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을 지키는 소상공인 여러분이 대한민국 경제의 희망 입니다.” 인천시가 2일 인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제 4회 인천시 소상공인 경영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제 3회 소상공인의 날(11월5일)과 소상공인 주간을 맞아 열린 이 행사는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 신한은행, 인천신용보증재단, 경기일보 등이 함께했다. 시는 이날 미-중 무역 분쟁과 중앙 정부의 노동·경제 정책 변화 등에 따른 어려운 상황에서도 창의적인 경영 활동을 펼친 인천 지역 소기업·소상공인 등 10명을 선정, 경영 대상을 수상했다. 음식업 분야에서는 최진남 최동순베이커리 대표가 수상했으며, 제조업 부문과 물류업 부문에는 각각 김정순 울엄마손김치 대표와 강춘석 (주)디로지스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유통업 부문 김양숙 금정종합식품 대표, 공중위생업 부문 최순자 인천미용협동조합 대표, 상점가 부문 양희능 (주)부평역지하상가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건설 부문 송효종 필앤미인테리어 대표, 기부대상 부문 이옥연 하야로비 대표, 가업승계 부문 함원봉 경인면옥 대표가 영에를 안았다. 공로부문에는 차동열 (주)신한은행 인천광역시청지점장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인천시장 표창과 함께 인천신용보증재단의 대출 보증수수료 감면, 신한은행 대출 우대금리 적용 등 혜택이 제공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앙 정부에서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을 바꿔 공정성장·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을 이룩하려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골목 상인들이 어려워지는 것도 사실이다”며 “저의 일은 많은 소상공인의 이야기를 듣고 작은 것이라도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저도 매달 인처너카드에 50만원을 옮겨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종진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우리가 큰 도움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정말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슬기롭게 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달라는 것”이라며 “인천은 전국 최초로 인처너카드라는 광역플랫폼을 만드는 등 노력하고 있다. 인천에는 희망이 있다고 외치자”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홍종진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장, 이용범 인천시의회의장, 김응호 정의당인천시당 위원장,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을 비롯해 지역 소기업·소상공인 등이 참석했다. 이승욱기자
인천경제
이승욱 기자
2018-11-04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