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한사협) 회장에 박일규 전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장이 당선됐다. 박 회장은 지난 7일 온라인 모바일 및 PC 투표로 진행한 한사협 회장 선거에서 총 3만2천622명 중 2만4천452명이 투표한 가운데 8천99표(34.54%)를 얻어 3년 임기의 제2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14년 19대 64.4%, 2017년 70.64%, 2019년 21대 61.67% 중 역대 최고 투표율인 71.8%를 기록할 만큼 치열했다. 박 당선인은 “140만 사회복지사의 위상을 높이고, 강력한 사회복지사의 정치세력화를 통해 우리의 권익을 찾아야 한다”며 “사회복지사의 힘을 지키고 찾아주는 일, 공정한 노동현장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신뢰받는 협회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나와 함께 우리 곁에 박일규가 간다’라는 슬로건을 들고 나온 박 당선인은 ▲힘있는 사회복지사 ▲혁신하는 중앙협회 ▲공정한 노동현장 ▲행동하는 복지국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영호기자
권안나 의정부시의원은 지난 7일 의정부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빗물로 인한 도로 침수 피해 예방과 하수 오염을 방지하는 중요 시설물 중 하나인 빗물받이가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담배꽁초 등 쓰레기로 막히고 덮개로 막아 놓아 호우 시 역류해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권 의원은 국립재난안전 연구원의 실험 결과 시간당 100mm의 집중호우 시 빗물받이에 쓰레기가 쌓여 있으면 역류 현상으로 3배나 빠르게 침수되고 덮개로 3분의 2 정도 가려져도 침수 면적은 최대 3배, 높이는 2배가량 늘어나는 등 피해가 커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8월 9일 시간당 80mm 이상의 비가 내린 의정부시 용현동 일대 도로는 한 시간도 안 돼 무릎까지 물이 차는 등 도로가 침수된 적이 있다. 권 의원은 의정부시가 연간 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3만5천여개의 빗물받이를 관리하고 우기 전에는 각 주민자치센터에서 자생단체와 함께 청소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침수 취약 저지대나 쓰레기 및 악취 문제가 심각한 지역의 빗물받이를 우기, 집중호우에 대비해 관리할 수 있는 대응 매뉴얼 등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 우수혁신사례로 꼽힌 서울 금천구의 스마트 빗물받이 사업을 벤치마킹할 것도 제안했다. 권 의원은 “시민들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쓰레기 등이 빗물받이를 막아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일상에서도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시민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사단법인 청소년 마이트리(이사장 성행스님, 청계사 주지)가 베트남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장학금과 통학용 자전거, 학용품 등 후원물품을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청소년 마이트리는 지난달 30일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베트남 내 농촌지역 저소득 학생 95명에게 장학금과 통학용 자전거 50대, 학용품 300세트, 축구공 150개 등 6천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베트남 롱안성 끼엔뜨엉 인민위원회 강당에서 가진 전달식에는 성행스님과 명원스님(영동 반야사 주지), 끼엔뜨엉 인민위원회 Nguyen Van Vu 위원장, Nguyen Thi Lua부위원장, 성희제 ㈜호아센 커뮤니케이션대표, 베트남 호아센 Nguyen Van son 지역위원회 위원, 교육위원 등이 참석했다. 청소년 마이트리는 대기업 또는 한국기업이 베트남 내 교류를 하지 않는 농촌 지역인 호치민시 서부 롱안성의 끼엔뜨엉 지역을 선정, 끼엔뜨엉 인민위원회와 2개월의 협의를 거쳐 저소득 지원대상 학생과 지원 물품을 결정했다. 이번에 전달한 장학금과 후원물품은 ㈜호아센커뮤니케이션과 중앙승가대학교 총동문회, 청계사 총신도회가 후원했다. 청소년 마이트리 이사장 성행스님(청계사 주지)은 “일회성이 아닌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과의 인연을 이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정례적으로 롱안성 끼엔뜨엉 지역의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끼엔뜨엉 지역 인민위원회와 상위 행정기구인 롱안성 인민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기획한 성행스님과 후원기업 대표에게 감사의 표시로 표창장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의왕=임진흥기자
개장과 함께 뜨거웠던 프로야구 FA(자유계약) 시장의 열기가 9일째 각 구단의 영입 소식이 전하지 않으며 차갑게 식은 가운데, KT 위즈에서 유일하게 FA를 신청했던 내야수 신본기(33)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2년 롯데에 지명받아 프로 데뷔를 한 신본기는 2020년 12월 박시영과 함께 트레이드 돼 KT에 이적했다. 이후 주로 백업 내야수 출전했고 2년간 170경기를 소화하며 2021시즌 구단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KIA와 키움, NC, 삼성 등 다수의 팀이 내야 보강이 숙제였다. 따라서 신본기는 C등급으로 보상선수 없이 금전 보상으로 전년도 연봉의 150%(1억7천250만원)만 지급하면 되기 때문에 매력적인 카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이에 KT는 신본기의 이탈을 고려해 스토브리그에서 김상수(32), 이상호(33) 등을 영입해 센터라인 내야수 보강에 전념했다. 하지만 8일 현재 신본기는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2022시즌 부진이 원인이다. 