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수십명 낸 화성시 ‘씨랜드’…그 자리에 추모공간 조성

과거 사상자 수십명이 발생했던 화성시 서신면 ‘씨랜드 수련원’ 부지에 추모공간이 조성된다. 6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5월 ‘씨랜드 추모공간 조성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궁평 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신축 예정인 ‘화성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좌측 서신면 백미리 일원(조성녹지)에 예산 2억7천만원을 들여 추모공원(678㎡)을 짓는 내용이다. 이곳에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수 있는 추모비 등 추모공간과 방문객 편의를 위한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유족들은 최근 시에 추모공원 조성 위치를 유스호스텔 우측 진입로 쪽으로 변경해달라는 의견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보다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접근성을 향상시키자는 것이다.  다만 이곳은 원형보전녹지여서 개발을 위해선 한강유역환경청 승인 등 추가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9일 오후 2시 현장에서 유가족들을 만나 정확한 변경 요구 위치를 확인,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달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내년 10월 조성을 마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유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빠르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9년 6월 30일 화성군에 위치한 ‘놀이동산 씨랜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유치원생 19명과 인솔 교사 1명, 레크리에이션 강사 3명까지 총 23명이 숨졌다.

보급률 5% 미만… 남양주 저상버스 ‘태부족’

남양주시가 올해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을 위해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차량(희망콜)을 늘리기로 결정한 가운데 정작 저상버스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상버스는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탄 채 쉽게 탈 수 있게 바닥을 낮추고 출입구에 경사판을 설치한 버스다. 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0일 전년 대비 약 7억원을 증액한 5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현재 59대인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차량을 내년까지 62대로 늘리고 운휴 차량을 줄일 수 있도록 운전원도 차량당 1.2명까지 충원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장애인은 물론 어르신들에게도 유용한 교통수단으로 꼽히고 있는 저상버스 도입률은 턱없이 낮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올해 기준 시에 등록된 시내·마을버스는 900대로 이 중 저상버스는 4.2%인 38대로 집계됐다. 즉, 23대 중 1대꼴에 머무르고 있다. 시에 등록된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에 비해 저상버스 보급률이 매우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기준 시에 등록된 장애인 수는 3만3천273명, 65세 이상 고령자는 11만5천849명으로 파악됐다. 더불어 교통약자에 속하는 영유아도 3만6천372명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9일 노선버스 대폐차 시 저상버스 도입을 의무화하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올해 1월19일부터 노선버스 대폐차 시 반드시 저상버스로 도입해야 하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광역급행형 등 좌석버스를 사용해 운행하는 경우 현재 좌석형 저상버스 차량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의무화 시기를 2027년 1월1일로 잡았다. 또 도로 의무화 대상이라도 불가피하게 저상버스 도입 운행이 곤란하면 지자체에 예외 승인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이 개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저상버스를 지속적으로 출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전기저상버스를 출고하고 있으며 올해도 전기저상버스 약 70대를 출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이용자 중심의 교통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시 노후 아파트 리모델링사업 본격화되나…기본계획 수립 추진

구리시가 노후한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 등 거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을 본격화한다.  이에 따라 2년 전부터 추진 중인 인창 주공4단지 등 노후한 아파트단지 15곳 개선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하반기까지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노화한 공동주택에 대한 개선사업에 나선다. 앞서 시는 2021년 9월 리모델링 기본계획 용역 발주 등을 통해 기본계획(안)을 마련한 뒤 지난해 12월 주민공람 및 관련 부서 의견 조회 과정 등을 거쳤다. 이어 이달 중 시의회 의견 청취를 끝내고 향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하반기까지 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리모델링 기본계획은 가구수 증가형 리모델링으로 인한 도시 과밀과 이주 수요 집중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절차다. 주택법 제71조에 따른 추진되는 법정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목표 및 기본 방향 제시를 시작으로 리모델링 대상 공동주택 현황 조사, 가구수 증가형 리모델링 수요 예측 및 가구 수 증가에 따른 기반시설 영향 검토, 단계별 리모델링 시행 방안 및 지원 마련 등이다. 이날 현재 지역 내 15년 이상 된 공동주택 비율은 61.6% 이상이나 사업성 등 사업 추진에 따른 적정 단지는 15곳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로 인창 주공4단지(1천408가구)의 경우 지난 2년 전부터 리모델링추진위원회 구성 등의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현재 동의율 57%(67% 이상)대로 사업 시행 정족수 충족을 앞두고 있다.  다만 최근 재건축 요건 완화 등으로 당초 리모델링에서 재건축으로 선회하는 경향도 있어 리모델링사업이 시장 기조가 될지는 섣불리 예단하기 어려운 시각도 있다. 인창 주공4단지 리모델링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시의 추진 계획안이 확정돼 추진되면 사업에 대한 근거 마련으로 탄력이 기대된다”면서 “주민들과 시간을 갖고 접촉하면서 동의를 얻어 성공적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경현 시장은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천 A동요학교 세계합창축제 참가비 받아 논란

