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원의 내년 의정비가 동결됐다. 24일 부천시와 부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부천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달 14일 회의를 열고 제9대 부천시의원 의정비 심의에서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를 합한 2023년도 시의원 의정비를 올해와 같이 연 4천866만5천280원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부천시의원 1년 의정활동비는 1천320만원으로 정해져 있다.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월정수당만 인상 또는 삭감할 수 있다. 부천시의원은 올해 월정수당 월 295만5천440원과 의정활동비 월 110만원 합 월 405만5천440원을 받고 있다. 이번 의정비 동결로 내년 부천시의원 의정비는 올해와 같다. 다만 부천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2024~2026년 월정수당 인상률은 공무원 보수 인상률 100%반영할 것도 함께 결정했다. 의정활동비는 월 110만원으로 변동이 없다. 부천=김종구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교통 제도개선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핵심 사업을 중앙정부 사업에 적극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24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원희룡 장관을 면담하고 오산시 주변 산업단지 입주 증가에 따른 교통량 분산 및 경기 남부 광역 교통 개선 방안 등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경기 남부 교통 개선 방안으로 국지도 23호선 안성시 양성면~용인시 남사면 구간 4차로로 확장하는 방안과 남사 진위IC 서울 방향 개설, 평택∼강남역 광역 급행버스(M5438) 오산시 고현동 정차역 신설 등을 건의했다. 현재 고현동 일원은 인구 증가에 비해 광역 교통 인프라가 미흡해 지속적인 교통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오산시는 오산IC를 경유하는 M5438 버스가 고현동(청호동) 일원에 정차하면 기존 광역 버스(5200, 5300)보다 고속도로 진입이 빨라져 출퇴근 시간도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공약인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 양방향 ‘하늘 휴게소’ 개설’도 함께 건의했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시는 평택과 용인 등지의 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차량의 증가로 교통난이 고조되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오산시민에 전가되고 있다”며 “내년부터 오산 세교2지구 입주가 시작되면 심각한 교통난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제도개선 등 정부의 적극적 해결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장관은 “오산시의 교통 현안과 주민 불편에 공감한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오산시의 건의사항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실무진과 함께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인천시가 시유지를 8여년간 무단 점유(경기일보 7월26일 3면)한 도예체험시설을 강제 철거했다. 24일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천 남동부수도사업소가 있는 동춘동 920의2 일대 500㎥ 규모의 불법 가설건축물 철거에 착수했다. 행정대집행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이 가설건축물은 A업체의 도예체험시설로 지난 2014년 공유재산 사용 기간이 끝났는데도, 현재까지 이 시유지를 무단점유하고 있다. 시는 이 건물을 철거하고 재생자재인 철골 구조물(H빔) 등을 압류하고 나머지는 폐기처리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이 부지를 남동부수도사업소의 주차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2년간 이 곳에서 도예체험시설을 운영하려던 A업체에게 공유재산 유상 사용 허가를 했다. 그러나 이 업체는 2013년부터 사용료를 내지 않을 뿐더러 2014년 9월 이후부터는 사용기간이 끝났는데도 원상태로 반환하지 않은 채 8여년째 무단점유 하고 있다. A업체가 지난달 기준 사용료 체납액이 3억8천500만원에 달한다. 시는 그동안 20차례 이상 방문 및 자구책 면담 등을 진행했고, 변상금을 해마다 부여했다. 또 2019년부터는 A업체의 매출채권 등을 압류도 했다. 시는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4차례의 대집행 계고를 안내한 뒤 결국 지난 5일 영장 통보를 했다. 시는 대집행 비용(4천만원)에 대한 납부명령을 통보해 이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 H빔 등을 공매처분을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업체 측에 충분한 시간을 준 뒤 결국 행정대집행을 진행 중”이라며 “부과액이 해마다 늘어나는 만큼 더이상 퇴거를 늦출 수 없다”고 했다. 박주연기자
인천 동구가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한다. 24일 구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총 사업비 106억원을 투입해 종전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의 박물관을 지상 3층으로 확충한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쉼터와 아카이브실, 체험관을 비롯해 추가적인 유물 구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상설 전시실을 포함한 기획 전시실과 기념품 판매장 등을 마련하고, 옥상에는 전망대를 마련해 동구의 랜드마크로 탈바꿈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5월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증축 설계 및 전시제작 설치 공모’를 통해 설계 공모 심사를 마쳤다. 구는 2005년부터 송현동 163 송현근린공원에서 1960~70년대 달동네 서민의 생활상을 테마로 한 체험 중심의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수도국산 달동네의 삶을 기억하고, 문화적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달동네 터에 박물관을 마련했다. 