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종주국의 ‘차세대 스타’ 진호준(20·수원특례시청)이 2022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남자 68㎏급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평택 안중고를 졸업하고 수원시청에 입단한 실업 2년차 진호준은 22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리저널 아레나에서 열린 2일째 남자 68㎏급 결승서 올림픽랭킹 9위인 카림 자이드(요르단)를 2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고 소속팀 안홍엽 감독이 전했다. 지난 6월 이탈리아 로마 1차 대회 동메달에 이어 3번째 출전서 우승하며 상금 5천 달러를 손에 넣은 진호준은 랭킹포인트 60점을 추가, 체급 순위를 32위(87.89점)서 10위 이내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결승서 진호준은 1라운드 몸통 공격으로 선취 점을 얻는 등 리드 끝에 4-2 승리를 거둔 뒤, 2라운드서도 돌개차기를 허용하는 등 자이드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으나, 착실히 득점을 쌓으며 8-7로 신승을 거뒀다. 진호준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그랑프리 무대에서 우승해 기쁘다.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선 것이 주효한 것 같다”라며 “연말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랭킹을 끌어올린 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와 그랑프리에서 랭킹을 유지해 올림픽 자동출전권을 따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선학기자
“과거보다 언론인이 취재와 보도 과정에서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중요한 건 보도의 진실성과 공익성, 팩트체크의 과정입니다.” 정민영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가 지난 21일 경기일보 대회의실에서 ‘언론보도와 명예훼손’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2년도 사별연수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강연은 경기일보 기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정 변호사는 강의를 통해 언론보도 시 유의해야 하는 법적 이슈와 함께 보도 시 기자가 유념해야 할 명예훼손 문제를 소개했고, 기자들은 평소 취재 과정 시 궁금했던 질문을 하며 강의의 열기를 더했다. 먼저 정 변호사는 기사에서 피해자 특정 문제와 관련해 법원과 언론사 사이의 시각차로 인해 소송 단계까지 휘말리면 기자와 언론사가 불리한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그는 확실한 익명보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보도 이후 법적 분쟁에 휘말렸던 각 언론사의 기사를 예로 들며 기사 작성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점을 설명했다. 또 1990년대 작성된 기사들과 최근에 보도된 기사들의 보도 방식 차이점을 설명하며 이해를 도왔다. 또 정 변호사는 ‘공인’ 관련 보도 시 지금까지 내려졌던 여러 판결을 통해 이를 둘러싼 쟁점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 2003년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들어 기사가 악의적이거나 현저히 상당성을 잃은 경우를 제외하면 공인에 대한 비판은 자유롭다고 했다. 다만 현 시점에서 누구를 공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선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이해를 도왔다. 그는 공인 관련 보도 역시 팩트체크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변호사는 범죄 피의자와 관련된 명예훼손 이슈를 설명했다. 그는 대법원 판결을 통해 사회적 해악성이 큰 경우 등에선 범죄보도에서 실명보도가 허용된다고 했다. 또 사실적시와 의견표명 사이에 놓인 여러 쟁점을 풍부한 사례를 들었다. 정민영 변호사는 “기자가 현장에서 취재하고 보도하는 과정에서 법적인 분쟁에 휘말릴 수 있는 가능성은 과거보다 훨씬 더 많아진 게 사실”이라면서도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건 보도의 진실성과 팩트체크, 공익성을 유념하며 취재하는 것이고 이번 기회를 통해 법적으로 유의해야 할 점을 숙지해 훌륭한 언론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규기자
중국과 국내에 각각 본사를 두고 5조7천억원대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655억원의 수익을 챙긴 범죄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조직 및 활동 등의 혐의로 국내 영업 책임자 A씨(59) 등 20명을 구속하고, 회원 모집책 B씨(56) 등 171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중국과 국내에서 5조7천억원대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조직적으로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 조직은 도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버를 관리·운용하는 중국 본사와 실질적으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국내 본사로 나눠 범행에 나섰다. 그 아래에선 회원을 모집하는 총판과 회원에게 도박 게임을 제공하는 불법 성인PC방 등 ‘피라미드식 다단계’ 구조로 영업했다. 