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비거주 1주택자 전세대출 제한…국민들까지 투기꾼으로 몰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투기 규제가 일반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막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거주 1주택자 전세대출까지 막겠다는 발상은 집은 있는데 살 집은 없는 사람들까지 죄인 취급하겠다는 겁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장 때문에, 자녀 교육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집을 옮겨야 하는 국민들까지 ‘투기꾼’으로 몰아붙이는 정책이 과연 정상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수요를 억누르고 애먼 서민 대출을 옥죄는 ‘징벌적 관치규제’로는 결코 시장을 이길 수 없다”며 “오죽하면 대통령이 SNS 할 때마다 전셋값, 물가가 오른다며 걱정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을 향해 대출 규제·징벌적 과세 규제를 할 것이 아니라 재건축·재개발을 가로막는 대못 규제들을 거둬내고, 민간 주도의 공급 생태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부동산 정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12일 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정부가 비거주 1주택자의 신규 전세대출 보증 금지와 함께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을 불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를 첨부하며 "세제, 금융, 규제 정상화를 통한 부동산 투기 제로 구현은 얼마든지 가능하고 반드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동혁 "이재명 대통령, 걱정하는 국민들을 '매국노'라고 공격"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관련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을 매국노로 공격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장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급기야 걱정하는 국민들을 '매국노'라고 공격했다"며 "2년 지난 가짜뉴스를 올린 것부터가 대형사고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대인 600만 명이 참혹하게 살해된 '홀로코스트'를 중동 전쟁에 빗댄 것도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며 "진작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으면 끝날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싸우는 것이 선거에 유리하다고 믿는 것 같다"며 "국익이 걸린 외교까지 국민 갈라치기 재료로 쓰고 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장 대표는 또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대한민국은 '마귀', '반란행위자', '매국노' 등이 득실대는 이상한 나라가 됐다"며 "사욕을 위해 국익을 해치는 자가 누구인지 국민들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 관련 입장을 잇달아 밝히며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 대통령은 “각국의 주권과 보편적 인권은 존중되어야 한다”며 이스라엘의 군사 행위를 비판했고, “사욕을 위해 국익을 훼손하는 자들을 매국노라 부른다”고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 영상 공유와 ‘홀로코스트’ 언급을 두고 외교적 논란이 확산됐고, 이스라엘 외교부가 공개 반발하는 등 파장이 이어졌다.

이준석 "국익 훼손하는 李…가짜뉴스에 속아 외교전쟁 선포"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사적인 욕망을 위해 국익을 훼손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군이 아동을 고문하고 건물 지붕에서 던졌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공유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13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인용한 ‘Jvnior’라는 계정이 대체 어떤 계정인지 아느냐며 “‘이스라엘보다 북한을 더 신뢰한다’며 김정은을 추앙하는 계정인데 국정원이 감시해야 할 계정을 대통령이 구독하고 인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짜뉴스에 절여진 대통령이 정세판단을 잘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우리는 계엄 후 2년간 뼈저리게 봐왔다”며 “가짜뉴스에 속아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을 끌어내렸더니, 가짜뉴스에 속아 외교전쟁을 선포한 대통령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단고기 같은 위작을 문헌이라 부르던 대통령이, 이번엔 극단주의 프로파간다 계정의 영상을 외교의 근거로 삼고 있다”며 “대통령의 손가락이 가벼워질수록 대한민국의 국격은 추락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의 게시글에 대해 이스라엘 외무부가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한 것과 관련해서는 “호르무즈 해협이 위협받는 이 시각에 가짜뉴스를 손에 들고 이스라엘과 기싸움을 벌이는 것은 5천만 국민의 에너지 안보를 도박대에 올리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0일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아동을 고문한 뒤 옥상에서 떨어뜨렸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공유하면서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썼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2024년 9월 발생한 사건임이 밝혀지자 “어떤 상황에서도 국제인도법은 준수돼야 하며 인간의 존엄성 역시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지켜져야 한다”고 재차 적었다. 이에 이스라엘 외무부는 “2024년 사건을 현재 일처럼 왜곡해 제시했다”고 반발했다.