제1회 이천세계 합창축제에 참여하는 단체가 무리하게 단원을 모집하고 참가비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이천세계합창축제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조직위는 24~26일 이천 아트홀에서 ‘Pacem 평화’를 주제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국, 한국 등 4개국에서 11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이천세계 합창축제를 개최한다. 해당 축제는 참가비를 받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어린이들로 구성된 단체인 A동요학교가 해당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해말 초등학생 60명, 중학생 30명 등과 단원 1명당 참가비 30만원(의상비 별도)을 받는다는 공고를 냈다. 그러나 2개월도 남지 않은 시기에 단원들을 모집해 세계합창축제에 참가하는 건 무리라는 우려와 함께 참가비가 없는 축제에 참가비를 받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학부모들은 “해당 축제는 참가비도 없고 공연 입장료도 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참가비를 받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축제를 2개월 앞두고 서둘러 단원을 모집해 무대에 오른다는 사실에도 걱정이 앞선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A동요학교 관계자는 “참가비는 합창단이 연습을 진행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운영비’로 학부모 태스크포스(TF)가 관리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참가 비용이어서 부득이하게 참가비라고 표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단원 모집과 관련해선 “기존 활동해온 학생들의 참여 여부와 새로 참여할 학생들이 큰 무대에 오를 기회를 더 많은 어린이에게 주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천세계축제 조직위 관계자는 “지역합창단 선정은 특별한 기준 없이 추천을 통해 적극 참가 의사를 밝힌 단체를 우선 선정하게 됐다”며 “A동요학교가 참가비를 받은 사실은 조직위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지만 축제를 앞두고 세심하게 살폈어야 했는데 관리 부족으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일꾼] 조지영 안양시의원, '성인지 예산제 실효성 향상 조례' 발의

안양에서 성인지 예산 질적 향상을 위해 체계적 관리방안 도입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다. 조지영 안양시의원(더불어민주당·아선거구)은 2월 임시회에서 ‘안양시 성인지 예산제 실효성 향상 조례’를 발의한다고 6일 밝혔다. 성인지 예산제는 예산이 여성과 남성에게 미치는 효과를 예산 과정에서 고려해 자원(또는 예산)이 성평등한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성인지 예산제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2013년부터 지방자치단체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시는 지난해 기준, 146개 사업에 총 912억500만원의 성인지 예산을 운영했고, 올해는 148개 사업 954억9천만원(본예산) 규모로 편성했다. 그러나 성인지 예산제는 사업 선정 기준의 불명확성, 성평등 효과 측정의 객관성 부족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이에  조 의원은 안양시 성인지 예산제 실효성 향상 조례를 발의해 성인지 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조 의원이 발의한 조례에는 안양시 성인지 예산제 실효성 향상 조례에는 ▲성인지 예산제 실효성 향상을 위한 중점관리사업 선정 ▲성인지 예·결산서 작성 지침 마련, 분석에 관한 사항 ▲사업 담당자에 대한 교육 강화 ▲시민 참여 지원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조 의원은 “성인지 대상 사업으로의 적절성 여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사업, 성과지표 및 성과목표가 부적절하게 설정된 사업, 성과 목표 달성이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사업을 구분해야 한다”며 “올해부터 사업지원 배분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오는 13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인천 영종 인스파이어, 호텔‧아레나 등 주요 시설 외관 공사 마쳐… 하반기 개장 목표 순항

인천 중구 영종도에 들어선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호텔‧아레나 등 주요 시설 외관 공사를 끝내는 등 하반기 개장 목표에 순항하고 있다. 6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 따르면 5성급 호텔타워 3개동 및 국내 최초 다목적 공연 전용 아레나 등 주요 건물에 약 3천 장의 유리창을 모두 부착하면서 올 4분기 개정 계획인 1A단계 주요 시설의 외관 공사를 끝냈다. 이에 따른 인스파이어의 현재까지 전체 공정율은 약 45%에 달한다. 인스파이어는 앞으로 날씨 변화에 구애 받지 않고 일정에 맞춰 내부 공사를 할 예정이다. 인스파이어는 차별화 한 디자인과 첨단기술, 매력적인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결합한 다양한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각각 다른 콘셉트와 스타일의 5성급 호텔 ‘어스타워’, ‘스카이타워’, ‘윈드타워’ 등 3개동을 비롯해 1만5천석 규모의 국내 최초 다목적 엔터테인먼트 공연장 아레나 등이다. 인스파이어는 여기에 사계절 언제나 즐길 수 있는 대형 실내 워터파크인 ‘스플래시 베이’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수도권 최대 규모의 컨벤션 시설,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한 쇼핑 스트리트 및 다양한 식욕과 구매욕을 만족시킬 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1단계 주요 시설들의 외관 공사가 완료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고, 일정에 맞추어 내부 공사를 마치고 올 하반기 오픈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를 조성한다는 목표에 걸맞게 모든 세대와 문화권의 전세계 방문객에게 최상의 시설과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인근 국제업무지역(IBC)에 있는 인스파이어는 4단계에 걸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고 있다. 서울 및 주요 수도권에서 차량으로 1시간 내외, 동북아시아 주요 도시들로부터 3시간 내외(비행시간 기준)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며 호텔, 아레나, 컨벤션, 쇼핑, 카지노, 테마파크한 부대시설들을 확충하며 동북아를 대표하는 복합리조트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전임 단장 '괴문건'… FC안양 "근거 없는 사실, 고발 조치 계획"

