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수욕장 주변 해안가에서 상괭이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30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7시 10분께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해안가에서 상괭이 1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지역주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이날 발견된 상괭이는 길이 1.2m 정도로 표면에 작살이나 창살 등 포획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상괭이가 죽은 후 해안가까지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상괭이는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로 2~3마리씩 가족 단위로 다니며 보통 수심이 얕은 연안에서 산다. 특히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의 보호종으로 등재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고래연구센터는 이날 발견된 상괭이가 보호종인 것으로 확인은 했지만, 연구가치는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죽은 상괭이는 관할 지자체인 용유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거해 폐기처분할 예정이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해안가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것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어 인근 해경파출소 옆에 놓아두었다”며 “조만간 대형 종량제봉투에 담아 폐기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Q. 저는 자녀 둘을 데리고 자녀가 없는 지금의 남편과 재혼을 하였어요. 재혼 전에는 아이들도 지금의 남편과 원만하게 잘 지냈으나 막상 가족이 되고 나니 생각만큼 문제가 간단하지 않습니다. 종종 남편은 본인만 가족들 사이에서 소외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서운해합니다. 식사시간에 아무도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물어봐 주지 않는다는 등 아주 사소한 이유로 말이죠. 아이들 또한 “새 아빠는 잔소리를 너무 많이 해. 친아빠는 안 그랬는데….”라며 친아빠와 새 아버지를 비교하면서 불만을 표시하더군요. 그 사이에서 저는 아이들 편을 들 수도, 남편의 편을 들 수도 없어 곤란하기만 하고, 부부간에도 왠지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것 같아요. 새로운 가정에 대한 기대로 어렵게 결정한 재혼인데, 모두가 힘들어지는 것 같아 속상하기만 해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재혼은 이혼이나 사별로 이전의 혼인 관계가 해체된 후에 또 다른 혼인 관계를 맺는 것으로, 재혼에 의해 새롭게 형성되는 가족을 재혼 가족이라고 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혼인ㆍ이혼 통계를 보면, 2016년 결혼한 부부 약 6만 쌍 중 21.5%가 재혼 부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거보다 이혼하는 부부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재혼 부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재혼 가족이 직면하는 문제와 도전은 초혼 가족과는 다르며, 특히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재혼 가족은 배우자나 부모의 죽음 또는 별거와 같은 중요한 상실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서로 다른 경험과 전통, 가치, 기대를 한 사람들이 갑자기 한 가족으로 모인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재혼에 대한 환상이나 고정관념을 가진 경우가 많은데, 이상과 다른 현실에 직면하게 되면 상실감과 좌절감을 느끼고, 이런 경험들은 재혼 가족의 적응에 부정적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객관적이고, 때로는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며 새로운 가족생활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첫째, 대개 재혼을 하면 가족으로서의 애정과 유대를 즉시 형성할 것이라는 환상이 있습니다. 그러나 재혼과 동시에 서로 친밀감과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라는 것은 비현실적인 기대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재혼 가족의 구성원들은 부부의 결혼 전에는 교류가 적기 때문에 아직 친밀하지 않고, 서로 공유한 경험이나 서로에 대한 이해도 부족합니다. 따라서 재혼 후 곧바로 가족으로서의 애정과 유대를 형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이 싹트는 데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며, 가족 구성원 나름대로 각자의 속도가 있습니다. 따라서 저마다 속도로 애정과 유대감이 형성될 때까지 서로 기다려 주는 여유로운 마음이 필요합니다. 둘째, 재혼한 가족의 구성원들이 새로운 가족체계에 즉시 적응하리라 생각합니다. 부부관계, 자녀와의 관계, 원 가족과의 관계 등 풀어나가야 할 다양한 고민거리가 있음에도 최대한 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기 쉽습니다. 그러나 재혼과 동시에 가족구성원들이 새로운 가족체계에 즉시 적응하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부모의 이혼이나 사별과 재혼의 과정을 경험한 자녀가 새로운 가족환경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새로운 가족관계와 환경에 적응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조급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새 부모가 우리 가정의 구원자가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혼한 새 부모가 친부모보다 더 좋은 부모가 되어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새 부모가 반드시 더 나은 삶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초혼 가정과 마찬가지로 재혼가정의 행복 또한 새로운 가족 구성원 간의 상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 해야 합니다. 