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 대표 캐릭터 ‘하남이’가 10m 대형 전시물로 미사호수공원에 전시된다. 시는 ‘하남이·방울이’ 캐릭터를 12일부터 2개월 동안 문화 랜드마크인 미사호수공원에 전시해 아름다운 가을 날씨와 함께 찬란한 야경과 어우러진 경관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게 된다고 11일 밝혔다. 전시 첫날인 12일 오후 6시 30분께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을 선사하는 버스킹 공연과 어우러져, 점등식이 개최된다. 이날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 아칸소주와 경제협력 협약을 계기로 하남시를 찾은 아칸소경제위원회 대표단도 함께 참석, 하남시의 브랜드를 국외로도 홍보하게 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은 유무형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고품질 정책으로 강남보다 더 즐길 거리가 많은 문화 1등 도시 하남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이날부터 11월 30일까지 하남이 캐릭터 10m 전시물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또 버스킹 공연과 미사1동 힐링 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 이벤트로 즐거운 특별한 즐거움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하남지역에서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어르신 건강 보건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실제 대상 어르신들의 건강 행태가 크게 개선되는 등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하남시보건소는 허약·만성질환으로 관리가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ICT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기기(손목활동량계, 스마트 체중계, 혈압계, 혈당계)를 선별적으로 배부, 보건소 전문가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6개월 간 비대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등록 후 6개월 경과자(837명) 중 중간 집계된 179명의 사후 건강 스크리닝을 분석한 결과,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노력한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도를 나타내는 BMI(체질량지수)는 비만 전 단계를 나타내는 23 이상을 보인 어르신이 기존 135명에서 130명으로 줄었고 혈압 130/85mmHg 미만을 기록한 경우도 기존 124명에서 107명으로 감소했다. 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 습관도 긍정적 변화가 감지됐다. ‘지난 일주일 동안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충분히 자주 매일 마셨다’ 응답한 어르신은 사전 조사 때 130명에서 사후 조사 때 163명으로 33명 늘었고 세 끼 식사를 매일 섭취한 어르신도 기존 148명에서 165명으로 17명 많아졌다. 이와 함께 고혈압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어르신(94명)을 대상으로 혈압을 주 5일 이상 규칙적으로 측정하고 있는지를 물어본 결과 ‘그렇다’ 응답 사례가 기존 28명에서 75명으로 약 2.8배 늘었다. 당뇨병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어르신(51명)을 대상으로 혈당을 주 2일 이상 규칙적으로 측정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그렇다’ 응답자가 기존 21명에서 36명으로 1.5배 증가했다. 실제로 덕풍동에 거주 중인 80대 초반의 한 어르신의 경우, 사업 참여 시, 당뇨병 전단계로 식후 혈당이 179mg/dL이었으나, 하남시보건소 담당자의 조언과 격려를 토대로 매일 철저히 건강미션을 수행한 결과, 6개월 후 식후 혈당이 103mg/dL까지 떨어졌다. 이 어르신은 “처음에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는 게 익숙하지 않아 불편하기도 했는데, 차츰 적응되고 건강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걷기와 혈당 체크 등 건강미션을 충실히 수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이 현재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은 만성질환 관리 및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한 하남시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노인 장기 요양 등급자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만성질환 측정기기 지원 대상자는 제외된다.