FC안양 전임 단장에 대한 ‘괴문건'이 SNS 등을 통해 유포되자 구단 측이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6일 FC안양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FC안양 전임 단장에 대한 괴문건이 나돌고 있다. 해당 괴문건에는 전임 단장이 지난 2018년 금품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6월에는 FC안양 현 감독에 대한 금품 제공 등 근거없는 음해가 나돈 바 있고, 이번에 다시 전임 단장과 관련한 괴문건이 나돌고 있는 것으로 구단 측은 보고 있다. 이와 관련 FC안양은 해당 괴문건과 관련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구단 측은 괴문건은 전혀 근거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수사기관에 허위사실과 명예훼손 등으로 이달 중 고발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FC안양 사무국 관계자는 “현재 전임 단장과 관련해 근거없는 문건이 돌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구단 차원에서 괴문건에 대해 고발조치하는 것도 난감하지만,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이 떠돌고 있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사기관에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발조치해 반드시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인천시,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서비스 추진

인천시가 위기청소년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특별지원 서비스에 나선다. 6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만 9~24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각종 생활 비용 등을 지원하는 2023년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항목은 기초생계비·숙식·건강검진 및 치료비용·학업비·교육비용·훈련비·법률상담 및 소송비용 등이다. 시는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다른 제도 및 법에 의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청소년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시는 생계급여(중위소득 30% 이하)·의료급여(중위소득 40% 이하)·주거급여(중위소득 45% 이하)·교육급여(중위소득 50% 이하) 등의 수급조건이 맞지 않은 위기청소년에 필요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대상 위기청소년에 가장 긴급하거나 중요한 1개의 항목에 대해서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1년이며 필요하면 1년을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한다. 학업·자립의 이유가 있으면 2번까지 연장을 해준다. 또 소득에 따른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기준을 지난해 중위소득 72% 이하에서 올해 100% 이하로 완화한다. 시는 다음달 중으로 이 같은 기준을 적용, 지원을 받을 위기청소년을 모집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특별지원 서비스를 통해 생활지원 264건 등 모두 562건(108명)의 필요 서비스를 지원했다. 지난 5년간 이뤄진 특별지원 서비스는 모두 2천652건(410명)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위기청소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위기청소년 별로 세심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 연수구, 공직자 주도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만든다

인천 연수구가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음식물 남기지 않기 챌린지를 한다. 6일 구에 따르면 이달부터 12월까지 인천연수지역자활센터와 함께 매주 1회씩 모두 40회의 음식물 남기지 않기 챌린지를 한다. 이번 챌린지는 직원이 구내식당 식사 때 음식물을 남기지 않은 사진을 10회 촬영해 제공하면 식권 2장을 인센티브로 주는 도전 프로그램이다. 구는 또 분기별로 구청 직원과 청사 방문객을 대상으로 음식물 폐기물 분리배출 관련 퀴즈와 뽑기 등을 통해 커피 쿠폰, 친환경 상품 등을 나누어 주는 행사도 한다. 특히 구는 올해를 음식물 폐기물 없는 청사 만들기 원년으로 정하면서 자체 우수부서 선정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구는 올해부터 구청 안의 모든 부서에 친환경 다회용 컵 세척 사업을 정착해 나간다. 구는 앞서 지난해 말부터 직원들과 방문객은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다회용 컵을 사용토록 했다. 이 친환경 컵은 연구지역자활센터가 공급하며 사용한 컵은 매일 수거해 세척·살균 해 재공급한다. 구는 또 텀블러 세척기 설치와 함께 카페, 매점 등 1회용품 제공‧판매를 줄이는 등 다회용 컵 사용을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교육을 하고 각 부서장을 책임공무원으로 지정, 공직자들의 참여를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구는 폐건전지·종이팩 교환창구를 운영하고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홍보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구청 공무원부터 참여해 음식물 쓰레기 없는 청사를 만들 것”이라며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만들기에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