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지원단장인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16일 밤(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마지막날 경기를 관전하고 선수단을 응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열린 남자 5천m 계주와 여자 1천500m 경기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IOC 선수위원, 윤홍근 선수단장을 비롯, 선수단 관계자들과 함께 관전했다. 이날 여자 1천500m서 경기의 딸 최민정(성남시청)이 2분17초189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대미를 장식하고, 앞서 열린 남자 5천m 계주서 이준서(한국체대), 황대헌(강원도청), 곽윤기(고양시청), 박장혁, 김동욱(이상 스포츠토토)이 팀을 이룬 한국 대표팀이 6분41초679로 12년 만에 은메달을 획득하는 순간 이 회장은 태극기를 펼쳐들고 환호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마지막까지 영리한 경기운영으로 우리 선수들이 소중한 메달을 획득해 너무 감격스러웠다라며 특히 우리 경기도 소속 최민정 선수의 1천500m 금메달 2회 연속 획득은 경기체육의 저력을 보여준 쾌거로 전 도민과 함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베이징 현지에서 선수단을 지원하며 분주하게 활동한 이 회장은 18일 오후 귀국한다. 황선학기자
경기도중고차딜러협회가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입에 따른 독과점을 저지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김지호 경기도중고차딜러협회 회장을 비롯, 충북중고차딜러협회와 포항중고차딜러협의회,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강하게 규탄했다. 경기도중고차딜러협회는 인증 중고차, 경매장, 모바일 플랫폼 등으로부터 많은 것을 빼앗겨 왔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자동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6만5천명이 넘는 업계 종사자들을 비롯해 정비업소, 탁송, 판금 등 관련 업계에서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들까지 모두 대량 실직할 수 있어 생존권을 위협받게 된다고 우려했다. 김지호 경기도중고차딜러협회 회장은 중고차 시장은 이미 대기업 쪽으로 30% 가까이 넘어간 상태라며 여기서 대기업 진출이 더욱 가시화되면 시장은 독점돼 중고차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정부의 사업 중지 권고에도 지난달 4일 용인특례시에 중고차 판매 사업을 위한 자동차매매업 등록을 신청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 달 중고차 업계에 대한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를 진행, 현대차의 중고차 진출 여부가 최종 판가름될 예정이다. 김경수기자
경기도가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10위를 기록했다. 17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경기도가 81.26점을 기록하며 10위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교통문화지수는 전년(80.38점) 대비 0.88점 소폭 상승했으나 순위는 7위에서 10위로 하락했다. 또한 17개 시도 중 C등급(중위 30%)으로 분류됐다.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평균 교통문화지수는 79.78점으로, 전년(79.29점) 대비 소폭(0.49점) 상승했다. 10개 시군에서 교통문화지수가 가장 높은 시군은 고양시(86.56점)였으며, 구리시는 가장 낮은 73.48점을 기록했다. 정관목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 본부장은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교통문화지수는 3년째 상승하고 있지만, 교통문화지수가 하락한 4개 시‧군에 대해서는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자체와의 면담을 통한 교통문화지수 향상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휘모기자
김포시민 청원제도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김포시는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청원심의회 운영규정을 제정해 입법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60년만에 청원법이 전면 개정된 것에 따른 후속조치이긴 하지만 시는 이번 청원심의회 운영규정 제정을 계기로 시민들의 권리구제를 강화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청원심의회 운영규정안은 ▲청원심의회 운영 목적 ▲청원심의 원칙 ▲청원심의회 구성 및 심의사항 ▲청원심의회 운영방법 등을 규정하고 있다. 우선, 청원 처리의 객관성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청원심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청원심의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위원의 1/2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다. 청원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청원 처리절차도 마련됐다. 