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7일 '검단연장선' 개통기념식... 28일 첫차 운행

인천시는 오는 27일 신검단중앙역(102역) 지상에서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 행사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8일 정식 운행을 앞둔 검단연장선의 개통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교통 기반 시설 확충의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시민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검단연장선은 인천지하철 1호선의 종전 종점인 계양역에서 아라역(101역), 신검단중앙역(102역), 검단호수공원역(103역)까지 총연장 6.825㎞ 구간 3개 정거장을 신설하는 노선이다. 지난 2019년 착공, 6년만에 개통한다. 시는 이번 검단연장선 개통이 검단신도시 주민들의 인천 도심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 단축, 대중교통 이용률 증가, 생활권 확장 등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 함께 인천 서북부의 정주 여건 개선과 상업·문화 기능 활성화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광역 교통망과의 연계를 통해 수도권 서북부 교통체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검단연장선 개통은 인천 서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교통망 확충 성과”라고 강조했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인천 청년 해외 배낭연수’ 출정식 열어

(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최근 진흥원 서로배움실에서 ‘2025 인천 청년 해외 배낭연수’ 출정식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출정식에는 이윤호 진흥원장과 올해 해외 배낭연수에 참여하는 연수생들이 참여해 팀별 PT 제안서 발표, 장학증서 수여식, 간담회 등을 했다. ‘인천 청년 해외 배낭연수’는 인천 청년들에게 글로벌 감각과 지역사회 기여 역량 함양을 위한 청년 인재육성 사업이다. 지난 2024년에 이어 올해 2번째다. 진흥원은 인천에 사는 만19세부터 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1차 서류 심사와 2차 제안서 평가를 통해 268개의 지원팀 중10개팀을 선발했다. 최종 선발 팀에게는 1팀당 최대 1천만원의 배낭연수비를 지원한다. 각 팀은 오는 6~9월 중 팀별로 설정한 탐방 주제에 따라 해외의 다양한 국가 및 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글로벌 이슈와 지역 발전 간 접점을 찾고, 정책 제안과 사회참여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경험을 쌓는다. 앞서 지난해에는 인천지역의 대학생 인재들이 폭넓은 식견을 키울 수 있도록 ‘대학생 해외연수’를 했다. 당시는 468명이 지원해 25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1개월간 호주 멜버른에 있는 RMIT 대학 어학원에서 5주간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현지 문화체험와 명소 탐방 등을 했다. 이윤호 진흥원장은 “인천 청년 해외 배낭연수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시야를 넓히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도록 돕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배낭연수를 통해 청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자신의 꿈과 잠재력을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환경공단, 공공조직 혁신 위한 조직개편 단행… 시민 체감형 환경 서비스 실현

