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 곧 윤곽 나올듯

오는 2027년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로 문을 열 ‘인천뮤지엄파크 사업’의 윤곽이 곧 나올 전망이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해 17개국 82개 업체가 참여했고, 37개 작품을 접수했다. 시가 접수한 작품은 오는 8일 설계공모 규정 및 지침과 관련 법규 등을 검토하는 기술 심사를 거쳐 12일과 16일 2차례로 나눠 본심사를 진행한다. 심사위원은 국내·외 7인으로 구성했다. 시는 1차 본심사에서 5개 작품을 선정한 후 2차 본심사에서 당선작 및 입상작을 최종 결정한다. 2차 본심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심사과정을 실시간 온라인 중계하며 21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최종 당선자에게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을 부여하며, 입상자 4개 작품에는 4천만원에서 1천만원까지 모두 1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 작품접수에 응모해 주신 국내·외 많은 건축가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에 걸맞는 설계작품이 선정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은 300만 인천 시민 및 지역 예술계의 오랜 염원을 담아 미추홀구 학익동(573 일대) 건립하는 것이다. 연면적 4만1천812㎡ 규모의 미술관, 박물관 및 예술공원 등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이다. 이승훈기자

[현장, 그곳&] 인천 서구 사월마을, 비산먼지 가득

“골재산이 집 바로 옆에 있다보니, 바람만 불면 너무 고통스러워 숨조차 쉬기 힘듭니다” 7일 오후 1시30분께 인천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 동네 곳곳이 온통 회색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마을회관 앞 게시판 유리는 짙은 회색의 먼지가 눌러 붙어 안이 보이지도 않았고, 건물 지붕도 먼지가 가득 쌓여있었다. 뿌연 연기를 뚫고 마을회관 옆길로 3분여 걸어가니 거대한 골재산이 보였다. 방진 덮개는 드문드문 있을 뿐 대부분은 골재가 그대로 드러나 있는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덤프트럭 3대가 골재를 실어나르며 희뿌연 연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문유숙 사월마을 비상대책위원회 총무는 “바람만 불편 골재 가루가 마을 곳곳에 시커멓게 쌓인다”며 “숨쉬기도 버거울 정도”라고 푸념했다. 사월마을 인근 주민들이 골재산에서 쏟아지는 비산먼지로 고통을 겪고 있다. 이런데도 서구는 방진 덮개 미설치를 여러차례 적발하고도 경고만 하는 등 솜방망이 행정처분에 그치고 있다. 7일 서구 등에 따르면 사월마을 주변 약 35만㎡ 규모의 골재산은 모두 3곳의 건설폐기물 처리업체가 약 1천10만t의 골재를 보관·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방진 덮개의 설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비산먼지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덮개가 씌워지지 않은 골재 위로는 풀이 자랄 정도로 방치 중이다. 대기환경보전법 제43조와 환경부의 비산먼지 관리 매뉴얼에 따라 야적물질을 1일 이상 보관하려면 비산먼지 발생 억제를 위한 덮개 등을 설치해야 한다. 구는 이 같은 조치를 하지 않으면 해당 업체에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 및 형사 고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구는 올해 이들 업체 3곳에 대한 점검에서 모두 3건의 방진 덮개 미설치를 적발했지만, 행정처분은 ‘개선 명령’이나 ‘조치 이행 명령’ 등 사실상 경고에만 그치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해에도 업체 2곳에 대해 같은 문제를 적발, 개선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작업 구간을 제외한 모든 곳에 방진 덮개를 설치하도록 지도하겠다”고 해명했다. 황남건수습기자

에버랜드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 [포토뉴스]

윤원규

‘이틀 연속 7만명대’…정부 “실내 마스크 해제 여부 이달 말까지 결정”

