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5시30분께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19에서는 텐트를 치고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들은 무대 바로 앞에서 공연을 즐기는 것과 달리 텐트에서는 집 앞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것 같은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무대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는 수십 개의 텐트가 쳐졌다. 텐트에는 가족, 친구끼리 온 관람객이 음식과 함께 공연을 즐기고 있다. 미처 텐트를 준비하지 못한 관람객은 현장에서 텐트를 빌리는 등의 방식으로 텐트족에 합류했다. 이한기씨(31)는 푸드존에서 산 음식을 텐트에서 먹으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텐트족의 장점이라며 마치 집 마당에서 공연을 즐기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다음 축제에도 텐트를 이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이승욱기자
10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진행된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19'에서는 밴드 '해머링'이 INCHEON AIRPORT STAGE에 올랐다. 지난해 서브 스테이지에 오른 것에 이어 2회 연속 출연하게 된 것. 이날 연주 중 기타 끈이 풀리는 작은 해프닝도 생겼다. 공연 중 급히 스태프가 올라 기타 끈을 여몄다. 기타리스트 겸 보컬 염명섭은 사고에도 연주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베이시스트 유진아는 "기타가 문제가 있어서 바로 시작하겠다"라며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다시금 공연이 이어지고 관객들은 연주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 또 '해머링' 공연에서는 '슬램' 문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슬램'은 관객들이 서로 몸을 부딪히며 공연을 즐기는 관람 문화로,보컬 김기찬이 "슬램"이라고 외치자 일부 관객들은 동그랗게 원을 만들었다. 이어 원을 만들었던 사람들이 원 안으로 뛰어들며 서로의 몸을 부딪혔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장건 기자
10일 오후 5시께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19 메인 스테이지(KB 국민카드 스타샵스테이지) 무대에 퓨전 국악 그룹 잠비나이(JAMBINAI)가 등장해,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했다. 5명의 멤버들 대부분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국악을 전공한 이들로 드럼과 기타 등 서양 악기와 해금, 거문고 등 전통 악기를 활용한 공연을 선보였다. 일렉트릭 기타 등 외국 악기가 주로 연주되는 무대에서 국악으로 하나 되는 새로운 무대였다. 거문고를 켜는 여성 멤버는 긴 머리로 헤드뱅잉을 하는 등 다른 무대 못지않은 무대 매너를 보여줬다. 관객들도 기타드럼과 조화된 국악 락 밴드 음악에 매료됐다. 적당한 템포에서 흘러나오는 몽환적인 가사와 음악은 무더위에 지친 관객들을 무대 앞으로 오게 하는 감각적인 공연이었다. 대표곡인 그대가 잃어버린 그 모든 것들을 위하여, 그들은 말이 없다, Connection, 담담히 적시고나 등이 공연됐다. 잠비나이는 지난 2011년 EBS 스페이스 공감 올해의 헬로루키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에도 서울아트마켓 PAMS CHOICE(2012),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 특별상 수상(2015), KBS 국악대상 단체부문 수상(2016) 등 열띤 활동을 펼쳤다. 또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이듬해 14개국 38개 도시 52회 공연으로 국제무대에도 이름을 알렸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주재홍기자
