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공무원 직장協, 새출발 선언

강화군 공무원 직장협의회(이하 직장협의회)는 14일 군청 기자실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10년 만에 새출발을 선언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제4기 강화군 공무원 직장협의회는 공직자 개개인의 인권 보호와 권익 신장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활동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직장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의사전달 기구로서 동료 공직자들의 의견과 뜻을 모아 기관장에게는 가감 없이 건의하고 공직자의 위상과 명예를 실추시키는 사안에 대해서는 과감히 적극적으로 대응해 공직자를 보호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직장협의회는 모 직원은 수개월 전부터 일부 언론의 왜곡된 보도 및 대응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개인적으로 소송하는 등 힘겹고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며 앞으론 무분별한 의혹 제기로 상급기관 감사를 받는 등 안타까운 현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순규 직장협의회장은 우선 정신적 고통을 받은 직원이 사법기관에 정식 고소장을 제출한 만큼 직협차원에서 조사와 관련한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다며 앞으로 공무원 인권탄압 행위에 대해서는 묵과하지않겠다고 말했다. 유선주 여성국장은 지난 2월 소창체험관 직원용 주차장에 언론사 차량을 대지 못하게 하면서 많은 정보공개와 부당한 보도가 시작됐다며 수시로 체험관 문을 열고 주차장 차량주인이 누구냐고 소란 피우기 일쑤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직장협의회는 이날 오전 군청 1층 현관 앞에서 출근하는 동료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강화군 공직자 동료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라는 유인물을 배포했다. 김창수기자

연수구, 연수e음 사업자 카드 캐시백 10%로 연말까지 지원

인천 연수구가 지역 화폐인 연수이음(연수e음)을 활용한 지역 내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전용 사업자 카드에 대한 캐시백 혜택도 10%로 확대 한다. 14일 구에 따르면 연수e음 사업자 카드는 매월 사업자별 500만원 한도 내에서 캐시백 혜택을 10%로 확대한다. 종전 캐시백 혜택은 2%다. 이에 따라 연수e음 사업자 카드로 원재료 등을 구입하면 매월 최대 5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종전 사용지역을 연수구로 한정하던 캐시백 혜택 지역도 인천 전역으로 확대한다. 인천농산물도매시장 등에서의 식재료 구입 등도 가능해진다. 구는 이 같은 연수e음 사업자 카드 혜택을 연말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구는 지난 6월29일부터 연수e음과 혜택플러스(+) 가맹점 자영업자들이 원재료 구입 시 직접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인천 최초로 사업자카드를 발급했다. 국세청 시스템과 연계해 부가세신고 편리성 등의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탓에 발급 3개월만에 지역 내 1천여개 혜택+가맹점이 사업자 카드를 발급받기도 했다. 현재 구는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움츠러든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혜택+가맹점의 5% 추가 캐시백 혜택을 다음달까지 연장 운영 중이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위기에 놓인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이 같은 연수e음의 각종 캐시백 혜택으로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라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에 작지만 이번 연수e음 사업자 카드 추가 혜택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연수구가 위기의 골목상권을 지켜내기 위한 버팀목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인천시의 인천e음과 연계한 연수e음을 통해 매월 50만원 한도로 최대 10%의 캐시백 혜택을 주고 있으며, 혜택+가맹점에서 연수e음으로 결제하면 최대 20%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연수e음에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의 학생증이나 일부 대규모 아파트단지 내 출입증 같은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통합카드 발급을 추진 중이다. 이민우기자

[포토뉴스] 추석명절 앞두고 원산지 표시점검

의정부시 13만5천명에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지난해보다 40% 증가

인플루엔자 무료접종대상이 올해 한시적으로 대폭 확대되면서 의정부 시민 3명 중 1명꼴인 13만5천여명이 무료로 접종을 받는다. 1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무료 대상을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 만 65세 이상 노인과 임신부에서 만 62~65세 노인과 만 14~18세까지 등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무료 대상은 13만5천230명으로 지난해 9만5천872명보다 3만9천350명 늘었다. 여기에 기존 3가 백신 대신 4가 백신을 지원하면서 예산은 32억7천여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60% 증가했다. 코로나19에 대비해 나이별로 접종시기도 다르다. 독감 백신 2회 접종 대상자인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아동은 지난 8일부터 시작했고 1회 대상인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 초중고생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임신부도 오는 22일부터다. 만 62세 이상 어르신 중 75세 이상은 다음달 13일부터, 만 70~74세는 다음달 20일부터, 만 62~69세는 다음달 27일부터다. 특히 올해부터는 만 19~61세 중 기초생활 수급자 생계의료,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의료취약계층도 오는 27일부터 동네병원 140여곳의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의정부시와 무료접종 계약을 체결한 의료기관은 모두 182곳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의사 1명당 하루 접종인원은 100명으로 제한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확산을 막기 위해 대상자들은 반드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접종 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호흡기 증상 없이 건강한 상태일 때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경실련 "21대 의원 재산, 당선 후 평균 10억 늘어"

