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등 5개 시·도, 코로나 이후 대비 '수도권 관광활성화' 추진

경기도와 서울, 인천, 강원, 충북 등 5개 시도로 구성된 수도권 관광진흥협의회가 코로나 이후 관광회복기에 대비한 관광진흥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도권관광진흥협의회는 수도권 지역 관광활성화 및 상생 발전을 위해 1999년 구성된 협의체로 매년 관광진흥 공동사업을 추진해왔다. 5개 시ㆍ도가 매년 사업비를 5천만원씩 분담하고 있으며 윤번제로 사업을 담당하는데 올해는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주춤했던 수도권 통합 홍보를 위해 도는 재한 외국인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오프라인 활동으로 서울 국제관광산업박람회와 연계해 수도권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고, 참가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도권 설명회ㆍ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상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가정하에 고부가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아부다비ㆍ 두바이 대상 중동시장 현지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으며, 해외사업 추진이 곤란할 시에는 온라인 설명회 등으로 변경하는 등 대안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대비 활성화 연구를 통해 5개 시ㆍ도를 아우르는 공동 테마 및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코로나19 이후 수도권 광역 관광활성화 기반 마련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지자체 간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코로나 이후 관광회복기 대비 5개 시ㆍ도의 통합 인지도를 높이고 상호 협력을 통해 최대한의 상생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이천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 발생…내일 일제 소독

이천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나왔다. AI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해당 농장으로부터 폐사가 발생했다는 의심 신고를 받고 방역기관이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또 반경 10㎞ 내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과 예찰검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시행 중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가에서 농장 곳곳과 차량사람물품을 반드시 소독하고, 축사를 출입할 때는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등 기본수칙을 꼭 실천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정부는 고병원성 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설 연휴 직후인 15일 전국 일제소독을 시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축산농장, 축산시설,축산차량을 청소소독하기로 했다. 축산농가와 축산시설은 자체 소독장비를 활용해 내외부 청소와 소독을 시행하고, 축산차량은 인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거나 소속 업체를 통해 세척소독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점검반을 구성해 당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을 소독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지자체농협군부대는 방역차, 군 제독차 등 소독차량 1천140여대를 총동원해 축산농가 주변과 도로, 철새도래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 일대를 집중적으로 소독한다. 이천=김정오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올해 지원사업 공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은 청년 장애인 웹툰 아카데미 조성 및 운영사업과 웹툰시니어 멘토링 사업, 웹툰창작체험관지역웹툰캠퍼스 조성 및 운영사업의 2차 지원사업을 공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청년 장애인 웹툰 아카데미 조성 및 운영 사업은 전국의 장애인들에게 웹툰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 잠재력 있는 장애인 웹툰 작가를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작가로 육성, 새로운 취업의 길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상은 법령에 따라 설립된 장애인 관련 복지시설 및 교육기관 등이다. 올해는 신규 2곳을 추가 선정하며 각각 1억3천만원을 지원한다. 서울경기창원부산제주도 등 기존 9개 장애인 관련 기관에는 6천만원~8천만원을 지속 지원한다. 최하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교육사업팀장은 만화와 웹툰 분야는 상대적으로 장애가 작품 활동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청년 장애인 웹툰 아카데미 조성 및 운영 사업이 잠재력 있는 장애인 웹툰작가를 발굴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사업으로 영향력이 확대되도록 세심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웹툰시니어 멘토링 사업은 시니어 만화가 및 경력 단절전환 작가를 대상으로 웹툰 창작 부문 재교육을 통해 창작능력 개발 및 실질적 작가활동 재개를 위한 멘토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2대2 매칭을 통해 그룹형으로 진행된다. 멘토 14명과 멘티 14명을 선정해 과제당 600만원을 지원한다. 웹툰창작체험관지역웹툰캠퍼스 조성 및 운영사업은 전국에 웹툰 교육 거점을 만들고 웹툰 산업의 지역 확산과 지역 기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전국에 웹툰창작체험관 34곳과 지역웹툰캠퍼스 8곳 등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지역문화콘텐츠진흥기관 및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웹툰창작체험관 신규 8곳 선정 및 기관별 3천500만원 이내, 지역웹툰캠퍼스 신규 1곳 선정 및 기관별 3억5천만원 이내 지원 예정이다. 김우현 클러스터사업팀장은 경력단절전환 작가의 재교육으로 역량 있는 작가로 사회복귀에 기여하고, 전국 단위 웹툰 체험관과 캠퍼스 조성으로 한국의 만화웹툰 IP의 생산원천이 되도록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의정부시, 세무 민원실 업무 통합 ‘하나로 창구’ 운영…전국 최초

의정부시가 취득세, 등록면허세 등으로 나눠졌던 세무민원실 업무를 통합해 하나로 창구로 15일부터 운영한다. 전국 최초다. 민원대기 순번시스템을 도입해 대기시간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취득세, 등록면허세, 지방소득세 등 부동산 세법 개정으로 체계가 복잡해지면서 민원처리와 대기시간 등이 늘면서 세무민원실 업무시스템 개선이 요구돼왔다. 시는 이에 따라 세무민원실 6개 창구 중 취득세ㆍ등록면허세 신고접수, 납세증명발급 업무 등을 담당하던 징수과 1~3번창구를 하나로 창구로 통합 처리하기로 했다. 지방소득세 종합소득분과 양도소득분으로 나눠 처리하던 세정과 4~6번 창구는 지방소득세 신고접수로 통합해 운영한다. 어느 창구에서나 순서대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민원대기 순번시스템을 도입해 줄지어 기다리던 민원인 불편도 해소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1월4일부터 실시하는 여권민원실과 동 주민센터의 민원대기현황 알림서비스에 이어지는 것으로 하나로 창구와 함께 세무민원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황범순 의정부시 부시장은 하나로 창구 운영과 민원대기 순번시스템 도입으로 민원대기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수도권대기환경청 14일 오전 6시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수도권대기환경청이 14일 오전 6시를 기해 수도권에 초미세먼지(PM-2.5)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령된 비상저감조치는 시민들의 경우 생활속 미세먼지 저감 실천은 물론 야외활동 자제 및 보건용 마스크 착용 등 국민행동요령을 준수해야 한다. 지난 13일 0시에서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가 ㎥당 50㎍를 초과했고 다음날인 14일 일평균 농도가 ㎥당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 비상저감조치 발령기준을 충족했다고 환경당국은 밝혔다. 수도권에 소재하는 의무사업장과 공사장 등에는 가동률 및 가동시간 조정 등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특히 인천은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 석탄발전 1ㆍ2호기는 가동을 정지하고 3~6호기는 상한 제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각 시ㆍ도는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 등에 대한 점검 및 단속을 실시하고 비산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도로 물청소도 강화해야 한다. 환경당국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른 현장 이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안세창 대수도권기환경청장은 한정애 환경부장관과 함께 평택에 소재한 폐기물 소각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동측청차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산단지역 불법배출 감시와 집중관리도로 관리실태 점검 및 농촌지역 불법소각 시찰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안 청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사업장은 의무사항을 철저히 이행하고 국민은 일상생활 속에서 미세먼지 저감 행동수칙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