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유재용 경기남부경찰청 공공안전부장 外

경기남부경찰청 공공안전부장에 유재용 전 서울경찰청 치안정보상황과장(58)이 임명됐다. 서울 출신인 유 신임 부장은 건국대부속고를 거쳐 경찰대학교 8기로 경찰 생활에 입문했다. 그는 충북경찰청 생활안전과장을 비롯해 남양주북부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치안상황대응과장, 서울광진경찰서장, 경찰청 교육정책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송병선 전 경북경찰청 수사부장(57)이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장으로 취임했다. 송 신임 단장은 김포시 출신으로 1995년 간부후보생 43기로 경찰에 발을 들였다. 그는 충남청 수사과장, 경기북부청 수사과장, 경기남부청 수원중부경찰서장, 경기남부청 홍보담당관, 대전경찰청 수사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동우 전 중앙경찰학교 교수부장(57)이 경기남부청 수원영통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이 신임 서장은 강릉고등학교를 거쳐 경찰대 7기로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강원경찰청 경무계장, 2018평창동계올림픽기획단장, 강원경찰청 고성경찰서장,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행정지원과장, 충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 등을 지냈다. 경기남부경찰청 화성동탄경찰서장에 문봉균 전 경북경찰청 홍보담당관(55)이 임명됐다. 문 신임 서장은 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동아대학교 경찰법학석사 과정을 밟았다. 간부후보생 48기로 2000년 공직에 입문한 그는 울산경찰청 기획예산계장, 부산강서경찰서 정보보안과장, 부산경찰청 인사계장, 제주경찰청 경무과장, 부산경찰청 치안정보과장 등을 거쳤다.

부천 출신 법무법인 담박 박영빈 대표변호사, 소상공인 법률 지원 나선다

부천 출신으로 인천지검장과 청주지검장 등을 역임한 박영빈 변호사가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로 새출발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든든한 법률 지원군으로 나섰다. 오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부천시소상공인연합회 자문위원을 맡은 것이다. 부천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이정호)는 연합회 회의실에서 박영빈 변호사에 대한 자문위원 위촉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 변호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위촉패를 전달하고,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박영빈 대표변호사는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하고 올해 초 퇴임한 법조계 전문가로, 오랜 기간 검찰에 몸담으며 쌓아온 풍부한 수사·법률 경험을 바탕으로 법무법인 담박을 설립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특히 부천에서 나고 자란 지역 토박이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바탕으로 이번 자문위원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위촉은 단순한 명예직이 아닌 실질적인 법률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 변호사는 “앞으로 소상공인들이 겪는 계약 분쟁, 임대차 문제, 세무·형사 관련 법률 이슈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하며 권익 보호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시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전문가 영입을 통해 지원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특히 박 변호사의 참여는 단순한 법률 자문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으로 평가된다. 최근 경기 침체와 각종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법률적 안정성과 대응력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정호 회장은 “오랜 고향 친구이자 법조계에서 뛰어난 경력을 쌓아온 박영빈 변호사를 모시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문가들과 함께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개교 86주년 한신대, ‘교육혁신 원년’ 선포… AI 기반 교육혁신 본격화

한신대(총장 강성영)가 개교 86주년을 맞아 ‘2026 한신 교육혁신 원년’을 선포하며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한 교육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신대는 최근 경기캠퍼스 샬롬채플에서 개교 86주년 기념 예식을 열고 ‘2026 한신 교육혁신 원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서 강성영 총장은 ‘학생중심·미래대학·한신대학교’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AI 대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혁신 추진 의지를 공식화했다. 강 총장은 “AI 대전환과 학령인구 감소, 노동시장 변화로 대학이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민주·평화·정의를 기반으로 한 ‘한신성’을 토대로 AI 융합 교육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6년을 교육혁신 원년으로 삼아 새로운 100년을 향한 도약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한신대는 ▲학생 중심 학사구조 개편을 통한 전공 선택 자율성 확대 ▲AI 및 에듀테크 기반 융합교육 강화 ▲교회·지역·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현장 중심 교육 확대 등 3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선포식 이후 참석자들은 오월계단으로 이동해 기념촬영을 하고 ‘학생중심·미래대학·교육혁신’ 구호를 외치며 대학혁신 의지를 다졌다. 이후 류승택 AI·SW대학 교수와 총무팀 최승훈 직원에게 모범상이 수여됐으며 근속 교직원들에게도 표창이 수여됐다. 한편 한신대는 2021년 강성영 총장 취임 이후 ‘평화·통일 및 융복합 교육혁신 선도대학’을 비전으로 삼고 글로벌 평화리더 양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학혁신지원사업 3주기 연속 선정과 A등급 획득, 디지털새싹캠프사업 6회 연속 선정 등 주요 국책사업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양옥 가평 청평면 새마을부녀회장 “13년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웃을 섬깁니다”