이어 2015년엔 어린이를 위한 달동네 놀이체험관을 새롭게 추가해 근현대 역사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지난 2005년 10월 개장 이후 현재까지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만큼 동구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이라고 했다. 이어 “개관 19주년이 되는 2024년 10월에 맞춰 증축을 완공해 향후 박물관이 동구의 앵커시설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오는 27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미추홀타워 인천테크노파크 광장 및 갯벌타워 국제회의장에서 ‘I-STARTUP 2022'를 연다. 24일 인천중기청에 따르면 창업 페스티벌인 ‘I-STARTUP 2022’를 통해 지역 내 창업 분위기 확산과 예비 기업인들의 창업 의욕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인천중기청은 인천시를 비롯해 지역 내 20여개의 창업지원 기관과 함께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또 인천중기청은 이번 행사를 대면·오프라인 행사로 추진한다. 이어 테크노파크 광장 곳곳에 야외 부스 및 먹거리존(푸드트럭)을 운영해 주민들의 발길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특히 인천중기청은 메인 프로그램으로 투자교육과 CEO 초청강연, 창업포럼, 전략적 협력 등 기업과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창업콘텐츠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업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 기초 교육과 투자유치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과 투자사별 특징 및 동향을 소개한다. 이밖에도 인천중기청은 이번 행사에 스탬프 투어 및 행운의 경품 추천 이벤트를 마련해 아이패드 에어6, 버즈2 플러스, 푸드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한다. 윤종욱 인천중기청장은 “이번 행사로 창업이라는 주제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기점으로 스타트업과 인천이 계속 공존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지역 내 산업단지의 소부장 기업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에 지원을 하고 있다. 24일 인천TP에 따르면 오는 31일까지 ‘시설 안전성 개선 및 모니터링 시스템 보급 지원사업’에 참여할 소부장 기업을 모집한다. 소부장 기업이란 소재·부품·장비를 만드는 제조업의 뿌리에 해당하는 기업을 일컫는다. 인천TP는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제조기업의 낡은 시설과 설비를 개선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한 화재 및 악취·유해가스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도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천TP는 시설 개선 비용으로는 기업 1곳 당 최고 650만원을 지원하고, 안전관리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기업 1곳 당 최대 2천6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인천TP는 사업장 안전규제 대응과 관련한 컨설팅도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제조업 분야의 친환경 관리 인프라 구축 사업 중 1개”라며 “기업의 근로환경 개선을 통한 제조현장의 안전사고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지혜기자
에몬스가구가 한국표준협회(KSA)의 ‘2022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가정용 가구 부문에서 11년 연속 1위 기업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KS-QEI는 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와 제품(서비스)의 특성을 반영해 공동으로 개발한 품질측정 모델이다. 해당기업의 제품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해당 제품 전문가를 대상으로 고객 만족도와 품질 우수성을 소비자와 전문가로부터 평가 받는 국내 최고 권위의 품질만족도 종합지표다. 해마다 발표하는 KS-QEI는 고객이 실제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공감하는 다양한 품질에 대한 요소들을 지수화한 것이다. 과거 제품 고유의 성능과 기능의 척도인 품질의 개념을 고객만족과 감성,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부문까지로 확대해 조사하고 있다. 올해로 18년째를 맞이하는 이 지수는 총 108개 부문을 대상으로 357개 기업의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 7만1천400명을 대상으로 성능, 신뢰성, 내구성, 사용성, 안전성, 접근성을 평가하는 ‘사용품질’과 이미지, 인지성, 신규성을 평가하는 ‘감성품질’을 함께 평가했다. 이 중 에몬스는 가정용가구 부문 최고 점수를 획득해 지난해에 이어 11년 연속 1위 기업에 선정됐다. 앞서 에몬스는 2018년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에르디앙스(ERDIANCE)’ 브랜드를 공식 런칭하며 고품질 친환경 제품을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키웠고, 전제품 E0 등급의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해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에몬스 관계자는 “한국품질만족지수 11년 연속 1위 선정은 업계 최고의 고품질 상품을 고객 관점에서 제공한 결과”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품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한 고객만족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기자
