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 정책토론회 개최...다양한 의견 쏟아져

㈔경기언론인클럽이 경기도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20일 경기문화재단 7층 지식나눔실에서 개최된 이번 토론회에는 신선철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 홍기헌 경기도언론인장학회 이사장, 정승현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 이기우 전 국회의원, 안명균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장 등이 참여했다. 신선철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토론회는 비영리민간단체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보는 뜻 깊은 자리라고 전제한 뒤 우리 언론도 오늘 토론회에서 도출되는 대안을 중심으로 시민사회 공익활동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먼저 발제에 나선 오수길 고려사이버대 교수는 경기도의회 조례 개정을 통해 공익활동 촉진 및 지원 기반은 마련했지만, 시군의 제도적 기반은 아직 취약하다면서 시군센터 설립 지원 및 생태계 조성, 공익활동가 지원 다양화와 공유 공간 마련 등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다차원적 지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홍문기 한세대 미디어광고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하고 김강식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10), 신남균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 장동빈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이 참여한 토론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 김강식 경기도의원은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이 참여하는 협치 확대가 필수요소라면서 31개 시군과 협업하는 중간조직 운영, 공공외교까지 활동 범위 확장, 활동가 양성 등을 통해 시민사회 활성화와 공익활동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장동빈 운영위원은 시민사회에 대한 평가와 이해와 요구는 매우 복잡해지고 있는 사회문제만큼 다양하다면서 더 진전된 공익활동을 성장시키고 회복시키기 위해 법과 제도, 활동영역과 범위, 사회구성원과 주체들의 역할에 대한 공론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김승수기자

여야,대선후보 흠집내기 '총력'

여야가 20일 국정감사 막판 유력 대선후보등에 대한 공수처 수사-특검이 답이라고 촉구하는 등 흠집내기에 총력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모의가 드러났다며 공수처의 수사를 촉구했고 국민의 힘은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중심에 있는 남욱 변호사를 석방한 것에 대해 엉터리 수사를 하고 있다며 특검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민주당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의원들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 측근과 가족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윤석열 검찰과 국민의힘이 정치공작을 한 전모가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MBC PD수첩을 언급하며 보도한 녹음파일에는 고발사주 의혹 주연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당시 고발과 검찰이 관계있다는 점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수차례 한 것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17분 37초의 녹취 속에도 이 정도의 진실이 담겨 있다면 도대체 고발사주 사건 전체의 설계도 안에는 도대체 얼마나 추악한 그림이 그려져 있던 것인가라며 검찰총장 측근 및 비리 사건의 설계자는 누구인가. 김웅 의원의 기억도, 실무자인 손준성과 권순정 검사의 기억도 새까맣게 지운 그 거대한 설계자는 도대체 누구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공수처 역시 정치권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하루속히 윤 전 총장과 김웅 의원을 포함한 관련자 전원을 소환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중심에 있는 남욱 변호사를 석방한 것에 대해 엉터리 수사를 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남 변호사가 입국 즉시 공항에서 체포된 만큼 구속영장이 바로 청구돼야 한다는 너무나 당연한 순리를 검찰은 헌신짝처럼 내팽개쳤다며 살다 살다 이런 엉터리 봐주기 수사는 처음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 역사에 가장 치욕적인 일을 일사불란하게 서슴없이 저지르는 것을 보면, 그분이 세긴 센 모양이다라며 꼬리 자르기 수사를 반복하는 검찰로는 진실규명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도 남 변호사를 석방한 검찰에 일제히 반발했다. 윤석열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검찰이 대장동 사건의 진실을 밝힐 의지가 없음을 뜻한다며 이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하자, 이재명 구하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가 움직인 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비난했다. 원희룡 캠프의 신보라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남욱과 사전 교감이 있었나, 아니면 김만배 구속영장 기각의 트라우마로 쫄보가 된 것인가 국민은 의아하다면서 지금의 검찰수사는 시간끌기용이다. 특검만이 실체적 진실을 찾는 수라고 주장했다 강해인ㆍ김재민기자