이틀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명대로 유지된 가운데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를 이달 말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4천714명으로, 전날(7만7천604명)보다 2천890명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날 신규 확진은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6만7천402명)에 비해 7천312명, 2주일 전인 지난달23일(7만302명)보다는 4천412명 각각 늘어났다. 위중증 환자는 443명이며 사망자는 54명이다. 경기지역에선 2만1천330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를 이달 말 안에 결론짓는다. 이상민 코로나19 중대본 제2차장은 이날 회의서 “9일 열리는 다음 중대본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정 방향을 논의하고 15일 공개토론회,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최종 조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점을 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3월로 제시했다. 유행 상황 등에 대한 기준이 충족될 경우를 전제로 의무 조치 완화 시기를 설명한 것이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이 완화되더라도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시설에서는 의무가 유지될 수 있다. 김은진기자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년 3천500명 신규 채용

내년 하반기 공식 개장을 앞둔 인천 영종국제도시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모히건 인스파이어(인스파이어)가 3천500명 규모의 인력을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인스파이어는 내년 하반기 1단계 개장에 맞춰 호텔 식음·조리·객실 분야를 비롯해 카지노의 딜러, 테이블 게임 관리자, 카지노 회계, 서베일런스 등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엔터테인먼트의 아레나 공연 기획을 포함해 워터파크 관리, 리테일의 MD, 세일즈, 일반 사무 마케팅, 인사, 재무, IT, 법무 등 복합리조트 경영과 관련한 전 분야에서 인력을 보충할 예정이다. 인스파이어는 이번 채용을 앞두고 지난달부터 전국 40개 대학교의 호텔·카지노 관련 학과를 방문해 기업 설명회도 열고 있다. 이 밖에도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경인지역, 정부, 대학에서 주관하는 채용박람회에 최대한 참여할 방침이다. 또 내년 6월에는 신입사원 대규모 공채를 추진할 예정이다. 구회경 인스파이어 인사총괄 부사장은 “종전 호텔들이 요구하는 어학 점수 등 정량화된 기준이 아닌 서비스 마인드 중심의 정성적 평가를 통한 인재를 선호한다”고 했다. 이어 “입사 후에도 직급 중심이 아닌 직무적 역량을 중심으로 인사 평가를 운영해 수평적 조직문화에서 근무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5성급 호텔 3동(1천200실)과 1만5천석 규모의 다목적 전문공연장, 컨벤션 시설, 실내 워터돔, 패밀리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이 들어선다. 이승훈기자

김동연, 공공기관장 리더십 강조...“도민이 부여한 권한에 책임 다해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의 임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직사회 리더의 책임의식을 촉구했다. 특히 공공기관의 ‘기강 해이’를 강력하게 경고하며 이들을 감독하는 도 실·국 역시 외형적 리더십을 넘어선 실질적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7일 오전 도청 광교 신청사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주간 실·국장회의를 통해 “공공기관장들이 도민의 민생을 살피고 더 나은 기회의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소명 의식, 도민들이 부여한 권한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하는 책임의식들을 단단히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형적인 리더십 부재 해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질적 리더십 부재의 해소다. 기관장들이 새로 부임한다고 해서 새로 온 기관장의 리더십이 약한 것도 아니지만 거꾸로 기관장이 오래됐다고 해서 리더십이 강한 것도 아닌 것 같다”며 “기관장의 임기와 권한은 책임을 다할 때까지 보장을 해주는 것이다. 모든 공공기관장은 임기를 포함한 모든 권한이 기관장으로서 책임을 다할 때 보장받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그간 계속돼온 도 산하 공공기관의 비위를 엄중히 경고, 주어진 역할에 미흡했던 기관의 성찰과 쇄신을 요구했다. 이에 따른 피해가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가는 만큼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들을 감독하는 도 실·국의 소명의식을 주문했다. 또 “도정을 책임지는 책임자로서 공공기관 운영, 조직, 관리 부분에 있어서 실·국장과 함께 꼼꼼하게 도민을 위해서 살피고 책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이 강대강 국면으로 치닫는 상황과 관련, “상황이 엄중하다. 강대강 대결은 지양했으면 좋겠고. 정치적 대응만 거둬낸다면 합리적인 조정과 타협이 가능 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와 정치권, 노조 양측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파업종료 시점까지 도민과 산업에서 불편과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시멘트, 컨테이너, 정유 등 분야별 대책, 군부대 비상운송수단 지원 등 다양한 대응책을 검토해서 공백을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사라기자

