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 용인대총장기유도 13년 만에 패권 ‘시즌 V2’

경기체고가 2018 용인대총장기 전국남녀중ㆍ고유도대회 여고부 단체전에서 13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경기체고는 18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인천체고를 접전 끝에 3대2로 물리치고 패권을 안았다. 경기체고가 이 대회 여고부서 단체전에 오른 것은 지난 2005년 2연패를 달성한 이후 13년 만이다. 또한 경기체고는 이달초 YMCA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이 됐다. 이날 경기체고는 결승 첫 판서 이윤선이 인천체고 박규리를 안다리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을 묶어 한판승을 거두고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둘째 판서 박지우가 김현에게 허벅다리 후리기 한판패를 당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경기체고는 박규빈이 유채희에게 지도승을 거둬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인천체고는 네번 째 주자인 권수정이 경기체고 정승아에 되치기 승리를 거두며 2대2 재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마지막 5번째 판으로 몰고갔다. 마지막 5번째 판서 경기체고는 박미나가 이승현에게 시원한 안다리 한판승을 거둬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경기체고는 8강전서 울산생활과학고에 기권승을 거둔 뒤 준결승전서 박미나, 이윤선, 최정아의 활약으로 부산체고에 3대2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었다. 한편, 남고부 단체전에서는 시즌 3관왕에 도전한 의정부 경민고가 ‘맞수’ 서울 보성고에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황선학기자

[인터뷰] 김원찬 인천시청 복싱 감독 “강호들 상대로 선진복싱 배운 좋은 기회”

▲ 김원찬 인천시청 복싱팀 감독. “선진 복싱을 한 수 잘 배우고 갑니다.” 김원찬(52ㆍ인천시청) 복싱팀 감독이 20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막을 내린 ‘2018 콘스탄틴 코로트코프 메모리얼 국제복싱대회’ 경기를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 김 감독은 “얻은 게 있다면 신종훈의 부활이고, 아쉬운 점은 오연지가 함께 참가하지 못한 것” 이라며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인천의 젊은 선수들이 복싱 강국 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기량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천시와 시체육회의 예산 지원으로 편안하게 대회에 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 된다면 선수들을 이끌고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남북한 복싱 교류전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 감독은 “매년 11~12월께 인천에서 북측과 교류전 계획을 조심스럽게 계획하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되지 않고, 정부와 인천시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자신이 직접 도움이 필요한 인사 등을 만나 설득하고,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감독은 남북 교류전을 바탕으로 양 측의 장ㆍ단점을 파악,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한다면 여러 체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 것 이라고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내년에 참가할 때는 준비를 더 철저히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러시아 하바롭스크=한동헌기자

가평 연하초등학교, ‘물별숲 참살이 생태문화 계절학교’ 운영

혁신학교인 가평 연하초등학교(교장 박효진)는 실생활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살아있는 경험을 통한 창의지성 교육의 일환으로 물. 별. 숲 참살이 생태문화 계절학교를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까지 5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물별숲 참살이 생태문화 계절학교’는 생태교육 주제인 물, 별, 숲 가운데 별과 관련한 프로그램으로 집중 운영됐다. 이와 관련 각 학급별로 진행된 교내 프로그램에서는 태양계, 별과 우주 등에 대한 책을 읽고 알게 된 점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별 영역을 주제로 한 자유 탐구 조사, 태양계에 대한 탐구활동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계절학교에서는 천문대와 과학관을 탐방하는 교외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천문대에서는 천체관측을 통해 날씨와 계절의 변화, 달과 지구와의 모습을 비교해 보고, 북쪽 하늘의 별자리를 찾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과학관에서는 생활 속 과학 원리 연구, 상설 전시관 및 야외 전시관 관람을 통한 다양한 과학 주제의 체험 등이 이뤄졌다. 한 참여 학생은 “별자리가 이렇게 다양한지 몰랐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알아보고 직접 눈으로 보니까 신기하고 재밌었다”며 “교과서에서 배우는 과학은 이해도 잘 안되고 어려웠는데 직접 체험해보니 과학 원리를 쉽게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기선 잡아라” 勢불리기 나선 경기지사 후보들

여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이 오는 24~25일 예정된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막판 ‘세(勢) 불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후보자 등록을 기점으로 사활을 건 ‘진검승부’가 시작되는 만큼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워 당의 화력을 끌어모으는 등 기선 제압에 나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2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를 필두로 하는 ‘나라다운 나라, 새로운 경기도’ 선대위 발대식을 열고 선거 태세에 돌입했다. 선대위는 총괄선대본부와 정책본부 등 15개 본부와 대변인단, 가짜뉴스대책단 등 7개 지원단, 26개 위원회·특위 등 전국 시·도당 중 최대 규모로 구성됐으며 전·현직 의원 45명이 참여한다. 상임선대위원장은 박광온 경기도당위원장(수원정)과 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섰던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맡았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조정식(시흥을)·안민석(오산)·설훈(부천 원미을)·김상희(부천 소사)·김태년(성남 수정)·백재현(광명갑)·김두관(김포갑)·이용득 의원이, 상임고문단에는 문희상(의정부갑)·이석현(안양 동안갑)·원혜영(부천 오정)·이종걸(안양 만안)·김진표 의원(수원무)이 각각 포진했다. 이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지역에서 튼튼하게 뒷받침해야 촛불을 든 국민이 원하는 공정한 나라가 완성된다”며 “경기도를 반드시 탈환해 경기도에서 정권 재창출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자유한국당 남경필 예비후보도 오는 23일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인재 영입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대위에서는 주광덕 경기도당위원장(남양주병)과 지난해 남 예비후보의 대권 도전 때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김학용 의원(안성), 경기 북부의 김영우 의원(포천·가평) 등이 선대위에서 중책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정책·메시지 등 실무 경험이 풍부한 자당 소속 의원 보좌진들이 지원사격을 위해 남 예비후보 캠프에 속속 합류, 일전을 위한 진용을 서서히 갖추고 있다. 또한 남 예비후보 전략공천에 반발한 박종희·김용남 전 의원 활동지인 수원갑·병 당협에서도 협력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난 9일 예비후보 등록 이후 1일 2~3곳의 일정을 소화한 남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20여 곳의 시·군을 찾으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후보자 등록 전까지 31개 시·군을 한 번 이상 찾아 지지층 결집과 외연 확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남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경기지역 의원을 비롯한 현역 의원 상당수가 보좌진 파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후보자 등록 전까지 최대한 세력을 결집해 초반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바른미래당 김영환 예비후보는 도지사 선거 레이스에 뒤늦게 합류한 만큼 지역주민 등 다양한 당내 인사들을 접촉, ‘세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후보자 등록 직후인 오는 26일 경기도내 지역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하는 선대위를 출범, 대대적인 선거전을 펼칠 계획이다. 선대위원장은 당내 최다선인 5선 정병국 의원(여주·양평)이, 선대위부위원장은 이찬열 의원(수원갑)이 각각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선거 사령탑인 총괄본부장으로는 유의동(평택을)·이언주 의원(광명을)이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 예비후보는 이후 안철수 서울시장·문병호 인천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수도권 유세전을 벌이며 시너지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송우일·여승구·정금민기자