청원서 접수, 이송, 소관 접수, 청원의 처리 등 진행 상황에 대해 청원인에게 통지하고, 청원인은 처리결과에 대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올해 말부터는 온라인청원시스템도 구축된다.기존엔 서면으로만 가능했던 청원 신청이 온라인으로도 제출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됨에 따라 청원의 접수부터 결과 통지까지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말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민원으로 해결하기 어렵거나 이른 시일내에 처리해야 하는 민원의 한계를 청원을 통해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입법예고 기간동안 수렴된 의견은 규정 제정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오는 3월 9일까지로 의견이 있는 시민은 기간 중 김포시청 기획담당관실로 제출하면 된다. 김포=양형찬기자
안산시의회 박은경 의장은 시민의 이익을 가장 앞에 두고 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을 조화롭게 병행하면서 의정활동의 균형을 잡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장으로 활동한 소회는. ▲지난 2020년 의장에 취임한 후 의회 운영에 있어 가중 중요하게 여겼던 가치가 바로 소통과 화합이었다. 시민의 대표인 의원들 간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그것이 곧 시민들과의 소통으로 확대되고 공동체의 이익에도 부합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화와 소통으로 의원실이 있는 1층과 의장실이 있는 2층의 거리를 좁히려 노력했다. 의장의 권위를 내세우기 보다는 책임에 더 충실하려 했다. 그 결과 의회는 그동안 여러 차례 의원 간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사안에서도 민주적 절차와 논의 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대안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특히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대민 활동의 제약을 받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주력해 왔다. 화상 회의 장비를 의원실 마다 구비, 의원들의 비대면 활동을 지원했고 제8대 의회 들어 송출을 시작한 상임위 인터넷 방송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인력과 장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그 동안 의정활동의 내실을 기하며 시민들께 달라진 의회상을 특히 의사결정 과정에서 이전보다 더욱 민주적이고 성숙한 자세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남은 임기동안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제8대 의회 임기는 오는 6월말까지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동료 의원들과 협력해 나가겠다. 먼저 오는 3월에 열리는 제8대 의회 마지막 회기인 제275회 임시회에서 안건 심의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올해 첫 추정예산안 심의도 예정돼 있는 만큼 행여 다른 선거 일정으로 회기 준비에 지장을 받는 일이 없도록 조율하겠다. 지방의회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추진하고 있는 의회 30년사 발간 사업도 성공적인 완수를 목표하고 있다. 현재 막바지 교정 작업 중으로 누구나 쉽게 읽고 활용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32년만에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지난 1월13일자로 시행되면서 자치분권 2.0 시대를 열어갈 의회에 대한 기대도 큰 것으로 알고 있다. 법 시행으로 의회 인사권 독립과 더불어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좌하는 정책지원관을 선발할 수 있게 됐다. 인사위를 구성, 의회 인사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 또한 자체적으로 다룬다. 이전보다 진일보한 정책 활동이 가능한 토대가 마련됐으므로 이를 위한 준비도 꼼꼼히 하겠다. -시민들께 한 말씀 해달라. ▲이제 오는 6월이면 제8대 의회가 지난 4년 간 추구했던 바에 대해 시민들의 평가가 담긴 성적표가 나오게 된다. 기본에 충실히 임하면서 겸허한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임기가 다하는 날까지 시민들께 한걸음 더 다가서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는 다짐도 전한다. 앞으로도 의회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안산=구재원기자