가평군 청평면에 13년째 묵묵히 이웃의 손을 잡아온 여성이 있다. 2013년 새마을지도자 가평군 청평면 부녀회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양옥 청평면 새마을부녀회장은 이후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지역사회 곳곳에 온기를 불어넣어 왔다. 거창한 구호보다 직접 소매를 걷어붙이는 것이 몸에 밴 그의 삶은 새마을정신이 현재진행형임을 조용히 증명하고 있다. 매년 김장철이면 그의 하루는 일찍 시작된다. 회원들과 함께 배추를 다듬고 양념을 버무리며 수십 포기의 김치를 직접 담근다. 완성된 김장김치는 지역 홀몸노인, 장애인 가구,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 가구로 하나하나 전달된다. 하지만 그가 전하는 것은 김치만이 아니다. 방문할 때마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어려운 사정을 귀 기울여 듣는 것, 그것이 그가 생각하는 진짜 나눔이다. 여름 삼복더위에는 홀몸어르신 가정을 보양식을 손수 챙겨 들고 찾고 추석과 설 명절에는 명절음식을 나누며 연중 한 번도 쉬지 않는 돌봄의 끈을 이어왔다. 계절이 바뀌어도 방향은 한결같았다. 나눔의 손길은 이웃집 문 앞에서 멈추지 않았다. 마을 공동 화단을 가꾸고 꽃길을 조성하며 하천 정화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 온 그는 청평면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중심 역할을 해왔다. 이 회장은 “환경이 바뀌면 사람들 마음도 달라진다”며 “꽃 한 송이, 깨끗한 골목 하나가 마을 분위기를 바꾼다”며 웃어 보였다. 매년 열리는 ‘효드림 큰사랑 효도잔치’는 그가 가장 공들이는 행사 중 하나다. 부녀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을 차려 지역 내 어르신들을 초청하고 공연과 여흥으로 한바탕 즐거운 시간을 마련한다.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이 자리는 단순한 경로 행사가 아니라 ‘나는 혼자가 아니다’는 것을 느끼는 따뜻한 공동체의 시간이 된다. 이같이 13년간 이어진 그의 공로는 2018년 가평군수 표창, 2021년 가평군의회 의장 표창, 2022년 새마을운동중앙회장 표창으로 공식 인정받았고 이번에 경기도지사 표창이 상신되기에 이르렀다. 2008년 이미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은 바 있어 그야말로 수십년에 걸친 헌신의 기록이기도 하다. 하지만 새마을운동이 추구하는 가치를 13년 넘게 말이 아닌 삶으로 실천해 온 그에게 가장 큰 보람은 상장이 아닌 다른 곳에 있다. 이 회장은 “김치를 받고 고맙다며 손을 꼭 잡아주시는 순간이 저한테는 전부”라며 “청평면의 오늘이 조금 더 따뜻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눈빛으로 멀티탭 끄고, 소리로 악보 보고"... 청소년의 '따뜻한 기술'

