년생 재수있고 횡재수 계약가능 승진가능 길(吉) 戊午 78년생 오전은 기분 손상 오후는 인기 상승 데이트 庚午 90년생 경쟁불리 재물적선 경쟁은 불리 가족과 외식 양띠 癸未 43년생 뜻하는 일 성취 계약성사 운수왕성 大길(吉) 乙未 55년생 오전은 손재시비 예상 오후는 만사해결 丁未 67년생 투자재물 이득 연인 데이트 시험 합격 길(吉) 己未 79년생 음식 생기고 즐겁고 매사원만 이성교제 辛未 91년생 친구 모임 여행출행 음주가무 즐기고 돈지출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명예상승 능력발휘 승진가능 만사원만 丙申 56년생 투자재물 이득 능력인정 문서변동할 때 戊申 68년생 직장고민 자손 걱정 생기나 다른 문제는 길(吉) 庚申 80년생 경쟁불리 재물지출 생기나 오후는 만사 길(吉) 壬申 92년생 부모 소식 문서시험 여행은 길(吉) 직업은 고민 닭띠 乙酉 45년생 만사불리 운전조심 질병주의 금전고민 흉(凶) 丁酉 57년생 변화변동 여행운 재물 욕심금물 가정불화 己酉 69년생 직업변화 출행 외식할 때 식중독 급체 조심 辛酉 81년생 친구들과 출행 재물지출 마음은 즐겁고 癸酉 93년생 직업고민 여행출행 분주다사 실속도 없고 개띠 丙戌 46년생 재물투자 이득 고민해결 인기상승 만사 길(吉) 戊戌 58년생 자손 문제해결 인간관계 원만 직장해결 庚戌 70년생 재물지출 경쟁손해 생기니 일찍 귀가해야 壬戌 82년생 일진왕성 칭찬받고 귀인도움 직업해결 길(吉) 甲戌 94년생 일진왕성 연인화합 능력인정 승승장구 길(吉) 돼지띠 丁亥 47년생 재물성사 가정화합 시험합격 문서해결 己亥 59년생 직장문제 원만 자손기쁨 재물은 지출 많고 辛亥 71년생 동료 친구와 연합해야 뜻을 이루고 원만 癸亥 83년생 일진평범 시험원만 술 생기고 탈선기능 乙亥 95년생 기분 손상되나 친구동료 도움 모임성사 서일관 운명철학원
화성 동탄 오피스텔 전세사기 사건의 임대인과 공인중개사 등 5명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김은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사기 혐의를 받는 A씨 부부 등 5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끝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우려가 소명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A씨 부부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화성 동탄과 수원 등지의 오피스텔 268채를 매입한 뒤 임대차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는 상황임에도 임차인들에게 각각 1억원 안팎의 돈을 받고 임대차 계약을 한 혐의다. B씨는 본인이 보유한 동탄의 오피스텔 43채를 임대한 뒤 계약이 끝난 뒤에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B씨의 아내는 지난 2월 수원회생법원에 파산 및 면책신청을 한 상태다. 공인중개사인 C씨 부부는 동탄 지역에서 역전세(전세가가 매매가를 웃도는 현상)가 심화됐음에도 A씨 부부와 B씨 등으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실질적인 임대거래를 진행하며 이들의 무자본 갭투자를 도운 혐의다.
모내기를 끝낸 논이다. 열도 잘 맞춰 있고 빈 곳이 있어 보식 할 곳도 없이 잘 마무리 됐다. 이제 가뭄이나 태풍이 없다면 추수 때 풍년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다. 가을까지 무탈하길 기원한다. 홍채원 사진작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김도훈 의원(국민의힘·비례)이 1일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이하 경기신보) 수원지점 일일명예지점장으로 위촉, 활동했다. 경기신보 수원지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김도훈 의원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김 의원은 이날 청년 창업기업의 대표의 자금난 등 애로사항을 듣고 경기신보 보증상품 안내와 함께 도의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경제노동위원회도 경기신보와 적극 협력해 도내 기업의 경영안정과 위기극복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경기도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일부개정을 추진했으며, 쌀 경기미를 활용한 전통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 행보를 펼친 바 있다.
