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인천 연수구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크루즈 입항을 가정한 합동 시뮬레이션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뮬레이션에는 IPA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세관·출입국·검역(CIQ), 국가정보원, 해양경찰, 인천시, 인천항보안공사, 인천항시설관리센터, 인천관광공사, 선사, 대리점, 여행사 등이 참여했다. IPA는 이번 합동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음달 7일 크루즈 마인 쉬프5(MEIN SCHIFF 5)의 입·출항에 대비한 입·출국 절차 등 사전 점검을 했다. 9만8천t급 크루즈인 마인 쉬프5에는 2천800명의 여객이 탑승해 인천을 찾는다. IPA는 시뮬레이션에서 대규모 여객 및 수화물 이동에 따른 안전·동선 관리, 갱웨이(선박과 육상 연결통로)·엑스레이(X-Ray) 등 주요 장비의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또 밀입국이나 수입금지 품목반입, 발열환자 발생 등 비상상황 대처 훈련도 했다. IPA 관계자는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은 코로나19로 3년 간 운영을 멈췄다가 다음달 운영을 재개한다”며 “크루즈를 타고 인천을 찾는 여객에게 원활한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뉴스
이민수 기자
2023-03-12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