안철수 "이스라엘 비판한 李대통령, 동맹국을 적으로 돌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분당갑)이 최근 불거진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관련 X 발언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안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스라엘은 FTA 경제동맹국으로 2022년 아시아 국가 최초로 대한민국와 FTA를 발효해 사실상 무관세로 시장경제를 공유하는 국가인데 이재명 대통령이 X 게시글 몇 건으로 동맹국을 적으로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맹국인 미국과 이스라엘이 중동 전쟁을 치르는 상황에서 미국의 요청에는 침묵하고 이스라엘만 적대시하는 것은 동맹의 적에 편승하는 행위"라며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안보를 해치고, 동맹의 적국에 합세하는 매국 외교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또 "이란은 북한과 '핵무기 형제국'으로 직간접적으로도 한반도 비핵화를 제약한 측면이 있다"며 "지난주 이란과는 외교장관 통화에 이어 특사 파견까지 논의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홀로코스트'를 상기하며 동맹의 기반을 허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형법상 외환 죄에 처할 수 있는 위험한 행위 또한 중단해야 한다"며 "본인이 언급했던 '사육을 위해 국익을 훼손하는 매국노의 행태'를 실천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글을 잇달아 게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이스라엘과 관련한 X를 네 차례 올리며 "반인권적, 반국제법적 행동", "사욕을 위해 국익을 훼손하는 자들을 매국노라 부른다", "정치와 언론 영역에서도 매국 행위는 버젓이 벌어진다"며 이스라엘을 비판했고, 과거 관련 영상을 공유하며 사실 여부 확인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발언에 대해 "용납될 수 없는 발언"이라며 공개적으로 반발했고,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추가 게시글을 통해 "국제 인권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대통령실 역시 "보편적 인권에 대한 신념을 표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이스라엘 측 반응에 유감을 표명했다.

한동훈 "전재수, 계엄 나면 안 막을 건가"…'尹 배신' 발언에 맞불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윤석열 배신' 발언을 한 가운데, 전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시사한 한 전 대표가 '계엄' 상황을 거론하며 맞받아쳤다. 한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재수 부산시장 민주당 후보가 오늘 제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을 막은 것을 두고 '한동훈이 윤석열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말했다"며 "전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을 하면 나처럼 막지 않을 것이냐"고 반문했다. 앞서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한 전 대표는 무조건 원내에 입성해야 되는 정치적 이익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싸우다가 결국은 윤석열을 배신했다"며 "국민의힘 당 대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과 싸우다가 제명당하고 끊임없이 싸움하는 한 전 대표는 북구 주민들의 선택을 받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민주당에 전재수 의원 같은 계엄 옹호 세력이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장관도 시켜주고 국회의원에 시장 공천까지 받은 대단한 은혜를 입었으니, 계엄을 한다해도 막지 않을 것이냐"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부산특별법도 이재명 배신한다는 소리무서워서 입다무는 거냐"고 일갈했다. 끝으로 그는 전 의원이 2019년 8월 통일교 측으로부터 785만원 상당의 까르띠에 시계를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말 돌리지 말고 까르띠에 시계를 받았는지 말하라. 안받았다고 거짓말하면 어차피 당선 무효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부산시민들은 제2 오거돈 사태로 고통을 받게된다. 그러니, 일련번호까지 똑같은 까르띠에, 그냥 받았다고 하라"고 주장했다. 오거돈 사태는 2020년 오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하면서 발생한 사건으로, 이후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바 있다. 앞서 전 후보는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았으나,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공소시효 완성 및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최근 불기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다만 수사 과정에서 명품 시계 전달 정황 등이 제기된 바 있어 정치권에서는 관련 공방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전국 10곳(서울·경기·인천·강원·대전·충북·충남·부산·대구·경남) 총 8천39명을 대상으로 광역단체장 후보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산시장 가상대결에선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51%,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현 시장)가 40%로 조사됐다. 이 결과는 9, 10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8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응답률은 1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광역단체장 10곳 가상대결 지지율...경기·인천·서울, 민주당 후보 앞서 [갤럽]

