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대표이사 이현)은 채권의 최소투자금액을 1만 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일반 투자자가 원하는 회사채를 매수하려면 KRX 채권시장(장내거래)을 이용하거나 각 증권사가 보유한 채권을 장외거래로 투자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채권의 장내거래보다 장외거래가 활성화돼 있다. 키움증권은 장외채권 최소투자금액을 이전 10만 원에서 1만 원으로 조정해, 소액투자를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장외채권 거래 시 증권사마다 보유하고 있는 채권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는 어느 증권사가 어떤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는지 알기 어렵고, 지점에서 팔고 있는 채권을 홈페이지에는 올려놓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발품을 팔아 직접 지점에 찾아가서 문의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키움증권은 현재 판매하고 있는 모든 채권을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거래할 수 있게 해 장외채권 거래의 불편함을 해소했다고 전했다. 키움증권 리테일금융팀 구명훈 팀장은 키움증권은 판매하는 채권의 종류도 40종 이상으로 많은 편이고, 판매마진도 최소화해 투자자들이 더 좋은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다라면서 같은 채권도 판매사마다 다른 금리로 판매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타사와 금리를 비교한 다음에 매수하실 것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최소투자금액을 낮춰, 단돈 1만 원이라도 평소 관심 있는 회사의 채권에 투자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민현배기자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연결기준 작년 매출액이 6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84억 원11.6%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억 원57.6%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억 원223.4% 증가했다. 회사 측은 매출 감소가 해외 매출 감소에, 당기순이익 증가는 환율 상승으로 보유 외화자산 평가이익 증가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의료영상정보 솔루션 전문 기업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의료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판매한다. 최대 주주는 45.35% 보유한 솔본이다. 서울=민현배기자
가수 김종환이 실어증에 걸렸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 마이웨이에는 가수 김종환이 출연해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종환은 아들의 성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회상하며 제가 임종을 소식으로 (들었다). 돌아가셨다라고 바로 연락받고 가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환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그날 이게 꿈인지 아닌지 그것도 판단이 안 됐다며 (평소에는) 술을 못 먹는다. 슈퍼마켓에 가서 소주를 한 5병을 사다가 다 먹어버렸다. (목이) 탈 것 같더라.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여기에서 소리가 안 나왔다. 눈물도 안 나왔다 그날. 너무 기가 막혀서라고 밝혔다. 또한 김종환은 충격으로 실어증도 앓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가 그때 처음 알았다. 너무 충격을 받으면 아무 생각도 안 나고 그냥 제 몸이 여기부터 저기까지 다 타서 없어진 것 같고. 실어증이라고 하지 않나. 말이 안 나왔다고 말했다.
히어로 명가 마블 영화사의 끝장판 영화 캡틴 마블이 다음달 6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북미개봉일은 한국개봉일 이틀 뒤인 3월8일로 한국 마블 팬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이 한국 극장가로 몰렸다.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올해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이다. 공군 출신의 인간이면서, 우주 최강 전사 크리의 능력을 이어받으며 독특한 특징과 강력한 스펙을 보유하게 된 차세대 히어로 캡틴 마블의 탄생을 알리는 작품이다. 공군 파일럿이었던 캡틴 마블은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를 비롯한 워 머신(돈 치들), 팔콘(안소니 마키) 등 미국 군인 출신 히어로 대열에 합류했다. 영화 속에서 지구에서의 기억을 잃은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몸이 기억하는 비행 감각으로 제트기 운전석에 앉자마자 조종을 시작하는 순발력을 보였다. 강력한 초능력에 공군에서의 훈련으로 습득한 능력까지 더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공중전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히어로다. 캡틴 마블은 외계에서 온 존재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주 최강 전사 크리의 정예부대 스타포스 소속으로 활동하는 캡틴 마블은, 지구 출신이지만 크리의 일원이 되면서 파란 피와 함께 크리의 높은 지능과 힘을 얻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의 빌런 로난(리 페이스)이 크리이며, 이번 캡틴 마블에도 등장한다. 