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0만 경기북부 거점도시 도약… 양주 민선 7기 공약사업 속도

양주시가 올해 시승격 15주년을 맞아 민선7기 공약사업을 밝히며 본격적인 출발에 나섰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시민, 소통, 공감, 포용, 공정을 기반으로 한 시민중심의 시정운영을 위해 6대 시정목표와 17대 추진전략, 108개의 분야별 공약사업을 공개하고 흔들림 없는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인구 30만 경기북부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더불어 잘 사는 복지도시, 시민이 우선인 안전도시, 희망찬 내일의 교육도시, 새로운 성장의 경제도시, 모두가 누리는 문화도시, 시민이 주인인 감동도시 등 6대 시정운영 목표를 살펴본다. ◇더불어 잘 사는 복지도시 양주시는 인구 30만 시대에 걸맞은 사회기반시설 구축과 권역별 조화로운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 시민 누구나 어디서나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확실한 사회복지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시티복합센터와 경기북부 유아체험교육원, 양주체육복지센터, 권역별 스포츠센터, 치매안심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여성자립지원센터, 양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 경기북부 장애인복지 종합지원센터 등을 건립한다. 또한 가족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출산장려금 확대, 다자녀 혜택 제공, 산후조리비용 지원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도시를 조성한다. ◇시민이 우선인 안전도시 시민의 안전을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첫번째 가치로 설정하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축하고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 친환경 에너지 융복합사업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한다. 우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과학적 행정을 구현해 시민이 신뢰하는 감동행정을 구현하고 스마트 CCTV 통합 플랫폼 구축으로 각종 범죄, 재난, 구조 등 연계서비스를 통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사회기반시설에 접목하기 위한 신규 기술을 발굴 적용해 공공시설물의 보안을 강화하고 저전력 통신망을 구축하는 등 시민의 안전한 삶을 보장한다.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관리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노면청소차를 증차해 도로재 비산먼지를 제거하는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희망찬 내일의 교육도시 양주를 최고의 교육 경쟁력을 가진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양질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공교육의 질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역량을 집중한다. 활기찬 학교 분위기 조성과 새로운 배움터 마련을 위한 혁신학교 지정을 확대하고, 학급당 학생수 30명 이하를 목표로 관내 과밀학급 해소와 함께 교육의 공공성 강화, 가계부담 경감을 위해 중고교 무상교복 지원을 확대한다. 양질의 교육환경을 위해 지역 여건에 맞는 방과후 학교와 온종일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학부모와 교사,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마을교육협의회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육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시민의 지식정보 축적과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양주중앙도서관을 조기 완공하고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는 시민중심의 평생학습 문화 조성을 통해 시민 모두가 참여해 소통하고 공감하며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를 조성한다. ◇새로운 성장의 경제도시 양주테크노밸리, 역세권개발, 회천·옥정신도시 개발 등 경원축 중심의 거점 자족도시를 건설하고 전철7호선 옥정지구 연장, GTX-C노선 연장 등 광역교통 네트워크 구축을 차질 없이 진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도시 건설에 총력을 기울인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산업구조 고도화 추진을 위한 컨트롤 타워이자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기북부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고 은남산업단지와 드론복합센터 조성 등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지역공동체 주도의 맞춤형 도시재생전략 계획을 수립하고 공공과 민간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북동부생활권의 거점도시 건설, 백석 미니신도시 등 신도시 개발과 장흥ㆍ일영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 등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양주시가 글로벌 물류기지이자 평화와 번영, 남북평화경제의 중심인 경기북부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미래성장 동력 확보와 광역교통체계 구축 등 경원축 중심의 경제밸트를 활성화 한다. ◇모두가 누리는 문화도시 첨단산업과 레포츠, 문화관광의 핫플레이스 구축을 위해 시민들이 다양하고 새로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암벽등반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을 조성하고 다양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VR테마파크와 관광체험형 전기차 테마공원 조성, 기산호수를 수도권 대표적인 종합문화관광레저지구로 육성하는 관광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양주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양주 대표축제를 발굴하고 미디어파사드 등을 통한 야간관광 사업 확대와 양주의 명산인 불곡산과 도락산, 감악산 등을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한다. 경기북부 행정 역사의 모태인 옛 양주의 위상과 역사ㆍ문화의 정체성을 재정립 하고 양주목 관아 일대의 관광자원화, 유ㆍ무형 문화재 보존과 전승 지원, 도시재생과 결합한 아트도시 조성, 양주아트센터 건립,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등 역사문화의 도시 양주의 문화적 가치와 브랜드를 향상시킨다. ◇시민이 주인인 감동도시 시민이 중심 되는 소통 우선의 시정혁신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포용적 맞춤형 정책 추진, 시민의 건강권 보장을 통해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정당한 대우를 받는 양주를 조성한다. 경기북부의 취약한 의료여건 해소를 위해 종합병원급 의료시설을 유치하고 공공과 민간의 보건의료 네트워크 강화와 의료취약지역 중심의 보건의료 서비스 확대, 워킹365 건강하게 걷는 도시, 치매 부양가족 지원프로그램과 노인돌봄사업 확대 등 시민 모두가 행복한 건강도시를 조성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맞춤 지원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발굴ㆍ지원, 반려동물공원 조성, 양주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유치, 저류지 이용 공영주차장 건립 등 시민 모두가 웃음 짓는 감동도시를 조성한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인 108개 분야별 공약사업을 성실히 이행하고 추진함으로써 사람이 먼저인 시민이 중심이 되는 ‘감동양주, 신 성장 새 지평’의 비전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주=이종현기자

