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은 포천민자발전㈜와 한국북부발전㈜가 임직원 바자회 수익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양 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판매하는 바자회를 열고, 그 수익금을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전달하며 자원 순환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박영진 포천민자발전 대표와 민영기 한국북부발전 대표는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기부금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진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장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뜻깊은 사례”라며 “기탁된 후원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희망과 온기를 전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복지 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 지역위원장인 최재관 전 대통령비서실 농해수비서관이 한국에너지공단 신임 이사장에 임명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최재관 신임 이사장이 오는 16일 울산 본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3년 임기의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1968년생으로 울산 학성고와 서울대 농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여주로 귀농해 농민 운동과 지역 공동체 활동에 힘써온 현장형 정책 전문가다. 농업·농촌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2018년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농해수비서관으로 발탁돼 농업·해양·수산 분야 국정 과제를 총괄했다. 청와대 근무 이후에도 농어업정책포럼 이사장,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하며 농정과 공공정책 전반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2023년 이후에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운동본부 대표와 햇빛배당전국네트워크 대표를 맡아 재생에너지의 지역 확산과 주민 참여 모델 구축에 앞장서 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여주시 구양리 농촌마을 햇빛발전소가 꼽힌다. 이 사업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하고, 발전 수익을 마을 공동체와 주민에게 환원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구양리 햇빛발전소는 농촌에서도 재생에너지가 소득과 복지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으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 지역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최 이사장은 농촌 에너지 전환과 지역 균형발전을 핵심 의제로 제시해 왔다. 농업·농촌 현장 경험과 재생에너지 운동, 정책 실무를 두루 갖춘 그의 이력은 에너지공단이 추진하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정책에 실질적인 동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이사장은 “에너지 전환은 지역과 주민이 주체가 될 때 지속 가능하다”며 “한국에너지공단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정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평군 북면 도대2리에서 25년이 넘도록 새마을운동의 참뜻을 실천해온 한 지도자의 헌신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1998년 1월 새마을지도자로 첫발을 뗀 이래 단 한순간도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을 놓지 않고 있는 이옥자 북면새마을부녀회장은 2021년 1월 부녀회장을 맡으면서 더욱 체계적이고 확산력 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설 명절이면 직접 빚은 만두를 홀몸 어르신에게 전달하고 복날에는 영양 만점 삼계탕과 밑반찬을 손수 준비해 홀몸노인과 저소득 취약계층의 건강을 챙긴다. 매년 어버이날에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점심과 다과를 대접하고 있다. 계절김치 1천가구, 밑반찬 및 삼계탕 80가구, 고추장 800가구, 간장·된장을 담가 800가구에 전달하고 김장김치 1천가구 분량을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여름철 피서객으로 붐비는 가평군의 환경보호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북면 부녀회원들과 함께 연간 10여t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도로변 잡초 제거 및 꽃묘 식재 활동을 주도하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가평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쓰레기 봉투를 사비로 구입하고 맨손으로 청소에 나서는 모습은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을 직접 발굴해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함으로써 적절한 공공서비스와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회장은 “소외된 이웃들은 적절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받기조차 어렵다”며 “이들의 불편 사항과 고충을 적극 수렴해 관련 행정기관에 신속히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일 뿐”이라며 웃어 보였다. 아울러 이 회장은 ‘희망·행복 1% 나눔’ 운동에도 회원들과 함께 동참해 매달 기부금을 모금하고 연말에는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에 명절음식과 선물세트를 전달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찾아 목욕 봉사, 새 속옷 제공, 음식 전달, 말벗 봉사 등 따뜻한 손길을 전한다. 이처럼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실천은 지역주민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얻고 있으며 다른 지도자들의 귀감이 되는 사례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장은 “25년이 넘었지만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실천하고자 했다”며 “힘이 닿는 날까지 모두가 함께 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종철 제30대 안양세관장이 취임했다. 이 신임 세관장은 서울 출신으로 2006년 공직에 입문한 뒤 재경부 혁신인사기획관실과 기재부 세제실, 국무총리 조세심판원 행정실·조사관 등 주요 분야를 역임했다. 