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총학생회동문협의회와 학생 및 교수 등이 한진그룹의 ‘갑질·족벌경영’ 청산과 인하대 정상화를 위한 집단행동에 나섰다. 인하대 총학생회동문협의회와 지역 시민단체 등은 8일 오전 인하대 후문에서 한진그룹의 갑질경영과 사학적폐를 없애야 한다며 집회를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조현민의 물벼락 갑질과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호텔공사장 폭행, 총수일가의 조직적인 밀수와 탈세의혹 등 한진그룹의 부정과 비윤리적 경영, 봉건적 갑질 행태가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이혁재 총학생회동문협의회 집행위원장은 “한진그룹의 갑질경영은 비단 기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대학 안에서도 똑같이 자행돼 왔다”며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이 이 같은 족벌 갑질경영 아래 놓인 것이 수치스러울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학의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 공동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생·교수·교직원·총동창회·시민단체가 함께하는 대책기구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조양호 한진그룹 총수일가 퇴진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이들은 “한진그룹에 의한 지배 구조가 청산될 수 있도록 공영형 사립대 등의 새로운 대학 운영방안을 도출해낼 것이며, 이를 위해 교육부와 국회, 청와대에 요구사항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부정편입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는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정석인하학원 이사직을 즉각 사임할 것을 촉구하고 교육부 특별감사도 요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하대 측은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1998학년도 편입시험을 치러 합격했으며, 부정 편입학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남양주시의 한 빌라에서 혼자 살던 7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 55분께 화도읍의 한 빌라 2층 욕실에서 이 집에 살던 A씨(72)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심한 냄새가 난다는 위층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확인한 결과 시신은 이미 상당히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A씨는 자녀와 약 2주 전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혼자 지내던 A씨는 고혈압 등의 지병을 앓았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가족들과 꾸준히 연락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자세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향후 유가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최근 광주 집단폭행 사건이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안산의 한 편의점에서 10대로 추정되는 다수가 20대 종업원을 집단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오전 2시20분께 안산시 단원구의 한 편의점 앞에서 종업원 A씨(20)가 10대로 추정되는 4~5명에게 주먹으로 얼굴과 머리 등을 10여 차례 폭행당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A씨를 폭행한 이들이 모두 현장을 벗어난 뒤였다. 폭행당한 A씨는 얼굴에 타박상, 목 부위에 찰과상 등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편의점 CCTV 영상을 확보하고, 폭행 가해자 일행으로 추정되는 10대 1명을 찾아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혐의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여서 폭행 가해자 일행을 상대로 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은 8일 포천시장 후보 공천자를 백영현 예비후보(57)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도당은 앞서 김종천 포천시장을 공천후보로 확정했으나 전날 김 시장이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불출마를 선언하자 공천관리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고, 이날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됐다. 정치신인인 백 예비후보는 단국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포천시 선단동장과 소홀읍장을 역임하고, 현재 포천시 도심재생추진위원회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한국당이 포천시장 후보를 백 예비후보로 결정하면서 31개 시장·군수 후보 중 부천시장 후보만 남겨놓게 됐다. 김재민기자
더불어민주당 시흥갑 최동식 지역위원회 위원장은 8일 “시흥시장 경선을 통해 임병택 전 경기도의원이 지난 5일 최종 결정됐다”면서 “시의원 후보 경선에서도 일하는 시의회를 위해 참신한 후보 발굴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흥시의회가 다양한 계층을 대변 할 수 있도록 공천과정에서 청년과 여성을 배려하고, 현역의원 2명과 신인 2명을 공천함으로서 신ㆍ구세대의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민주당 시흥(갑)지역의 시ㆍ도의원후보 평균연령이 48세 로 신ㆍ구세대를 아우르는 공천이 이뤄졌으며, 특히 시흥에서 자라고 키운 청년이 시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역에서 활동해온 청년후보를 발탁하고, 2명의 여성 시의원후보를 가번에 공천해 여성의 정치참여를 보장하고 시흥시의회가 다양한 시민들을 대변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참신하고 역량 있는 민주당 후보들이 시흥시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며 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시흥=이성남기자더불어민주당 시흥갑지역위원회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결과 ▲시흥시장 임병택(74년) ▲경기도의회 의원선거 제1선거구 안광률(71년), 제2선거구 장대석(72년) ▲시흥시의회 의원선거 가선거구 1-가 이복희(64년), 1-나 홍헌영(88년) 나선거구 1-가 송미희(67년), 1-나 김태경(62년)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예비후보였던 구동수ㆍ서동완 등 2명이 8일 당내 경선에서 조광한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남양주는 24년 동안 보수권력 독점 하에서 행정적폐, 인사적폐가 누적돼 있고, 무소통, 무비전의 전형을 보이고 있다”면서 “곧 100만 도시로 성장할 남양주시가 자족도시로 미래먹거리와 신성장일자리 창출을 통해 신성장도시, 문화도시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990년대 야당인 민주당 시절부터 함께 해 온 정통 민주당 권리당원이자,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 노무현정부 청와대 비서관으로 일했던 풍부한 국정경험, 중앙정부와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조광한 후보가 남양주시장에 적임자”라고 조광한 예비후보 지지선언의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들은 “과거 시장선거 때 뭉치지 못하고 분열된 모습으로 선거에서 패배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조광한 후보로 통합해 반드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자”고 