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U-15, 탐라기전국중학축구 첫 패권

화성시 U-15팀이 제20회 탐라기전국중학교축구대회에서 첫 패권을 차지했다. 김태영 감독이 이끄는 화성시 U-15팀은 지난 21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서 골키퍼 봉광현의 선방과 서한솔의 결승골, 이재진ㆍ양유준의 추가골에 힘입어 홈팀 서귀포중을 5대2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화성시 U-15팀은 지난해 8월 추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회장배 저학년 축구대회 화랑그룹에서 창단 8개월 만에 첫 정상에 오른데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패권을 차지해 유소년 축구의 새 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이날 화성시 U-15팀은 이번 대회까지 총 4차례나 결승에 오른 서귀포중을 맞아 전반 19분 최현호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28분 김범준의 동점골에 이어 전반 인저리 타임 양유준이 역전골을 성공시켜 전반을 2대1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화성시 U-15팀은 후반 서귀포중의 반격에 16분 김인하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빼앗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앞선 준결승전서 평택 은혜중과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대혈전을 치르느라 체력이 소진한 화성시 U-15팀은 하지만 투혼을 발휘해 공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그리고 후반 24분 서한솔의 결승골로 다시 리드를 잡은 화성시 U-15팀은 후반 36분 교체 멤버인 이재진의 헤딩골로 승부를 결정지은 후 추가시간 양유준이 우승을 자축하는 쐐기골을 터뜨려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화성시 U-15팀 우승의 주역인 주장 양유준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김준용은 공격상, 수문장 봉광현은 골키퍼상, 유재준은 베스트 영플레이어상, 김태영 감독은 지도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서 화성시 U-15팀은 예선리그 3경기서 10득점 무실점, 16강전서 제주 오현중에 5대0 완승, 8강전 시흥 정왕중에 1대1 후 승부차기 승, 4강전 은혜중과 0대0 후 승부차기 승리 등 결승까지 7경기를 치르며 단 3실점 만 내주는 탄탄한 수비력과 골키퍼 봉광현의 선방이 빛났다. 또한 경기당 3골의 막강한 득점력으로 상대팀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황선학기자

'경기 카네이션 마을', 수원에도 생긴다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에고령친화마을인 경기카네이션 마을이 조성된다. 이로써 경기도내에는 2017년과 지난해 각각 조성된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과 부천시 원미구 원미1동을 포함, 총 3곳의 경기카네이션 마을이 조성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달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2019년 경기 카네이션 마을 사업 지역으로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을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카네이션 마을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지원하고자 국제기구인 'WHO 고령 친화 도시 네트워크'가 수립한 '고령 친화 도시 조성8대 영역'을 적용해 조성한 지역 맞춤형 마을이다. 도는 외부환경시설, 교통수단 편의성, 주거환경, 여가사회활동, 의사소통정보, 건강지역 돌봄 등 8대 영역을 고려, 어르신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이 사업을3년째 추진하고 있다. 수원 율전동 카네이션 마을에는 치매 어르신 임시보호야간 비상약 제공 등을 할 수 있는 '어르신 안심지킴이집' 50곳을 구축하고 빨래방 설치, 공기청정기 설치, 노년 밴드 구성, 횡단보도 야간 LED등 설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3억1천만원으로 도와 시가 절반씩 부담한다. 도 관계자는 "카네이션 마을은 어르신뿐만 아니라 전 세대가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라며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반월.시회산단 미래현 산단으로 거듭날 전망

반월ㆍ시화산단이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으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4년 동안 4천억 원이 투자되면서 이곳 산단이 제조혁신은 물론 노동친화적 그리고 미래형 산업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산자부는 안산의 반월ㆍ시화 산단과 창원을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최종 선정하고 2개 산단에 향후 3~4년 동안 정부지자체민간 합동으로 약 4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올해 180억 원의 정부 예산을 먼저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자부는 2개 산단에 인구 6만6천여 명이 유입되고, 제조업 매출은 18조 원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월ㆍ시화산단은 국내 최대의 부품 및 뿌리업체와 노동자가 밀집된 곳으로 안산시가 추진하는 89블록 스마트시티와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평가,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에만 국비 총 2천억 원 이상이 지원되는 스마트 산단 프로젝트는 3대 핵심 분야를 포함하고 있는데 첫째, 입주기업의 제조 데이터를 수집ㆍ분석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조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고 공유경제 플랫폼을 구축ㆍ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두번째는 기숙사와 오피스텔, 행복주택, 협동조합형 임대주택 등 정주시설을 확대하고 문화센터, 공동어린이집, 체육관 등 문화ㆍ복지시설을 확충하고 세번째는 휴ㆍ폐업 공장들의 리모델링을 통해 창업공간을 조성하고 입주업종을 제한하지 않는 네거티브 존을 시범적으로 도입, 태양광 등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와 협력해 반월 스마트 산단 기획단을 구성, 스마트 제조혁신 실현과 사람중심 일터가 되도록 정책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안산사이언스밸리(Ansan Science Valley)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안산에는 한양대, 경기TP,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농어촌연구원, LG이노텍, 고대안산병원 등 8개 기관이 모여 ASV를 조성, 연구개발 중심의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ASV를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T.F.T을 발족하고 관계 기관들과 MOU를 맺는 등 서해안 산업벨트 4차 산업혁명 일자리 고도화 포용 특구로 육성한다는 계획과 과학기술 기반의 산업 및 일자리 체질 개선이라는 추진목표와 전략도 발표한 상태다. 안산=구재원기자

스무 살은 처음이라…무분별한 음주 평생 습관된다.

20대로 첫발을 내디딘 스무 살 성년들의 무분별한 음주가 늘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 졸업 시즌인 이맘때면 졸업식 뒤풀이로 과도한 음주를 즐기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민법상 성인은 만 19세가 돼야 하지만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스무 살이 되는 해, 올해 기준으로 2000년생은 1월 1일부터 보호자의 동의 없이 술과 담배 구입이나 술집, 클럽, 숙박업소 출입이 가능하다. 알코올 전문병원 의왕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공부에만 매진했던 수험생에서 벗어나 성인이 됐다는 해방감과 들뜬 마음으로 스무 살에 음주와 흡연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며 처음 술을 배우는 이 시기에 음주에 대한 경각심보다 환상이나 기대감을 갖고 술을 접하게 되면 잘못된 음주습관을 갖기 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의 주량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호기심이나 분위기에 휩쓸려 술을 마시다 보면 주취 상태에서 범죄나 사고에 노출되거나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생명까지 위독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월 초 대구의 한 술집에서는 A씨(20)와 B양(18)이 술에 취해 몸싸움을 벌이다 소주병을 들고 난동을 부려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B씨는 술집 흡연실에서 만난 A씨에게 몇 살이냐는 말과 함께 먼저 시비를 걸면서 몸싸움으로 이어졌고 화가 난 A씨가 소주병으로 B씨의 머리를 내려쳐 부상을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월 4일에는 화성시 주택가에서 운전자가 시동을 켜둔 채로 잠시 내렸는데 이 차를 훔쳐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C군(20)이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C군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47%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원장은 술을 마신 후 필름이 끊기거나 술로 인해 학업, 인간관계, 사회적으로 문제가 발생한다는 건 전형적인 알코올 중독의 초기 징후라며 단순히 술 취하면 그럴 수 있지나 영웅담처럼 여길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음주문제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용준 원장은 대학에 입학하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MT, 개강파티 등 술자리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만큼 음주에 대한 경각심과 올바른 음주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무 살 음주경험이 평생의 음주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