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사노동 개발 일부 수정·보완해 지속적 추진

구리시가 민선 7기 국책사업으로 추진했던 사노동 개발(한국형 뉴딜 및 도매시장 이전)에 대해 일부 수정·보완 등의 방법으로 지속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는 E-커머스 물류단지를 거점으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민선 8기 공약사업인 구리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묶어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그동안 진행돼 왔던 푸드테크밸리 조성사업은 완전 폐기할지, 아니면 테크노밸리사업에 포함해 명맥을 유지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4일 구리시에 따르면 지난달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등 사노동 개발에 대한 경제성 조사 결과, 0.49로 경제성을 담보하는 하한선(0.5 이상)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따라 수정·보완 등의 방법으로 사업계획을 조정해 경제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민선 8기는 사노동 개발을 공약사업인 테크노사업으로 전환하면서 기존에 추진해 온 사업을 전면 철회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었다. 이런 가운데 E-커머스 물류단지 등 국책사업 기조를 그대로 두면서 노후화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함께 구리테크노사업을 병행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향후 사노동 개발은 E-커머스 물류단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구리테크노밸리 3각 편대로 전개될 공산이 커졌다. 시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다. 다만 여러 현실적 상황 등을 고려할 때 E-커머스 물류단지와 도매시장 이전 사업은 추진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며 “공약 사업인 테크노밸리 사업은 푸드테크 사업을 전환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구리시의회 정은철 의원은 시정질의 등을 통해 “현재 사노동 주민들은 지속적인 행정절차를 통해 최대한 사업이 빨리 추진되기를 원하고 있다”며 “사업 연속성을 감안해 기존 사업인 E-커머스물류단지 내 물류시설 면적과 테크노밸리 부지면적 조정을 검토해 조속히 행정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경기도 내 ‘탄소중립지원센터’ 설립 겉돈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제로)실행’ 위한 일환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지원센터설립에 경기도내 31개시군 가운데 파주시 등 총 26개 지자체가 참여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을 탄소중립지원센터 주관기관으로 지정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나 일선 지자체들은 관련 조례제정 미비 및 예산편성 부담 등 이유로 참여를 미뤄 지자체 생존정책에 안일하게 대처한다는 지적이다. 4일 환경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제정된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 제68조 시행에 따라 지자체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2억 원(국비 50%, 시비 50%)의 재정 지원을 받아 탄소중립지원센터를 건립 한다. 탄소중립·녹색성장에 관한 계획의 수립·시행과 에너지 전환 촉진 등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의 추진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에 환경부는 경기도에게 일선 지자체 참여 신청을 받아달라고 요청, 도는 지난 3월 과 6월 각각 두차례에 걸쳐 도내 31개 시군을 상대로 이같은 탄소중립지원센터 참여요청 공문을 보냈다. 내년부터 본격 운영되는 탄소중립지원센터설립에 앞서 올해 신청 마감 결과 수원특례시와 안산시가 경기북부에서는 고양특례시,양주시,연천군등 총 5개 지자체만 참여 했다. 이처럼 도내 지자체들의 참여 저조로 올 하반기 출범돼 지자체들에게 전문적,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탄소중립정책 등을 제공하는 도 탄소중립지원센터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의 탄소중립업무가 초반부터 삐걱 거릴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 김동연 도지사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강력하기 추진하기 위한 ‘경기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는 등 전력투구하고 있다”면서 “ 탄소중립은 각개전투가 아닌 통합 실시해야 효과를 거둔다. 생존게임인데 참여 저조가 아쉽다”라고 말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 환경부의 탄소중립지원센터 참여위해 내부 검토를 했지만 예산 편성부담등으로 이번에는 참여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오는 2050년까지 지구 평균온도를 1.5도 이하로 낮추기 위한 탄소중립을 실행해야 함에 따라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상향식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위해 탄소중립지원센터를 통해 광역,기초 지자체 에게 전문적,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파주=김요섭기자

박상민 국악 팀 ‘O’ 리더 “많은 분들에게 국악의 매력을 알리겠습니다”