전국 초·중·고학생들이 장애인의 일상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안한 IT 기술 아이디어와 에세이를 선보였다. 사단법인 행복일자리운동본부는 장애인의날을 맞아 지난 18일 제4회 IT코딩 발명 아이디어 및 에세이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2층 다목적공개홀에서 수상자와 가족, 후원 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IT코딩 발명 아이디어 부문과 에세이 부문으로 나뉘어 심사가 이뤄졌다. 개인 42명, 단체 29팀 등 총 113명에게 상장이 수여됐으며, 서울특별시의회의장상·서울특별시교육감상·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 등 기관별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IT코딩 발명 부문 최고상인 서울특별시의회의장상 대상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그래픽 악보’를 개발한 청심국제고 이채윤 학생이 받았다. 지체장애인이 눈빛만으로 전원을 차단할 수 있는 ‘스마트 멀티탭’을 출품한 압구정초 L.E.D팀(이충환·이충훈)은 서울특별시교육감상 대상을 받았다. 금상 수상자 중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아들 손주안 학생(채드윅송도국제학교)이 눈길을 끌었다. PTSD를 동반한 지체장애인을 위한 AI 대화 솔루션 ‘엉금AI’로 3년 연속 금상을 차지했다. 손 학생은 “소방관들이 대형 사고 현장 출동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생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이번 작품을 고안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IOT기반 지하철 휠체어 전용석 제어시스템’으로 금상을 받은 VCA 서울 국제학교 노가영 학생은 “혼잡 시간대에도 장애인 전용 공간을 침범할 수 없도록 설계했다”며 “졸업 후 의과대학에 진학해 장애인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상작들의 면면도 다채로웠다. 청각장애인용 수어번역기, 시각장애인용 보행 지팡이, 간 장애인을 위한 AI 황달 측정 프로그램, 지체장애인을 위한 홍수 안전문, 지적장애인용 스마트 의사소통 애플리케이션 등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아이디어들이 두루 선정됐다. 에세이 부문 대상은 ‘나는 느리다’를 제출한 신동초 이우진 학생이 서울특별시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에세이 부문은 생성형 AI 활용을 전면 금지하고, ‘카피킬러 및 GPT킬러’ 검사 확인서를 의무 제출하도록 해 공정성을 강화했다. 정덕환 행복일자리운동본부 이사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인원이 늘고 출품작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며 “장애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가 앞으로도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학수 에덴복지재단 이사장은 “좋은 작품과 아이디어, 에세이가 경진대회의 격을 높이고 있다”며 수상자 모두에게 정진을 당부했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 2월 공고 이후 3월 한 달간 작품을 접수했으며, 서울특별시의회·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덴복지재단·OBS·WBC복지TV·에이블뉴스 등이 후원했다.

전통을 잇는 사람, 과천향교 이효철 전교의 ‘길’

“전통은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가 이어갈 수 있을 때 비로소 의미가 있습니다.” 올 1월 취임한 이효철 전교는 과천향교의 존재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과천향교는 과거의 유산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와 미래를 잇는 교육 공간으로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과천향교는 조선시대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성현에게 제사를 올리던 교육기관으로, 오랜 세월 지역의 정신적 기반을 형성해 왔다. 현재는 전통 예절과 인성을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며, 시민들이 함께 모여 문화를 나누는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교의 역할은 향교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동시에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데 있다. 그는 석전대제와 같은 전통 제례를 올바르게 봉행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책무로 꼽는다. “전통은 형식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정신을 전하는 것”이라는 이 전교의 말에는 향교 운영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다. 지역 유림과 협력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향교가 열린 교육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하는 것도 그의 역할이다. 과천향교에서는 석전대제를 비롯해 청소년 예절 교육과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세대 간 소통을 이끌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일수록 전통이 주는 가치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도 적지 않다. 젊은 세대의 관심이 줄어들고, 전통을 이어갈 인력 확보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그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해 향교를 더 친숙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가 이 길을 이어가는 이유는 분명하다. 전통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이다. 특히 청소년들이 예절을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그는 전통은 누군가 이어가지 않으면 사라진다며 계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의 미래 구상에는 ‘공간 혁신’과 ‘교육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향교 주변 무허가 건물을 정비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원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 도시 미관을 훼손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골프연습장을 철거하고, 이곳에 축구장과 강의실, 사무실을 갖춘 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노후된 명륜실은 재건축해 청소년 체험학습관으로 활용하고, 전통체험과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온온사와 은행나무 보호수, 향교를 연결하는 문화벨트를 조성하고, 관악산 접근로 개선을 통해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 전교는 “향교를 과거에 머무는 공간이 아닌, 시민과 미래 세대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누구나 찾고 배우며 공감할 수 있는 열린 향교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배려에서 시작되는 변화, 병원 넘어 마음으로’… 배종옥 성남시간호사회 회장