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12기 경기관광 끼투어 기자단 발대식’을 가졌다. 끼를 발휘하고 경기도 여행정보 콘텐츠를 만든다는 이중적인 의미인 끼투어 기자단은 경기도 여행 콘텐츠 제작, 경기관광 누리집 및 개인 블로그 게재, 경기도 팸투어 참여 등의 활동을 11월까지 수행한다. 기자단에게는 월별 원고료 지급과 함께 임명장 제공, 주요 행사 우선 취재 혜택이 주어진다. 김영식 공사 홍보마케팅팀장은 “경기관광 홍보대사라는 사명감을 갖고 기자단이라는 말에 걸맞게 경기도 곳곳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한 내용을 새로운 시각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달 22일부터 경기관광 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인 ‘경기메이트’도 공개모집하고 있다. 이들의 활동기간은 연말까지다.
3년 4개월 12일. 길었던 코로나19 시대가 막을 내리고 일상생활에서의 방역 규제가 모두 해제됐다. 일상회복 첫 날인 1일 경기도민들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바뀐 방역 지침을 어색해 하면서도 엔데믹을 만끽하고 있었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수원특례시 권선구 고색동의 한 초등학교 앞. 삼삼오오 모인 학생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활짝 웃으며 학교에 들어서고 있었다. 마스크를 쓰고 등교하는 학생들은 맨 얼굴의 다른 친구들을 보자 마스크를 벗고 주머니나 가방에 집어넣었으며 ‘이제 마스크를 안써도 된다’고 대화를 하는 등 완연한 일상회복을 체감했다. 반면 같은 날 오전 11시께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의 한 이비인후과 의원과 약국은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의원 입구엔 ‘마스크 착용 후 출입 가능’이라는 마스크 의무 착용 문구가 그대로 붙어있었으며 안내 데스크엔 손소독제도 비치돼 있었다. 진료를 기다리던 환자들은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린 채 거리를 두고 있었다. 마스크를 쓴 최창진씨(71)는 “오늘부터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하는데 어색하다. 외출할 때 마스크를 챙기는 것이 습관이 됐다”며 “기관지가 좋지 않아 코로나19에 걸릴까 불안한 마음도 있다. 아직은 병원에선 마스크를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약국을 찾은 환자들 역시 바뀐 지침이 어색한 듯 마스크를 벗기 꺼려 하는 모습이었다. 약국을 찾은 12명의 환자는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약국 문을 연 한 손님은 머뭇거리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들어가야 하냐”고 멋쩍어 하기도 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0시를 기해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시켰다. 이에 따라 의원(동네 병원), 약국에서도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다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는 당분간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한다. 또 공원, 주차장 등에 마련됐던 임시선별검사소는 이날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도내 남아있던 6개의 임시선별검사소 역시 이날을 기점으로 폐쇄됐다. 다만 보건소와 병원 등의 선별진료소 105곳은 운영을 이어간다.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5일 격리 권고로 전환됐다. 학생은 5일간 등교 중지를 권고받고 결석 기간을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을 위해 각 사업장과 학교 등 기관에 격리 권고 기간을 준수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이제 일반 국민은 과도하게 코로나19에 잡혀있지 않아도 된다”며 “고위험군을 철저히 보호하고 이번 겨울까지 잘 지나면 코로나19도 관리 가능한 병원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토킹범죄’가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이후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스토킹처벌법’)이 2021년 3월24일 국회를 통과해 같은 해 10월2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그 전까지 ‘스토킹범죄’는 경범죄처벌법의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분류돼 1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그쳐왔다. 그러나 현재 시행 중인 스토킹처벌법에 따라 스토킹범죄자는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질 수 있다. ‘스토킹행위’를 ‘상대방의 의사에 반(反)해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 또는 그의 동거인, 가족에 대해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해 상대방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는 것’이고, ‘스토킹범죄’는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스토킹행위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어 상대방 휴대전화에 ‘부재중 전화 N통’이 표시되도록 한 행위는 스토킹행위에 해당할까? 