넷째, 흔히들 재혼 가족도 초혼 가족과 같으리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초혼 가족은 부부가 먼저 가정을 이루고 그 후에 자녀가 생기지만 재혼 가족은 이미 자녀가 있는 상태에서 부부관계가 맺어지는 것이므로 관계나 적응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재혼 가족이 지닌 가족관계의 복합성과 특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족들은 이러한 사실을 인식하고 수용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태도가 꼭 필요합니다. 그동안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재혼 가족의 부모와 자녀는 서로 다른 가치관과 태도, 생활방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가족 구성원 모두는 사실을 인정하고 서로 다른 모습을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새 부모는 새 자녀의 개성과 생활태도를 존중하여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무조건 꾸짖거나 비난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수용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친부모는 친자녀에게 새 부모가 보여주는 양육과 교육 방식을 존중하도록 지도하고, 서로 다른 생활방식을 이해하도록 가르칩니다. 배우자 간에도 서로 다른 가치관을 인정하고 각자의 양육방식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서로 다름을 존중하며 서둘지 말고 조금씩 조율해 나갈 때 점차 새로운 가족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다섯째로 새로운 가족 간의 친밀감과 소속감을 강화 해나가야 합니다. 개방적인 대화로 서로 소통할 기회를 자주 마련한다면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친밀감과 소속감을 높이는 데에 가족회의나 가족화목 활동이 도움됩니다. 공동의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연대의식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가족회의는 가족 내의 규칙을 정하거나 생활계획을 세우는 유용한 수단입니다. 또한 가족회의를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배우자와 자녀, 형제·자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간단한 놀이나 야외활동 등의 가족 화목활동을 통해서도 서로 유대감을 높이고 사랑을 다져볼 수 있습니다.정효경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상담센터 상담사
송도 10공구에 조성된 인천신항이 본격 운영됨에 따라 진입도로 정체가 온종일 이어지는 등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교통량 분산을 위한 연결도로 확충은 아직 계획단계에 머무르고 있어 주변 주민들의 불편이 지속할 것으로 우려된다. 3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2016년 11월 인천신항 1-1단계 완전 개장으로 물동량이 매년 성장세를 보이면서 송도국제도시로 이어지는 진입도로 정체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정체는 제3경인고속도로 고잔IC 주변과 제1경인고속도로와 이어지는 아암로(해안도로) 일대에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빚어져 주변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인천경제청은 신항진입도로 지하차도, 아암로 확장공사 등 인접도로를 확충해 교통난을 해소시킬 계획을 내놓고 있다. 문제는 도로 신설 및 확장방안이 아직 계획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이다. 인천신항과 송도 11공구를 관통하는 4.11㎞의 신항진입도로 지하차도 신설은 아직 타당성 조사도 시작되지 못했다. 경제청은 최근 추경을 통해서야 3억원 가량의 타당성조사비를 겨우 확보한 상태로, 내년 조사가 끝난 이후에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 등 관련기관과 도로 개설에 필요한 공사비 분담비율 협의도 진행해야 해 도로개설 시점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인천아트센터교와 옹암사거리 간 2.165㎞ 길이의 아암로 확장공사 역시 빨라야 내년 10월에나 공사가 끝날 예정으로 당분간 정체가 계속될 전망이다. 더 큰 문제는 인천신항에서 경기도 이남으로 향하는 교통량을 분산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의 착공시기가 아직도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국토부가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가 언제 끝날지 몰라 극심한 교통정체 해소방안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내년께 인천신항 앞 물류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면 교통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계획된 도로 확충방안을 앞당기는 것이 관련 기관들의 숙제로 남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관련 기관들과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해 교통량 증가로 인란 정체 해소와 송도국제도시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는 독일 기업 이구스(igus)가 송도국제도시에 첨단 부품생산 및 R&D 시설을 건립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송도 G타워에서 이구스 측과 ‘이구스 첨단 부품생산 및 R&D 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진용 경제청장과 아르투르 페플린스키(Artur Peplinski) 독일 이구스 부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독일 이구스 100% 자회사인 한국 이구스는 모두 1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C16부지(송도동 10-84,85) 9천498㎡에 3층 규모의 첨단 부품생산시설과 R&D시설을 조성한다. 