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맟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주 1회 찾아가는 1:1 맞춤형 한글 학습지 교육 서비스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글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 자녀가 대상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눈높이 인천남부지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다문화가정 방문 학습지 교사를 대상으로 한 다문화 이해 교육을 마치고 이달부터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한 이용자는 “한글 학습지 선생님을 통해 자녀가 다양한 언어를 배운다”며 “집으로 방문해 주는 서비스라 둘째 자녀의 돌봄도 함께 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구 관계자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한글 학습지원 시범사업을 계기로 한글 등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 자녀 지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구는 이 외에도 다문화가족의 정착과 자녀의 성장 지원을 위해 통·번역서비스, 방문 교육 서비스, 사례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봄의 전령’ 명자의 개화기를 알리는 ‘명자꽃잔치’ 전시회가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명자분재사랑곳에서 열린다. 이날 진행된 개막식에는 김범수 국민의힘 용인정 당협위원장, 박은선 시의원(보정·죽전1·죽전3·상현2동), 홍종민 구성농협조합장,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을 비롯해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에선 홍목단(중륜), 흑조(중륜), 황화(중륜), 설의화(중륜)등 총 100여종의 명자꽃이 소개된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에 들어서면 길게 늘어선 명자꽃길을 구경하며, 포토존에서 명자꽃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심근도씨(71)는 명자꽃의 매력에 빠져 40여년 전부터 명자꽃, 소나무, 벚나무 등 150여종의 분재를 가꾸고 있다. 그의 아내인 최경혜씨도 이번 전시회를 위해 함께 1년여간 정성껏 준비했다. 심씨는 “물을 매우 좋아하는 나무에서 핀 명자꽃은 꽃잎 수와 색 등에 따라 각각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며 “이른 봄을 수놓는 대표적인 꽃으로 우리 생활 주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명자꽃의 매력을 느끼고 봄기운을 받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명자꽃잔치가 국내를 넘어 국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더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9일 용인시 기흥구 명자분재사랑곳에서 제13회 '명자꽃잔치'가 열렸다. 명자꽃은 장미과로 붉은색을 포함한 다양한 색상의 꽃잎을 자랑하며 3월~4월에 개화한다. '명자꽃잔치'는 이날 오픈 커팅식을 시작으로 4월 2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기간 동안 다양한 명자나무 꽃을 감상할 수 있다.
SGI서울보증(대표이사 유광열)은 미국 워싱턴DC의 미주개발은행(총재 일랑 고우드파잉)에서 중남미 보증보험 활성화 협력을 위한 ‘SGI서울보증-미주개발은행(IDB)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미주개발은행(IDB)은 중남미 지역의 보건, 교육 및 인프라 개발지원을 위해 1959년 설립된 미주지역 최대 지역개발 금융기구이다. 중남미의 여러 국가가 보증보험 제도를 도입했지만, 활발하지 않아 보증보험의 발전 기회가 많은 시장으로 알려졌다. SGI서울보증은 이번 협약을 통해 IDB와 함께 중남미 보증보험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보증보험 제도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또, 중남미 보증보험 활성화를 통해 중남미 영업 네트워크 기반을 다지고, 이를 활용해 중남미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에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간 SGI서울보증은 한국 경제발전에 기여한 보증보험 제도를 아시아, 중남미, 동유럽 개발도상국에 전파하고자 지역별 다자개발은행과의 협력을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의 보증보험 정책 제안서 작성을 위한 워킹그룹을 운영했으며, 올해에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IDB 회원국과의 교류를 확대하겠다”면서 “SGI서울보증은 다자개발은행과의 파트너십을 일궈 글로벌 보증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양세관(세관장 박진희)은 29일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민·관 협력 및 관세행정서비스지원을 위해 안양세관 수출·입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관세행정 협력강화를 위해 관내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발효협정 설명회를 겸해 개최된 이날 간담회는 7개 기업에 118명이 참석했다. 세관은 최근 수출·입 관련 법규 개정사항 및 세정지원을 안내하고 신규 발효 협정 관련 관세행정 운영지침 등 관내 수출·입기업의 관세행정 이해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새관은 이날 논의된 해외통관애로 및 제도개선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관내 수출·입기업의 수출입 활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인천시가 시민복지 등에 힘을 쓴 모범선행시민 37명에 대한 표창을 했다. 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 1분기 모범선행시민 표창 수여식’을 열고 시민복지와 시정발전을 위해 봉사한 시민 37명에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복지와 시정에 대한 시민 기여도를 높이고 취약계층의 생활 개선을 돕기 위해 분기별로 시민 표창 행사를 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10개 군·구의 추천을 받아 5개 분야로 나눠 표창했다. 시민복지증진 16명, 주민자치 활성화 5명, 환경정비 활동 5명, 시정 적극 참여 8명, 코로나19 예방활동 3명 등이다. 시는 올해 모범선행시민 150명을 더 선정할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수상자는 각자의 분야에서 인천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공헌해준 모범시민”이라고 했다.