스토킹처벌법이 없었을 때, 위와 같이 반복적으로 부재중 전화를 남기는 행위는 정보통신망법 제65조 제1항 제3호로 처리했다. 이 경우 그 문언 상 ‘음향이 도달’했는지 여부, 즉, 상대방이 그 전화를 받았는지 여부가 쟁점으로 다뤄졌는데, 대법원(2005년 2월 25일 선고 2004도7615 판결)은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 때 상대방 전화기에서 울리는 전화기의 벨소리는 정보통신망을 통해 상대방에게 송신된 음향이 아니므로 법률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었다. 위와 같은 대법원의 태도는 ‘상대방이 전화를 안 받으면 무죄, 받으면 유죄’라는 인식을 심어줬고, 스토킹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부재중 전화가 스토킹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 하급심의 판단은 여전히 분분했다. 그러나 최근 대법원은 위와 같은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판결을 선고했다.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어 ‘부재중 전화 문구’가 표시되도록 한 행위는 실제 전화통화가 이뤄졌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스토킹처벌법상 스토킹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그 이유로 스토킹처벌법 제2조 제1호 ‘다’목의 문언은 상대방에게 음향 등을 도달시킬 목적으로 전화를 사용한다는 의미이고, 발신·송신을 요구하고 있지 않으며 글 등이 도달하게 하는 행위에 해당할 것을 요구할 뿐이므로,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수신된 후 부재중 전화 문구 표시로 변형돼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나타났다면, 이는 전화를 도구로 사용해 글(부재중 전화 문구 표시)이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도달하게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이 판결은 스토킹처벌법의 시행 이후 ‘부재중 전화’가 스토킹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 스토킹처벌법의 입법취지에 맞게 판단한 것으로서 타당하다고 사료된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군포에 위치한 ‘글로벌 뿌리기업’을 방문하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경기지역본부는 김학도 이사장이 1일 군포 소재 뿌리산업 선도기업인 ㈜디팜스테크(대표이사 권오근)를 찾아 글로벌화에 성공한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디팜스테크는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자동차용 냉각펌프 부품, 반도체 최종 출하 전 테스트용 소켓 등 국내・외 제조업 분야에 핵심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뿌리기업이다. 지속적인 차세대 유망 신제품 개발에 주력한 업체는 창립 당시의 사업 영역인 스마트폰 카메라 및 반도체에서 나아가 전기차 분야로 확장에 성공했다. 중진공에 따르면 사업성을 인정받아 올 역대 최고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국(2010년)・베트남(2020년) 현지 법인 설립 등 적극적인 글로벌화를 추진한 결과, 올해 스마트폰 부품 분야 글로벌 공급망 진입에 성공해 3천만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이 기대된다. ㈜디팜스테크의 이 같은 성장에는 중진공이 지원이 뒷받침 됐다. 중진공은 창업 초기부터 정책자금 지원을 시작으로 내일채움공제, 직무역량향상 연수 등 연계지원에 나섰다. 성장기반을 구축한 업체는 2020년 첨단제조자동화분야 ‘국가대표 혁신기업’에 선정되는 등 괄목한 성과를 이뤘다. 김 이사장은 “급변하는 경제환경 변화에 중진공 뿌리기업들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첨단 제조업 분야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자병법에서 손무(孫武)는 병법에 다섯 가지 핵심이 있다고 말한다. 첫째는 도(度)이다. 지형의 넓이를 보고 그 지형에 알맞은 작전을 세워야 한다. 둘째는 양(量)이다. 물질적 자원의 양을 본다. 셋째는 수(數)다. 적군과 아군이 투입할 수 있는 병력을 예측한다. 넷째는 칭(稱)이다. 적군과 아군의 병력에 따라 전력을 가늠한다. 다섯째는 승(勝)이다. 전력을 가늠해 승패의 가능성을 예측한다. 냉전 종식 이후 40년간 자유무역을 강제하는 흐름 속에서 우리는 세계시장에 휩쓸리지 않고 나름대로 입지를 다지는 데 온 힘을 다해 왔다. 그런데 이런 흐름이 최근 몇 년 사이에 180도 바뀌면서 우리는 전혀 다른 도전에 직면해 있다. 특히 코로나와 전쟁,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21세기 산업의 중심인 반도체 공급망이 붕괴되는 걸 경험한 후로 각국은 반도체산업 자체를 전시의 안보자원처럼 관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중국에 중간재를 수출하는 국가들을 제재하고 자국 내에 모든 공급망 생산시설을 갖추려고 다른 나라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다. 