이르면 다음달 착공에 돌입해 내년 말까지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경제청은 세계 최고수준의 독일 제조분야 기업 이구스가 송도국제도시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미래 핵심부품 기술 경쟁력 강화와 국내 수입·수출 증대, 고용 창출 및 연관산업 고용유발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용 청장은 “이구스의 첨단 부품 생산 및 R&D 시설의 생산시설 건립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환경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세계 속의 글로벌 도시로 우뚝 서 나가고 있는 IFEZ 송도가 세계최고의 첨단산업클러스터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구스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르투르 페플린스키 부사장도 “이번 투자는 R&D센터 신축 및 생산능력 확대로 아시아지역의 연구개발 및 수출중심지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 퀼른에 있는 이구스는 지난 1964년 1월 설립됐으며, 2016년 독일 3천500여개의 기업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기업 38위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광범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이 30일 당 국정감사 특별우수위원으로 선정됐다. 민 의원은 초선의원 답지 않은 내실 있고 날카로운 질의로 주목 받으며, 2016년과 지난해 국감 우수위원에 이어 올해는 특별우수위원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민 의원은 국토위 국감에서 역대 정부 출범 이후 초기 2년의 부동산 성적표를 비교하며 서울 집값 급등 문제를 지적했고,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지역의 집값이 올랐다는 근거 자료를 제시하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시행된 부동산 정책의 실패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특히 그는 ‘청와대·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단기채용 압박’ 폭로로 국감 첫 주 이른바 ‘대박’을 쳤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당은 ‘가짜일자리대책특위’를 구성했다.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과정에서 발생한 ‘고용세습’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한 점 의혹도 남김없이 조사해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혀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지역 교통현안에 대해서도 꼼꼼히 점검하며 민생 우선의 감사활동도 활발히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 지역 최대 현안인 ‘GTX-B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촉구하는 민 의원의 질의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고양정)은 “광역교통대책을 발표함에 있어 GTX가 등뼈같은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답해 긍정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을 쐈다. 이 외에도 지역 현안과 관련, ▲인천발 KTX 개통시기 단축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조기 개통 ▲서울지하철 4호선 송도 연장 ▲송도국제도시 트램 시범지역 선정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등을 요청했다. 또 건축자재에서 발생하는 라돈의 관리와 제도 점검, 미성년자 주택청약당첨과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위반 등 불법·편법이 판치는 부동산 시장의 거래질서 확립, 임대아파트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등 민생체감형 정책 질의도 놓치지 않았다. 민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1년 5개월이 지난 만큼 그동안 정부에서 추진했던 정책이 어느 정도의 효과를 거뒀는지, 이를 바탕으로 정부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감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정부의 경제실정을 비롯해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명확하게 짚어내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민기자
경기도체육회는 30일 오전 11시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제2차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집행부 구성에 따른 임원 선임을 체육회장에게 위임했다. 재적 대의원 76명 중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회장인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의장을 맡아 주재한 이날 총회에서는 박상현 사무처장으로부터 당연직 임원 변동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어 안건 심의에서는 지난 4일 임원의 일괄 사임에 따른 새로운 임원 선임을 경기도체육회장인 이재명 도지사에게 위임하기로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도체육회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당연직 임원(부회장, 이사)을 제외한 새로운 임원 선임을 완료해 이 지사의 재가를 받을 예정이다. 김희겸 부지사는 인사말에서 “종목단체와 시ㆍ군체육회의 지원과 노력 덕분에 이번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이적인 종합우승 17연패라는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경기도 체육 발전과 도민 체력증진을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황선학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지역·계파구도 탈피 및 소수정당 진입을 촉진하는 내용의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의견을 제시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첫 전체회의에 참석, 국회의원 300명을 지역구 200명과 비례대표 100명으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보고했다. 