6·3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13일 발표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10곳의 여야 가상대결 여론조사 지지율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 인천, 서울, 강원, 부산, 대전, 대구, 충북, 충남, 경남 등 10곳의 여야 후보 및 예비후보 간 가상대결 지지율 수치가 각각 확인됐다. 조사 대상 10곳 중 인천과 강원, 부산, 경남은 대진표가 확정됐으며 나머지 6곳은 경선이 진행 중이다. 경기에서는 추미애 민주당 후보와 양향자 국민의힘 예비후보 간 대결이 56% 대 27%, 조광한 예비후보와의 대결이 57% 대 27%로 나타났다. 인천은 박찬대 민주당 후보 49%와 유정복 현 시장 33%로 파악됐다. 서울에서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2%,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3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 후보가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과 맞붙었을 때는 57% 대 25%, 윤희숙 전 의원과 맞붙었을 때는 57% 대 26%로 각각 조사됐다. 강원지사 선거는 우상호 민주당 후보 48%와 김진태 현 지사 37%, 부산은 전재수 민주당 후보 51%와 박형준 현 시장 40%로 각각 조사됐다. 대구에서는 김부겸 민주당 후보와 주호영 의원이 53% 대 35%,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54% 대 37%, 추경호 의원이 53% 대 36%의 수치를 보였다. 다만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은 현재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한 상태다. 대전에서는 장철민(51%)·허태정(55%) 민주당 예비후보와 이장우 현 시장(각각 29%·28%) 간의 가상대결 지지율이 확인됐다. 충남은 박수현(51%)·양승조(52%) 예비후보와 김태흠 현 지사(각각 34%·33%)의 지지율로 나타났다. 충북은 신용한 민주당 후보(55%·57%·58%)와 김영환(29%), 윤갑근(27%), 윤희근(25%) 국민의힘 예비후보 간 대결 결과로 파악됐다. 경남에서는 오차범위내에서 김경수 민주당 후보 44%, 박완수 현 지사 4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4월 중 ▲경기 9~10일 ▲인천 7~8일 ▲서울 10~11일 ▲강원 7~8일 ▲대전 8~9일 ▲충북 10~11일 ▲충남 8~9일 ▲대구 10~11일 ▲부산 9~10일 ▲경남 7~8일에 각각 이뤄졌으며 모두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李대통령 지지율 61.9%…환율 안정·민생 대응에 ‘소폭 상승’ [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61.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6~1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천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61.9%로, 직전 조사보다 0.7%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32.8%로 직전 조사보다 0.5%p 하락했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3%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측은 “중동 휴전 합의 기대에 따른 환율 하락과 증시 안정, 대북 무인기 사건 사과를 통한 안보 관리와 고유가 위기 속 자영업자·물류업계 지원 등 민생 대응이 더해져 지지율 소폭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64.7%로 2.3%p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은 57.7%로 3.8%p, 대구·경북은 46.1%로 2.6%p 올랐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62.1%로 3.1%포인트, 서울은 56.3%로 2.8%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지난 9∼10일 전국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 또한 조사했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50.6%, 국민의힘은 3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7%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3%p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더불어민주당은 중동 휴전 기대에 따른 대외 경제 회복세와 서울·경기·부산 등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 확정에 따른 컨벤션 효과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공천 갈등이 공개 충돌로 번지며 당내 혼란이 부각되면서 전통적 지지층의 이탈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 외 조국혁신당은 3.3%,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2%의 지지율을 각각 보였다. 무당층은 8%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5.2%,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4.3%였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현진 "장동혁, '후보의 짐' 되고 싶나…공천 올스톱 후 미국행 이해 못해"

