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내년도 태양열 등 융·복합지원 공모 사업 신청 접수

인천 강화군은 오는 15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2024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 희망자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융·복합 지원사업은 주택·공공·상업(산업) 건물이 혼재 된 지역과 마을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4년도 사업 신청 대상 지역은 강화읍, 송해면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택이나 건물 소유자는 오는 15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이번 공모 사업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오는 9월에 한국에너지공단의 평가를 거쳐 10월 중 최종 선정한다. 주택에 태양광 설비 설치 시 자 부담은 20% 내외로 연간 약 60만 원의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이번 공모사업 신청규모는 국비 20억을 포함한 총사업비 40억원이다.  유천호 군수는 “최근 전기요금 및 연료비 인상으로 인해 가계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4년도 본 공모사업이 선정되어 군민들의 에너지비용 부담을 줄이고 기후위기 대응 및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위한 보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은 2016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 올해 총사업비 2,843백만원 규모로 길상면, 불은면, 길상면 3개면 지역(166개소)이 선정되었다.

인천시, 이동형 정신건강서비스 차량 옹진군 섬지역 돈다

인천시가 옹진 지역의 주민 정신 건강을 위해 ‘찾아가는 마음 안심 버스’를 운영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5월30~31일 옹진군 연평도를 방문해 찾아가는 정신건강 상담을 했다. 시는 도서지역의 특성상 정신건강서비스 접근성이 취약한 만큼 찾아가는 정신건강서비스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옹진군 덕적도에 이어 연평도에 ‘마음안심버스’를 배치했다. 특히 시는 2010년 북한의 포격으로 민간인과 군인 사망자·부상자 등이 발생한 지역인 만큼 정신적 충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의 마음안심버스에는 1일차에 20명의 주민이 찾고, 2일차에는 일자리사업 참여자 등의 정신건강서비스 연계를 추진했다. 시는 앞서 동구 현대시장 화재와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 지역 등을 돌면서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1천822명의 시민이 마음건강서비스를 제공 받기도 했다.  이어 시는 이달에는 옹진군 영흥도와 장봉도에 ‘마음안심버스’를 배치해 정신건강 심리지원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도서 지역의 정신건강서비스 수혜격차를 줄일 방침이다. 정혜림 시 건강증진과장은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연평도 주민들의 심리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서 지역 주민들이 정신 건강 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더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1년 12월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 등 심리회복이 필요한 시민들을 직접 찾아 정서 지원 서비스를 하는 ‘마음안심버스’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재난이 발생한 지역에는 위기대응과 트라우마 예방을 위해 ‘이동형 정신건강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 5년 만에 열리는 송도해변축제 준비

인천 연수구가 오는 7월29일부터 5년 만에 여는 송도해변축제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한다고 31일 밝혔다. 송도해변축제는 송도국제도시 달빛공원에서 9일간 ‘빛과 물의 향연’을 주제로 열린다. 구는 이 축제장을 인공 백사장과 수상체험, 빛의 조형물 등 각종 전시물이 어우러진 감성 공간으로 만든다. 인공 백사장은 자녀를 둔 중·장년층 주민들이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공간이다. 구는 또 캠핑과 피크닉을 결합한 ‘캠프닉’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구는 국내 최초의 국민관광지로 알려진 옛 송도유원지 해변의 상징성을 살릴 콘텐츠를 마련한다. 체험·전시·거리예술·지역상생 등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이다. 이외에도 구는 지속 가능한 지역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축제별 핵심 콘텐츠를 개발하고 스토리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테마콘서트와 송도미래축제 등 거리공연도 준비한다.  시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지역개발형 축제를 위해서는 해변극장과 물놀이 시설존, 먹거리 장터, 텐트 30여개도 준비한다. 캠프닉존과 그늘막, 비치파라솔 등 편의시설도 마련한다. 이재호 구청장은 “송도해변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라며 “도심 속 생동감 넘치는 축제를 연출해 주민들의 여가를 확대하고 도시 이미지를 바꿀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원 인천지방국세청장, 세무서 종합소득세 신고창구 방문

민주원 인천지방국세청장은 ‘2022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을 맞아 지역 내 세무서 10곳을 방문해 신고창구 운영상황을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민 청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방문 신고 인원이 상대적으로 증가하자 업무가 늘어난 직원을 격려했다. 민 청장은 신고 방문 접수를 준비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사항 등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또 민 청장은 세무서 내 입구에 분류전담직원을 배치해 신고창구의 혼잡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에게 요청했다. 또 민 청장은 확대 개편한 모두채움 서비스 등 신고지원사항에 대해서도 만족도와 개선사항 등 의견을 청취했다. 민 청장은 고령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우선적으로 신고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업무를 전달했다. 민 청장은 취약계층이 신고서를 작성할 때 어려움이 없도록 담당자들이 친절히 안내할 수 있게 지시했다.  이외에도 민 청장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가 납부기한을 연장 신청한다면 세정지원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민 청장은 “납세자가 신고에 불편을 느끼는 부분은 개선해 편리한 납세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천 상상플랫폼, 다음달 공사끝나도 내년에 개관…내부 콘텐츠 부재 탓