“우리 음악인 국악의 색다른 매력을 많은 분들에게 알려 나가고 싶습니다.” 안성시에 있는 중앙대 안성캠퍼스에서 국악을 전공하고 있는 박상민씨(26). 그는 대학에서 국악을 배우며 한국 전통음악의 우수성과 매력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있다. 박씨는 해군 군악대에서 군 복무를 하던 지난해, 부대에서 인연을 맺은 6명의 군악대 동료들과 국악 창작 퍼포먼스를 만들기 위해 국악 팀 ‘오(O)’를 결성했다. 팀 O는 다양한 형태로 국악을 표현하기 위해 태평소, 대금, 피아노, 드럼, 타악기 등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멤버로 꾸려졌다. 박씨는 군 복무 시절, 주말마다 부대 내에서 동료들과 꾸준히 음악 작업을 하며 서양 악기와 화합한 새로운 장르의 국악 곡을 작곡했다. 그는 “조선시대 대표 악기에 피아노 등 서양 악기와 자연의 소리 등을 섞어 편곡해 몽환적인 음률이 특징인 동서양 화합의 국악 곡 ‘여민락’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구, 꽹과리, 징 등 전통 타악기에 드럼의 리듬을 더해 타악기의 매력을 한껏 뽐낸 곡 ‘투견’을 작곡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군 복무가 끝나자 이같이 만든 곡을 대학을 비롯해 지역 곳곳의 공연장에서 선보이며 곡들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팀 O는 최근 86개 팀이 참가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제16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경연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번 경연 대회에서 조선 세종대왕 시절 백성을 위해 만든 전통 정악 곡을 연주했다”며 “전통 악기의 강렬한 음색에 서양 악기를 절묘하게 조화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박씨는 오는 11월 앨범 발매를 앞두고 팀 동료들과 함께 쇼케이스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그는 경기와 인천지역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씨는 “국악은 우리 민족의 얼을 느낄 수 있는 장르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들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국악의 대중화를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이지용기자

안산 OK금융그룹, 인하대 공격수 신호진 1순위 영입

안산 OK금융그룹이 2022-2023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대학 최대어 신호진(21·인하대)을 1라운드 1순위로 지명했다. 20% 확률을 가지고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OK금융그룹은 4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이번 드래프트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를 겸할 수 있는 신호진을 선택했다. 187㎝로 신장이 큰편이 아닌 신호진은 올 시즌 인하대의 3관왕을 이끈 대학 최고의 공격수로 올해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에서 MVP를 수상했다. 지난해 얼리 드래프트 자격을 포기하고 대학에 머물러 실력을 쌓았으며 리시브, 공격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어 OK금융그룹은 2라운드서 홍익대 아웃사이드 히터 이진성(22·190㎝)을 선택한 뒤, 3라운드서 성균관대 리베로 나두환(22·181㎝)을 뽑았다. 또 1라운드에서 5순위 지명권을 얻은 수원 한국전력은 세터와 아포짓 스파이커를 겸할 수 있는 순천제일고 김주영(18·192㎝)을 뽑았다. 김주영은 보기 드문 장신 공격형 세터인 고교 최대어다. 한국전력은 이어 2라운드서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스파이커를 겸하는 중부대 구교혁(21·190㎝)을 호명한 뒤 3라운드를 포기하고, 4라운드서 한양대 아포짓 스파이커 우병헌(22·184㎝)을 선발했다. 한편, 1라운드 6순위 지명권의 의정부 KB손해보험은 성균관대 세터 박현빈(18·185㎝)을 호명했다. 세트 플레이와 속공에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전술 수행과 경기 운영 능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어 KB손보는 2라운드서 경기대 아웃사이드 히터 배상진(22·187㎝)을 지명한 뒤 3라운드를 건너뛴 후, 4라운드에서 중부대 미들블로커 최요한(22·199㎝)을 택했다. 1라운드 마지막 선택권을 행사한 인천 대한항공은 수비와 리시브에 특화된 중부대 리베로 송민근(22·170㎝)을 품었다. 대한항공은 이어 2라운드에서도 속초고 리베로 강승일(17·171㎝)을 뽑아 수비를 보강한 후 3·4라운드 지명은 포기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34명이 참가해 22명(수련선수 5명)이 프로팀의 선택을 받았다. 김영웅기자