광명시 연고의 여자 핸드볼 신흥 명가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 슈글즈)가 시즌 초반 부진을 씻고 안방에서 상위권 도약에 나선다. 우생순 주인공인 명장 오성옥 감독이 이끄는 SK 슈글즈는 지난해 연고 협약 후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 선다. 18일 오후 5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릴 2021-2022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2라운드서 디펜딩 챔피언 부산시설공단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갖고, 이어 20일 오후 2시 다크호스 인천시청과 맞붙는다. 현재 여자부 4위(6승1무5패승점 13)인 SK 슈글즈는 이번 홈 2연전을 승리할 경우, 2위로 도약해 선두 삼척시청(21점)을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더욱이 2위인 광주도시공사(승점 14)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이번 광명 대회에 나서지 못하면서 2패를 떠안게 돼 SK 슈글즈로서는 첫 2위 도약의 좋은 기회다. 하지만 홈에서 맞붙는 부산시설공단(승점 13)은 SK 슈글즈와 승점 차 없는 5위이고, 다음 상대인 인천시청(승점 14)도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상위권에 머물고 있어 만만치 않다. 지난 1라운드서 SK 슈글즈는 부산시설공단에 33대28로 승리했으나, 인천시청에는 30대33으로 석패했다. SK 슈글즈는 시즌 초반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됐던 수비가 경기를 더할수록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안방에서의 반등을 노리고 있다. 문제는 수비력이다. 올 시즌 경기를 분석해 보면 수비가 잘 이뤄진 날에는 공격도 살아나 승리하는 경우가 많았고, 반대로 수비진이 무너지면 공격도 같이 부진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었다. 여자부 득점 23위에 올라 있는 권한나(85골)와 유소정(76골) 쌍포가 이끄는 SK 슈글즈의 공격라인은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다양한 득점 루트가 장점이다. 다만 기복이 심한 수비 강화가 승리의 선결 과제다. 오성옥 감독은 우리 팀은 수비력이 안정되면 공격력도 같이 살아나기 때문에 이번 홈 경기서 이 부분에 역점을 둬 다양한 수비작전을 펼칠 계획이다라며 홈 경기의 1승은 원정 10승 이상의 의미가 있어 두 경기 모두 승리하고 싶다. 홈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 슈글즈 구단(단장 김정훈)과 광명시핸드볼협회(회장 이경상)는 광명시의 핸드볼 붐 조성을 위해 18일, 20일 이틀간 소하중철산중의 댄스팀 공연과 이 지역 출신 유도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민수씨 초청 이벤트, 라까사 호텔 이용권을 비롯한 다양한 경품을 입장 관중들에게 추첨을 통해 나눠 줄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TP는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매출 상승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번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인천TP는 3D 후보안 도출, 3D 렌더링 제작, 디자인 출원 등 제품 디자인을 다루는 기업에 1천8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네이밍 및 BICI 등 시각 디자인, 디자인기획 및 패키지 샘플제작 등 포장 디자인과 스토리보드 작업, 홍보영상물 편집 등 멀티미디어 디자인 등을 하는 기업에도 각각 1천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신청기업은 이들 4개 디자인 분야 중 1개 분야에만 신청할 수 있다. 총 지원대상 기업은 45곳이다. 지원대상은 인천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으로 국내 디자인 전문회사 또는 디자인 관련 학과가 있는 인천지역 대학과 컨소시엄을 꾸려야 한다. 인천TP는 선정평가시 인천지역 디자인 전문회사와 디자인 개발을 하는 기업에는 추가 점수를 줄 방침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산업에서 디자인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만큼 지역 중소기업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이지용기자
서울지방조달청은 올해 제1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 수요연계 공모 결과, 서울경기 지역 8개사 혁신제품이 26개 기관에서 사용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은 상용화 이전 단계의 혁신시제품 등을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해 테스트 기관으로 선정된 공공기관이 사용한 뒤, 그 결과를 피드백 함으로써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조달청이 이번에 선정한 제품 중에는 ㈜엔젤로보틱스의 환자나 장애인 등의 재활 및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착용형 보행보조로봇(엔젤렉스)이 있다. 이 제품은 부산대학교 병원과 전남대학교 병원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문이엔티㈜의 IoT를 활용한 실시간 녹조 모니터링 시스템, ㈜세진플러스의 폐섬유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섬유패널 플러스넬 기반 공공시설용 데크 및 벤치, ㈜케이피아이엔디의 자외선 조사량 조절 기술을 적용한 연속 순환방식 살균얼음 제빙기 등이 있다. 또 대경산업㈜의 고안정 납면진받침, 이정테크㈜의 터널균열방지 복합구조 배수장치-배수형 방수시트, ㈜디안스의 이동식 인공지능 위험 및 침입 경보장치, ㈜서우정보기술의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살균 청소기 Weclean 등이다. 