인천 중구 북성동에 짓고 있는 상상플랫폼이 다음달 공사가 끝나는데도, 운영은 내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인천시가 내부에 담을 콘텐츠를 사전에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총 452억원을 들여 인천 내항 8부두 옛 곡물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 상상플랫폼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현재 공정률 96%이며, 다음달 15일 준공 예정이다. 시는 인천관광공사를 상상플랫폼 운영 사업자로 잠정 결정하고, 최근 인천시의회에 상상플랫폼을 인천관광공사에 출자하는 내용의 동의(안)을 제출했다. 다음달 시의회 심의를 거치면 인천관광공사는 하반기에 사옥을 상상플랫폼으로 옮길 계획이다. 그러나 시는 상상플랫폼 내부에 채울 콘텐츠도 아직 확정 짓지 못하면서 상상플랫폼은 내년에나 문을 열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상상플랫폼에 실감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복합문화공간과 지역 작가를 위한 전시·창업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만 세워놓고 있을 뿐이다. 앞서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파주 임진각에 실감 미디어 체험관 ‘DMZ 생생누리’를 조성할 때는 건물에 실감 미디어를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작업에만 6개월이 걸리기도 했다. 이런데도 시는 내부를 꾸밀 미디어아트 콘텐츠에 대한 공모 절차도 밟지 않고 있다. 시는 뒤늦게 지난달에서야 부산의 복합문화공간인 밀락더마켓과 F1963 등을 견학하는 등 상상플랫폼 내부를 채울 콘텐츠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 여기에 상상플랫폼을 찾을 관람객 등을 위한 카페나 식당 등 부대시설을 갖추기 위한 절차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공모 절차를 통해 입점업체를 찾고, 내부 인테리어 등을 하는데도 수개월 이상이 필요할 전망이다. 조성환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계양1)은 “ 수백억원을 들인 상상플랫폼은 공사가 끝났는데도 6개월 가까이 건물을 비워 놓는다니 어처구니 없다”고 했다. 이어 “시가 사전에 미리 콘텐츠를 고민하고, 공사 과정에서 이를 반영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콘텐츠 구상이 늦어진 것”이라며 “올해 개관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오랫동안 관광객들이 찾을 만한 질 높은 콘텐츠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상상플랫폼은 민간사업자 무영CM 컨소시엄이 지난해 5월 완공을 할 계획이었지만 공사비 문제로 멈춰섰으며, 이후 시가 공사비를 예산으로 충당하면서 공사를 재개했다.

인천 서구, 코로나19 대응과정 담은 백서 ‘다시 찾은 나날’ 발간

인천 서구가 코로나19 대응과정을 담은 백서를 펴냈다. 서구 보건소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정부가 엔데믹을 발표한 최근까지 3년4개월간 코로나19 대응과정을 담은 백서 ‘다시 찾은 나날’의 출간 기념회를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념회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함께 했던 의료기관 관계자, 의사회, 약사회, 소방서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대응 공로자와 기관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 백서 소개 및 성과보고 등으로 구성했다. 백서에는 코로나19 발생과 대응, 신속대응시스템 구축,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대책, 민생안정 및 경제회복 지원, 우리가 함께 감당한 시간들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발빠르게 감염병 대응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또한 비대면 환경 변화에 따라 온라인 중심의 소통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다양한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파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백서는 코로나19 재난에 대한 대응 과정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정리한 기록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책 한 권에 담을 수 없는 의료진, 자원봉사에 참여한 주민들의 숨은 노력에 감사하다”고 했다.

인천원광효도요양병원, 개원 1주년…오성배 이사장 “은혜·감동 주겠다”

인천원광효도요양병원이 개원 1주년을 맞아 앞으로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을 다짐했다. 병원은 30일 개원 1주년 기념식을 열고 그동안 병원에서 운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들을 위해 천도제를 지냈다. 원광의료재단 산하 모든 병원은 해마다 개원 기념일에 1년 동안 열반한 환자의 완전한 해탈천도를 위해 천도제를 지내고 있다. 오성배 재단 이사장은 “인천원광효도요양병원의 지난 1년은 그야말로 역사를 새로 써간 것”이라며 “모든 직원들이 환자들을 대할 때 친절한 몸과 마음가짐을 가진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스며들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앞서 재단은 지난해 6월 봄뜰요양병원을 인수, 인천원광효도요양병원으로 새롭게 옷을 갈아입은 뒤,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했다. 입원환자가 있지만 조심스레 1층씩 리모델링을 했다. 한광수 병원장은 “원래 입원환자가 있는 경우 리모델링을 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며 “하지만 입원환자와 보호자들의 쾌적한 입원 생활과 더불어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는 요양병원이 되기 위해 리모델링을 단행했다”고 했다. 병원은 지하 1층 주차장부터 6층 하늘공원까지 최신 시설로 탈바꿈한 데에다가 24시간 공기환기시스템 등 쾌적함과 전문적인 의료 장비들을 더했다. 더불어 병상수도 확장하고 감염관리·집중치료실 등 특성화영역을 신설해 전보다 더 많은 입원환자를 받고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병원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으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해왔다. 병원은 가천대길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시 공무원 노동조합, 재가노인복지센터요양원 등 17곳과 협약을 하기도 했다. 병원은 또 재한베트남교민회와도 협약을 하고,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수만명의 베트남 교민들에 대한 의료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현재 병원은 1년만에 입원 환자가 80명에서 120명으로 늘어났다. 박천권 행정원장은 “직원들의 친절함, 쾌적한 환경, 그리고 무료로 제공하는 식사 등이 지역주민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천 원불교 기관으로서 우수한 병원으로 인정받아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의료시설로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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