지방선거 공천 국면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미국 방문을 두고, 배현진 의원이 "공천을 멈춰세웠다"며 공개 비판했다. 배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을 이 시점에 왜 갔는지 모르겠으나 최소한 시도당 운영위가 의결해 올리는 공천안은 최고위가 신속 의결하도록 위임했어야 도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17개 시도당 후보들의 공천 시계가 장 대표의 이유 모를 방미행에 일주일간 멈춰섰다"며 "몇 주간 밤낮없이 면접하고 꼭두새벽같이 운영위를 열며 공천을 서둘렀는데 애먼 데서 발목이 잡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후보의 짐'으로 남고 싶은 것이냐"며 "민주당 정청래는 전국을 휩쓸고 있던데 불러주는 곳 없다고 공천 올스톱시키고 미국가는 당 대표를 누가 이해하겠느냐"고 일갈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1일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해 오는 17일까지 방미 일정을 소화 중이다. 이번 방문은 미국 공화당 계열 비영리단체 국제공화연구소(IRI) 초청에 따른 것으로, 한미동맹과 한반도 현안 등을 주제로 연설과 미 의회 인사 면담이 예정돼 있다. 장 대표는 출국 전 페이스북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거대한 전선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코 외면할 수 없기에 워싱턴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냉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권력자가 객기 부리면 국민이 고통”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행보와 발언을 겨냥해 “냉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지켜내야 할 국익 앞에서 권력자가 객기를 부리면 국민이 고통받는다”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익을 위해 엮이지 말아야 할 중동전쟁에 깜박이도 안 켜고 덜컥 끼어들어 놓고 그걸 비판하면 매국노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이 대통령의 발언을 거론하며 외교적 일관성이 없다고 꼬집었다. 한 전 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 때 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자극하는 외교 정책을 펴서 두 나라가 충돌했다’고 했고, 중국 양안 문제에서는 ‘여기도 셰셰, 저기도 셰셰 하면 된다’고 했다”며 “그때는 다른 나라의 주권이나 인권에 관심 없다가 이번에 갑자기 생겼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외국의 보편적 인권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대한민국 국익이 더 중요하다”며 “그런데 이렇게 말하면 이 대통령 기준으로는 매국노가 된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현 정권의 의사결정 구조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국내 정치용 객기를 멈추라”며 “이 대통령이 이렇게 잘못된 길로 기싸움 하듯 갈 때 옆에서 말릴 사람이 하나도 없는가. 김현지 씨라도 말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한 전 대표는 이 대통령과 관련된 사법 리스크 사태를 직접적으로 정조준했다. 한 전 대표는 “사욕을 위해 국익을 훼손하는 자는 자기 범죄 처벌을 막으려고 공소를 취소해 사법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자”라며 이재명 정부의 헌법 훼손 논란을 직격했다.

추미애 “이스라엘에 잘못이라는 메시지 보낸 李대통령 적극 지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관련 발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인권국가로서 국제적 발언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후보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리 이스라엘이라 하더라도 민간인을 상대로 무차별 살상을 저지르는 데 대해 인권적 차원에서 잘못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이재명 대통령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서 10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어린이를 고문한 뒤 옥상에서 밀어서 떨어뜨리는 장면이라는 주장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며 “우리가 문제 삼는 위안부 강제(동원),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후 이스라엘 외무부를 비롯해 정치권에서 거센 비판이 이어지자, 추 후보는 “일제의 반인륜적 만행”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을 언급하며 이 대통령의 발언을 옹호했다. 그는 “‘태백산맥’의 작가이신 조정래 선생님은 또 다른 역작 ‘아리랑’에서 나치의 홀로코스트보다 훨씬 장기간에 걸친 일제의 조선인에 대한 학대와 집단 학살을 사실에 기반해 고발했다”며 “선생은 나치의 홀로코스트는 알려고 하고 감동하면서 정작 우리 민족이 겪은 더 극심하고 훨씬 수가 많은 긴 세월의 반인륜적 피해에 대해서 무관심하고 무지하다며 개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제의 전시체제에서 위안부와 같은 반인륜적 학대와 만행, 강제 징용공 같은 노예 노동 강요, 탄광 또는 군수기지에서 감금 학살 생매장뿐만 아니라 화학 생체실험, 관동 대지진 학살을 겪은 민족”이라고 짚었다. 추 후보는 끝으로 “과거 만행을 부정하는 일본을 상대로 우리의 인권 회복 노력에 국제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서라도 제네바 협정 위반 행위 같은 국제 인도법적 주장에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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