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2차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 수립 확정

북한의 안보 위협 속에서 특수한 지리적 한계를 견뎌온 인천광역시 옹진군 서해 5도 지역에 향후 10년간 6천700억원이 넘는 정부 재정이 투입돼 주민 생활 환경 개선이 진행된다. 행정안전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2차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2026~2035년)’을 수립하고 국무총리 주재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서해 5도는 인천 옹진군 소속의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대연평도, 소연평도 등 5개 섬을 일컬으며 올해 4월 기준 주민등록상 7천745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곳은 주민 수와 맞먹는 약 6천명의 군 병력이 주둔하는 접경지로 연평도는 북한 부포리에서 불과 10㎞, 백령도는 장산곶에서 15㎞ 떨어져 있어 늘 군사적 긴장감에 노출돼 있다. 특히 육지와의 거리가 멀어 연평도는 배로 2시간(122㎞), 백령도는 4시간(222㎞)이 소요되는 데다 안개와 파도 등 기상 악화로 1년 중 평균 71일이나 여객선이 끊기는 고질적인 교통 고립을 겪어왔다. 정부는 이러한 서해 5도 주민들의 특별한 희생에 보답하고 거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총 76개 사업에 6천722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주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현금성 지원인 ‘정주생활지원금’이 월 최대 20만원까지 인상된다는 점이다. 여기에 노후 주택 개량, 공공하수도 건설, 농어촌 도로 정비, 소각 및 매립 시설 설치 등 낙후된 동네 기본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인다. 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이었던 교통 접근성 문제도 해결의 물꼬를 튼다. 백령공항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하늘길이 열리며, 연평도항의 항만 시설도 대폭 보강해 여객선 결항으로 인한 고립 사태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섬 지역의 고질적인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종합병원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대형병원과 연결하는 비대면 원격 협진 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응급실 운영 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주민 안전을 위한 민방위 대피 시설을 최신식으로 정비하는 한편, 서해 5도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안보 유산을 연계한 ‘K-관광섬’ 사업을 추진해 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서해 5도는 국가 안보와 영토 수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요충지”라며 “주민들의 특별한 희생에 확실히 보답할 수 있도록 이번 중장기 발전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항만공사, 장유진 아나운서 ‘국민소통 엠버서더’ 위촉

인천항만공사(IPA)가 장유진 아나운서를 ‘국민소통 엠버서더’로 위촉했다. IPA는 장 아나운서를 통해 국민과 더 가까운 인천항을 만든다는 목표다. 3일 IPA에 따르면 최근 국민과의 소통 접점을 확대하고 국민 친화형 정책 전달을 강화하기 위해 IPA에서 ‘IPA 국민소통 엠버서더 위촉식’을 했다. 이번 위촉은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하는 소통 환경에 맞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고, 국민과의 공감 기반 소통을 확대하고 위해 마련했다. IPA는 이를 통해 인천항의 정책과 가치, 항만산업 정보를 국민에게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달한다는 목표다. 특히 IPA는 ‘국민소통 엠버서더’를 단순한 홍보모델이 아닌, 기관의 가치와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하는 ‘소통 브랜드’ 개념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이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항만·물류·해운 분야 정책과 사업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하고, 국민과 기관을 연결하는 소통의 가교 역할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IPA가 위촉한 장유진 아나운서는 현재 IPA 공식 SNS 콘텐츠 ‘월간 인천항’의 메인 MC로 활동하고 있다. 또 MBC 뉴스투데이 ‘문화연예 플러스’를 진행하는 등 뉴스·경제·시사 프로그램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친숙함을 동시에 갖춘 진행자로 평가받고 있다. 장 아나운서는 특히 복잡한 정책과 산업 정보를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로 전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 아나운서는 앞으로 1년간 명예직 형태로 활동하며, 국민참여형 프로그램과 디지털 콘텐츠 홍보 활동 등에 참여한다. 아울러 국민소통 플랫폼 ‘모두의 인천항’ 활성화, 국민참여 이벤트, 정책 안내 콘텐츠 제작 등 여러 분야에서 국민과 IPA를 연결하는 소통 활동을 맡는다. 이경규 IPA 사장은 “국민소통 엠버서더는 단순한 홍보 활동을 넘어 국민과 IPA 사이에서 정책과 사업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소통의 전달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열린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강화 의료공백 해소…8월부터 심장내과 전문의 진료