인천 옹진군의회, 인천시의회 방문해 영흥면 교통환경 개선 건의

인천 옹진군의회가 열악한 지역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4일 군의회에 따르면 최근 김영진 군의회 부의장 등 군의원 6명이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를 방문해 영흥면과 인천시내를 잇는 790번 버스 등 대중교통 개선에 대한 간담회를 했다. 군의회는 이날 790번 버스와 관련, 시흥시내~대부고 구간의 잦은 정류소 경유에 따른 운행시간 증가, 짧은 군청 체류시간에 따른 민원처리 시간 부족 등 주민 불편사항을 시의회에 전달했다. 또 평일과 주말의 구분 운행으로 주민·관광객들이 이용에 혼란을 겪는다며 운행 시간 개편 등 해결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특히 군의회는 영흥면 버스의 운영체계에 대해서도 버스요금 조정, 유동인구 및 이용객수를 감안한 경유지 조정 등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함을 해소해야 한다고 시의회에 건의했다. 앞서 지난 2020년 인천시가 790번 버스를 준공영제로 전환하면서 인하대병원, 주안역 등이 경유지에서 빠지고 운행시간도 바뀌면서 주민들의 불편함이 이어지고 있다. 김 부의장은 “영흥 주민들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시의회가 끊임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당·지역구를 넘어 옹진 전지역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지용기자

경기도체육회, 태백시와 체육발전 업무 협약

경기도체육회가 강원도 태백시와 경기도 선수들의 전지훈련에 따른 체육시설 제공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 도체육회는 4일 오전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양 기관간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이상호 태백시장을 비롯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경기도 선수들의 전지훈련시 체육시설 사용 지원과 태백시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 및 전지훈련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경기도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태백시의 좋은 훈련 여건 제공을 결정해주신 태백시장님과 관련 공무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전지훈련 장소로 최적화된 태백시의 여건이 도내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태백시의 좋은 자연환경과 우수한 체육시설이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빛낼 우수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체육회와 태백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 선수들의 태백시 시설사용료 감면과 체재비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받고, 태백시는 많은 선수들의 방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황선학기자

인천중기청, 중구 신포야채치킨·민영·계양구 하야로비 ‘백년가게’ 선정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오랫동안 지역을 지켜온 소상공인을 지정하는 ‘백년가게’에 지역 내 가게 3곳을 추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중기청은 중구 신포동의 야채치킨을 판매하는 ‘신포야채치킨’과 항동에 있는 활어 유통 및 횟집인 ‘민영’, 계양구 다남동에 있는 ‘히야로비’ 등 3곳을 ‘백년가게’에 추가했다. 인천중기청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상공인을 발굴 해 100년 이상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백년가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인천중기청은 지역 내 가게 47곳에 대해 종합 홍보 및 컨설팅과 온·오프라인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인천중기청은 이들 가게들의 시설 개선 투자를 하고, 중기부 지원 사업인 혁신형소상공인자금 융자금리를 우대하고,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지원사업과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 신청에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중기청은 이번 선정에 점포만의 특색과 노하우를 가진 지역 맛집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위주로 선정했다. 신포야채치킨의 경우 야채와 치킨을 결합한 차별성과 3대째 운영하면서 달마다 무료급식소에 음식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기부에도 적극 참여한 것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39년 동안 활어를 유통한 민영 역시 수도권 내 프렌차이즈 가맹점 확대에 나서면서 지역 맛집에서 전국 맛집으로 성장하고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중기청은 계양구의 하야로비는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를 활용해 닭·오리 요리를 제공하는 등 자연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천중기청 관계자는 “백년가게 육성사업 참여를 원하는 가게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천 남·북부 센터 등을 통해 언제나 신청하면 된다”며 “지역의 튼튼한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7일 용인서 4년 만에 ‘팡파르’

경기도 장애인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16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2022 용인’이 4년 만에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용인특례시에서 열린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용인특례시·용인시장애인체육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31개 시·군 3천398명(선수 1천782명·임원 및 보호자 1천616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게이트볼 등 20개(생활체육종목 11, 명랑 운동회 9종목) 종목에 걸쳐 경기를 갖는다.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해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도장애인체육회와 용인특례시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마련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 장애인체육회는 방역 지침에 따라 경기장마다 선수단과 관중들의 출입을 철저히 관리하고 경기장별로 하루 두 차례 소독하며, 출입자가 발열이 있을 경우 즉시 경기장 밖 임시 격리소에서 자가 진단 후 출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대회 개회식은 7일 오전 10시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허범행 도장애인체육회 경영본부장은 “2018년 대회가 열린 후 ASF와 코로나19로 대회가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열리게 돼 준비과정에서 다소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대회가 경기 승패를 떠나 도내 장애인이 하나돼 스포츠 축제 자체를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