크리만의 호전적인 성향과 독특한 팀워크까지 캡틴 마블의 우주적 스펙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 토르와 헐크에 버금가는 강력한 힘도 특징이다. 캡틴 마블은 초인적인 파워, 내구력, 체력, 속력, 민첩성, 반사신경과 에너지 흡수 능력까지 갖추며 핵폭탄이나 나아가 행성까지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캡틴마블은 개봉도 하기 전에 예매량 10만 장을 넘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이날 오전 8시50분 기준 예매율 22.0%, 예매 관객 수 10만33명을 기록하며 전체 예매율 1위다. 이는 역대 마블 솔로 무비 중 가장 빠르게 사전 예매량 10만장을 돌파한 것이라고 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설명했다. 12세관람가 허정민기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3.1운동 100주년 및 3.8 세계 여성의날을 기념해 다음 달 4일부터 4월30일까지 원내 도서관에서 기획전시를 운영한다. 세상을 변화시킨 여성의 기록을 주제로 경기여성단체연합과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여성 생존권의 기록 , 독립 서사에서 배제됐던 여성의 얼굴전(箋), 세상을 변화시키는 여성의 힘과 기록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에서는 1908년 3월8일 제정된 세계 여성의 날의 기록을 선보인다. 여성의 생존권과 참정권, 서프러제트 등을 보여준다. 또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한국여성대회의 기록도 걸린다. 두 번째 주제는 독립의 서사에서 배제됐던 여성의 얼굴箋이다.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여성독립운동가를 소개, 전시하며 전국 27개 지역에서 진행된 여성 만세운동 작품을 선보인다. 세 번째 주제는 일상과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는 여성의 힘과 기록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미투 위드유(#Me_too_With_you) 활동과 기록을 전시한다. 전시 방향 또한 3.8 세계 여성의 날과 여성독립운동가 두 개의 테마로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여성의 기록을 #Me_too With_you 영상에 담아 제시, 관람 여운이 남도록 진행한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기획은 도내 여성단체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성평등 문화나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세상을 변화시킨 여성의 기록을 도민들이 관람하고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다. 연구원을 방문하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기간에 지역 순회전시도 개최될 예정이다. 허정민기자 사진=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제공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 몸을 던진 독립투사들이 웹툰 속 인물로 다시 태어났다. 성남문화재단이 성남시 3ㆍ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한 독립운동가 웹툰 캐릭터展: 위대한 시민의 역사를 통해서다. 다음달 1일 성남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되는 전시는 웹툰으로 탄생한 독립투사들의 발자취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재단이 지난 1월부터 시작한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는 독립운동가들의 치열했던 항일활동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만화인 33명이 독립운동가 33인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제작한다. 한국만화의 대가 허영만, 오랜시간 변함없는 인기를 받아온 바람의 나라의 김진, 위안부 피해자를 소재로 한 풀의 김금숙, 용산 참사 등 사회적 문제를 만화로 그려 온 김성희 등 33명의 만화가가 참여한다. 웹툰에서는 의열단을 조직해 국내의 일제 수탈 기관을 파괴하고 요인암살 등 무정부주의적 투쟁을 진행한 약산 김원봉을 비롯해 성남 출신의 독립운동가인 남상목, 이명하, 한백봉 등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일주일간 이어지는 전시에서는 웹툰 속 주인공들을 미리 만나고, 일부 작품의 예고편이나 몇몇 장면들을 터치스크린 등으로 살펴볼 수 있다. 부대 행사도 준비했다. 600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태어로즈 태권도 영웅단의 시범공연을 시작으로 은수미 성남시장, 성남지역 독립운동가 후손, 웹툰 작가들이 함께하는 성남시판 독립신문 낭독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아울러 정한별 시인이 직접 작사한 창작곡 오늘이소서를 여성 3인조 팝페라 그룹 루나소울의 목소리로 들려주고, 밴드 크라잉넛 밴드 나비맛 Juke Joint Junkies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만화인들이 함께하는 시간도 기다리고 있다. 중견 만화인 안중걸은 현장 캐리커처 드로잉쇼로 현장의 열기를 전할 예정이며, 프로젝트 참여작가들의 사인회와 무료 캐리커처 그리기도 진행한다. 