[문화카페] 그리스 미술과 올리브

고대 그리스는 서구 문명의 발상지이자 현대문명의 뿌리로 알려져 있다. 학문과 예술이 정립됐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범주와 추론이라는 모델을 통해 과학의 기초를 확립했다. 특히 미술은 기록이나 장식의 수공예적 영역에서 미의식을 통해 예술로 영역으로 상승했고, 기술을 넘어서는 경지에 예술이 올라섬으로써 사회에서 예술은 주요한 분야로 인정됐다. 고대 그리스 미술은 건축, 조각, 회화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뤘지만, 회화는 대부분 유실됐고 도자기에 묘사된 그림들로 겨우 그 흔적을 알아볼 수 있다. 그렇지만 당시 도자기들이 대부분 저가의 실용품이었기 때문에 도자기 그림들의 수준은 우리가 기록으로 알 수 있는 회화의 수준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편이다. 고대 그리스 미술의 소재는 주로 신화의 세계가 중심인데, 신화의 영웅담을 조화, 비례, 균제의 방법을 통해 묘사함으로써 이상적(理想的)인 미의 기준을 확립했다. 미술사학자 빈켈만(J. J. Winckelmann)은 이러한 그리스의 이상미를 고귀한 단순함과 고요한 위대함으로 정의했다. 그리스 미술에는 신화의 영웅담 외에도 올리브와 포도가 자주 등장한다. 국토의 80%가 산지인 척박한 그리스 땅에는 올리브와 포도만이 자랄 수 있었고, 빵과 더불어 그리스인들의 주식이 됐다. 올리브는 90%가 기름으로 쓰이고 10% 정도가 요리에 활용되며, 올리브 잎을 차로 우려내 마시기도 한다. 그리스 대다수 음식에는 많은 양의 올리브기름이 들어가는데, 그리스인들은 1년에 30㎏ 정도를 소비한다고 한다. 그리스 음식이 건강식으로 알려진 것은 바로 이 올리브유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의 운동 경기에서 우승한 사람에게 고순도의 올리브기름을 담은 암포라를 부상으로 줬는데, 올림픽 참가자들은 대부분 나체로 경기에 참여했기 때문에 올리브유를 발라 부상을 방지하기도 했다. 그리스인들의 올리브 사랑과 자부심은 신화에도 등장한다. 그리스 수도 아테네는 아티카 지역에 위치하는데, 이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지혜의 여신인 아테나와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이 다툼을 벌였다. 아테네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포세이돈은 물을 선물했지만 짠 바닷물은 아테네인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고, 아테네 여신이 선물한 올리브 나무는 아테네인들에게서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다. 그래서 도시의 이름도 아테네로 명명됐다. 아테네는 지혜의 여신이자 평화의 여신이다. 그래서 올리브는 평화의 상징으로 UN기에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올리브는 반 고흐의 그림에도 등장한다. 고흐는 정신병원에 입원해서도 계속 그림을 그렸는데, 이 시기에 올리브 나무를 소재로 14점의 작품을 남겼다. 고흐 특유의 소용돌이 치는 화면에 펼쳐진 나무들은 무슨 의미일까? 인정받지 못한 불우한 화가는 평화의 상징인 올리브 나무로부터 안식을 얻었을까? 정신병원에서 나온 고흐는 얼마 지나지 않아 영원한 안식의 세계로 날아갔다. 김진엽 수원시립미술관장