도박으로 벌어들인 수익금도 중국 본사에서 불법 성인PC방까지 차등을 둬 분배했고, 환전·인출 조직도 일정 수수료를 챙겨 받았다.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고자 해외 서버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게임머니 충전이나 회원모집 관리, 수수료 정산 등에 필요한 국내 콜센터 사무실도 수시로 옮겨 압수수색에 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도박자금이 입금된 은행 계좌를 분석해 범죄 수익금이 655억원인 것으로 특정하고, A씨 등이 보유한 67억원 상당의 차명 부동산과 예금 등을 몰수·추징 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검거하지 못한 중국 총책을 쫓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직적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은 반드시 형법상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해 범죄수익을 환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는 지난 21일 초록쉼표광교점에서 ‘사회적기업과 함께 하는 돌봄어르신 힐링데이’를 열었다.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가 주최하고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 수원시장기요양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사회활동이 제한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정서 안정과 우울감 감소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수원시 관내에서 재가서비스를 받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돌봄, 청소 방역, 교육, 장례 서비스 등을 주 사업으로 하는 수원시 사회적기업 7개사가 협업해 의미를 더했다. 앞서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와 수원도시공사장기요양지원센터는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내 노인복지 활성화 및 종사자 역량강화를 위한 치유복지 교육과정을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10회 동안 이어왔다. ㈜늘푸른세상과 ㈜휴먼컨스는 코로나19에서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매 수업 전 철저한 소독·방역을 지원하고, (사)공예문화협회는 공예 작품 만들기를 통한 정서안정교육을 제공했다. (유)초록쉼표는 화초가꾸기를 통한 치유의 시간을, ㈜효드림은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웰다잉교육, ㈜더즐거운교육 어르신들의 치매예방과 우울증 해소를 위한 인지교육을 열었다. ㈜예사랑재가복지센터에서는 재가 어르신들의 참여를 위한 모집과 이동수단을 지원했다. 특히 노인 돌봄 문제 등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사랑재가복지센터와 수원도시공사장기요양지원센터, 사회적기업의 사회적가치가 만나 돌봄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연대와 협력을 하는 등 건강한 지역사회 공동체와 생태계를 조성한 성공 사례로 볼 수 있다는 평이다. 이선화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 상임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함께 해 주어서 더욱 빛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었다”면서 “나눔과 배려, 사회적 약자의 돌봄을 함께하며 더 따뜻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착한 경제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사회적기업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깊은 관심과 지지로 항상 함께 해주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군포시 대야미동 대야미역 지하차도 일대의 차량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군포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공공택지사업을 추진하면서 차선 확장과 도로 선형 직선화를 추진해서다. 23일 군포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대야미동 수도권 전철 4호선 대야미역 지하차도 일대도로(대야1로)는 1994년 말 화성시에서 군포시로 행정구역이 조정되기 전 결정된 도시계획을 토대로 대야미동 주거지역 구획정리사업이 마무리됐다. 이런 가운데 당시 도시계획에 따른 대야1로 도로계획선이 수도권 전철 4호선 대야미역 지하차도와 기존 국도 47호선 선형과 일치하지 않은 채 시공됐다. 이 때문에 대야1로 중간에 위치한 수도권 전철 4호선 대야미역 지하차도와 수십 m의 비트러짐 현상을 보이면서 교통 흐름과 보행인 통행 불편 등이 이어져 왔다. 이와 함께 대야1로는 국도 47호선과 반월호수 호수로에 각각 4차선으로 연결되지만 선형 불일치는 물론 지하차도 구간은 2차선에 따른 병목현상으로 통행에 불편을 겪으면서 선형 일치와 차선 확장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와 LH가 대야미동 공공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수도권 전철 4호선 대야미역 지하차도의 경우 4차선 확장과 도로 선형 직선화 작업 등이 동시에 계획에 반영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대야미동 수도권 전철 4호선 대야미역 지하차도 차선이 확장되고 도로 선형 직선화가 추진되면 이 일대 교통 흐름 정체와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야미동 공공택지사업은 대야미 일원 62만1천여㎡에 5천100여가구가 공급되며 2025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군포=윤덕흥기자