고양특례시가 경기북부 최초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고양시 대화동, 장항동, 법곳동, 식사동, 백석동, 화전동, 동산동, 원흥동 등 8개 행정동 일원의 총 125만㎡를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벤처촉진지구)로 지정고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벤처촉진지구는 한국형 벤처지구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벤처기업 입지지원 제도로 이전까지 전국의 26개 지역이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에 위치한 중소기업 중 10% 이상이 벤처기업이어야 하고, 대학‧연구기관 소재, 기반시설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지정으로 벤처촉진지구 내 벤처기업은 취득세 및 재산세를 최대 50%까지 감면받고 개발부담금 5종의 면제 혜택 등도 주어진다. 고양시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번에 8개 동 149개 필지가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된 것”이라며 “시는 지난 5월 고양시 시세 감면 조례를 개정해 재산세 추가 경감률을 15%로 하는 벤처기업 등에 대한 과세특례 조항을 신설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고양시 벤처촉진지구는 3개 권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대화동·장항동·법곳동은 첨단제조, 지식기반, 콘텐츠 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식사동·백석동은 21세기 의·약학, 생명과학, 헬스케어,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바이오 등에 초점을 맞춘다. 화전동·동산동·원흥동 지역은 드론·모빌리티·첨단제조업 분야의 벤처기업을 육성·지원한다. 시는 벤처·스타트업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해 약 800억원 규모의 고양벤처펀드와 100억원 규모의 고양청년창업펀드를 결성해 직접 투자뿐 아니라 세무, 컨설팅, 마케팅, 투자유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밀억제권역에 속해 있는 고양시는 기업 입지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지만 생활소비재 관련 업종 및 농·수·축·임산물 가공 업종과 첨단업종 등을 포함한 약 210개의 업종은 공장의 신·증설이 가능하며 도시형 공장의 경우 취득세와 재산세 중과세를 피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은 벤처기업 창업과 투자, 첨단기술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혁신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여 국내외 기업들이 선호하는 혁신적인 경제 허브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흡연문제로 이웃 여성을 흉기로 협박한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김포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께 양촌읍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그는 해당 장소에서 우연히 만난 B씨에게 “담배를 피지 마라”고 말하며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보였다. “남자가 칼을 들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한 아파트에 거주 중인 이웃 사이로, 평소 밑에 층에 사는 B씨가 집에서 담배를 피워 자신의 집으로 냄새가 올라오자 불만을 품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성남시가 원도심 주민들이 직접 정비구역을 설정해 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생활권’ 방식 후보지 공모에 나섰다. 그동안 성남 원도심은 시가 정비예정구역을 설정했는데, 생활권 방식이 도입돼 관련 사업을 원하는 주민들이 직접 정비계획 입안 요청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11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주민 주도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생활권’ 방식의 내용이 담긴 재개발사업 입안 요청 사전검토 후보지 모집 안내문을 공고하고, 연중 상시 재개발 정비계획 입안 요청을 받는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해 원도심 생활권역별 특성에 맞는 관리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생활권을 도입했다. 생활권은 수정구·중원구 등 성남 원도심 권역이다. 생활권에서 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의사가 있는 주민들이 직접 정비구역을 설정해 시에 정비계획 입안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정비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후보지 주민들은 토지등소유자 50% 이상 동의와 도정법에 명시된 노후불량건축물 전체 60% 이상 등의 필수 요건을 갖춰 시에 정비계획 입안 요청을 하면 된다. 정비구역 범위 면적은 제한이 없지만 주변현황과의 연계성, 경계설정의 적정성 및 정합성, 가구단위 및 도로 경계선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다수의 주민이 정비사업 추진에 반대하거나 입안 요청 전 지분쪼개기 및 부동산 이상거래 투기 발생 우려 구역은 후보지 선정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재개발시에는 상향된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받는다. 3종 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기존 허용 용적률 265%)은 최대 360%로 용적률을 허용한다. 