신본기는 지난 시즌 74경기에 출장해 타율 0.182, 8타점, 출루율 0.254, OPS 0.485로 부진했다. 수비에서 종종 활약했지만 타격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 같은 상황 속 KT가 다시 손을 내민 것으로 확인됐다. KT 관계자는 본보와 통화에서 “신본기 선수와 두 차례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이다. 구단 측에서 원하는 조건을 제시했다”라며 “신본기 선수는 에이전트가 없어 선수와 만남을 가지고 있다. 다른 팀과의 접촉 상황도 구단 측은 모른다. 향후 미팅 일정은 잡히지 않았고, 선수가 충분히 생각을 한 뒤 연락을 주기로 했다”고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야구계는 KT가 칼자루를 쥐고 신본기와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야구 전문가는 “시간이 지날수록 불리해지는 입장은 선수 쪽이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KBO 샐러리캡으로 구단의 자금 투자는 더욱 소극적으로 변할 전망”이라며 “만 33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FA 미아’가 될 경우 신본기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2023년 FA 선수 계약 현황은 21명 중 14명이 계약을 완료했다. 아직 계약 소식을 전하지 못한 선수로는 신본기 외에도 정찬헌, 한현희(이상 키움), 이재학(NC), 강윤구(롯데) 등 투수 4명에 권희동, 이명기(이상 NC) 등 외야수 2명이 남아있다. 김영웅기자
수원시 장애인체육인들이 한 해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한 자리에 모였다. 수원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7일 오후 6시 호텔리츠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이사, 가맹경기단체 회장, 직장운동부, 종목별 선수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수원특례시 장애인체육인 송년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송년회는 이성금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의 2022년도 수원시 장애인체육 활동상 보고를 시작으로 장애인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한 체육유공자 10명에 대한 표창을 가졌다. 강세순 수원시장애인게이트볼연맹 회장 등 5명이 수원특례시장 표창을 수상했고, 이양성 수원시장애인체육회 이사 등 5명이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시장애인체육회장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뛰어난 실력의 ‘전문 체육인’ 뿐만 아니라 모두가 즐길 줄 아는 ‘생활 체육인’들도 많은 체육특례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웅기자
동두천시 상패동행정복지센터는 미8군지원단 제2중대(본부장 박태근)와 찾아가는 복지사업의 활성화 및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민·관 협력 복지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패동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민관자원배분 지원 등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박태근 본부장은 “이웃돕기 물품 전달뿐만 아니라 안부 확인,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상호 협력과 문화 교류를 통해 상패동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화 상패동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돕기 위해 봉사하는 미8군지원단 제2중대 자원봉사자들께 감사하며 함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민선2기 경기체육을 이끌어갈 수장을 뽑는 제36회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가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은 이번 주말 선거인단의 표심을 잡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8일 이원성·박상현 후보 측에 따르면 제약이 많은 이번 선거 특성상 유일하게 주말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9·10일 이틀이 전체 판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여기고 도내 곳곳을 누비며 득표를 위한 발품을 팔겠다는 입장이다. 양 후보는 후보등록 다음날인 6일부터 9일간의 선거운동에 들어갔지만 여러 장벽에 막혀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다. 선거관리 규정상 후보자 본인 외에 선거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경기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퍼져있는 선거인을 만나 대면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전화·전자우편 등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지만 모르는 전화와 문자에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더욱이 공개된 장소나 체육시설에서 선거인에게 명함 배부 등을 할 수 있지만 593명의 선거인을 모두 대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양 후보 모두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따라서 부동층 표심을 잡기 위해서는 이번 주말을 이용해 선거인단과 접촉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게 양 후보의 공통된 의견이다. 아무래도 선거인들이 자택에 머무는 주말이 직장에서 보다는 소통하기가 낫다는 판단이다. 