“한번 더 생각하고 한번 더 배려하는 의료인이 되고자 합니다.” 제19대 성남시간호사회장에 취임한 배종옥 회장은 담담하지만 분명한 어조로 자신의 방향을 밝혔다. 오랜 현장 경험에서 비롯된 단단함과 환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이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현재 분당제생병원 간호부장으로 재직 중인 그는 무엇보다 ‘사람’을 먼저 이야기했다. 배 회장은 “간호사는 결국 사람을 향하는 일”이라며 “환자의 말을 한번 더 들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할 때도 많다”고 했다. 배 회장은 여의도성모병원과 분당제생병원에서 교육 수간호사, QI 과장, CS 팀장 등 다양한 보직을 맡으며 현장과 조직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신규 간호사 교육을 맡았던 시간을 떠올리며 그는 잠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처음 병동에 들어온 간호사들은 많이 불안해한다. 그때 옆에서 ‘괜찮다’고 말해주는 존재가 큰 힘이 된다.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같은 철학은 그가 이끌고 있는 분당제생병원 간호부의 행보에서도 드러난다. 간호부는 1998년 병원 개원 이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목표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노인복지관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어르신의 건강 증진과 정서적 지원에 힘쓰고 있다. 자선바자회를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성남시민박람회와 건강 나눔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건강 정보를 전달,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배 회장은 봉사의 의미를 ‘연결’에서 찾는다. 그는 “병원은 치료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는 곳이라 생각한다. 간호사의 일은 병원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이어질 때 더 큰 가치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회장 취임을 계기로 그의 시선은 병원을 넘어 지역사회로 향하고 있다. 의료·요양 통합 돌봄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제는 병원 안에서만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많아 지역사회와 연결될 때 비로소 돌봄이 완성된다는 것이다. 의료기관과 요양기관, 지역 단체 간의 ‘관계’ 형성을 강조했다. 단순한 협력을 넘어 이해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연결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간호사의 전문성 강화 역시 중요한 과제다. 그가 말하는 전문성은 ‘책임감’에 가깝다. 배 회장은 “전문성은 결국 책임이다. 환자를 끝까지 잘 돌보겠다는 마음, 그것이 가장 기본”이라며 “간호사들이 덜 힘들게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환자들이 ‘잘 돌봄 받았다’고 느끼신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전했다.

장애 딛고 꿈 펼쳐…수원 물들인 아름다운 선율 ‘경기·수원 발달장애인 예술제’

도내 발달장애인들의 자립과 문화예술창작 기회를 확장하는 음악회가 열렸다. 중증장애를 갖고 있지만 예술의 꿈을 품은 참가자, 그리고 그들을 보호하고 지도한 모든 이들을 위한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14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제3회 경기·수원 발달장애인 예술제’가 열렸다. 제이엘(JL)한꿈예술단이 주최·주관하고 경기일보 등이 개최위원회로 나선 이번 예술제는 45개 팀이 예선 경합을 통해 12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김미경·윤영선 수원시의원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추 후보는 “여러분이 한번이라도 더 미소지을 수 있는 세상,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경기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본선 무대에 오른 12팀은 그간 갈고 닦은 연주실력을 맘껏 선보이기 위해 무대에서 최대한 집중한 모습을 보였고, 청중들은 뜨거운 박수와 애정어린 시선으로 참가자들의 예술 활동을 응원했다. 1부는 개인 참가자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예술제의 무대를 연 독창 참가자 5명은 떨리는 목소리를 차분히 가라앉히며 섬세한 감정을 더해 노래했다. 독주 참가자 4명은 바이올린·첼로·플루트·더블베이스 등 저마다 개성이 강한 악기로 우리 귀에 익숙한 클래식 명곡을 연주했다. 2부는 총 3팀의 단체 부문 경연이 진행됐다. 장애인·비장애인 연합 합창단인 보아앙상블(박서우 외 13명)이 ‘다 잘될거야’를 노래했으며, 콘코디아국제대학교 예술대학 성악과 1학년 학생팀(양현홍 외 11명)이 ‘바람의 멜로디’를 불렀다. 이어 바이올린 9대와 클라리넷 1대로 구성된 나눔꽃챔버오케스트라가 영화 ‘오즈의 마법사’ 주제곡 ‘Over the Rainbow’를 연주했다. 이날 대상 수상은 독창부문에 참가한 정가영씨(30)에게 돌아갔다. 정씨는 ‘나 하나 꽃 피어’를 불러 많은 청중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정씨는 “외롭고 쓸쓸할 때마다 노래를 부르며 마음을 채워나갔다”며 “음악은 나에게 위로이자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우수상: 노래 부문 서경현(독창), 악기 부문 김민수(더블베이스) ▲우수상: 노래 부문 홍복인(독창), 콘코디아국제대학교 예술대학팀(합창), 악기 부문 황은찬(플루트), 나눔꽃챔버오케스트라(합주), ▲장려상: 노래부문 정석희(독창), 보아앙상블(합창), 악기부문 황현진(바이올린) ▲참가상: 남승대(독창), 유지영(첼로) 등에게 돌아갔다. 김영식 제이엘(JL)한꿈예술단 이사장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아진 수준으로 다음이 더 기대되는 무대였다”며 “예술을 즐기며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