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 ‘한강 상류에 산다는게 이렇게 고통스러워서는 안돼’

한강 상류에 산다는게 이렇게 고통스러운지 예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정동균 양평군수가 각종 규제로 중첩된 지역의 아려운 실정을 군민 앞에서 토로한 뒤 동부권 7개 지자체 연합해 규제개혁 나설 것임을 천명하고 나섰다. 특히, 20년간 성과 없이 운영되고 있는 특수협에서도 탈퇴를 선언했다. 정 군수는 11일 오전 10시 단월면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 20년 동안 자구수정 하나 없이 규제만 일삼는 정부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고,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이하 특수협) 탈퇴를 선언하면서 동부권 7개 지자체와 연대, 새로운 아젠다를 설정한 뒤 규제 개혁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날 농업진흥지역규제개혁을 요구하는 한 군민의 질문에 답하면서 상류 지역에 산다는 것이 이렇게도 고통스럽고, 변변한 기업 하나 공장 하나 없는 게 양평의 현실이다. 양평 군민은 20년 전부터 논밭에 뿌려지는 비료나 농약까지 자제하며 자정 노력을 해왔는데 20년 전에 만들어진 한강법은 자구 수정 하나 없이 지속해 오고 있다면서 여기에다 장관의 특대고시까지 덧붙여져 규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양평의 어려운 현 실정을 토로했다. 정 군수는 이에 따라 최근 특수협에 양평군은 탈퇴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면서 탈퇴 이유는 특수협이 지난 20년 동안 규제개혁에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 군수는 지난번 청와대 회동에서 규제개혁을 논의하기 위한 환경부, 국토부, 청와대, 양평군 4자 간 거버넌스 정책팀을 가동하기로 합의했지만, 부처의 국장이 세 번이나 약속을 어겼다. 이는 전면전을 예고하는 것이다며 강한 어조로 정부의 태도를 비판했다. 정 군수는 군민과의 대화 행사가 끝나는 대로 경기 동부권 7개 자치단체와 연합해서 대정부 투쟁의 새로운 아젠다를 설정하고 정부와 강하게 파이팅하겠다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김포시, 61일간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 실시

김포시는 생활속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제거해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4월19일까지 61일간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점검 시설물은 최근 사고발생 시설 및 국민관심분야, 중앙부처에서 위험시설로 관리하고 있는 시설,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시설 등 총 150여개 시설물이다. 그간 대진단 점검대상 시설은 합동점검과 자체점검으로 구분해 실시했으나 올해부터는 국가안전대진단 점검대상 시설 전체를 민ㆍ관 합동점검 방식으로 전환하고 점검실명제 확대와 점검결과 공개를 위한 법제도 정비를 통해 점검결과에 대한 책임성과 신뢰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는 최근 이같은 변화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해 효율적인 추진 및 부서장의 관심도 제고로 형식적이지 않고 내실있는 점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점검에서 시는 건축ㆍ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 위험요인 및 안전관리 실태를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안전신문고 등을 통해 안전점검 체계, 법ㆍ제도 개선과제 발굴 등 생활안전 전분야에 대한 신고 및 제안을 동시에 접수받아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또, 안전점검 결과 보수보강이 시급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는 동시에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조치 하고 추후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해당 시설에 대한 사후관리와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두춘언 안전총괄과장은 민?관 합동점검 운영을 통해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 위험요인 및 안전관리실태와 안전점검체계, 법제도 개선과제 발굴 등 생활안전 전분야에 안전진단을 실시해 재난없는 안전도시 김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고양시정연구원, ‘2018년도 성과보고회’ 개최

고양시정연구원(원장 이재은)은 최근 고양시청 평화누리실에서 2018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2018년도 한 해 동안의 기관운영 실적을 포함한 연구내용 공유와 함께 2019년도 연구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관련분야 공무원과 시의원, 고양시민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고양시정연구원 박종혁 부원장의 사회로 남북관계, 여성인권, 신산업 및 일자리, 복지, 도시재생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시민의 삶과 직결된 연구과제 8건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정연구원이 지난 한해 적은 인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연구실적을 내줘 감사드린다. 이러한 연구성과가 정책에 연결돼 시민의 삶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재은 고양시정연구원장은 고양시정연구원의 주인은 고양시민이다. 2019년도 시정연구원은 언제나 시민과 밀접한 거리에서 연구를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도 한해 고양시정연구원은 연구과제 총 15건 완료, 간행물 21건 완료, 세미나 및 포럼을 13회 개최하는 성과를 올린바 있다. 고양시정연구원의 연구보고서는 고양시정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코스피 5일 만에 상승…코스닥 하루 만에 올라

코스피가 5일 만에 상승했다. 코스닥은 하루 만에 올랐다. 11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3.68(0.17%)포인트 오른 2,180.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4.37(0.65%)포인트 오른 733.47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을 앞둔 관망세 등에 따른 2일째 외국인 순매도 등 영향으로 장중 2,170선을 밑도는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장 후반 외국인 매도 폭이 축소되며 2,180선 회복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576억 원어치를, 기관이 740억 원어치를 던졌다. 개인은 1천143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은 5조 1천억 원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1.5%, 운수 장비 +1.1%, 의약품 +0.9%, 전기전자 +0.6% 올랐다. 코스닥은 미국 biotech 지수 상승(+0.6%) 등 영향으로 외국인 매수세 유입되며 제약 관련주 강세로 하루 만에 상승하며 마감했다. 외국인이 35억 원어치를, 개인이 23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43억 원어치를 팔았다. 거래량은 3조 7천억 원이다. 업종별로는 제약 +2.3%, 운수 장비부품 +2.2%, 유통 +1.1%, 인터넷 +0.9% 등이 올랐다. 한편, 원화는 1,124.7원(+0.8원, +0.1%)으로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전일 달러인덱스 96.6p(+0.0%)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WTI)는 52.72$/b(+0.2%)이다. 리비아 공급 차질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서울=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