인천환경공단이 제8대 김성훈 이사장 취임 이후 수립한 미래 전략을 토대로 시민 체감형 환경 서비스 혁신을 위한 조직개편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환경기초시설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환경 서비스를 적극 제공한다. 환경공단은 먼저 스마트 환경 실현을 위한 첨단기술 연구 개발을 강화한다.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인공지능(AI), 로봇, 무인화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환경기초시설 운영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 하수관로에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 정보체계를 구축해 도시 침수, 싱크홀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스마트 하수도 통합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해 근로자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작업 중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기반도 강화한다. 환경공단은 환경기초시설을 쾌적한 시민 편익시설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24개의 환경기초시설의 녹지 환경을 테마화해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하고, 주민 친화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을 확대해 나간다. 이와 함께 하수공정효율화팀을 개편해 촘촘한 악취관리, 효율적인 슬러지 처리, 하수 재이용 확대 등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시설 운영에 대한 시민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한편, 환경 서비스 만족도도 높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조직 운영 체계를 기능 중심으로 재편한다. 3개 본부는 전략 수립과 첨단 기술 도입 등 기획 기능에 집중하고, 현장 시설이 있는 사업소는 운영에 집중하는 구조로 역할을 명확히 구분한다. 부서 명칭도 업무 정체성과 전문성을 반영해 개편, 실무 중심의 효율적인 조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이달 중 인천시의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7월7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김 이사장은 “환경기초시설은 단순한 인프라가 아닌, 시민과의 신뢰로 이어지는 공공의 자산”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환경을 조성하고, 선제적인 시민 환경서비스 제공을 통해 환경 전문 공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오드리누나·템파레이·오모이노타케 등 ‘펜타포트’ 출격…4차 라인업 5팀 공개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오드리 누나’, ‘템파레이’, ‘오모이노타케’, ‘데이네버체인지’, ‘캐치더영’ 등 글로벌 아티스트 5개 팀이 출격한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 같은 5개 팀을 추가한 올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4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펜타포트 마지막 날인 일요일, 미국 뉴저지 출신의 한국계 아티스트인 오드리 누나(AUDREY NUNA)가 이름을 올렸다.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과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그는 지난 2024년 10월 발매한 두번째 정규 앨범 ‘Trench’를 통해 힙합과 얼터너티브 팝을 넘나드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사운드를 구축했다. 이번 펜타포트 무대를 통해 국내 대중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일본의 사이키델릭 팝 밴드 템파레이(Tempalay)가 펜타포트 무대에 나선다. 독특하고 실험적인 음향, 꿈결같은 무대 연출로 후지 록, 서머소닉 등 유수의 페스티벌에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펜타포트에서 첫 국내 페스티벌 무대를 선보이며 국내외 팬들에게 또 하나의 ‘경험’을 선사한다. 세련된 시티팝 사운드로 주목받는 일본 3인조 밴드 오모이노타케(Omoinotake)도 이번 라인업에 합류했다. 섬세한 멜로디와 감각적인 편곡, 도쿄의 밤공기를 닮은 낭만적인 사운드로 일본 현지에서도 Z세대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이들은 펜타포트의 한여름 밤을 감미롭게 물들일 예정이다. 한국 인디 신의 감성 신성 데이네버체이지(They Never Change)도 함께한다. 몽환적인 슈게이징 사운드와 깊은 서정성을 무기로, 최근 인디 음악 팬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들은 가슴을 파고드는 가사와 폭발적인 사운드로 관객들에게 울림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감각적인 멜로디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주목받는 밴드, 캐치더영(CATCH THE YOUNG)이 출격한다. 록의 전통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Z세대의 새로운 록 아이콘으로 급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세련된 편곡과 강렬한 무대 장악력으로 펜타포트의 뜨거운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브릿팝의 아이콘 ‘펄프(Pulp)’를 비롯해 얼터너티브 제왕 ‘백(BECK)’, 세대를 관통하는 일본 록 밴드 ‘아시안 쿵푸 제너레이션(ASIAN KUNG-FU GENERATION)’을 비롯해 ‘비바두비(BEABADOOBEE)’, ‘리틀 심즈(LITTLE SIMZ)’, ‘데프헤븐(DEAFHEAVEN)’, ‘자우림’, ‘장기하’, ‘3호선 버터플라이’, ‘크라잉넛’, ‘혁오(HYUKOH) X 선셋 롤러코스터(SUNSET ROLLERCOASTER)’, ‘메써드’ 등 국내외 음악 신을 이끄는 46팀의 초호화 라인업을 발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시 관계자는 “2025 인천펜타포트 마지막 라인업, 5차 라인업에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며 “펜타포트의 새로운 소식과 추가 라인업 발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1~3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출연한 가운데 열린다.

인천 계양구, ‘굴포천 불법 점용 코베아’ 또 특혜 논란

인천 계양구가 민간 업체의 굴포천 하천구역 내 불법 진출입로 사용을 잘못 허가(경기일보 5월28일자 1면)한 가운데, 민간 업체가 해당 불법 진출입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구가 한강유역환경청에 건의하고 나서 특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역 안팎에선 구가 행정 실수를 인정하고, 원상복원에 나서야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6일 한강청과 구 등에 따르면 구는 최근 코베아가 국유재산 사용 허가 기간인 올해 말까지 불법 진출입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국가하천구역 관리기관인 한강청에 보냈다. 구는 공문을 통해 “코베아가 한강청으로부터 하천점용허가를 받을 때까지, 코베아가 종전 국유재산 사용 허가를 받은 상황임을 고려해달라”고 했다. 이어 구는 “현장을 검토한 결과 코베아의 진출입로가 하천 기능을 저해하지 않는 데다, 코베아가 하천 점용 허가를 일부러 받지 않은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역 안팎에선 구가 국유재산 사용허가에 이어 또다시 코베아에 특혜를 주려고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구가 지난 10년간 코베아에 잘못 허가를 내주고도, 되레 코베아의 불법 진출입로 사용 기간 보장을 한강청에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구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 말까지 코베아에 굴포천 하천구역 사용 허가를 잘못 내줬다. 반면, 한강청은 코베아처럼 굴포천 하천구역에서 불법 진출입로를 사용해온 씨제이(CJ)대한통운㈜ 부지 소유주에게 원상복원 명령을 내렸으며, 원상복원을 하지 않으면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한강청이 만약 구의 요구대로 코베아가 불법 진출입로를 사용하도록 한다면 형평성에 어긋나는 셈이다. 이와 관련 한강청 관계자는 “구의 의견일 뿐이며, 아직 내부 검토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종국 인천대 도시행정학과 명예교수는 “구가 10년간 행정적 잘못을 한 것인 만큼, 이를 빨리 인정하고 바로잡는 게 중요하다”며 “구가 이제라도 한강청과 협의해 법에 맞게 행정지도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코베아의 입장을 고려해 의견을 낸 것일 뿐”이라며 “허가 기간을 보장할지는 한강청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CJ대한통운과 코베아는 굴포천 인근 하천구역을 한강청의 하천점용허가 없이 진출입로로 사용, 일대 홍수 예방 기능을 떨어뜨리고 주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 관련기사 : 한강청, ‘굴포천 하천구역 불법 점용’ 조사 착수… 현장 확인 및 원상복구 방침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528580358