선관위가 제시한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전국을 6개 권역(서울, 경기·인천·강원,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북·전남·제주, 대전·세종·충북·충남)으로 나누고, 국회의원 총 정수 300명의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을 2대 1의 범위 내에서 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후보자 등록의 경우, 지역구는 현행과 같이 선거구별 1명씩 추천하되 비례대표는 권역별 명부를 제출하는 형식을 제시했다. 지역구 후보자는 비례대표에도 동시 입후보하도록 개선,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낙선하더라도 비례대표로 당선될 수 있도록 했다. 또 후보자 등록일을 선거일 전 40일로 앞당기고, 말과 전화를 통한 선거운동을 평상시에도 허용하는 내용을 포함해 정치신인들이 인지도를 쌓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중앙선관위는 “유권자의 정당 지지도와 의석 점유율 간 비례성이 일치하지 않는 점을 극복하고, 선거의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선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선관위는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위원을 교섭단체 정당이 추천한 각 1명과 함께 학계·법조계·언론계·시민단체 등이 추천한 6명을 선관위 의결을 거쳐 선관위원장이 위촉하도록 하는 의견도 제시했다. 기존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국회 소관 상임위나 특위로부터 추천받아 위촉한 9명의 위원으로 구성했는데 각 정당이 유·불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이에 대해 회의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의원들은 선거제도 개편을 통한 비례성 강화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하고 있어 실제 적용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한국당 김학용 의원(안성)은 “지금은 일반 지역구 의원 수준도 충분히 전문성을 갖췄다고 본다”면서 “비례대표제는 사회적 약자를 보완하는 제도로 운영돼야 한다”고 사실상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정개특위는 다음달 7일 오후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한 1차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고양갑)은 “선거구획정과 관련해서는 선관위의 안과 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내놓은 안 등을 심의 과정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다음 주부터는 선거제도 개혁 1차 토론회를 시작해 외국 사례 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금민기자
가평소방서(서장 이선영)는 30일 가평공설운동장에서 김성기 가평군수를 비롯 이병덕 교육장, 조시형 NH농협중앙회 가평군지부장 등 관내 각급기관 단체장, 의용소방대 발전 협의회, 의용소방대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용소방대원들의 전문능력 향상과 단합을 위해 ‘소방기술경연대회 및 화합의 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4명 1팀으로 진행하는 속도방수 경연으로 관창?40mm수관 2본을 연결 한 후 화점 타켓을 방수 하여 시간을 측정하는 경기로 팀워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한편 CPR경연대회는 2인 1개조로 개인당 2사이클 심폐소생술을 평가표에 의해 채점된 점수를 통해 순위를 산정한 결과 가평 의용소방대가 우승을 차지하여 트로피와 상장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는 남녀 의용소방대원의 역할의 중요성과 각종 경기를 통해 화합하여 하나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가평=고창수기자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수원을)ㆍ김영진 의원(수원병)과 수원시 호매실동 등 서수원 지역 주민 1천여 명은 30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착공 촉구’를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호매실총연합회와 서수원아파트연합회 등 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돼 개최됐으며 이 자리에는 이필근 도의원, 김진관 전 수원시의회 의장, 김미경·김정렬·조미옥 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 역시 대거 참석했다. 지역주민들은 이날 집회에서 2006년 당시 건설교통부(국토교통부)의 ‘신분당선 남측 연장계획’ 고시 발표 이후 12년이 지난 지금도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이 여전히 착공되지 못하는 현실을 규탄하며,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출장으로 인해 부재 중인 상황에서, 백·김 의원과 이필근 도의원, 부동석 호매실총연합회 회장, 김복일 서수원 아파트연합회 회장 등이 대표로 김정렬 국토부 차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자리에서 백혜련·김영진 의원을 비롯한 지역주민 대표들은 “12년 전 국가가 약속한 사업이고, 호매실지구를 비롯한 서수원 지역은 당시 서민을 위한 주거 안정 정책의 하나로 조성된 것인 만큼 신분당선은 국가가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며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착공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다각적인 방향으로 최선을 다해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강해인기자
'생생정보'를 통해 소개된 곰탕·수육·만두전골·해물만두전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30일 방송한 KBS 2TV '생생정보' 682회에서는 '택시맛객' 코너를 통해 곰탕·수육·만두전골·해물만두전골이 소개됐다.'생생정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곰탕·수육의 경우, 서울 마포구에 소재한 식당에서 판매 중이다. 만두전골·해물만두전골의 경우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해 있다.보다 자세한 위치는 '생생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가격파괴Why' 코너를 통해 1인분 3,900원 대패삼겹살 100g+전복 한 마리+왕새우 한 마리가 함께 소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설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