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최근 오성산 근린공원 개발과 관련,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시에 대해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친환경적 개발과 적극적인 투자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29일 김 구청장은 용유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오성산 근린공원 등 개발 주민설명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공항공사는 오성산 근린공원의 개발 방향을 설명했다. 공원 진입도로 조성 경과와 향후 계획, 잔여 부지의 개발 절차도 논의했다. 구와 공항공사는 주민 요구 사항을 개발계획에 반영하도록 시에 적극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그동안 공항공사의 공원 조성계획에 대한 시의 의견 차이로 이 사업이 오랜 기간 답보 상태에 있었다. 설명회에는 김 구청장을 비롯해 구 관계 공무원, 공항공사 및 시 관계자, 오성산 인근 남북동·덕교동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김 구청장은 공원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기위해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공항공사·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 및 지역주민들과 오성산 현장을 방문하고 개발 방향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 구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오성산 개발사업이 새롭게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구에서도 원활하게 진행하도록 중재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인천세종병원이 심장수술 1천례의 기록을 달성했다. 해마다 심장수술 관련 적정성 평가 1등급을 획득하고, 지난해 지역 최다 심장수술 성과를 내는 등 명실상부 인천지역 대표 심뇌혈관 종합병원임을 증명했다. 인천세종병원은 29일 병원 비전홀에서 의료진 등 임직원과 환자 및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심장수술 1천례 달성’ 기념식을 했다. 앞서 지난 2017년 개원 첫 해 12월 협심증을 앓는 환자를 시작으로 지난 2월 관상동맥우회 수술까지, 개원 후 불과 6여년만에 누적 심장수술 1천례를 달성했다. 특히 코로나 여파 속에서도 지난해 237례 수술하며 인천지역 종합병원 기준 최다 수술 성과를 기록했다. 이날 1천례 심장수술 대상 환자인 A씨는 기념식에서 “다른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못한다해 좌절했는데, 이 곳으로 옮겨 수술을 받고 마침내 이 자리에 섰다. 정말 꿈만 같다”고 했다. 이어 “건강을 되찾아준 의료진에게 다시 감사드린다”며 “심장질환 환자들이 포기하지 말고, 이곳에서 제2의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식 인천세종병원 이사장은 이날 “단기간 심장수술 1천례 달성은 그만큼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는 의미로, 그 자체만으로도 숭고한 업적”이라고 했다. 이어 “한 분야에서 의료진이 묵묵히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될 숭고한 열정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인천세종병원은 심장질환과 관련한 심장혈관흉부외과, 심장내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등의 전문의를 심장혈관센터로 묶는 통합진료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심장수술에 필수적인 소아 및 성인 에크모, 혈관 촬영실은 물론 한 공간에서 조영술과 개심술 모두를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수술실 등 최첨단 시설·장비를 갖추고 있다. 인천세종병원은 앞선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심뇌혈관 부문 국제의료 거점병원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2030년까지 세계 100대 병원 진입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심장수술을 하려면 서울 등 타 지역 병원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제는 타 지역에서 수술을 하려고 인천을 찾는다”고 했다. 이어 “인천 지역에서 단기간 1천례 심장수술을 달성한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심장수술 대표의료기관으로 자리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세종병원, 국내외 심장수술 선도…매년 연속 적정성 평가 1등급 심장수술은 심장이식은 물론 관상동맥우회수술, 판막수술, 대동맥수술, 부정맥 교정수술 등 다양한 수술법이 쓰인다. 소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하며, 여타 수술과 비교해 최고의 난이도가 요구된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020년 9월 4일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했고, 지난해 4월 20일 대한민국 최초로 외국인에 대한 좌심실보조장치삽입술(인공심장수술·LVAD)까지 성공시키며 국내는 물론 국외까지 그 실력을 입증했다. 이 부문 성공률은 100%다. 인천세종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2021년 심실보조장치삽입술 실시기관 승인을 받는 한편 개원이후 매년 연속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이영탁 심장혈관센터장(심장혈관흉부외과장)은 “심장수술 1천례 달성은 단순히 수치보다 그 질을 평가하는데 의미가 있다. 관련 인력과 시설 등 인프라를 완벽히 갖췄다는 뜻”이라며 “적어도 심장수술과 관련해서는 우리병원에서 못 할건 없다고 자부한다. 아무리 최악의 심장상태라도 끝까지 고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자 1명을 24명 전문의가 협진, 선진 ‘심장통합진료 협진 시스템’ 구축 인천세종병원의 특장점은 선진적인 심장통합진료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심장질환 환자와 관련된 진료과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심장내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등이다. 통상 심장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최초 진단에서 수술, 재활까지 각각 진료과를 외래 방문해야 한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은 환자와 환자 가족의 몫이다. 인천세종병원에서는 그러나 이 같은 수고가 필요 없다. 인천세종병원은 심장질환 관련 진료과 전문의들을 별도 심장혈관센터로 묶었다. 오래도록 팀 웍을 맞춘 이곳 소속 전문의는 모두 24명이다. 쉽게 말해 환자 1명을 24명의 전문의가 협진, 실시간으로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게 원스톱으로 돌보는 셈이다. 심장수술 후 전문적으로 재활을 담당하는 재활의학과를 별도로 갖춘 것도 눈여겨 볼 점이다. 