또 건축계획 관련 항목 추가, 건축물 부분 인증 기준 완화 등을 통해 사업 여건 및 상황에 맞게 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정비계획 입안 요청을 받으면 관련 절차 등을 걸쳐 구역 선정 여부를 정한다. 이후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 수립 용역 등을 거쳐 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정비구역으로 고시된 이후 조합이나 공공 시행 방식을 결정해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경기일보와 통화에서 “생활권 방식은 정비사업을 원하는 주민들이 직접 정비구역을 설정해 정비계획 입안하는게 핵심”이라며 “주민간 통합이 선제돼야 재개발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된다. 향후 요청을 받는 서류를 꼼꼼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지난 10일 호평동 소재 카페에서 평내·호평지역 15개 초·중·고등학교 학부모회 임원진 40여명을 대상으로 ‘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역 학부모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있어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카데미는 ▲학교별 참석자 소개 ▲남양주시 교육사업 안내 ▲휴먼북 특강(꽃차 소믈리에) ▲자녀교육 공감토크 순으로 진행했다. 먼저, 시는 교육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 및 실무진과 학부모 간 질의응답을 통해 교육정책에 대한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른 학교 학부모와 의견을 공유했다. 또한, 교육공동체들은 휴먼북 특강에서 꽃차의 효능을 배우고 직접 꽃차를 블렌딩 해보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주광덕 시장이 아카데미에 참석해 학부모들과 함께 ‘부모 교육의 중요성’을 주제로 공감 토크를 나누며, 시의 교육사업 방향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즉문즉답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주 시장은 “학(虐)부모와 학(學)부모는 종이 한 장 차이다”며 “앞만 보고, 앞서가고, 꿈꿀 시간을 주지 않는 부모보다 멀리 보고, 함께 가고, 같이 꿈꿀 수 있는 부모가 되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 학부모는 “그동안 내 꿈과 여유를 잃어버린 채 아이에게도 그렇게 지내길 강요해 왔던 것 같다”며 “꿈꾸는 부모가 있어야 꿈꾸는 아이도 있는 것처럼 부모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향후 시는 이달 말 진접과 다음 달 진건·퇴계원·금곡지역을 마지막으로 올해의 권역별 학부모 미래교육공동체 아카데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집으로 가는 여학생의 뒤를 쫒아가 음란행위를 한 불법체류자가 검거됐다. 일산동부경찰서는 베트남 국적의 40대 불법체류자 A씨를 강제추행, 공무집행방해치상,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밤 9시45분께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마두동의 한 공원에서 귀가하는 여중생의 뒤를 따라가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반항하며 손과 팔을 물었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다쳤다. 피의자는 공원에서 여성들을 보며 음란행위를 하다 여중생을 따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지난 10일 오후 11시43분께 남양주시 진건읍 배양리에 있는 18㎡ 규모의 창고용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20여분 만에 불이 완전히 꺼졌다. 이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컨테이너가 전소되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2대와 인력 30명을 화재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남양주시는 11일 오전 1시5분께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연기가 다량 발생했으니 유의하길 바란다”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이 11일 “국민의힘 책임당원 57만 명 정보 유출이 꽤 많이 알려졌다”며 “함께 더 고민하면 좋겠다고 싶은 대목이 있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안심번호 유효 기간’과 관련해 “일반 여론조사용은 통상 이틀이지만 경선 시기 문자발송 등에 쓰기 위해 20일까지도 유효하게 발급을 받는다고 한다”며 “이번 건은 20일로 파악했는데 당시 국힘 대표였던 이준석 의원은 ‘최종 경선 때 캠프에 제공되고 경선 종료까지 유효’”라고 했다. 당시 최종 경선은 2021년 10월 29일부터 11월 4일, 11월 5일에 후보를 확정했다. 