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부동산 투기 논란에 "근거 보여달라"

가수 아이유가 부동산 투기 논란에 대해 심경을 털어놨다. 아이유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3억 차익,투기를 목적으로 한 부당한 정보 획득. 전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에게 있어서는 가장 값지고 소중한,저의 커리어를 걸고 이에 조금의 거짓도 없음을 맹세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래오래 머무르며 많은 것들을 계획하고 실천하기 위해 결정한 자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가 부당 정보를 얻어 부당한 이익을 취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투기를 했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명백한 근거를 보여달라"고 전했다. 이어 "본인의 의심이 한 사람의 가치관과 행동을 완전히 부정해 버릴 만큼의 확신이라면 타당히 비판하기 위해 그 정도 노력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초조해지거나 지치지 않을 자신이 있기 때문에 언젠가 꼭 사과 받겠다"며 "덧붙여 어제 공개한 대로, 해당 건물에는 저뿐 아닌 많은 분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취재진들께서는 그분들과 동네 주민 분들의 사생활은 부디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7일 한 매체는 아이유가 지난해 1월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에 구매한 46억원 상당의 건물과 토지가 GTX사업 개시로 시세가 69억원까지 치솟아, 아이유가 23억원의 시세차익을 봤다고 보도했다. 이에 아이유 소속사 측은 "아이유가 건물 토지 매입으로 투기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전혀 투기 목적이 없다. 현재 해당 건물에 아이유의 어머니 사무실, 아이유의 개인 작업실, 아이유가 서포트하는 후배들의 연습실이 있다.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해명했다. 장건 기자

李 총리 앞에 ‘현안 보따리’ 활짝… 신항 배후단지 개발 필요성 건의

이낙연 국무총리의 인천신항 방문에 맞춰 인천시와 인천 항만업계가 신항 추가개발 및 배후단지 확충 등 현안 해결을 건의했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8일 이 총리의 인천신항 방문 현장에서 신항 수출 활성화에 필요한 전자상거래 전용단지 조성과 수도권 중소기업 소량화물 수출 확대에 필요한 복합물류단지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인천신항 1단계 배후부지 개발현황을 보고했다. 2017년 11월 개장한 인천신항은 최대 1만6천TEU급 선박의 접안이 가능하며, 3천TEU급 2선석, 2천TEU급 4선석을 규모로 연간 컨테이너 240만TEU의 하역 처리 능력을 갖추었다. 하지만, 시와 공사는 수도권 배후 항만인 인천신항이 개장하고도 배후단지 개발이 늦어져 동북아 허브 항만으로 육성이 차질을 빚음에 따라 적기에 배후단지를 조성해 국내 수출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집중 건의했다. 이와 함께 시는 항만업계가 오는 4월 개장을 앞둔 신국제여객터미널 대중교통 인프라 조성에 대해서 해결책을 제시했다. 시는 터미널 개장에 앞서 대중교통을 포함한 각종 편의시설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만 관련기관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와 별도로 시는 인천신항 배후단지 임대료 감면 등 행정적 지원도 약속했다. 항만업계는 그동안 인천신항 배후단지 입주기업 약 284곳에 임대료 혜택을 부여하고자 인천항만공사가 지원하다 2010년 중단된 인센티브제의 부활을 건의해 왔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항은 우리나라 수출확대에 크게 기여하는 주요 허브항이라고 강조하며 인천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배후단지를 조기에 확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총리의 인천신항 방문에는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해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박경철 인천해양수산청 청장,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권평오 KOTRA 사장 등 인천지역 및 항만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광범기자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스탠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 연구소 개소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스탠퍼드대학교와 케임브리지대학교 연구소가 입주한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부설 스마트시티연구소가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문을 연다. 이곳에는 스탠퍼드대학교 스마트시티 관련 전문 연구인력이 상주하며 국내 연구기관대학기업 등과 협력해 스마트시티 기술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도시 모델인 스마트시티 기술력은 송도청라영종 등에 적용운영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밀너 의학연구소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문을 열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이미 세계적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조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비롯해 바이오 관련 30여 개 연구기관기업이 입주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2021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음악원을 개교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앞으로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세계 50위권 이내 10개 대학이 개교하도록 교육연구기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에 설립한 인천글로벌캠퍼스는 2012년 한국뉴욕주립대 개교를 시작으로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벨기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뉴욕패션기술대(FIT)가 차례로 문을 열어 현재 2천여명이 재학 중이다. 허현범기자

與, 한반도 평화 관련 특위 연석회의…평화구축 각오 다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한반도 관련 특별위원회 연석회의를 소집, 대대적인 한반도 평화 대책 수립에 나섰다. 민주당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처음으로 한반도 평화 관련 위원회 연석회의를 실시했다. 앞서 민주당은 당내 한반도 평화 관련 특별위원회로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와 한반도경제통일특별위원회,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남북문화체육협력특별위원회, 한반도비핵화대책특별위원회 등 5개를 발족한 바 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김 위원장이 중국 베이징에 갔다는 보도가 있는데 북미회담 개최에 앞서 북중 회담을 하려는 과정인 것 같다며 5개 위원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서 평화체제, 평화공존 시대로 넘어가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각 특위별 주요 사업 보고 및 핵심과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원혜영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의장(부천 오정)은 지난해 11월 미국을 방문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 따르면 당시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새롭게 전개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적극적인 의원 외교 필요성이 요청되며 집권 여당인 민주당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민석 남북문화체육협력특위 위원장(오산)도 오는 2032년 남북 공동올림픽 개최를 위해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유치 결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또 427 판문점선언 1주년에 남북 주민 5만 명이 참여하는 콘서트를 북한에서 열고, 919 남북정상회담 1주년 때는 51 경기장에서 남북 가수 등이 참여하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송영길 동북아평화협력특위 위원장(인천 계양을)은 북미 정상회담이 제네바 합의처럼 다시 무산되길 바라는 세력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북미 신뢰를 만들어 갈 것인가가 중요하다면서 남북 관계와 한러북중 간의 동북아 상호 협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나진-하산 프로젝트 복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박정 한반도경제통일특위 간사(파주을)는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를 조건 없이 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도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며 개성공단 재개 전에 통일경제 특구가 더 진전이 있도록 법안 통과부터 시작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금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