승리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조광한 예비후보는 “세분의 예비후보의 뜻을 받들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꼭 승리해 획기적인 남양주 발전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3인의 정책 가운데 연관성이 있는 것, 반영할 만한 것은 적극 수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자유한국당 이동환 고양시장 예비후보는 8일 고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각지대 없는 복지를 실현하고,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기업 유치와 도시지원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복지의 사후관리가 아닌 예방관리 시스템으로 전환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앨 것”이라며 “소외계층 예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긴급복지 서비스 라이더’ 운영을 통한 복지골든타임 관리에 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또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고양시민복지재단을 설립해 효율적인 복지 운영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예산 집행의 중복되는 부분을 없애고, 기업 유치를 통해 법인세(10%)를 거두어 예산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일산 테크노밸리에 이어 추가적인 테크노밸리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 예비후보는 특히 “킨텍스 주변은 주거 단지로, 일부 지역은 기반시설 없는 공동주택으로 난개발이 돼 버렸다”며 “킨텍스 주변에 도시지원시설을 갖추는 한편, 도시 전체 곳곳에 104만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고양=유제원기자
자유한국당 예창근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8일 오전 남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교통 분야의 핵심 과제인 ‘1차 정책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예 예비후보는 “사람중심의 스마트행복도시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남양주의 자존심을 지키고, 현 시장의 좋은 정책들을 살리는 한편, 경기북부지역의 중심도시, 100만 도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남양주는 무엇보다 인구 팽창에 비해 교통인프라가 약하다.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창근 예비후보가 발표한 공약은 ▲GTX B노선 청량리에서 마석까지 연장 ▲6호선 봉화산~도농간 연장 조기 추진 ▲9호선 미사리에서 양정역~금곡역까지 연장 추진 ▲제2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화도 ~포천, 화도 ~양평) 외부 연계망 도로 조기 구축 등이다. 이 외에도 진접선~별내선 연결, 중앙역 신설, 복합환승센터 구축, 9호선 양정~금곡까지 연장, 주택지와 철도역간 자전거 전용도로 확보, 서울진입 광역급행버스(M버스) 확충 등 구체적인 계획을 내놨다. 그는 “100만 인구를 향하는 남양주는 곳곳에서 병목 및 정체 현상이 현실화 되고 있다”며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문제들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대처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남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측이 8일 자유한국당 허성우·정호성 수석부대변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이 예비후보 캠프는 고발장을 통해 “허 수석부대변인은 지난 2일 ‘민주당은 ‘조폭 스폰서’가 밀어주는 후보들을 콕 집어 공천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논평을 통해 단정적으로 이 예비후보가 조폭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처럼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수석부대변인도 지난 3일 ‘민주당 판 ‘성남 아수라’가 절찬 상영 중’이라는 논평을 통해 이 예비후보가 조폭과 관계가 있으며 부당 인사를 했다고 단정적으로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 측은 “이 예비후보는 문제가 된 단체 혹은 개인에게 어떠한 지원을 받은 바 없다”며 “정 수석부대변인이 문제를 제기한 채용은 인사위원회를 거쳐 정식 절차에 의해 채용됐기 때문에 특혜가 개입될 수 없는 구조”라고 반박했다. 이 예비후보 캠프 백종덕 대변인은 “한국당의 네거티브가 갈수록 악랄해지고 있다”며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네거티브 ‘가짜뉴스’는 대의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으로 반드시 근절돼야 할 악성범죄”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예비후보 측은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가 운영하던 기업과 이 예비후보 간 연루설을 언급한 한국당 함진규 정책위의장(시흥갑)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이날 수원시 장안구 천주교 수원교구청을 찾아 이용훈(마티아) 주교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건강관리 잘하라는 말씀을 하셨고, 도민의 삶을 잘 살피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경쟁자인 한국당 남경필 지사가 9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것과 관련, “도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경쟁하는 후보들도 스스로의 가치와 지향을 잘 설명하기 바란다. 도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경쟁하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우일기자
천 년 도자의 맥을 잇는 여주도자기축제가 ‘남한강, 세종대왕 그리고 천 년 도자의 만남’을 주제로 오는 22일까지 신륵사관광지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 서른 번째 열리는 여주도자기축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풍을 일으킨 컬링을 여주도자기컬링대회 이벤트로 진행하고, 도자기 접시깨기대회, 물레체험, 도자기 핸드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전철 타고 여주도자기축제 관광하기는 경강선 성남 판교역∼여주역까지 세종대왕 열차를 타고 논스톱으로 달려 여주도자기축제장과 신륵사 관광, 황포돛배 체험, 여주박물관 관람 등을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다. 또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물레체험과 초벌구이 한 도자기에 유약을 처리하는 과정을 체험하는 ‘도자기 핸드페인팅’, 한방·뷰티 체험 행사 등도 열려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 새롭게 선보이는 ‘테이블 웨어전’과 어린이 댄스공연인 ‘키즈 댄스’, 7080세대를 위한 아름다운 포크 음악, 국악공연과 신명나는 난타공연, 피아노합주,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는 댄스와 악기연주 등 흥겨운 축제한마당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여주지역 도공의 혼이 담긴 작품도자기와 생활도자기, 도자기 액세서리 등 다양한 도자 제품과 여주 쌀밥과 인절미, 여주 땅콩 아이스크림, 비빔밥, 돼지국밥, 호떡 등 다양한 농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맛볼 수 있는 먹을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여주=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