10일 오후 3시 10분께 인천 송도달빛잔치공원에서 열린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2019 인천 에어 포트 STAGE에서 인천 출신 밴드 해머링이 공연을 펼쳤다. 4인조 헤비메탈 밴드 해머링은 망치로 내려치는 듯한 강한 그루브의 헤비메탈 음악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해머링의 공연에 순식간에 인파가 몰렸다. 해머링의 굵직한 보컬과 강렬한 연주는 관객들의 심장을 터뜨릴 정도로 파워풀하고 폭발적이었다. 팬들의 깃발 퍼포먼스와 슬램(관객들이 서로 몸을 부딪치며 공연을 즐기는 관람 문화)에 공연은 한층 달아올랐다. 해머링 팬들은 해머링이 새겨진 깃발을 휘날리며 공연장을 누볐다. 해머링의 가슴을 내려치는 연주가 이어지자 관객들은 원을 만들어 서로 몸을 부딪히며 음악에 흠뻑 도취했다. 해머링의 베이스를 맡고 있는 유진아씨(43)는 펜타포트는 지난 2018년에도 본무대에서 공연한 적이 있어 마치 친정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며 인천 밴드로서 이 같은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이민수기자
10일 오후 4시20분께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19 COKE STAGE에서 최고은이 무대를 꾸몄다. 최고은밴드는 재즈와 국악이 절묘히 섞인 독특한 음악 세계로 관객들을 찾았다. 최고은은 본인의 대표곡인 산타클로스 타임(Santa Clauss Time) 등을 불렀다. 관객들의 호응도 좋았다. 관객들은 최고은의 샤우팅과 음악에 몸을 맡긴 몸짓이 이어질 때마다 환호를 지르며 흥을 더했다. 특히 최고은이 이열치열이라고 했다. 관객 여러분 조금 더 즐겨보자고 하자 한 관객은 가즈아(가자의 인터넷 용어)를 외치기도 했다. 최고은밴드의 무대는 국악 느낌이 강한 뱃놀이 무대를 거치며 절정에 달했다. 최고은밴드가 마지막 곡임을 밝히자 일부 관객은 가지마를 외치며 아쉬움을 표했다. 최고은밴드는 천재 싱어송라이터 최고은과 드럼, 베이스, 기타, 키보드, 바이올린으로 이뤄졌다. 소박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특유의 목소리, 진심 어린 감성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는 한국 뮤지션 최초로 세계 최대의 뮤직페스티벌인 영국의 글래스톤베리(Glastonbury Festival)에 2회 연속 초청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송길호기자
쓰레기 분리수거는 기본 아닌가요 10일 오후 4시 30분께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19 행사장 푸드존이 관람객들의 자율적인 쓰레기 분리수거로 청결한 락페스티벌 행사장이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 특히, 분리수거통이 없는 곳에서 다 마신 음료 통을 들고 분리수거 쓰레기통이 있는 곳까지 찾아와 버리는 관람객들도 눈에 띄었다. 또 푸드존 앞쪽에 있는 야외 테이블은 이용자들의 자율적인 뒷정리 덕에 대부분 야외테이블은 깔끔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안하경기자
10일 오후 3시50분께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19 메인 스테이지(KB 국민카드 스타샵스테이지)의 뜨거운 무대를 로맨틱펀치(Romantic Punch)가 3번째로 식혔다. 리허설을 준비하는 기타음이 울리자마자 더위를 날릴 듯한 함성이 터져 나왔다. 무대 주변에 있던 관객들이 구름처럼 로맨틱펀치가 공연이 열리는 무대로 몰려들었다. 로맨틱펀치는 특유의 유쾌함과 서정성으로 인상깊은 로큰롤 무대를 보여줬다. R&B 리듬의 기반에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를 더한 노래는 익숙한 듯하면서도 전혀 새로운 무대였다. 최근 발표한 신곡 그걸 좋아해 Its Yummy Silent Night Marmalade 굿모닝 블루 전설 밴드 퀸(Queen)의 We Are The Champions 등의 곡이 이어졌다. 흥분을 감추지 못한 관객들은 상의를 벗어 던지고 물을 뿌렸다. 또 더운 날씨에도 어깨동무하며 제자리에서 뛰었다. 로맨틱펀치 보컬의 열정적인 무대 매너에 관객들은 같이 뛰고 노래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로맨틱펀치가 얼굴을 알린 것은 지난 2012년 한 공중파 방송 밴드 경연프로그램 TOP밴드 2에 출연하면서 부터다. 당시 피아, 몽니, 장미여관, 데이브레이크 등 대한민국 대표 록 밴드들이 모두 출연해 고전이 예상됐었지만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주재홍기자
10일 인천 민 열린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19에서는 다른 행사장에서 보기 어려운 쾌적하고 청결한 간이 화장실이 관객들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 시간에 맞춰 주기적으로 나오는 방향제는 물론, 내부에 설치된 에어컨은 관객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곳곳에 화장실이 마련돼 관객들이 불필요하게 줄을 서야 하는 불편도 없다. 