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는 29일 ‘제49회 상공의 날(16일)’을 기념해 지역경제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기업 4곳의 임직원이 대통령 표창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고 밝혔다. 상공의 날 포상은 타의 모범으로 기업을 경영하고 경제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주어진다. 관련 시상식은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올해 인천에서는 친환경 정책 등 ESG 실천 활동과 적극적인 지역사회 봉사를 통한 공로를 인정받은 신수철 ㈜포스코인터내셔널 실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또 에너지복지 실천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헌으로 김진규 인천도시가스㈜ 팀장,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한 안전관리 및 산업안전 재해율 예방으로 이영호 ㈜경신 과장, 제품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통해 문병주 ㈜리팩 주임기사가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는다.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은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준 수상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해달라”고 했다.
인천의 한 중학교 신축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3차례나 발생하면서 인천시교육청이 공사의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학교 신축 공사의 경우 현장을 점검하는 시교육청 담당자가 없는 것은 물론 별도의 안전수칙 점검 지침 등도 없어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29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24분께 인천 연수구의 한 중학교 신축공사 현장에서 지하1층 물탱크 방수작업을 하던 노동자 A씨(58)와 B씨(49)가 유해가스에 질식해 쓰러졌다. 당시 이들은 관련법상 착용해야 하는 호흡용 보호구를 쓰지 않았고, 작업장에 들어서기 전 현장의 유해농도도 측정하지 않았다. 이 공사 현장은 지난 1월 현장 노동자 C씨(56)가 철제 낙하물에 맞아 크게 다치고, 지난해 10월에는 철제빔에 깔린 노동자 D씨(60)가 사망했던 현장이다. 2건의 사고는 모두 ‘낙하물에 의한 위험 방지’ 등의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한 ‘인재’였다. 이 같은 상황에도 시교육청은 학교 신축 공사에 따른 별도의 안전 점검표나 지침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이미 지어진 학교에서 시설공사를 하면 교장과 교감, 행정실장이 ‘학교 공사장 일일 점검표’를 관리하고, 수시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파악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또 시교육청 시설 담당자가 수시 현장 점검을 하고는 있지만, 빈도나 점검 대상 등을 규정한 매뉴얼이 전무해 담당자별로 천차만별 안전점검이 이뤄질 수 밖에 없다. 인사이동 등이 잦은 시교육청의 특성상 관련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는 담당자가 안전점검을 하는 경우도 생긴다. 교육계 안팍에서는 시교육청이 오는 2024년까지 지역내 유·초·중·고등학교 11곳을 신축할 예정인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박선유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중대재해대응사업단 팀장은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경우 본인들이 발주한 관급공사에 대한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교육청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침이나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담당자 교육도 꾸준히 해야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신축 학교 공사현장에 대한 별도 지침은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사고 등으로 인해 시교육청의 자체 안전보건 매뉴얼을 서둘러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이천과 강남, 성남과 서울역을 오가는 일반광역버스(직행좌석버스)가 개통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이천과 성남 등 신도시 개발지역 주민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일반광역버스를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이천시에서는 이천터미널∼강남역 구간을 운행하는 3401번 노선이 신설된다. 30일부터 평일 기준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하루 40회, 15∼4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이천터미널·이천역·마장면사무소 등 이천 지역 9개소와 KCC사옥·강남역·양재꽃시장 등 서울 지역 7개소를 경유한다. 성남시에서는 대장지구∼서울역 구간을 오가는 4103번 노선이 신설돼 다음 달 1일부터 평일 기준 하루 40회(오전 5시∼오후 11시), 15∼4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이 버스는 대장지구·판교풍경채5단지·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6단지 등 성남 지역 10개소와 순천향대병원·서울백병원·서울역 등 서울 지역 6개소를 경유한다. 두 노선은 출근 시간대 이용자들이 만차로 대기하는 일이 없도록 수요맞춤형 버스가 투입돼 집중 배차가 이뤄진다. 또한 차량에는 공기청정필터, 와이파이, USB 충전포트, 스마트 자동환기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됐다. 한편 대광위는 운송사업자 선정 평가 및 협상 절차가 완료된 시흥·안양·파주 노선을 올해 상반기 내 순차적으로 개통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광주를 포함한 의정부·화성·수원 등 14개 노선에 대해서는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으며, 이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운행을 시작하도록 노선별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9일 ‘개항 21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인천공항의 재도약을 약속했다. 공항공사는 이날 기념식을 통해 코로나19로 사라진 인천공항의 2년을 기회로삼고, 수요회복과 미래공항으로의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을 다짐했다. 공항공사는 먼저 공항운영 정상화를 비롯한 스마트 혁신 공항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 미래성장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10대 중점추진과제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공항공사는 스마트방역체계를 기반으로 조기 항공수요 회복 대비, 재무건전성 강화, 수요촉진 마케팅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여기에 전통적인 공항관리‧운영자의 시각에서 벗어나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글로벌 문화예술공항 브랜딩 강화, 혁신적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공항 선도, 친환경에너지 자립공항 실현 등의 추진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경욱 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인천공항은 성공적인 재도약을 통해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강동석 인천공항공사 초대 사장과 지종철 서울지방항공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고, ‘인천공항 20년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첫해’ 를 주제로 기념식 세리머니도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경기침체 회복을 위해 인천 전역과 경기도 고양·부천·시흥·파주·김포·광명시 일대에 2조7천414억원의 공사 및 용역을 발주한다고 29일 밝혔다. LH 인천지역본부의 올해 시설 공사 발주는 모두 206건, 2조5천856억원 규모다. 