노 의원은 전날(10일) 명태균씨가 국민의힘 당원 57만명의 전화번호로 여론조사를 벌인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0503’으로 시작한 명단은 문제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후 안심번호를 여론조사에 활용한 가능성을 놓고 합·불법 논란이 페이스북을 통해 이틀째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노 의원은 ‘책임당원 정보의 활용 가치’에 대해서는 “이 의원은 ‘맞춤형 몌시지 발송용’이라 했고, 성별·지역이 제공됐으니 젠더 이슈로 어필하거나 지역공약 홍보 등에 사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하지만 중요한 게 빠져 있다”며 “연령과 지지성향. 이것까지 알아낸다면 활용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라고 반문했다. 노 의원은 또 ‘캠프 제공까지는 문제 없다’와 관련해 “후보들이 메시지 발송용으로만 쓴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며 “하지만 이 정보로 여론조사를 돌리면 나이와 지지성향이 파악되고 업그레이드된 정보가 실제 당원 투표, 일반 국민 여론조사 진행될 때까지도 살아있었다면, 고양이한테 생선 넘겨준 것 같은데 민주당이 방대한 당원명부 통째로 안 넘기는 것은 안심번호 발급 비용 감당이 안 되기도 하지만 이런 위험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의원은 전날(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노종면 의원이 공개한 당원명부를 보면 모든 전화번호가 ‘0503’으로 시작한다”며 “공개한 명단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름은 익명화되고 성별과 소속 당협은 유권자 맞춤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도록 공개해서 제공한다”며 “당에서 유출된 것이 아니라 윤석열·홍준표·유승민·원희룡 후보 측에 공히 제공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번호를 윤 후보 측에서 어떻게 활용했는지는 대통령실 또는 윤핵관에게 물어보시면 될 것”이라며 안심번호 문제가 아닌 사후 활용과 관련해서는 모른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런 가운데 노 의원이 책임당원 전화번호 유출은 미래한국연구소 실제 운영자로 알려진 명 씨가 2021년 10월 대의원과 당원 56만8천여 명의 전화번호를 입수해 이들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는 내용이다.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기관은 미래 한국연구소로 ▲10월 19~20일 ▲10월 21일 총 2회에 걸쳐 국힘 당원 11만7천829명, 13만9천156명에게 전화를 돌려 각각 3천450명, 5천44명의 응답을 받았다. 당시 미래 한국연구소는 1·2차 경선을 통해 추려진 최종 후보 4명(원희룡·홍준표·유승민·윤석열)의 본선 경쟁력을 비교했고, 각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대 1 가상대결 조사했으며 결과는 윤 후보의 압도적인 우위로 나타났다. 노 의원은 “이 조사에 국힘 중앙당이 연루됐는지, 아니면 특정 후보 캠프가 개입했거나 다른 배후가 있는지, 그리고 조사 결과가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를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며 “당원 정보 유출과 불공정 경선에 대한 합당한 사후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덧붙여 여론조사의 불법성 여부와 관련해 “윤석열 정권의 검경을 신뢰할 수 없어 특검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향후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 때 이 사안을 다룰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2016년 9월 선보인 '자몽 허니 블랙 티'가 8년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잔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스타벅스에서 1억잔 이상 판매된 음료는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카라멜 마키아또, 스타벅스 돌체 라떼, 콜드 브루 등 커피 음료 5종이다. 커피 음료가 아닌 티 음료로는 '자몽 허니 블랙 티'가 처음으로 스타벅스 코리아 역사상 6번째 1억 잔을 돌파한 음료가 됐다. 스타벅스의 '자몽 허니 블랙 티'는 새콤한 자몽과 달콤한 꿀로 만든 새콤달콤한 맛의 허니 소스에 블랙티(홍차)의 풍미를 더해 만든 음료로 매년 스타벅스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음료 10위에 들어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2016년 9월에 한 달 동안만 팔리는 프로모션 음료로 출시됐다가 품절 대란이 일어나 상시 판매 메뉴가 됐다. 올해 1∼9월 스타벅스에서 팔리는 차 음료 3잔 중 1잔은 '자몽 허니 블랙 티'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자몽 허니 레몬 블렌디드'나 '제주 팔삭&자몽 허니 블랙 티' 같은 메뉴도 추가로 개발됐다. 최현정 스타벅스 코리아 식음개발담당은 "자몽 허니 블랙 티는 스타벅스 티 음료의 핵심으로 오랜 기간 팬층을 확보한 음료"라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하며 또 다른 1억 잔 돌파 음료를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