이정우씨(34서울 영등포구)는 음악 관련 야외 행사를 여러 군데 가봤지만,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처럼 화장실이 깨끗하고 편한 행사는 없었다며 무더운 날씨에 더럽고 불편한 화장실 이용이 걱정됐던 게 사실인데, 생각보다 훨씬 편한 화장실을 보면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만의 색다른 매력을 다시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10일 오후 3시 10분께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19 COKE STAGE에서 피해의식이 무대에 올랐다. 헤비메탈 밴드 피해의식은 강렬한 사운드로 관객의 열띤 호응을 이끌었다. 보컬 크로커다일의 귀를 찌르는 샤우팅과 기타리스트, 베이시스트, 드러머의 연주에 관객들은 함께 헤드뱅잉을 하고 손을 흔들며 무대를 만끽했다. 보컬 크로커다일은 검을 휘두르는 퍼포먼스로 락 전사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무대의 흥을 돋웠다. 대표곡 왜 나한테만 지랄이야와 2집 타이틀 곡 Way of steel 등 강렬한 메탈음악을 연달아 선보이며 관객과 소통했다. 2013년 데뷔한 피해의식은 2015년에 정규 1집을 발표하고, 매년 디지털 싱글 앨범을 내며 헤비메탈 황무지인 국내에서 꿋꿋하게 음악 세계를 개척하고 있다. 이들의 음악은 직설적인 노랫말과 공감, 코믹스러운 내용으로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2015년엔 정규 1집을 발표하고, 이후 매년 디지털 싱글 앨범을 내며 꾸준하게 활동하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2013 잔다리 페스타에서 크게 주목받은 이들은 2015년 3월 미국 최대 음악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무대와 대만의 호이안 록 페스티벌에도 서며 해외 팬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이민수기자
10일 오후 2시 30분께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19 메인 스테이지(KB 국민카드 스타샵 스테이지)에 로큰롤라디오(ROCK N ROLL RADID)가 무대 위에 올랐다. 라디오는 대표곡인 Shut Up and Dance 등을 부르며 관객과 만났다. 로큰롤라디오는 특유의 몽환적이면서 감미로운 음악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관객들은 노래에 따라 몸을 흔들며 무대를 즐겼고, 간주 부분에서는 손을 흔들며 호응했다. 일부 관객은 로큰롤라디오의 음악에 맞춰 물대포를 쏘며 흥을 돋았다. 로큰롤라디오은 공연을 마친 뒤 관객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는 등 성숙한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로큰롤라디오는 자신들만의 그루브와 음악적 에너지를 쌓아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13 년 발매한 정규 1집 Shut Up and Dance는 EBS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을 받았고, 이듬해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록 밴드 루키로 떠올랐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송길호기자
10일 오후 2시께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19 COKE STAGE에서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이 무대를 펼쳤다.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은 특유의 톡톡 튀는 음악과 샤우팅으로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무대에 올라 샤우팅을 하며 자신의 소개를 하자 무대 앞은 관객들로 가득 찼다. 관객들은 로큰롤을 외치고 리듬을 타며 무대를 즐겼다.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에서 배이스와 보컬을 담당하는 배들소는 2012년 제가 처음 페스티벌을 보러 온 곳이 여기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이라며 이 무대에 서기까지 7년이 걸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이 어떻게 될지 누구도 모른다며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도 관객도 오늘만큼은 아무 걱정 없이 최선을 다해 즐겨달라고 했다. 배들소는 공연 도중 자신이 사용하던 피크를 관객에게 던져주기도 했다.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2012년 결성한 3인조 밴드로 속도감과 멜로디를 얹은 노래, 특유의 귀여움과 파워풀한 밴드 사운드의 언밸런스한 조합을 선보인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이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