박명숙 재단 대표는 3ㆍ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성남시에서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대중적인 문화콘텐츠인 웹툰으로 제작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들을 함께 기억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국가보훈처 경기동부보훈지청(지청장 박용주)은 올해 제100주년 3ㆍ1절을 맞아 3ㆍ1운동에 참가해 독립운동에 기여한 애국지사 60명을 발굴, 건국훈장과 대통령표창을 추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경기동부보훈지청에서 지난해 정부혁신 기관대표과제인 우리고장 독립정신 핫플레이스 발굴 추진을 위한 보훈혁신자문단을 구성해 용인시 수지구 주민들과 함께 민관 협업으로 용인 3?29머내만세운동의 미포상 독립운동가 17명을 발굴한 것이다. 이 중 15명에 대해 독립유공자 포상이 이루어진다. 용인 329머내 만세운동에 참여하다 태형을 받은 홍재택 선생의 경우, 10년 전에 후손이 포상을 신청했지만 공적을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인 입증자료가 없어 포상이 보류되었다가, 공적자료인 범죄인명부를 확보함으로써 포상이 이루어졌다. 또한, 홍재택 선생 외에도 당시 독립운동에 참여한 14명에게 동일한 공적으로 대통령표창이 추서됐다. 이는 경기동부권 민간단체와 보훈지청, 지방자치단체 및 대학교 등이 참여해 보훈혁신자문단 활동으로 발굴한 협업 사례로 주목된다. 아울러 전국 3대 실력항쟁지인 안성시에서는 2016년부터 독립운동가 발굴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1919년 4월경 안성군 양성면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 독립만세를 부르는 등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태 60도를 받는 등 독립에 기여한 자료가 추가로 발굴돼 김수창 선생 등 15명에게 대통령표창이 추서됐다. 최윤식 선생 등 25명도 1919년 3월 당시 경기도 이천군 마장면에서 1천여 명의 군중과 함께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 체포돼 태 60도를 받는 등 독립에 기여한 공적을 입증할 자료가 발굴돼 대통령표창이 추서됐다. 박용주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은 제100주년 31절 계기를 맞아 다수의 독립유공자에게 포상이 이루어져 매우 뜻깊은 100주년을 맞이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전체 3위, 동시기 개봉작 1위 및 전체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인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개봉 첫 날인 지난 27일 9만 9,525명(누적 관객수 10만 2,515명)의 관객을 동원,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사바하' '증인' 등을 제치고 전체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항거:유관순 이야기'의 이러한 행보는 누적관객 수 1,56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2위에 오른 '극한직업'부터 뜨거운 입소문으로 극장가를 사로잡은 '사바하' '증인' 등 쟁쟁한 국내 경쟁작 사이에서 이뤄낸 성과로 더욱 값지고 특별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6년 2월 개봉해 누적 관객 수 117만 명을 동원하며 의미 있는 영화로 주목받은 '동주'의 오프닝 스코어(1만 9,124명)를 5배 이상 가뿐히 뛰어넘은 수치로 더욱 눈길을 끈다. '항거:유관순 이야기'와 '동주'는 동일하게 실존 인물의 삶을 다룬 작품이자 흑백의 영상미, 묵직한 메시지까지 여러모로 비교가 되었던 바,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동주'를 뛰어넘는 입소문과 흥행을 일궈낼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박열' '귀향' 등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흥행 작품들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개봉과 함께 CGV 에그 지수 97%, 네이버 실 관람객 평점 9.59를 기록하며, 동시기 개봉작 '자전차왕 엄복동' '어쩌다, 결혼' 보다 월등한 기록이자 스코어로 웰메이드 작품으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독립운동가 이전에 한 명의 사람이었던, 열일곱 소녀 유관순의 마음을 따라가는 것은 물론 만세운동 이후, 우리가 몰랐던 유관순의 삶을 흑백 영상으로 묵직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장영준 기자
한국도자재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예인의 작품 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재단은 작품 사진 품질 향상을 통한 도예인들의 홍보지원을 위해 전문 사진촬영 컨설팅 및 사진촬영실 이용 관련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는 사진촬영 지원사업을 통해 133명의 도예인들을 지원,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전문사진작가의 컨설팅과 사진촬영실 개별 이용 지원으로 운영하며, 등록도예인이라면 다음달 7일부터 12월19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문사진작가의 컨설팅은 매주 목요일 주 1회 진행되고, 신청서 제출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컨설팅 지원이 편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작가 1인당 연 2회 신청 및 작품 수는 최대 10점으로 제한된다. 사진촬영실 개별 이용은 매주 목요일을 제외하고, 사전예약을 통해 일정 협의가 가능하다. 사진촬영실은 이천세계도자센터 3층 도자센터 사진관에 위치해 있고 신청은 이메일, 팩스, 방문접수 등으로 가능하다. 서정걸 재단 대표는 사진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등록도예인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계획한 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