특히 올해는 2기 신도시와 관련한 도로건설과 대규모 주택건설이 두드러진다. 도로 분야는 총 5개 노선, 연장 10㎞ 규모로 파주운정3 김포~관산간 도로와 고양삼송의 통일로 우회도로, 고양지축지구의 지축 지구외 도로가 신도시 광역도로로 발주된다. 주택분야는 총 11개 블록, 6천996가구의 아파트 건설공사를 발주한다. 2기 신도시인 인천검단(AA19블록), 파주운정3(A20블록, A22블록)에서 2천577가구를 발주하고 그 외 강화온수, 옹진대청, 인천송림4, 고양장항, 부천원종 지구에서도 8개 블록, 4천419가구의 아파트 건설 공사를 발주한다. 이 밖에 인천영종 A60블록 소방시설 공사 등 아파트 소방시설공사가 총 23건 1천942억원 규모로 발주가 이뤄지며, 임대주택(아파트) 건축시설물 유지보수공사가 인천·고양·광명·시흥 등 권역별로 21건(687억원)을 발주한다. 박봉규 본부장은 “발주 일정이 계획보다 앞당겨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과 베트남을 잇는 새로운 컨테이너항로가 운영을 시작한다. 29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국적선사 팬오션과 동영해운의 ‘하이퐁 익스프레스 서비스(NHX)’는 30일부터 인천~부산~중국 광양~베트남 하이퐁-중국 서커우~인천을 기항한다. NHX는 1천TEU급 선박 2척을 투입해 주 1회 운항한다. 이에 따라 인천~하이퐁 간 운항 서비스는 9개에서 10개로 늘어나며, 30일 첫 항차로 인천 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팬오션의 자사선인 ‘포스 도쿄호’가 입항한다. IPA는 이번 서비스 개설을 통해 베트남과 교역하는 수도권 화주가 보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IPA는 최근 5년간 인천항에서 처리한 하이퐁 물동량은 2018년 34만4천TEU에서 2019년 37만7천TEU, 2020년 37만3천TEU, 지난해 38만8천TEU로 해마다 7%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번 서비스 신설에 따라 연간 3만3천TEU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필 IPA 마케팅실장은 “이번 서비스 개설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 물류대란으로 선복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수출입 화주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새롭게 개설되는 하이퐁 서비스의 안정화를 위해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했다. 한편 NHX는 올해 인천항에 개설한 2번째 컨테이너 항로로, 현재 인천항의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는 총 66개다.
인천 영흥도의 한 캠핑장에서 텐트 안에 불을 피우고 잠을 자던 50대 남성이 숨졌다. 29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4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의 A캠핑장에서 텐트 안에 숯불을 피우고 잠을 자던 B씨(56)가 함께 여행을 온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B씨의 옆에서 잠을 자던 여성 C씨(53)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B씨와 C씨는 사실혼 관계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독가스 중독으로 B씨가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주연기자
인천 옹진군이 지역 주민자치회의 확대 및 안정화를 위한 ‘주민자치 운영 교육’을 본격화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사업비 3천840만원을 들여 7개 면의 주민자치회 위원 350명(면별 50명)을 대상으로 자체 사업 추진을 위한 필수교육 및 전문·실무교육 등을 한다. 군은 종전 3개 면(백령·자월·영흥면)에서만 운영하던 주민자치회를 올해부터 나머지 4개 면(북도·연평·대청·덕적면)까지 확대한 만큼 주민들이 자체 사업 추진을 위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직접 마을단위의 사업계획을 세울 수 있는 주민대표기구다. 군은 우선 다음달 전문교육기관을 통해 예산 편성 등의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의 사업 실행 매뉴얼과 관련한 교육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 추진계획 수립 방법, 사업비 지급 기준, 사업비 정산 등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절차를 소개한다. 오는 6~7월에는 올해 처음 주민자치회를 꾸리는 북도·연평·대청·덕적면의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함께 주민자치회 운영세칙 초안을 마련한 뒤 마을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분과위원회를 구성한다. 이어 주민자치회 운영을 위한 보조금 예산집행, 증빙, 결산 등에 대해 교육하고 각 주민자치회의 간사들이 사업계획서 등 문서 작성, 회계관리 등의 운영 실무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군은 ‘주민참여예산 컨설팅 지원 사업’과 연계해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직접 분과위원회별 마을의 주요 현안 및 의제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역자원조사, 사업구체화 워크숍, 숙의 및 공론화 과정 운영, 민관협의회 개최 지원 등을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군은 주민들이 사업 추진을 주도해 지역의 시급한 현안들을 효과적으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군은 오는 11월 교육의 부족한 점 등을 보완해 ‘2023년 주민자치회 2기’ 출범을 위한 기초교육도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모든 면에 주민자치회가 생긴 만큼 주민들이 주도하는 마을 맞춤형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신한은행 인천지역본부는 최근 인천지방변호사회와 지역 내 중소기업을 위한 고문 변호사 위촉 협약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과 인천변호사회는 지역 내 80여곳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별 고문변호사를 지정하고 법률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역 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유기적 협조 체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노 인천변호사회장은 “신한은행과 함께 인천의 중소기업을 위한 고문 변호사 위촉 협약을 하게 돼 기쁘다”며 “법률 상담과 함께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광수 신한은행 인천본부장은 “인천시금고 은행으로서 지역의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법률 자문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오늘 협약은 의미가 깊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과 기업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이른 아침부터 이웃집의 초인총을 누르면서 음란행위를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씨(35)를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30분께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빌라에서 이웃집의 초인종을 누르면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현장을 이탈했으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빌라 내 거주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의 뒤를 쫓아 검거했다. 장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