이원성 후보는 “평일에 선거인단과 통화하는 것은 도 종목단체의 경우 평소 면식이 있기에 큰 문제가 없지만 시·군 종목단체나 읍·면·동 대의원의 경우에는 생소해 전화를 잘 받지 않는다”면서 “주말을 이용해 가능한 많은 선거인을 대면 접촉하거나 통화하려 한다. 그런데 이 마저도 결혼식·송년회 등 가족행사를 이유로 접촉이 쉽지 않아 힘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생각보다 체육인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어 체육은 정치인 출신이 아닌 체육인이 맡아 이끌어야 한다고 해 힘이난다. 주말을 이용해 최대한 많은 선거인단을 접촉해 내 포부를 밝힐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박상현 후보는 “현직 회장에 비해 아무래도 인지도 면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밥먹을 시간도 없이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선거인들을 접촉하고 있다”라며 “이번 주말 도내 곳곳에서 각종 대회가 열리고 종목별 송년 모임이 많기 때문에 최대한 방문할 수 있는 지역은 모두 찾아가려 한다. 체육인으로서 출마의 당위성과 차별화된 능력, 진정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책토론회가 반드시 필요한데 상대 후보가 얼토당토 않은 이유를 들어 참여를 회피해 아쉽다. 유권자는 물론, 체육인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황선학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3시즌 정상 탈환을 위해 좌완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29)과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28)와 함께 하기로 결정, 외국인 선수와의 계약을 조기에 마무리 했다. KT는 8일 “외국인 선수 웨스 벤자민과 앤서니 알포드와 재계약을 맺었다”라며 “투수 벤자민은 총액 130만 달러, 타자 알포드는 총액 110만 달러에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지난 5월 영입한 벤자민은 정규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5승4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는 등 적응기 없이 KBO리그에 입성해 KT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도 에이스급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알포드 역시 지난 5월 헨리 라모스의 대체 선수로 입단해 안정적으로 리그에 연착륙했다. 알포드는 80경기에 나서 타율 0.286, 14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선 중심타자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냈다. 나도현 KT 위즈 단장은 “벤자민과 알포드는 올 시즌 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선수들이다. 경기를 뛸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큰 경기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다음 시즌에도 투·타에서 중심을 잡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기존 두 선수와의 재계약함에 따라 앞서 새로 영입한 우완 투수 보 슐서를 포함 2023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보 슐서와 벤자민, 알포드는 내년 2월 1일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영웅기자
초등학교 여아가 5일 동안 학교에 무단 결석한 사실을 학교 측으로부터 신고받은 경찰이 친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김포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B양이 학교에 가지 않았음에도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등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학교 측은 B양이 연이어 등교 하지 않자 B양의 집을 방문했다. 그러나 B양을 만나지 못한 학교 측은 지난 6일 “아이가 5일 동안 무단결석을 하고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B양의 핸드폰 위치값을 통해 B양이 북변동 주거지에 있는 것을 확인, 현장으로 출동했다. B씨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경찰과 소방이 창문을 통해 들어가려하자 몸을 밀치며 저항했다. 경찰은 B양의 안전 확보를 위해 현관문을 강제 개방하고 내부로 들어가 A씨를 검거했다. 발견 당시 B양은 화장실에 몸을 숨기고 있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양과 단 둘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자체와 연계해 B양을 아동보호센터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A씨가 고의로 B양을 학교에 등교시키지 않았는지 등은 수사를 더 진행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양형찬·양휘모기자
용인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 강원도립극단을 이끈 김혁수 예술감독이 제6대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연극협회 사무국장과 서울문화재단 창작공간사업단장 등을 역임한 김 신임 대표이사는 용인문화재단 1·2·3대 대표를 지냈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오는 12일부터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로 활동한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기에 선임돼 어깨가 매우 무겁다. 침체된 문화재단에 역동성을 다시 불어넣고, 조직문화를 잘 정비해 용인시민을 위한 특색있는 좋은 사업을 계속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용인=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