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간전망대] KT, 최강 두산ㆍ최약체 NC와 원정 6연전

‘위기의 계절’을 맞이하고 있는 프로야구 KT 위즈가 원정 6연전을 펼치는 이번 주 중대 기로에 서 있다. 10개 구단 중 9위에 머물러 있는 KT(27승 37패ㆍ승률 0.422)는 12일부터 주중 잠실 원정에 나서 선두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펼친 뒤, 주말에는 ‘꼴찌’ NC 다이노스(21승 44패ㆍ승률 0.323)와 원정 주말 3연전을 펼친다. KT는 NC에 6.5게임 차로 앞서 있어 당장 꼴찌 추락의 염려는 없지만 최근 10경기서 2승 8패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의 늪에 빠져 있어 2018시즌 가장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나마 꼴찌를 면한 것도 KT가 잘 했다기보다는 이번 시즌 급격한 추락으로 감독 교체의 홍역을 앓고 있는 NC가 부진한 덕분이다. 따라서 KT로서는 이번 주 두산과 NC를 상대로 최소한 5할 승리를 거둬야 중위권 도약의 가능성을 살려갈 수 있다. KT가 이번 주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복이 심한 타선의 안정과 실책을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 최근 테이블 세터인 강백호와 중심타자 윤석민이 살아나고 있는 반면, 지난 달 29일 삼성전서 사이클링 히트 대기록을 작성한 이후 슬럼프에 빠진 멜 로하스 주니어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유한준,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황재균, 박경수의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에이스의 위력을 되찾은 더스틴 니퍼트가 14일 두산과의 3번째 경기 또는 15일 NC와의 3연전 첫 경기에 등판해 KBO리그 통산 100승 달성과 함께 4연승에 도전할 전망이다. 니퍼트 외에도 최근 비교적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중반 이후 무너지고 있는 라이언 피어밴드와 금민철, 고영표 등이 안정을 되찾아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된다. 한편, 최근 한화 이글스ㆍLG 트윈스와 더불어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3위 SK 와이번스는 주중 광주 원정길에 올라 5위 KIA 타이거즈와 세 차례 맞붙은 뒤 인천 홈으로 돌아와 8위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통해 2위 탈환에 나선다. SK는 올 시즌 KIA에 1승 4패로 열세여서 주중 3연전이 2위 복귀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며, 주말에 맞붙는 롯데와도시즌 4승 3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어 홈런 부문 1위 최정(23개), 2위 제이미 로맥(21개), 4위 김동엽(16개)이 주축이된 ‘홈런공장’ 가동을 통한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황선학기자

