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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18년도 성평등기금 지원사업 모집

고양시는 내달 4일부터 15일까지 ‘2018년도 고양시 성평등기금 지원 사업’을 공개 모집한다. 사업비 9천200만 원이 투입되는 2018년 성평등기금은 일반사업과 신규 소규모사업으로 나눠 접수 받는다. 신청대상은 공고일 현재 고양시에 소재하고 양성평등 문화 확산 및 양성평등 실현과 여성 권익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로, 법인(단체)별 1건에 한해 지원한다. 지원 대상 사업은 양성평등 문화 확산 사업, 여성의 권익 증진 사업, 가족관계 증진 사업, 여성경제활동 촉진 사업,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업, 취약계층 여성의 역량강화 사업, 기타 양성평등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등이다. 지원규모는 사업비의 90%로 사업 규모와 성격에 따라 일반사업은 최대 1천만 원까지, 신규 소규모사업은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단, 신규 소규모사업의 경우 성평등기금(구 여성발전기금)을 처음 신청하는 법인(단체)만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고양시청 홈페이지(www.goyang.go.kr)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신청서류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고양시 여성가족과(031-8075-3343)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고양시 성평등위원회는 사업의 목적과 내용의 적합성, 참신성, 사업비 산정의 적정성 등 서류검토 및 사업내용 발표 등 심사 과정을 거쳐 내년 2월 최종적으로 시행 사업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녹아있는 새로운 사업이 많이 신청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양=김상현기자

전쟁, 테러리즘, 불평등…어두운 절망이 가득한 시대 메시지 전하는 세계적 석학 노엄 촘스키 ‘촘스키, 절망의 시대에 희망을 말하다’

▲ 촘스키 “트럼프의 가장 예측 가능한 특징은 그가 예측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나는 그 점이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노엄 촘스키가 한 매체와 인터뷰하며 남긴 말이다. 세계적인 석학은 지금 이 시대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1928년에 태어난 노엄 촘스키는 어렸을 적 TV로 히틀러의 광장 연설을 봤다고 한다. 촘스키는 그때의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히틀러는 끔찍한 악행을 저지른 인물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를 선택한 건 국민들이었다. 미국 국민은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택했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지만 미국 국민은 결국 트럼프를 뽑았다. 전쟁, 테러, 불평등 심화 등 전 세계가 혼란한 이때 국민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촘스키, 절망의 시대에 희망을 말하다(사일런스북 刊)는 살아 있는 지성인 노엄 촘스키와 나눈 대담을 실은 책이다. 이 시대 최고 석학이라 불리는 촘스키는 미국의 언어학자이며 철학자, 인지 과학자, 역사가, 사회비평가, 정치운동가, 교수다. 미국의 저널리스트인 C.J. 폴리크로니우가 촘스키와 대담했다. 대화 형식을 그대로 살린 본문에서 촘스키와 생생하게 대화를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촘스키와 C.J. 폴리크로니우는 미국의 사회·정치·경제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현재를 진단하고, 원인을 분석하며 미래를 예측한다. 둘은 민주주의에 익숙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기 쉬운 사회주의의 역사, 테러와의 전쟁, 중동 문제, 신자유주의와 불평등, 민주주의와 모순 관계에 놓인 자본주의 등을 이야기한다. 촘스키는 미국식 민주주의를 결론내리며 명쾌하게 꼬집는다. “(미국이 생각하는) 민주주의 이상은 간단하고 명료하다. 당신은 무엇을 원하든 자유다. 당신의 선택이 우리가 원하는 것인 한.” 트럼프는 시대가 맞은 또 하나의 난제로 불리기도 한다. 인류가 닥친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패권 국가가 예측할 수 없는 트럼프 시대를 맞았다. 책은 어두운 절망의 터널로 진입하는 이때 노학자의 희망 메시지를 전하며 한줄기 빛을 내린다. 값 1만4천원 손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