이들의 제품은 24개 수요기관에서 사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강신면 서울조달청장은 혁신성과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제품의 판로 확보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역 내 공공기관 및 벤처창업기업 등에게도 혁신제품 시범 구매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려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행정안전위원회 김국환 인천시의원.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 연수구 연수1동에 위치한 함박마을에는 전체 주민의 50%가 이주민이고, 그 중 90%가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에서 이주해 온 7천명 정도의 고려인이다. 면적 대비 전국 최대 고려인 밀집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함박마을은 길이가 약 1㎞ 정도의 중앙도로 양쪽으로 주로 외국 간판의 가게들이 많아 마치 외국인 거리처럼 보인다. 외국인이 운영하는 다양한 식품점, 일반음식점과 노래연습장 등이 눈길을 끈다. 고려인들은 엄혹하던 구한말 시대 빈곤과 굶주림, 착취를 피해 두만강을 넘어 러시아 지역으로 이주해 살면서 스스로 고려인이라 부르며 연해주 일대의 황무지에 농업 혁명을 이끌어냈다. 대한제국 시기에는 헤이그밀사 활동과 안중근 의사의 활동을 지원했다. 그들은 다양한 항일 무장투쟁을 조직하고 치열한 투쟁으로 일본제국주의에 항거한 우리 동포들이다. 1926년 극동 연해주의 고려인 인구는 16만이 넘었다. 1937년 소련의 강제이주정책에 따라 연해주를 떠나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흩어져 정치적으로 심한 차별과 척박한 삶을 살아야 했지만, 고본질 농업 방식을 통해 새로운 경제적 활로를 개척하여 들풀처럼, 들꽃처럼 피어났다. 고려인들은 한국을 떠난 이래로 언제나 한국을 그리워하며 다시 와야 할 고국으로 생각해 왔다. 근래 한국이 뿌리라 생각해 찾아 왔지만 정작 한국에선 동포가 아닌 외국인 취급을 받고 있다. 잊혀진 동포인 고려인들은 한국에서도 이방인의 신세인 셈이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2018년 인천시 고려인 주민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고려인 주민의 지위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과 실태조사 실시, 고려인 주민통합지원센터 설치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그들을 지원토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필자는 그동안 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인천시 고려인의 이주배경과 문화적응 경험 연구회를 비롯해 다문화 사회의 정책방향 연구회 상호문화도시 구현을 위한 문화다양성 정책연구회와 문화다양성 연구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려인 등 지위 향상과 이주민의 문화다양성이 꽃피고 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얼마 전에는 문화다양성 연구회가 주최한 정책 세미나에서 함박마을에 밀집한 고려인 학생의 교육현황과 학교생활 실태,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하기도 했다. 고려인을 포함한 다문화 가정 학생 수는 해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들이 학교와 대한민국 사회에 좀 더 쉽고 바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차별 없는 지원 대책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함박마을은 함씨와 박씨가 많이 살아서 생겼다. 또는 큰 밭 내지 크게 밝다는 의미라고 한다. 다양한 문화가 함께 어울려 함박마을의 고려인과 이주민들, 원주민들이 크게 밝게 웃는 함박웃음 소리가 넘치기를 기대한다.
인공지능(AI)으로 심장을 진단하는 기업 딥카디오(DeepCardio)가 벤처 창업 및 연구 기술의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아 소프트뱅크벤처스,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딥카디오는 2020년 11월 최원익 인하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 이상철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인하대병원 김대혁백용수 심장내과 교수가 공동으로 창립한 벤처기업이다. 심장 관련 질환에 대한 인공지능 기술 접목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일반 심전도 검사에서 진단이 어려운 발작성 심방세동을 딥러닝 활용 예측 기법으로 정확히 진단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특허명은 딥러닝을 이용한 정상동율동 심전도 상태에서의 발작성 심방세동 예측방법이다. 딥카디오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인하대병원을 비롯해 국내 주요 대학병원 10여곳과 업무협약(MOU)을 하고, 다수의 임상 공동 연구기관을 확보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네트워크를 마련한 상태다. 특히 인하대병원 건강검진센터가 딥카디오의 기술을 활용해 심전도 건강검진 서비스를 현재 베타서비스 중이며,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활용 첨단 심전도 검사 서비스 제공 건강검진센터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딥카디오 측은 2023년부터는 시리즈B~D 투자유치를 순차적으로 추진하며, 2024년 기업가치 1조의 유니콘 기업 선정, 2025년 코스닥 IPO, 2026년 해외법인 설립으로 글로벌 대표 첨단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