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부당하게 받아 챙긴 요양기관들이 대거 적발됐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부당하게 받아 챙긴 전국 요양기관 37곳을 적발하고, 이들 명단을 6개월간 공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공표되는 기관은 거짓청구 금액이 1천500만 원 이상이거나 거짓청구 금액 비율이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20% 이상인 곳으로 의원 21곳, 한의원 13곳, 병원 3곳이다.특히 경인지역에서도 성남 중원구 연세우의원과 인천 연수구 김성호한의원 등을 비롯해 6곳의 요양기관이 적발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천 2곳, 시흥 1곳, 성남 1곳, 군포 1곳, 인천 1곳 등이다. 정부는 이들 요양기관 명칭과 주소, 대표자 성명(법인의 경우 의료기관의 장), 위반행위를 보건복지부(www.mohw.go.kr)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 국민건강보험공단(www.nhis.or.kr), 17개 광역시도와 시·군·구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재란 보건복지부 보험평가과장은 “거짓청구 기관에 대해서는 업무정지뿐만 아니라 면허자격정지처분 의뢰, 형사고발 및 별도의 공표처분을 엄중하게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병돈기자
사회일반
유병돈 기자
2018-01-02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