최정, 올스타 팬투표 드림올스타 3루수 중간 1위

3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하는 최정(SK)이 개인 통산 7번째 올스타 선발을 향해 순항했다. 지난해 올스타전 MVP 최정은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에서 ‘드림올스타’(두산 롯데 SK 삼성 KT) 3루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최정은 유효 투표수 26만7천967표(10일 오후 5시 기준) 중 10만9천931표를 얻어 2위인 두산의 허경민(8만5천123표)에 2만4천여표 차로 따돌리고 7번째 올스타 선발 가능성을 높였다. 올 해 신인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올스타 후보에 이름을 올린 KT 위즈의 ‘슈퍼 루키’ 강백호는 드림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서 7만1천76표를 획득, 선두 최주환(두산ㆍ11만5천305표)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이번 올스타 팬 투표에서는 두산의 포수 양의지가 15만7천623표로 드림올스타와 ‘나눔올스타’(KIA NC LG 넥센 한화)를 통틀어 중간 집계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두산은 양의지 외에도 선발투수 린드블럼, 중간투수 박치국, 마무리 투수 함덕주, 2루수 오재원, 유격수 김재호, 외야수 박건우, 김재환, 지명타자 최주환 등 무려 9명이 부문 선두를 달렸다. 드림올스타 1루수 부문은 롯데 이대호가 1위, 외야수 부문 한 자리에는 손아섭(롯데)이 2위로 이름을 올렸다. 나눔올스타서는 선발투수 소사, 중간투수 서균,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상 한화), 포수 유강남(LG), 1루수 김태균, 2루수 정근우, 3루수 송광민(이상 한화), 유격수 오지환(LG), 외야수 김현수(LG), 호잉(한화), 이형종, 지명타자 박용택(이상 LG)이 1위로 나섰다. 한편, 올스타 팬 투표는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팬 투표수와 선수단 투표수를 7:3 비율로 합산한 총점으로 7월 2일 발표한다.황선학기자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 계양 취약계층 의료봉사 실시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최혜영)은 계양구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내일을 여는 집’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임직원으로 구성된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원 30여 명은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 건강상담과 진료, 물리치료, 약 처방 등 지역 노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봉사를 실시했다. 또 노인 무료 급식을 위한 쌀 600㎏과 임직원들이 기부한 의류 18박스를 내일을 여는 집에 전달했다. 또 병원 탁구동호회 ‘길탁’은 봉사 현장에서 바자회를 개최하고, 수익금을 기탁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가천대 길병원과 상호발전 협약을 맺은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소속 유승봉 부회장을 비롯해 김보미, 이광기, 유지연, 박유승 등 연기자 5명이 함께 참여해 어르신들을 기쁘게 했다. 폐지를 주워 생활비를 벌고 있다는 서모 할머니(83)는 “무릎이 계속 좋지 않았지만 빠듯한 형편에 병원 한번 가는 것도 부담이었는데 의사 선생님들이 여기까지 찾아와 약도 주고 물리치료도 해주니 다리가 한결 가볍고 시원하다”고 말했다. 또 박모 할머니(83)도 “혼자 살아서 아무도 내 건강을 챙겨주지 않았는데 찾아와줘서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최혜영 병원장은 “좋은 일은 나눌수록 기쁨이 커진다고 하듯이 우리 병원이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며, 함께 참여해주신 연기자협회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내일을 여는 집은 노숙인 쉼터와 노숙인 자활센터, 노인 일자리 제공을 위한 협동조합 운영, 결식 노인·아동 무료급식소, 쪽방 상담소 등을 운영하고 있는 복지시설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올해 초부터 내일을 여는 집과 봉사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왔다. 김경희기자

의왕지역 학생들, ‘서울대에서 과학의 꿈을 키운다’

의왕시는 최근 서울대 사범대학과 함께하는 과학캠프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서울대에서 의왕지역 중학교 3학년 34명을 대상으로 물리를 비롯한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과학 전반에 대한 탐구실험 및 활동수업을 진행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시는 학생들이 과학을 통한 탐구능력을 키우며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서울대와 함께 과학캠프를 준비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각 학교에서 과학을 좋아하고 과학에 흥미와 재능이 있는 학생들로 추천받았으며,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직접 서울대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20분까지 물리와 생명과학, 화학, 지구과학 등 8개의 탐구수업과 3개의 강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5주간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습득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캠프에서 반도체의 원리와 신소재 물리학, 나노물성의 탐색 등을 실제 실험을 통해 배우면서 과학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 새롭게 알게 됐다. 이런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임태성 시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캠프가 학생들의 진로 선택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과학캠프는 2017년 의왕시와 서울대가 지역 교육협력을 위한 교류 협약을 체결, 올해 처음 실시한 프로그램으로 7월부터 ‘서울대학교와 함께하는 의왕시 SAM 멘토링’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의왕=임진흥기자

㈜한샘, 환경부와 ‘사회 취약계층 환경성 질환 예방사업’ 업무협약

홈인테리어 전문 기업 ㈜한샘은 환경부와 ‘사회 취약계층 환경성 질환 예방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샘은 한 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이어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환경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가구 교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사회 취약계층 환경성 질환 예방사업’은 환경부와 지자체가 취약계층의 실내 주거환경을 진단, 실내환경이 열악한 가정에 한샘을 비롯한 관련 기업이 물품을 제공해 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이다.㈜한샘은 지난 2015년부터 사업에 동참, 현재까지 총 300여 가정에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가구를 교체했으며, 특히 올해는 저소득 한 부모 가정 가운데 실내환경이 열악한 가정을 선정,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가구를 후원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는 여성가장 가정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월평균 다섯 가정에 부엌가구는 물론 아동용 가구 등을 후원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올해도 환경성 질환 예방사업에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환경성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샘 역시 유해물질 걱정 없는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이송희일 감독, 동성 성추행 논란…"할 말이 없다" 사과