그는 취임 소감으로 “적극행정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고 국민안전 확보를 위한 불법·부정무역을 철저히 단속하며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로 국민에게 신뢰받고 경제적 안정과 활력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관세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해군제2함대사령부가 새로운 지휘관을 맞았다. 해군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는 14일 평택 해군기지에서 제32·33대 해군제2함대사령관 이·취임식을 열고 이재섭 해군소장의 취임을 공식화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김경률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주요 지휘관과 2함대 군무원 및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인사명령 낭독, 부대기 이양, 작전사령관 훈시, 이임사와 취임사 순으로 이어졌다. 제33대 2함대사령관으로 취임한 이재섭 소장은 해군사관학교 50기로 지난 1996년 임관했다. 이후 7기동전단 소양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2처장, 해군작전사령부 해양작전본부장, 제2해상전투단장 등 해·육상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작전과 지휘 경험을 쌓아왔다. 이재섭 신임 사령관은 취임사에서 “2함대사령관으로 부임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는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확립하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부대를 만들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병들이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며 근무할 수 있는 부대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육군 제9보병사단 신임 사단장으로 최원석 장군(소장)이 취임했다. 9사단은 14일 사단 사령부 백마연병장에서 제52⋅53대 사단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한기성 1군단장(중장)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에는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김형기 고양특례시 자치행정국장,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 박명호 백마고지 참전전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53대 사단장으로 취임한 최원석 장군은 육군사관학교 52기로 임관해 육군본부 인사참모부 장군인사실장, 1사단 15연대장, 인사사령부 인사운영처장 등 야전과 정책부서의 주요직책을 역임했으며 이번 장군 인사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훌륭한 인품을 인정받아 소장으로 진급했다. 최 사단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심장을 지키는 백마고지 전사의 후예로서 부대의 본질을 꿰뚫는 기본의 힘을 바로 세우고 유연한 소통을 통해 강함과 행복이 공존하는 하나 된 공동체, 적이 두려워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강한부대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 최초의 도민체전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회는 보디빌딩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경기도 보디빌딩의 수장을 맡고 있는 정병선 경기도보디빌딩협회장(57)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30년 현장 전문가 출신으로 지난해 제3대 회장에 취임한 그는 4월 자신의 활동 거점인 광주시에서 열리는 제72회 경기도체육대회(도민체전)를 보디빌딩 재도약의 분수령으로 삼고 있다. 대회에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표하는 정식 등록 선수단 300여명을 포함해 관계자와 관람객 등 1천여명이 광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조명 시설과 선수 대기 공간이 최적화된 시청 대강당을 경기장으로 낙점하고 내실 있는 무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회장이 그리는 이번 체전의 청사진은 엘리트 선수들의 정교한 기량 대결을 넘어 일반 동호인까지 보디빌딩의 진정한 매력을 체감하는 화합의 장이다. 그는 “도민체전은 엘리트 선수들의 진검승부 무대지만 이를 지켜보는 생활체육 동호인이 꿈을 키우고 도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며 “전문성과 열정이 현장에서 만날 때 비로소 보디빌딩의 진정한 대중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디빌딩 대중화를 위해 정 회장이 가장 먼저 주목한 것은 선수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다. 취임 직후 그는 선수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상비군 및 승인 선수 제도’를 전격 도입했다. 국가대표 문턱에서 아쉽게 낙선한 유망주들에게도 상비군 자격으로 국제 무대를 경험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정 회장은 “선수들은 자비를 들여서라도 해외로 나가고 싶어 한다. 세계 수준의 대회에 대한 갈증 때문”이라며 “직접 보고 배우는 경험이야말로 제2, 제3의 배철형을 만드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러한 과감한 기회 제공은 배철형, 이진우, 임성재 등 광주가 배출한 국가대표의 활약에 밑거름이 됐다. 특히 배철형 선수는 최근 세계보디빌딩선수권에서 한국인 최초로 전체급 통합 우승인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광주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협회의 성장을 이끄는 이 모든 변화의 바탕에는 정직함을 강조하는 정 회장의 단호한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유도 선수 출신으로 30년간 ㈜그린핏을 운영하며 현장을 지켜온 베테랑답게 그는 투명한 행정과 단합된 협회 운영을 최우선으로 꼽는다. 정 회장은 “협회는 대한체육회의 엄격한 도핑 테스트를 준수하며 엘리트 체육의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다”며 “오랜 시간 정직하게 땀 흘려 만든 ‘내추럴 근육’만이 선수의 건강과 명예를 지켜준다는 믿음으로 보디빌딩을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스포츠의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광주시의 체육 환경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광주종합운동장(G-스타디움)을 비롯한 신규 체육 기반시설이 완공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더욱 전문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국제 수준의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시설의 발전이 곧 종목의 발전”이라며 “4월 광주시청 무대 위에서 쏟아질 선수들의 정직한 땀방울이 경기도 보디빌딩의 새로운 전성기를 여는 힘찬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남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중앙대학교병원 신경과와 인공지능 활용 뇌인지 기반 연구에 뜻을 모았다. 