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설연휴인 오는 11~14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4시간 비상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시는 백신 접종을 앞둔 만큼 이번 연휴 동안 철저한 방역을 진행, 지역감염 고리를 끊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선별진료소와 검사소를 휴무 없이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주요 의료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 확진자 발생 시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임시선별검사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시는 요양시설 및 요양병원 등에 6회에 걸쳐 종사자 전수검사를 완료했고, 요양병원의 경우 연휴기간 코호트 격리를 진행해 면회를 금지하는 등 고강도 방역수준을 유지한다. 아울러 시는 대규모 이동 및 인구 밀집이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하고, 연휴기간 정상 운영하는 봉안시설 3곳에 대해선 하루 방문객 수 제한과 온라인 추모ㆍ성묘 서비스 제공 등을 취하도록 했다. 대중교통은 하루 6회 이상 소독하고 대규모 점포, 유통물류센터, 전통시장, 콜센터,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종교시설, 휴게소 등 10개 분야ㆍ1만4천여곳에 대한 방역점검도 추진한다. 시는 지역 내 외국인 비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영어와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로 대면모임을 자제해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도 지역 곳곳에 걸었다. 서철모 시장은 설 연휴가 코로나19 극복에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백신접종센터의 신속한 구축과 철저한 방역활동으로 안전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화성시
채태병 기자
2021-02-09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