이송희일 감독이 동성 감독을 성추행해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10일 독립영화당 페이스북에 제23회 인디포럼 영화제에 단편영화로 초청된 남성 감독 A씨의 글이 올라왔다.A씨는 "지난 7일 개막식 뒤풀이에서 이송희일 감독과 그의 팬이라고 자청하는 여성 세 분에게 온갖 성적 추행과 성적 대상화에 시달리는 끔찍한 경험을 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송희일 감독이 저와 PD를 보며 '난 너희 같은 마초 스타일이 좋다' '맛있어 보인다'라는 발언을 했다. 극심한 성적 수치심과 분노에 차 입을 다문 채 노려봤더니 '쟤가 날 보는 눈빛이 아주 강렬하다'고 해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고 전했다.이어 "인디포럼 측에 이를 전달하고 이송희일 감독 및 동석자들의 사과와 인디포럼의 성명 발표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덧붙였다.A씨는 "하지만 신고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인 8일 밤 이송희일 감독에게 연락이 왔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두 분이 게이라고 생각하곤 농담을 한다는 게 그렇게 된 것 같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모든 사실과 공개 사과를 바란다고 전하자 이송희일 감독은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 신고가 어떻게 누설된 걸까란 의문에 인디포럼 측에 조사를 요청했다. 인디포럼 내부 직원이 이송희일 감독에게 귀뜸을 했다는 걸 인정해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독립영화당 페이스북에 이송희일 감독에게 받은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공개된 문자메시지에서 이송희일 감독은 "제가 술에 취해 한 행동에 상처를 받으신 것 같은데 정말 죄송하다. 기억을 못한다 하더라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정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라고 A씨에게 사과했다.이송희일 감독은 '후회하지 않아' '탈주' '야간비행' 등을 만든 독립영화 감독이다.설소영 기자

'슈스케5' 임순영, 신곡 '윤곽' 재킷으로 '데뷔 선언'

Mnet '슈퍼스타K5' 출신 가수 임순영이 가요계 데뷔한다.임순영은 11일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데뷔곡 '윤곽' 재킷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붉은 색 바탕에 기이한 형상의 그림이 담겨져 있다. 또 'CONTOUR(윤곽)'라는 글씨가 일렁이듯 적혀져 있어 이번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윤곽'은 이제는 기억 속에 어렴풋이 윤곽만이 남아있는 헤어진 연인을 그리는 감성적인 가사가 눈길을 끄는 발라드 곡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임순영 특유의 가창력이 더해져 감동을 더욱 배가시킨다는 후문이다.임순영은 지난 2013년 방송한 '슈퍼스타K5'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프로그램 중후반까지 시청률 메이커를 담당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후 노래 연습 중 턱이 빠져 턱 디스크 수술을 받게 되면서 정식 데뷔가 연기됐다.소속사 측은 "턱 디스크로 인한 턱관절 부정교합, 안면 비대칭 등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해져 공백기가 길어졌다"며 "이에 임순영은 지난달 목숨을 건 양악수술을 받았다. 양악수술을 하면 영영 노래를 못할 수도 있다는 주치의의 소견으로 수술 전 마지막으로 작업했던 '윤곽'을 발표하게 됐다. 다행히 수술 경과가 좋아 현재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임순영의 데뷔곡 '윤곽'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장영준 기자

주 52시간 근무 도입…공사비 4.3% 증가 임금 10% 감소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 건설현장에서 총공사비는 평균 4.3% 증가했지만, 근로자 임금은 10% 내외로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1일 발간한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건설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지난 2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다음 달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주당 최대 52시간 근무가 도입된다. 연구원이 전국 37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 노동자 평균 근로시간은 관리직이 59.8시간, 기능인력이 56.8시간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와 공사원가계산서 등을 토대로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가정해 분석한 결과 현장당 총공사비는 평균 4.5% 많게는 14.5%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공사 시간 준수를 위해 기능인력을 충원할 때 직접노무비는 평균 8.9%(최대 25.7%) 늘어나고, 관리직을 늘리면 간접노무비는 평균 12.3%(최대 35.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기업으로서 총공사비 증가율을 최소화하고자 근로자 1인당 임금을 삭감하는 시나리오를 분석한 결과, 임금 감소 비율은 관리직이 13.0%, 기능인력이 8.8%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번 근로시간 단축 개정안이 역대 근로시간 단축안보다 단축되는 폭이 가장 크지만, 적용까지 보장한 시간이 가장 짧다”라며 “인력 수급 문제, 인력 증가에 따른 인건비 상승 문제 등을 단기간에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본은 초과 근무가 사회문제가 되면서 시간 외 노동에 대한 상한을 설정하면서도 건설업은 5년 유예기간을 주면서 대응하도록 했다”라며 “우리나라도 업종별 특성에 맞는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