동남보건대는 12일 중앙대학교병원 중앙관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뇌인지 기반 보건의료 연구 및 인지훈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 체결을 통해 인공지능 활용 뇌인지·신경과학 연구, 임상 데이터 기반 공동 연구 및 기술개발, 지역사회 및 국가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등을 함께 추진한다. 동남보건대는 학교가 갖춘 보건의료 교육·연구 인프라와 중앙대병원의 임상 전문성과의 시너지를 통해 중장기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 등을 접목한 연구 성과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통해 인지훈련 전문지도사를 양성, 고령사회로의 변화에 걸맞은 전문인력을 배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동남보건대는 경기도 지역 인지훈련 거점센터로 도약, 지역사회 뇌건강 증진을 선도하는 공공형 인지훈련 허브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황룡 동남보건대 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동남보건대학교가 인공지능과 뇌인지 과학을 기반으로 치매 예방과 인지건강 관리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전환점”이라며 “인지훈련 전문지도사 양성과 경기도 인지훈련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 보건의료 발전에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병실에서였어요. 밤새 간호사들이 교대하고 인턴들이 지친 눈으로 차트를 들고 뛰어다니는 걸 봤죠. 그때 아이가 말했어요. ‘아빠, 이 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 주면 좋겠어.’” 김중권 아주대 총동문회 고문(72)에게 ‘김수정 장학’은 처음부터 계획된 사업은 아니었다. 2014년 11월 림프암으로 스물아홉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딸 고(故) 김수정씨를 떠나보낸 뒤 아주대병원 병실에서 마주한 밤의 풍경이 그의 삶의 방향을 바꿨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성모병원을 거쳐 마지막으로 옮긴 아주대병원에서 딸은 의료진과 학생들이 밤을 새워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장학사업을 떠올렸다고 김 고문은 회상했다. 딸의 뜻은 곧 실행으로 이어졌다. 김 고문은 병실에서 장학 계약서에 서명했다. 수정씨가 생전에 마련해 둔 3억원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매년 3천만원씩 학기당 1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김수정 장학’이 출범했다. 그렇게 10년간 이 장학금을 거쳐 간 학생은 모두 200명에 이르렀다. 김 고문은 “그 돈은 전부 아이가 남긴 것”이라며 “저는 부모로서 그 뜻을 이어왔을 뿐”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김 고문은 아주대가 ‘아주공업초급대학’이던 시절 입학한 1회 졸업생이다. “사회에 나가면 ‘아주대가 어디냐’는 말을 참 많이 들었다”는 그는 대학의 성장 과정을 졸업생으로서 고스란히 지켜봤다. 학교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은 자연스럽게 장학사업의 방향으로 이어졌다. 수정씨 역시 “아빠가 나온 학교에 장학사업을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남겼고 장학의 터전은 아주대로 정해졌다. 장학사업은 학생들의 삶도 바꾸고 있다. 장학금 수혜 학생 상당수는 사회에서 각자의 자리를 잡았고 김 고문에게는 “취업했다”, “회사에 잘 다니고 있다”는 안부가 꾸준히 전해진다. 그는 “200명이라는 숫자보다 그 아이들이 지금도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 인연을 이어가고자 아주대는 올해 ‘김수정 장학’ 장학생 출신 200명을 초청하는 홈커밍데이를 준비하고 있다. 10년에 걸쳐 이어진 장학의 시간이 다시 학교로 돌아와 서로의 삶을 나누는 장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김 고문은 “장학이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관계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현재 아주대 교정에는 ‘김수정 장학’과 연계된 무인카페 두 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전액 장학금으로 환원된다. 김 고문은 “개인의 기부에 머무르지 않고 학교 안에서 장학이 스스로 굴러가는 구조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 고문의 시선은 이미 다음 10년을 향해 있다. 그는 ‘김수정 장학’을 재단 형태로 발전시켜 자신이 없어도 장학이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 고문은 “20억~3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그 이자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재단을 만들고 싶다”며 “목표는 김수정 장학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는 길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하 14도의 혹한 속에서 1군단 소속 한 군인의 침착한 판단과 발 빠른 대응이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1군단 방공단에서 대대 교육화생방 부사관으로 근무 중인 이필구 상사는 2일 오전 7시께 출근길 차들로 분주하던 파주시 선유사거리 교차로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하던 트럭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을 들이받는 장면을 목격했다. 당시 여성은 2m가량을 튕겨 나가며 도로 위에 쓰러졌다. 이 아찔한 순간을 목격한 이 상사는 사고 직후 경적을 두 차례 울려 주변 차량에 위험 상황을 알리고 즉시 차량을 세워 추가 사고를 막았다. 여성은 사고 충격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트럭 운전자는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하는 상황에서 이 상사는 지체 없이 차량에서 내려 부상자의 상태를 살핀 뒤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 동시에 혼잡한 교차로에서 교통을 정리하며 2차 사고 가능성을 차단했다. 잠시 후 여성의 의식이 돌아오자 이 상사는 여성을 안전한 장소로 부축했다. 경찰과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상황을 통제하며 현장을 지킨 것도 그의 몫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 상사의 침착하고 책임감 있는 대응에 감사를 표했고 사고를 낸 트럭 운전자 역시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필구 상사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그 순간에는 오직 사람을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누구도 쉽게 나서기 어려운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마침 이를 목격하고 도울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