인천 중구는 월판선 KTX이음·인천발 KTX 인천역 유치를 위한 ‘인천중구사회단체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출범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연합회는 지역 통장연합회 및 주민자치협의회 등 56개 사회단체장으로 구성했다. 구는 최근 연합회를 비롯한 지역 사회단체장 대표 등과 KTX 인천역 유치 서명운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연합회장을 선출하고 홍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각 단체 대표들은 KTX 인천역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와 건의문 제출 등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한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윤진수 KTX 인천역 유치 연합회장은 “KTX 인천역 출발은 시의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지역발전을 간절히 원했던 원도심 지역이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원도심 혁신을 통한 균형 있는 도시 발전을 위해 KTX 인천역 유치는 꼭 필요하다”며 “연합회와 함께 인천역 유치 조기 확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KTX 인천역 유치 서명운동은 9월부터 11월까지 추진한다. 구청 민원실 및 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헌 서명부를 통한 오프라인 서명과 구청 홈페이지, QR코드를 통해 서명에 참여할 수 있다. 이승훈기자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4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2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대표회의’에서 전국 최우수지회로 뽑혔다.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하는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 프로그램으로 매년 전국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대표 회의’를 통해 우수지회를 시상하고 있다. 인천공동모금회는 지난 2021년 아너소사이어티 모금액 25억원을 달성해 서울과 함께 최우수지회로 꼽혔다.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누적 가입자 수는 164명으로, 지난 2008년 1호 아너인 정석태 전 진성토건 회장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100명을 넘어섰다. 지난 8월 우성명 반찬단지 대표가 164호로 가입했고, 그동안 모인 기부금은 152억원에 달한다. 14년의 역사만큼 인천에는 특색 있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이 있다. 가족과 형제가 함께 이웃을 돕는 패밀리 아너는 현재 부부아너 10쌍, 형제아너 4쌍, 부자아너 3쌍, 부녀아너 2쌍 등 모두 20쌍의 가족 아너가 활동 중이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중·장년들이 주로 가입한다는 인식이 있었다. 그러나 인천에서는 20대 3명이 가입해 기부에 동참하면서 MZ세대 아너소사이어티까지 활동하고 있다. 스포츠 선수들도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1년 SSG랜더스 이재원 선수가 154호, 추신수 선수가 161호로 10억원을 기부하면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1억 이상 초고액 아너들도 있다. 5억을 약정한 이경환 비에이치 대표와 2022년 3억 기부를 약정한 이상견 한국후락스 대표 등이다. 한편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클럽회원들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3번의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시설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성금과 선물을 전달했고, 8월엔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250인분을 전달하고 배식 봉사활동을 했다. 김의식 인천 아너소사이어티클럽 회장은 “대내외로 힘든 상황에도 어려운 이들을 위해 기부에 참여한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 덕분에 최우수지회로 선택 받을 수 있었다”며 “나눔 도시 인천의 자랑으로 남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4·인천 흥국생명)이 1년 만에 프로배구 V리그 복귀전을 갖는다. 흥국생명은 25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저축은행을 새로운 둥지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으로 불러들여 ‘도드람 2022-2023 V-리그’ 홈 개막전을 치른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10승(23패), 승점 31로 6위에 머물렀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이주아, 박혜진, 정윤주, 김다은 등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리빌딩’에 들어갔지만 경험 부족으로 꼴찌를 면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신생’ 페퍼저축은행도 창단 첫 시즌 3승(28패)에 그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신인 선수와 특별 지명 선수, 외국인 선수 등이 분투했으나 기존 팀들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시즌 하위권 두 팀의 인천 개막전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김연경의 복귀와 ‘초대형 신인’ 어르헝의 데뷔 무대이기 때문이다. 김연경은 2020-21시즌 11년 만에 국내 복귀 후 한 시즌을 치른 뒤,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로 떠났다가 지난 6월 1년 만에 다시 흥국생명으로 돌아왔다. 기량은 물론 스타성을 갖춘 김연경은 여전히 V리그 판도를 흔들 최고의 선수다. 특히 지난 2020-21시즌 당시 공격 성공률(45.92%)과 서브(세트당 0.227개)에서 1위를 차지하고, 리그 MVP를 차지하며 기량을 입증했다. 상대인 페퍼저축은행도 ‘몽골인 김연경’ 체웬랍당 어르헝(18)의 데뷔로 관심을 모은다. 3년 전 한국에 온 어르헝은 지난해 염혜선 선수 부모에게 입양돼 한국 국적을 얻었고, 지난 9월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입단했다. 키 194.6㎝로 국내 최장신 선수인 어르헝이 여자배구 최고의 스타인 김연경과 맞대결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김영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