한국당 박형덕 동두천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머리카락 없는 만큼 불도저처럼 시원하게 일할 것”

자유한국당 박형덕 동두천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머리카락이 없는 만큼 불도저처럼 시원하게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개소식에는 목요상 전 헌정회장과 김성보 대한노인회 동두천시지회장, 김성원 국회의원(동두천·연천)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주광덕 경기도당위원장, 김명연 의원, 최연혜 전 최고위원, 임이자 의원, 신보라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또 남경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도 영상메시지를 통해 “동두천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왔다. 시의원과 도의원으로서 능력과 경험을 갖춘 키다리 아저씨가 시장이 되면 경제를 살리고 3대가 행복한 동두천을 만들 것”이라며 승리를 기원했다. 박 예비후보는 개소식에서 “저는 머리카락은 없지만 그만큼 시원하게 일할 줄 안다”며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어르신을 섬기고 규제를 확실히 풀어 동두천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예비후보는 ▲김성원 국회의원과 함께 악취문제의 확실한 해결 ▲국가산단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확보 ▲교육전문가인 시·도의원 후보들과 함께 교육명품도시 육성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환경 조성 ▲시의회 의장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열린 시정 등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도 약속했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서는 평소 ‘동두천 키다리 아저씨’를 자부했던 박 예비후보에게 동두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당부하는 ‘지혜의 빨간 모자’, ‘약속의 빨간 지팡이’, ‘실천의 빨간 운동화’를 전달하는 이벤트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 “신바람 나는 변화를 위해 빨간 모자와 빨간 지팡이, 빨간 운동화처럼 선거기간에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즐겁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연천군수 후보 경선 투명하지 못하다” 김규선 지지자 1천여명 한국당 집단 탈당

6ㆍ13 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유한국당 연천군수 예비후보 경선결과에 불만을 드러낸 당원 1천여 명이 집단 탈당계를 제출해 지역정가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김규선 예비후보 지지자 1천9명은 지난 19일 연천군수 후보 경선이 투명하지 못했다며 동두천ㆍ연천 당협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자유한국당 연천부위원장 이모씨(연천군 왕징면)는 “지난 2월 김규선 군수 후보 측에서 2천여 명의 신규 당원을 모집해 상대 후보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당원을 확보했는데도 여론조사에서 뒤졌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당협위원장인 김성원 국회의원에게 여론조사 자료를 요청했으나 공개할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며 “투명하지 못한 경선에 불만을 품은 1천여 명의 당원이 탈당계를 작성, 지난 19일 동두천ㆍ연천 당협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논란의 중심에 선 김규선 군수는 남은 임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탈당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지난 1일 김규선 연천군수를 비롯해 김광철 전 도의원, 백호현 전 동두천연천신문 대표, 정석화 행정사 등 4명 예비후보를 상대로 경선을 벌여 김광철 전 도의원을 연천군수 예비후보로 확정했다. 연천=정대전기자

민주당 박근철 경기도의원 제1선거구(고천·오전·부곡동)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경기도의원 제1선거구(고천ㆍ오전ㆍ부곡동) 예비후보는 20일 고천동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개소식에는 신창현 국회의원과 송영길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성철 의왕시 호남향우회연합회고문, 김근석 의왕시 호남향우회연합회장, 기길운 의왕시의장,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박 예비후보는 “잘 훈련된 든든한 도의원, 검증된 정치적 자질과 뛰어난 의정능력을 갖춘 박근철이 ‘패기와 열정’으로 걷지 않고 뛰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의왕시 전철추진부위원장으로서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을 조기 착공하고 (가칭)오전역 신설과 (가칭)의왕시청역에 급행역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예비군훈련장 및 군부대를 이전해 시민문화ㆍ체육복합타운을 조성하고 의왕역에 에스컬레이터 신설, 초평동 뉴스테이와 월암동희망타운의 조기 조성, 제2테크노파크 신설, 재향군인회관 재건축 추진, 부곡 도깨비시장과 레일바이크를 연결하는 도로 신설, 부곡~강남~광화문 구간의 광역 버스노선 신설 등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경희대학교 대학원(석사)을 졸업한 박 예비후보는 제9대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부대표)으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으며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정무특보를 역임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