[삶과 종교] 연꽃처럼 살아야

주말에 갑자기 기온이 내려갔다. 비까지 쏟아져 가을은 건너뛰고 겨울이 앞당겨 온 것 같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온이 따뜻해 반소매 입은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예기치 않고 몇십 년 만에 찾아온 추위에 모두 두꺼운 옷을 껴입고 종종걸음을 한다. 자연 앞에 무기력한 것이 사람임을 실감케 한다. 산사에는 추위가 조금 더 빨리 찾아온다. 대부분 절이 산에 있는 까닭이다. 광릉 숲 곁에 자리한 25교구 본사 봉선사에도 가을과 겨울이 함께 물들어가고 있다. 기온이 뚝 떨어졌지만, 가족끼리 손을 잡고 나들이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이 멀리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지구촌 인류가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역시 이로 인해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머지않아 2차 백신 접종률이 7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묵묵히 참고 인내하면서 방역수칙을 지켜온 결과다.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예전의 일상으로 조금 더 빨리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는 우리에게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사찰이나 성당, 교회도 이 변화의 흐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세상과 단절돼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연결된 것이 종교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마거사도 말씀하기를 중생이 아프니 나도 아프다고 했고 부처님도 중생들이 괴로우면 당신도 괴롭다고 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종교는 사람들이 그동안 소홀하게 여겨온 내면을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현대문명이 짧은 기간에 극도로 발달하고, 물질을 우선하는 풍토가 확산돼 왔기에 코로나19같은 무시무시한 감염병이 창궐한 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우리와 남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탐욕과 이익을 앞세운 결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내 안의 마음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현대사회와 물질을 완전히 외면할 수는 없지만, 내 마음을 제대로 바라보지 않고선 삶의 균형을 찾아갈 수 없다. 나 자신이 중요하듯 남도 중요하다는 자타불이(自他不二)의 마음이 중요해진 오늘날이다.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맑은 마음과 행동이 모일 때, 모두가 상생하고 화합하는 길이 열리고 세상은 더 아름다워질 것이다. 봉선사에는 연못이 있다. 진흙에 뿌리를 내리고 살지만 오염되지 않는 연꽃을 보면서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불교에서는 세상을 오탁(五濁) 또는 예토(穢土)라고 한다. 다섯 가지 번뇌가 세상을 더럽히는 진흙 같은 세상이란 의미다. 그런데 연꽃은 오탁과 예토에 있지만, 거기에 물들거나 휩쓸리지 않고, 여여하게 꽃잎을 피워낸다. 그렇다고 저 혼자만 피어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꽃들, 생물들과 더불어 살아간다. 그렇기에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라 한다. 요즘 날씨를 보면 금세 겨울이 올 것만 같다. 무상한 세월의 흐름을 바라보면 우리를 지금 힘들게 하고 있는 코로나도 언젠가는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물들지 않은 채 공존하는 연꽃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면서 이 어려운 난관을 우리 모두 이겨냈으면 한다. 그리하여 언젠가, 저마다의 마음에서 연꽃을 피워낼 수 있는 뜻 깊은 삶이 됐으면 좋겠다. 오봉도일 스님

[천자춘추] 시대를 이기는 평생교육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연일 화제다.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드라마는 승자가 패자들의 시체 위에 서 있는 것이고 그 패자를 기억하게 한다. 살아남은 누군가는 죽도록 노력해서 이겼다고 생각하겠지만 죽은 누군가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다는 깨달음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각자도생의 길을 강요당한 인간의 선택은 비참하다. 오징어게임은 전 세계가 겪는 불안을 강요하는 사회구조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서바이벌 게임 방식으로 표현함으로써 전 세계인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오징어게임 열풍을 보면서 이 드라마가 반영하고 있는 불합리한 현실을 넘어설 길이 무엇인지도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도 이미 불안사회에 들어선지 오래다. 저출생 고령화, 4차 산업혁명, 기후위기와 전통적 양극화에 덧붙여 코로나 대유행까지 겪고 있다. 인구절벽, 직업 소멸, 일자리 불안, 지역 소멸의 위기가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일상생활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이런 불안에 맞설 수 있을까? 불안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이를 넘어설 희망이 없는 것이 더 고통일 수 있다. 오징어게임에서처럼 죽기 살기 게임에서도 양보하는 어떤 연대일까, 좀 더 치열한 계산일까, 요행으로 얻어지는 네 것 내 것이 없는 친구를 뜻하는 깐부 맺기일까. 문득 판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떠오른다. 모두를 패배자로 만드는 판을 바꿔야 한다. 교육계에서는 학교중심의 교육체제를 바꾸는 판의 전환을 이야기한다. 산업화 시기 근대적 학교교육의 틀을 만들고 전 국민이 교육받는 시대를 만들어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 그러나 지금은 대학을 마치고도 일자를 찾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뿌리산업의 위기로 중장년의 일자리는 더 찾기 어렵다. 또 은퇴 후 긴 노후를 견뎌야 한다. 한 번 배워서 평생 먹고살던 시대가 끝났다. 그러나 교육체제는 여전히 학교 중심이다. 실제 교육부 예산의 99%는 11%밖에 안 되는 학교 다니는 사람들에게만 투자하고 있다. 학교교육 중심 체제는 현상을 유지 시킬 뿐이다. 시대를 이기는 교육은 결국 학교 말고도 계속돼야 할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 그것을 우리는 평생교육이라 부른다. 김제선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경기만평] 이랬나...?