광명 대낮 이웃 살해 60대 남성도 조현병 환자

최근 강력범들이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광명에서 대낮에 이웃 여성을 살해한 60대 남성도 조현병 환자이고, 과거에도 피해자 뒤를 따라가다가 경찰에 신고됐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명경찰서는 30일 살인 혐의로 A씨(6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20분께 광명시 하안동 자신이 사는 아파트 주변 산책로에서 B씨(68·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원래 악감정이 있었고, 내가 (인생이) 잘못된 게 저 사람때문이라는 환청이 들려 쫓아가 살해했다”며 횡설수설했다. 한 아파트 같은 동 다른 층에 거주하던 이웃인 A씨와 B씨는 수년 전 바로 옆집에도 잠시 살았으며, A씨는 작년 1월부터 9월까지 이 아파트 경비원으로도 근무해 서로 안면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살해된 B씨는 과거에 A씨가 “미행한다”며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으나 당시 경찰은 A씨가 “내 갈 길 가는 것이지 쫓아가는 것이 아니다”고 부인해 사건을 종결한 바 있다. 경찰은 또 A씨가 2016년 한 정신과에서 조현병 진단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최근 서울 강서구 PC 아르바이트생 살해범 김성수가 경찰 조사에서 우울증을 앓는다고 진술한 데 이어 서울 금천구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피의자가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하는 등 강력범들이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문 대통령, “지방의회 소속직원 인사권 시·도부터 단계적으로 독립”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단체장에게 속해있던 지방의회 소속직원 인사권을 시·도부터 단계적으로 독립시키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지방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이며 의회가 주민의 당당한 대표기관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자치입법과 감사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 전문인력 제도’의 도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방분권 개헌’을 추진했지만 안타깝게 무산됐다. 정부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개헌 없이도 할 수 있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향한 실천을 최대한 계속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자치분권의 핵심은 재정분권”이라면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지방소비세율을 인상해 지방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 임기 내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대 3으로 만들고, 장차 6대 4까지 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정부는 민선 7기 지방자치가 주민 중심의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면서 “‘지방이양일괄법’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43개 지방자치단체 하나 하나의 성장판이 열려야 대한민국 전체가 성장할 수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지역성장의 거점인 혁신도시를 내실화하는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확정한 것과 관련, “2022년까지 5년간 총 4조 3천억 원을 투자해 10개 혁신도시별 맞춤형 특화발전과 정주여건 개선, 주변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지원하겠다”며 “국가혁신클러스터에는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하고, 혁신도시와 산업단지의 접근성과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교통물류망 건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좋은 일자리 창출과 관련,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최대 현안과제”라면서 “지역이 주도하는 주력 산업의 혁신과 신산업 육성의 중심에 ‘좋은 일자리’가 있다. 정부가 지역 일자리 창출의 강력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강해인기자

[국감인물] 기재위 김정우 (민주당·군포갑)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군포갑)이 국정감사 기간 중 초선답지 않은 날카로운 질문과 명쾌한 논리로 ‘진면목’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기획재정부 고위 관료직과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낸 ‘정책통’인지라 활약 또한 남달랐다. 특히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 관련 정책을 가다듬고 구체화하는 방안까지 제시하는 ‘노련함’을 선보였다. 그는 지난 29일 기재위의 기획재정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향해 “최근 IMF(국제통화기금)에서 세계 경제성장률을 전망할 때 한국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면서 “이는 소득주도성장 때문이 아니다. 선진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낮게 나온 만큼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향해서는 “정부가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제, 혁신성장을 경제정책 3대 축으로 내걸며 경제 체질을 바꾸겠다고 했는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특히 공정경제 정착을 위한 경제 패러다임 체질 전환은 국회에서 힘을 보태야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김 부총리는 “공정경제 (중요성에 대한) 말씀에 동의한다”며 “혁신성장 추진에 있어서도 제도·입법을 통한 보완이 많이 필요한 만큼 국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사립유치원의 국가 지원금 사적 유용 등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제시하는 ‘철저함’도 선보였다. 그는 “지원금이 별도 세목이 아니어서 전체 규모가 파악이 안되는 만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 별도 세목을 신설하고, 지원금도 총괄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 김 부총리로부터 적극적인 공감을 이끌어냈다. 정금민기자

[시 읽어주는 남자] 머나먼 옛집

수원소방서,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의원 방문 '현장 간담회' 개최

수원소방서(서장 이경호)는 최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소방서를 방문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박근철 위원장을 비롯한 김용찬 의원, 서현옥 의원 등이 참석했다. 직접 소방서를 찾은 의원들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박근철 위원장은 “전국 소방공무원의 4분의 1가량이 경기도에서 근무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소방대원 분들이 전문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의용소방대 역량 강화 지원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찬 의원은 “전국 최다 구급 출동 부서로 알고 있는데 대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라고 제안했고, 서현옥 의원은 “현장활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라며 소방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이경호 수원소방서장은 “이제 곧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이 다가오는데 건강하고 튼튼한 소방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와 직결된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며 “누구보다 사명감을 가지고 최일선에서 안전한 경기도, 안전한 수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