제21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175명의 재산이 당선 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재산이 후보 때보다 1인당 평균 10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4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당선 전후 국회의원 전체재산 및 부동산 재산을 비교 분석한 결과 입후보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전체재산 평균은 18.1억이었고, 부동산재산 평균은 12.4억이었다"며 "하지만 국회사무처에 신고한 전체재산 평균은 28.1억, 부동산재산 평균은 13.3억으로 차이가 났다"고 밝혔다. 사실상 당선 5개월만에 이들 의원들의 재산이 신고재산 10억원, 부동산재산 9천만원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전봉민 의원(866억), 한무경 의원(288억), 이상직 의원(172억) 등 3명 재산만 후보등록 때보다 1,326억(평균 442억)이 증가, 전체 증가액의 76%를 차지했다. 재산이 평균 10억 이상 늘어난 의원도 15명에 달했다. 평균 증가액만 111.7억이다. 재산이 늘어난 사유로 보유하고 있던 비상장주식의 가액(가치)변동, 부동산재산 가액변동, 부동산 신규등록 등에 의한 것으로 경실련은 보고 있다. 신고한 부동산재산 중 1억 이상 증가한 의원은 60명이며, 이 중 12명은 평균 8억이 증가했다. 총선 후보등록 당시 부동산재산보다 1건 이상 증가한 의원은 34명으로 178건이 증가했다. 이 중 5건 이상 늘어난 국회의원은 총 10명이다. 경실련은 "(의원들의) 재산 추가매입, 부모 재산 추가등록, 공시가격 상승, 비상장주식 재평가 등의 사유를 제시하고 있으나 결과적으로 후보자를 선택한 국민은 부정확한 후보자의 재산 정보 등을 통해 후보를 평가하고 투표한 것"이라며 "재산누락 의혹이 제기된 경우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직 후보자 당시 등록한 재산신고 내용과 당선 이후 재산을 등록한 자료를 비교해 일치하지 않는 내용에 대해서는 해당 의원들이 재산의 누락 및 축소, 추가등록 등에 대해 공개 소명할 것을 촉구한다"며 "입증하지 못하거나 상식적 판단에 비춰 해명이 사실이 아닐 경우 추가조사 등을 통해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하여 재산형성과정까지 투명하게 공개되어 불법과 비리를 사전에 차단,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 사회를 위한 공직선거법, 공직자윤리법 등 관련법 개정 운동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영준 기자

100번째 ‘슈퍼매치’ 패한 수원, 강등권 압박감 심화

강등 위기에 몰린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FC서울과의 100번째 슈퍼매치서 또다시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패해 강등 압박감에 더욱 시달리게 됐다. 수원은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라운드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1대2로 패했다. 수원은 위기 탈출을 위해 창단 멤버 출신인 레전드 박건하 감독을 영입해 반전을 꾀했지만, 시즌 두 번째 라이벌 매치서 또다시 패해 2015년 4월 이후 서울과의 슈퍼매치 무승이 18경기(8무10패)로 늘어났다. 지난 7월 이임생 전 수원 감독과 최용수 전 서울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할 때만 해도 양팀 상황은 비슷했다. 이후 양팀은 감독 대행 체제로 들어갔지만 서울은 7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상위 스플릿 희망을 키운 반면, 중요한 경기마다 번번히 패한 수원은 강등권 위기로 내몰렸다. 이날 최하위 인천이 부산과의 원정 경기서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해 이제 수원과 인천의 승점 차이는 불과 2점 밖에 나지 않는다. 인천이 최근 5경기서 3승1무1패로 뒷심을 발휘하고 있어 수원의 강등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원에서 지휘봉을 잡고 첫 경기를 치른 박건하 감독은 시간은 없고 부상 선수도 있는 상황서 서울전 승리로 반등을 기대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면서 2부리그에 있는 수원은 상상도 안해봤고 있을 수 없다며 팀을 추스려 강등권을 벗어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