女교사 41.3%, 성희롱·성폭력 경험…경기도의회 법률지원 등 근거 마련 추진

정윤경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 성폭력 피해로 고통받는 경기도 교직원들이 상담치료 및 법률지원 등을 통해 경기도교육청의 보호를 받을 길이 열렸다. 경기도의회가 성폭력 피해로부터 교직원을 보호하는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20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정윤경 교육기획위원장(더불어민주당군포1)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교육청 성폭력 피해 교직원 보호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근 한 초등학교에서는 6학년 담임을 맡은 한 여성 교사가 반 남학생에게 성희롱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사회적 공분이 일었다. 지난달 27일 교사 인증을 해야 활동할 수 있는 비공개 온라인 카페에 6학년 저희 반 학생한테 성희롱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 이 글에서 교사인 글쓴이는 노골적인 성희롱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실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지난 7월14~23일 전국 유치원, 초중고 교사 1천13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여성 교사 10명 중 4명은 이 같은 성폭력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조사에서 최근 3년간 성폭력성희롱 피해 경험이 있다라고 답한 여성 교사의 비율은 41.3%로 남성 교사(21.3%) 대비 2배가량 높았다. 특히 응답자 중 20~30대 여성 교사는 66%가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했다. 이에 정윤경 위원장은 성폭력 피해를 당한 교직원을 지원하고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조례에 담았다. 이번 조례안이 제정되면 경기도교육청은 ▲직장 내 성폭력 예방 ▲성폭력 피해 예방을 위한 신고 등 대응 ▲심리적 트라우마 치료 등 다양한 교육을 시행할 수 있다. 또 외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성폭력 피해 교직원 상담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법률상담과 소송대리 등도 지원할 수 있다. 정윤경 위원장은 교직원의 경우 성폭력 사건이 발생해도 피해자를 보호할 근거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문제제기가 있어 이번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김재옥 제24대 수원상의 신임 회장 “어깨 무겁지만, 상의 발전 위해 힘쓸 것”

수원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으로 김재옥 부회장(66ㆍ대신자연에너지 대표)이 선출됐다. 수원상의는 20일 오후 상의 대회의실에서 지난달 회장직을 사임한 홍지호 전 회장의 후임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재적의원 47명 가운데 33명이 참석한 임시의원총회에서 의원 만장일치로 김재옥 부회장을 제24대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추대, 의결했다. 김 신임 회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2024년 3월 18일까지다. 김 신임 회장은 민족대표 33인 기념사업회 이사장, 수원사랑장학재단 이사, 경기도테니스협회장, 수원시 주민자치회 위원 등을 맡아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재옥 수원상공회의소 신임 회장. 수원상공회의소 제공 김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홍 전 회장님의 빈자리를 이어받아 어깨가 무겁다며 이 자리를 맡겨주신 제24대 의원들의 성원과 뜻을 잘 받들어 지역 경제와 회원 기업의 상생을 위해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2년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기업 환경이 날마다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어려운 환경이지만 수원상의 발전과 이익을 도모하는 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수원상의는 지역 경제계 발전을 위해 1908년에 설립돼 11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경기도 지역상공회의소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지닌 수원상의는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서 기업들의 어려움을 정확히 파악해 기업의 권익보호와 경영환경개선,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각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