㈔한국차문화협회는 지난 22일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 인천도호부관아(재현물)에서 ‘제42회 차의 날 기념 제33회 전국 차인 큰잔치’ 행사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에선 차의 맛과 멋을 이용한 50여점을 모아 ‘전국 차 음식 전시 및 경연대회’를 했다. 협회는 이 중 전문가 3명의 심사를 거쳐 순천지부 이강자 회원의 ‘풍경 속 다양한 정과들의 이야기’를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선정했다. 협회는 3년 만에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시민들은 ‘차 만들기’, 박하·쑥·천궁·당귀 등으로 만드는 ‘전통 향낭 만들기’, ‘노리개·전통연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또 녹차와 황차, 가루차, 홍차, 냉차 등을 즐기는 차 시음회도 인기를 끌었다. 시민들은 직접 차우림을 체험하고, 선비다례·규방다례·생활다례 등 시연 행사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행사에선 ‘제23회 전국 인설차문화전 온라인 차예절경연대회 시상식’을 통해 이성용씨(가천대 응급구조학과 2학년)가 대상을 수상했다.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은 “차는 우리 민족의 생활이자 정신문화의 꽃”이라며 “오늘 차문화 축제는 우리나라 차 문화가 세계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는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윤관석 국회의원, 최은영 유정복 인천시장 부인,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장,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민수기자
인천 송도·영종·검단 신도시 초·중·고교의 과밀학급 해소에 대한 목마름이 이번주 판가름 날 전망이다. 2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5~27일 열리는 정기4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연희초, 검단3고, 영종하늘4초, 검단9초, 영종하늘1초 등 5곳의 신설안을 올렸다. 또 같은 기간 열리는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에는 송도국제도시 6·8공구에 설립할 해양2중과 해양3고의 심사를 의뢰했다. 송도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이번 중투·공투심 결과에 따라 이곳 초·중·고교의 앞으로 과밀학급 해소 여부가 걸렸다는 게 시교육청 측의 설명이다. 지난 8월 기준 인천 지역 초등학교는 총 6천673학급으로 이중 3.1%에 해당하는 207학급이 학급당 학생 수 28명을 초과하는 과밀학급이다. 중·고교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 중학교는 전체 2천853학급의 56.2%인 1천604학급이 과밀학급이다. 고등학교는 3천62학급 중 532학급인 17.4%가 과밀학급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일선 교육청의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자는 요구에 교육부는 2024년까지 학급당 28명 이상 과밀학급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면서 과밀학급 해소 시한을 2026년으로 미뤘다. 송도 6·8공구에 계획한 해양2중과 해양3고가 이번 공투심 심사에서 탈락하면, 당초 2026년 3월 개교는 물 건너간다. 이번 중투심에 의뢰한 검단3고, 영종하늘4초, 검단9초, 영종하늘1초 등과 공투심에 올린 해양2중·해양3고가 다 떨어지면 송도·영종·검단은 학교 설립 자체가 제때 이뤄지지 못해 과밀학급 해소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지난 7월 열린 중투심에서 송도 첨단1고와 청라5고 등의 신설안을 학군 조정계획 검토 등을 이유로 반려해서다. 시교육청이 이번 중투·공투심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목표는 이번에 중투·공투심에 의뢰한 학교 7곳 모두 심사를 통과하는 것”이고 했다. 이어 “송도 6·8공구에 설립하려는 해양2중과 해양3고는 이번에 통과하지 못하면 개교가 2027년 이후로 미뤄진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인 셈”이라고 했다. 주영민기자
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복)은 지난 15일과 22일 양일간 독서에 기반한 찬반 토론 경험으로 의사소통역량과 사회적 문제해결력 함양을 위한 ‘2022 중등 블렌디드 독서 토론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천의 토론 교육 활성화를 위해 관내 중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ZOOM)과 대면 교육을 활용하여 ‘블렌디드 독서 토론 캠프’ 형태로 진행됐다. 사전 공모로 선정된 중학생 22팀(3인 1팀, 총 66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소크라틱 세미나와 논증 실습(4시간 온라인)을 하였고, 22일은 토론 모형 실습, 2라운드 찬반 토론을 원미고등학교 10개 토론실에서 4시간 동안 대면으로 운영했다. 교사와 학부모들로 구성된 운영진(교사 30명, 학부모 4명)이 토론 실습 강의와 토론 판정관으로 참여했으며 원미고 학생 24명은 토론 도우미 자원봉사자로 각 토론실의 사회자, 계측자로 참여 지원했다. 