산업이 소리 없는 전쟁터가 된 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지금처럼 산업전쟁의 영역이 물리적인 국가 영토로 정의된 건 적어도 우리 생에 처음 겪는 일이다. 전쟁을 피할 수 없다면 잘 싸워야 한다. 세계를 상대로 한 전쟁에서 지형에 알맞은 작전을 세워서(度), 우리가 가진 자원의 양을 세고(量), 투입할 수 있는 병력을 예측해야 한다(數). 전력을 가늠하고(稱), 승패를 예측하는 건(勝) 그 다음에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우리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하면서 시작 단계에서 이런 치밀한 계획을 갖고 움직였으면 하는 바람이 굴뚝같다. 국가 차원에서 반도체 산업의 지형을 본다면 모든 생산품의 수출입이 이뤄지는 관문을 먼저 주목할 것이다. 반도체 산업의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바로 공항에서 실어 나를 수 있는 입지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다. 최근 반도체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도 중요하다. 공정 미세화 한계의 대안으로 하이브리드본딩, 3D적층, TSV 같은 첨단 패키징이 핵심기술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가진 자원이 무엇인지 가늠해야 한다. 반도체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지, 연관된 중소기업과 연구기관 등 생태계가 있는지가 핵심이 될 것이다. 우리가 당장 투입할 수 있는 병력을 예측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정 후에 당장 삽을 뜰 수는 있는지, 최첨단 기술을 이끌 선도 기업은 있는지, 그 저변을 이루는 관련 기업이 많은지 등이 관건일 것이다. 이 모든 부분을 고려해봤을 때 결국 인천을 빼놓고는 전쟁에 나설 준비를 했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모든 첨단산업 물류의 핵심인 공항이 있고, 반도체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첨단 패키징 분야의 가장 큰 글로벌 마켓이다. 지형상 가장 유리한 곳이다. 반도체 기술연구에 가장 앞서 있는 성균관대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인천과 한편이 됐고 인하대 등 지역 명문대도 함께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 등이 뿌리기업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자원도 월등히 많다. 이런 자원을 바탕으로 세계 2위(엠코), 3위(스테츠칩팩) 첨단 패키징 글로벌 기업이 선도에 서고, 반도체 관련 1천300여개 기업이 고도의 기술전쟁에 첨병으로 나설 것이다. 더구나 특화단지를 조성할, 당장이라도 착공이 가능한 계획부지도 있다. 어느 지역보다 가장 먼저 가동을 시작할 부지다. 병력의 양에서 다른 지역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인천이 가진 자원과 병력은 한국 반도체 산업이 전쟁에 임할 때 가장 빠르고 날카롭게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있는 카드다. 인천을 특화단지에 포함하는지가 한국 반도체 산업이 총알이 빗발치는 세계 전쟁에 비로소 나갈 준비가 돼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지역의 관광·MICE(마이스) 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1일 시와 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날 인천마이스지원센터에서 인천 관광·마이스 스타트업 및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이날 시는 올해 새롭게 선정한 관광·마이스스타트업 11곳과 29곳의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했다. 시는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사업 소개와 사업화 지원금, 교육·컨설팅, 투자유치 데모데이 등을 안내했다. 시는 올해 11곳의 관광·MICE 스타트업에 관광객 맞춤형 여행자보험 개발사인 ‘인슈로보’와 시네마틱 오디오 도슨트 서비스인 ‘유기지능 스튜디오’ 등을 포함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2023년 인천 관광‧MICE 스타트업 공모에서 총 77곳의 기업의 신청서를 바탕으로 11곳의 신규 기업을 선정했다. 특히 시는 마이스지원센터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마친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영 및 비지니스 모델 고도화를 지원하는 ‘성장플러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전통적인 관광기업 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관광, MICE, 문화콘텐츠, 교통 등 융복합 기업들이 선정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들이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