인천시, 산단 태양광 활성화 우수기관 선정…산업부장관 표창

인천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제1회 산단 신재생에너지 아카데미’에서 ‘산단 태양광 활성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산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아카데미는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촉진하고, 관련 기관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했다. 시는 지난 2024년 7월 산자부가 ‘산단 태양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전국 최초로 공공주도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을 위한 ‘인천 산단 태양광 추진협의회’를 출범했다. 오는 2030년까지 52㎿ 규모의 공공주도 태양광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협의회는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회 구성·운영, 산업단지 안 유휴부지 등 태양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수요 발굴, 인·허가 관련 행정적 지원 등을 맡는다. 또 공공주도 발전사업자(SPC)의 운영관리(올해 말 설립 예정), 제도 개선 및 대정부 제안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시는 계양산단에 전국 최초로 태양광 설치 의무화를 도입했다”며 “산단 태양광 추진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공공주도 태양광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 2023년 5월 ‘남동산단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에 선정, 오는 2026년 12월까지 총 3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들여 지붕형 태양광 보급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2024년 10월 계양산단 분양 조건으로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안 신규 공장 건축 시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했다.

인천시 도시역사관, 광복 80주년 기념 ‘되찾은 조국에서 Smile again’ 작가전

인천시 인천도시역사관은 17일부터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작가전 ‘되찾은 조국에서 Smile again’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미술인들이 참여해 도시의 이미지를 예술로 담아내는 ‘도시를 보는 작가전’의 하나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인천 출신 그래피티(graffiti) 작가 레오다브(LEODAV)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감각으로 광복의 환희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했다. 1945년 8월15일은 일제의 식민지배로부터 해방된 날로, 우리 민족이 역사의 주인으로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문이 열린 순간이다. 당시에 울려 퍼진 만세소리는 산천을 뒤덮었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그러나 그 환희의 이면에는 이름 없는 수많은 이들의 희생이 존재했다. ‘되찾은 조국에서 Smile again’ 전시는 조국의 광복을 위해 희생된 인물들을 통해 그날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되새기게 한다. 전시는 인천도시역사관 2층에 마련한 두 전시실에서 열린다. 1전시실인 아암홀에서는 일제감시카드 인물 가운데 인천 출신 11명을 축구선수로 재탄생시켜 광복의 기쁨과 환희를 축구장의 함성으로 표현했다. 2전시실인 소암홀에서는 레오다브 작가의 대표 작품을 전시한다. 웃음조차 마음 놓고 지을 수 없었던 암흑기를 지나 광복의 순간을 맞은 독립운동가들의 환한 미소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영상으로 재현했다. 박진영 인천도시역사관장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인천 출신 독립운동 관련 인물들을 새롭게 재해석하기 위해 레오다브 작가를 섭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영상을 통해 웃음을 상상하기 어려웠던 독립운동가들의 밝은 미소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연수구, 치매 고위험군 대상 프로그램 ‘뇌사랑 내곁에’ 운영

인천 연수구가 송도권역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고위험군 지역 어르신을 위한 집중 인지 자극 프로그램 ‘뇌사랑 뇌곁에’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17일부터 이뤄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전 단계에서 조기 개입해 치매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고, 일상생활 속 뇌 건강 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단순한 기억력 훈련을 넘어 인지기능 전반을 높이기 위해 자극 운동, 감각, 정서, 생활 습관 등 뇌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글쓰기와 언어 표현, 치매 예방 운동, 아로마요법 및 원예 활동, 치매 예방 교육, 뇌 건강에 도움 되는 영양 관리, 스트레스 및 노인 우울 관리 등이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의 효과와 수요를 바탕으로 대상자를 확대, 운영 규모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연수구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통합형 치매 예방 모델로 어르신들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치매 고위험군 조기 발굴부터 지속적인 관리까지 지역 맞춤형 치매 예방·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지난 2024년 5월 ‘치매걱정 제로 도시’를 선포, 선학동에 전국 최초로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했다.이용자 편의를 위해 연수권역(적십자병원)과 송도권역(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 등으로 나눠 치매안심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센터는 1대1 보미로봇과 함께하는 두뇌활동, 키오스크 사용훈련 등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인지 자극 훈련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태블릿pc를 활용한 인지 재활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미술, 운동, 미술치료, 작업치료 등을 통해 중증화 방지에도 나선다. 치매환자 가족 및 보호자를 위한 교육과 함께 미술치료, 원예활동 등 정서 지원을 통해 가족들의 스트레스 해소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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