토론 논제는 ‘안면인식 CC-TV의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로 권장 도서는 『나를 쫓는 천 개의 눈』(서석영 글 주성희 그림, 내일을 여는책, 2019),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17 프라이버시와 감시』(캐스 센커 지음·이주만 번역, 내인생의책, 2013),『호모사피엔스 씨의 위험한 고민』이창무 외, 메디치미디어, 2016)이다. 논제는 6월 학생, 교사, 학부모, 시민이 참여한 ‘교육공동체 토론 논제 공모전’에서 선정되었으며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의제 발굴 및 학생들이 현재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정책 토론(CEDA)’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 이번 행사는 부천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주관하였으며 ‘초등 독서 토론 한마당(9.17, 9.24.)’에 이어서 중등학교 토론중심 교육과정과 토론 수업 활성화를 위해 실시됐다. 독서를 기반한 ‘찬반 토론’을 위한 논증 교육, 소크라틱 세미나, 다양한 토론 방법의 실습 등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읽기 및 의사소통의 역량이 함양될 수 있도록 실시됐다. 한 학생은 “안면인식 CC-TV라는 생소한 주제에 대해 몰랐던 정보를 많이 알게 되었고, 안면인식 CC-TV가 범죄예방 등 시민의 안전을 보호할 수도 있지만 사생활 침해 등 시민을 감시할 수도 있다는 것, 이유와 근거를 들어 입증하는 게 힘들었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친구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팀원들과 조사하고 협의하여 발언하는 과정이 너무 유익했고 다음 기회에 또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부천교육지원청 김수진 교육국장은 “교실 토론은 학생들의 고등사고력 향상 및 다인수 학급에서의 참여식 수업을 가능하게 하며 학생들의 의사소통역량과 민주시민역량이 함양된다”라면서“부천교육의 방향은 교육공동체가 교육 토론 역량을 강화하여 성숙한 민주 시민성을 함양하고 질문이 넘치는 수업 속에서 학생이 주체가 되는 배움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시흥경찰서 정왕지구대는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올 3월부터 ‘어린이 교통사고Zero化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고 23일 밝혔다. 정왕지구대는 등‧하교 시간대에 스쿨존 주변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불법 주‧정차 차량 교통지도 안내, 교통사고 위험요소 제거, 차량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의 하차 시 안전사고 예방 등 학부모폴리스 및 녹색어머니회원들과 합동 교통안전 활동을 하며 교통사고 사각지대 해소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최근 달라진 교통법규에 대해 지자체와 함께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우리 동네 치안소식지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노택한 정왕지구대장은 “주로 보행 중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어린이 교통사고 Zero化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어린이 및 가족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도록 경찰, 지자체, 학교 등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해 안전한 스쿨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흥=김형수기자
경기북부경찰청(청장 이문수)이 개청 6년 만에 치안 성과 최우수 관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기북부청은 지난 21일 개최된 제77주년 경찰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찰청 주관으로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의 최근 2년간 치안성과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경기북부청은 그간 추진해온 도민 중심 치안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북부청은 ‘실력 있고 당당한 경찰, 도민이 신뢰하는 안심 공동체’라는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치안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경기북부청은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와 협력해 ▲전체 경찰서에 경찰서·지자체·민간기관 아동보호 담당자가 합동 근무하는 위기대응팀 신설 ▲24개 치안 관련 표준 조례안 마련 ▲교통환경 설계를 통한 교통사고 예방정책(TAPTED) 도입 ▲정신질환자 보호조치팀을 운영하는 등 도민안전 확보 등에 만전을 기해왔다. 이문수 청장은 “전국에서 3번째로 관할 인구가 많고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는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열악한 치안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모두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동료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치안활동에 박차를 가해 모든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심 공동체’ 확립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수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