인천공항, 4단계 건설현장 화재사고 합동대응훈련 추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핵심과업 중 하나인 제2여객터미널(T2) 확장공사 현장에서 화재사고 합동대응훈련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영종소방서, 공항소방대, 건설사업관리단 및 시공사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여했으며 T2 확장공사 현장에서 화재 등 비상상황에 대한 예방의식과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이 훈련은 T2 확장사업 현장에서 용접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하고, 근로자가 화상을 입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화재발생시 신속한 사고신고, 소화기 사용 등 근로자 초동 조치, 2차사고 대비 현장 출입통제 및 근로자 대피, 소방차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등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실전과 같은 훈련을 했다. 공항공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초동 대응능력을 높이고 영종소방서, 공항소방대 등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해 4단계 건설현장의 위기상황에 완벽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욱 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화재대응 등 실전과 같은 위기대응훈련을 정기적으로 추진하겠다다” 며 “비상상황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현장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IPA, 중소기업과의 성과·협력이익공유제를 통해 함께 성장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87곳의 중소기업과 22개에 달하는 동반성장 사업을 통해 ‘성과 및 협력이익공유제’ 계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IPA는 이 계약을 통해 목표를 달성한 69곳 기업에게 기업에게 동반성장 복지몰 포인트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IPA는 2018년부터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해 협력기업과 성과공유제 및 협력이익공유제를 확대해 왔다. 또 목표 달성을 위한 여러 사업도 추진했다. 성과공유제는 위·수탁기업이 합의한 공동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위탁기업이 지원하고 그 성과를 상호 간 공유하는 것이다. 또 협력이익공유제 는 위·수탁기업의 상생협력으로 발생한 재무적 성과를 사전에 약정한 기준에 따라 공유하는 계약모델이다. 올해 IPA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산업혁신운동, 혁신파트너십,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공동 운영했다. 또 IPA 자체 성과공유제 사업으로는 트레이드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창업 지원 등을 했다. 협력이익공유제 사업으로는 해외 판로개척, 스마트물류 구축지원, 코로나19 위기극복 지원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성과공유제의 목표 달성 기업 수는 지난해 대비 38건(292%) 증가했으며, 협력이익공유제는 8건(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민 IPA ESG경영실장은 “해마다 여러 중소기업 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동반성장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함께 소통하며,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승훈기자

양충모 경과원 신임 이사장 “선제적 지원으로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할 것”

양충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신임 이사장을 비롯해 새로운 경영진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7일 경기도와 경과원 등에 따르면 이날 임명장을 받은 양 이사장은 전북대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앞으로 비상임 이사장으로서 경과원의 이사회 운영을 총괄하고 기관의 발전을 위한 정책 조언과 대외 협력 등을 맡을 예정이다. 앞서 양 이사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실과 재정관리관 등을 거쳐 새만금개발청장을 지내는 등 중앙정부에서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지니고 있다. 그는 “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선제적 지원으로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으로 나아가도록 일조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양 이사장과 함께 상임감사에는 신극정 전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위원회 위원장이 임명됐다. 그는 경과원의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확립을 통한 사회적 책임 경영을 이끌어 가는 업무를 관할한다. 경제부문 상임이사에는 임문영 전 도 경제실 미래성장정책관이 임명됐으며, 도 강소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를 맡는다. 임 경제부문 상임이사는 도 경제실 미래성장정책관과 기획조정실 정보화담당관 등을 역임했으며, 도내 중소기업의 성장기반 조성에 전문적 식견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도내 혁신생태계의 발전과 글로벌 네트워크에 초점을 맞춘 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과학기술부문 상임이사는 제진수 전 수원시 시민소통기획관이, 경영혁신처장은 김병기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이 임명됐다. 한편 이사장 등 임원의 임기는 2년이며 경영혁신처장의 임기는 1년이다. 임태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