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예산 9조원 시대가 열렸다. 인천시는 3일 내년 예산안이 올해 8조3천166억원보다 8.5%인 7천105억원이 늘어난 9조271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2천626억원(4.1%) 늘어난 6조5천645억원이며 공기업 및 특별회계는 4천513억원(22.2%) 증가한 2조4천626억원이다. 시는 내년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취득세 3천781억원, 지방소득세 993억원 등 자체수입이 올해보다 1천485억원(2.9%)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의존수입은 세외수입 1조3천953억원, 교부세 5천180억원, 보조금 2조3천41억원 등 총 2조8천221억원이다. 분야별 예산 편성은 영유아 보육료 등 사회복지사업 2조8천774억원, 지하철 1호선 연장사업 2천310억원, 18개 도로망 확충 891억원, 구월농산물 도매시장 이전 506억원, 준공영제 재정 지원 893억원, 부평미군기지 공원부지 매입 479억원, 늘 가고 싶은 ‘애인섬’ 조성 530억원, 여객선 운임지원 151억원 등이다. 유정복 시장은 “세입은 안정적으로 추계했고 낭비요인과 중복사업은 철저히 제거했다”며 “곧 재정정상단체로 진입하는 만큼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사업, 노인·여성·어린이·장애인 등 4대 사회적 약자 배려 사업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인천뉴스
주영민 기자
2017-11-03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