환자 돌봄의 핵심,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간호 서비스도 갖췄다. 대한민국 유일 심장 전문 지정 병원인 부천세종병원과 같은 재단 산하로, 같은 설립 이념을 공유하는 만큼 인천세종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인력 역시 타 의료기관 보다 심장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개원 후 매년 연속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최우수 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간호사 대 환자 비율을 최적화된 1대 8로 유지하고 있다. 의료진이 환자와 실시간 쌍방 소통을 하고자하는 노력도 엿볼 수 있다. 이영탁 심장혈관센터장(심장혈관흉부외과장)은 이례적으로 병원 홈페이지에 휴대전화번호를 공개, 24시간 상담 창구를 열어놨다.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심장내과장)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개설해 500여명 환자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실시간 댓글을 주고 받고 있다. 김경희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장(심장내과장)은 “우리 병원에서 심장수술 1천례가 가능했던 이유는 각 진료과는 물론 간호진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신속히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고, 그 누구보다도 환자와 소통하려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의 여타 대학병원보다 신속•정확하고, 연구분야에서도 뒤쳐지지 않는 인천세종병원이 특히 인천시민에 대한 의료서비스 향상에 이바지 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 최첨단 시설·장비에 인공지능(AI) 등 기술 개발 박차…'디지털 선도 병원' 인천세종병원은 심장수술에 필수적인 소아 및 성인 에크모, 혈관 촬영실은 물론 한 공간에서 조영술과 개심술 모두를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수술실 등 최첨단 시설·장비를 갖췄다. 특히 ‘디지털 전환 선도 병원’이라는 구호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심전도 판독 시스템을 개발하고 특화 센터를 구축하는 등 미래기술 개발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진식 인천세종병원 이사장은 “인천세종병원은 같은 재단 소속 부천세종병원과 함께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재단 설립 이념을 추구하고 있다”며 “설립 이념을 따르고, 의료서비스를 향상 시키려면 끊임없는 연구와 투자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 심뇌혈관 부문 국제의료 거점병원 도약…2030 세계 100대 병원 도입 목표 인천세종병원은 앞선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심뇌혈관 부문 국제의료 거점병원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2030년까지 세계 100대 병원 진입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박진식 인천세종병원 이사장은 “오늘의 심장수술 1천례 달성에서 그치지 않고, 한 평생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항상 정도를 추구하고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세계인으로부터 신뢰받는 인천세종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거부를 당하자 창문을 깨고 외곽 울타리를 넘어 도주했다 붙잡힌 20대 카자흐스탄인이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2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열리는 인천지법에 출입국관리법과 공항시설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21)가 출석했다. A씨는 수갑을 찬 손을 헝겊으로 덮었고,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렸다. A씨는 “왜 인천공항에서 도주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A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김성수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 중이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A씨(21)는 지난 26일 오전 4시 18분께 인천 중구 인천공항 제4활주로 북측 지역에서 같은 국적의 B씨(18)와 외곽 울타리를 넘어 공항 밖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목적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에서 입국을 거부 당하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출국 대기실에서 송환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 1층 창문을 깨고 달아났다. 이들은 도주 후 택시를 타고 경기 안산을 거쳐 대전으로 이동했다가 흩어졌고, 범행 이후 5시간여 만에 A씨가 먼저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A씨가 붙잡히는 모습을 보고 다시 인천으로 도주했고, 범행 4일만인 이날 오전 3시40분께 서울 일대에서 서울 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에 붙잡혔다. 인천공항경찰단은 B씨의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며 서울 출입국·외국인청도 도피 조력자가 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원인을 찾기 위해 경찰과 소방 당국이 합동 현장 감식을 벌였다. 인천소방본부는 29일 오전 11시 30분께부터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초입 마을에서 경찰과 합동 감식을 했다. 감식 조사팀은 인천소방본부 화재조사팀,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6개 기관 소속 감식 요원 14명으로 구성했다. 감식 조사팀은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하는 굿당 저온 저장 창고와 폐목 등을 쌓아 놓은 쓰레기 더미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경찰 관계자는 “발화 지점을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산불 원인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오후 2시 44께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에서 불이 나 축구장 30개 면적에 달하는 산림 22만㎡가량이 탔다. 화재 현장 주변에는 국보급 문화재가 있는 사찰과 민가가 가까이 있어 산림·소방 당국은 경보령을 발령한 뒤 약 30시간 만인 지난 27일 오후 9시께 불을 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