오는 8월부터 인천 강화에서도 대학병원 심장내과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성수의료재단 비에스종합병원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1일 국제성모병원 정책대회의실에서 개방진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병원 전문의를 의료취약지역 종합병원에 파견해 현장에서 직접 진료하는 개방진료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강화군민의 필수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중증환자 진료 역량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김명곤 국제성모병원 의무원장은 오는 8월부터 월 2회 비에스종합병원에서 심장내과 특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강화지역 주민들은 심장질환 등 전문 진료를 받기 위해 인천 도심이나 서울 소재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 내에서도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의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심장내과 특진을 시작으로 지역 수요가 높은 필수 진료과목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전문 의료인력 교류와 진료 협력체계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만큼, 지역 내 전문 진료체계 강화가 응급·중증환자 치료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승호 성수의료재단 이사장은 "민간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이 협력해 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나서는 사례"라며 "강화 주민들이 보다 수준 높은 필수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지난 3월부터 실무 협의를 이어온 끝에 성사됐다. 협약식에는 백승호 성수의료재단 이사장, 김종영 비에스종합병원장, 고동현 국제성모병원장, 김명곤 국제성모병원 의무원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글로벌시티, 송도글로벌타운 3단계 시공사 재공고…8월 착공 예정

인천글로벌시티(IGCD)는 2일 송도글로벌타운 3단계 사업의 새로운 시공사 선정 공고를 했다. IGCD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3단계 홈잉루츠 송도아파트를 추진하고 있다. 규모는 지하 2층에서 지상 25~35층, 44층까지 모두 14개동 1천700가구로, IGCD는 대단지 프리미엄 하이엔드 아파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IGCD는 지난 3월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호반건설을 선정했지만, 이후 협상 과정에서 공사비 증액 문제와 설계 변경 등을 둘러싼 이견이 이어지며 본 계약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IGCD는 지난 5월29일 호반건설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해제를 통보했다. IGCD는 입찰의 공정성 확보와 사업일정 만회,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새로운 입찰을 결정했다. IGCD는 공개경쟁 입찰 절차를 거쳐 오는 7월말까지 시공계약을 마치고, 8월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30년 3월 인근 학교 개교 전 공사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IGCD는 중동전쟁발 유가 영향으로 오르고 있는 건설공사비를 현실화해 국내 1군 시공사의 적극적인 입찰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입찰에서도 변함 없이 지역 업체 가점제를 적용, 지역 건설업체가 우대 받을 수 있도록 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IGCD 관계자는 “재입찰로 사업 일정에 다소 차질이 생겼지만, IGCD의 CI에 담아낸 무한대 기호(∞)와 오뚝이(∞)처럼 불굴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외동포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토고 반정부 시위자, 한국 난민심사 거부 불복 소송 이겼다

자국에서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다가 정부의 감시를 받던 외국인이 한국으로 건너와 난민 심사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소송을 내 승소했다. 인천지법 행정2단독 장우영 판사는 토고 국적 A씨(59) 부부가 인천출입국·외국인청장을 상대로 낸 난민인정 심사 불회부 결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장 판사는 “A씨 등의 주장 자체에 심각한 모순이 있거나 객관적 자료와 현저히 배치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토고의 정세도 이들의 진술과 대체적으로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토고에서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등 자국에 상당한 경제적 기반이 있다”며 “경제적 이유 등 난민 인정 신청 사유로 인정될 수 없는 이유로 난민 신청을 했다고 볼 만한 사정이 드러나지 않는다”고 판단 이유를 밝혔다. A씨 부부는 2020년 토고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야당 후보에 대한 무효표가 생기는 등 선거 조작 현장을 목격했고 대통령의 선거법 개정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또 시위 과정에서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았고 이후 토고 정부의 감시를 받았다고도 했다. 이에 A씨 부부는 지난 1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입국재심실에 인계되자 난민 인정 신청을 했다. 하지만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이들이 명백한 이유 없이 난민 신청을 했다고 보고 난민 인정 심사에 회부하지 않았고 A씨 부부는 결국 행정 소송을 냈다.

인천 연수구, 의료 접근성 강화 ‘장애친화 건강검진 사업’ 추진

인천 연수구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가 ‘장애친화 건강검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지만, 이동이 불편하고 의료기관 편의시설이 부족해 검진 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센터는 장애인의 질병 조기 발견과 의료접근성 강화를 위해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연계, 건강검진 사업을 마련했다. 센터는 건강검진 기관과 연계해 사전상담을 하고 국가 일반건강검진 예약 안내 및 검진 연계, 1대1 검진 동행 도우미 지원, 검진 결과에 따른 사후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국가 일반건강검진 대상인 지역 장애인으로, 보건복지부 지정 장애친화 검진기관은 인천의료원과 국제바로병원이 있다. 장애친화 건강검진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 재활보건팀에 문의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검진 과정의 불편함 때문에 정기 검진을 미루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친화 건강검진은 예약부터 검진 동행,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만큼 부담 없이 검진받아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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