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아이㈜ 야구학교가 성남시를 연고로 하는 성남시 독립야구단(가칭 성남 블루팬더스)을 창단한다. 한국프로야구 공식 기록업체로 야구학교를 운영하는 스포츠투아이는 24일 “독립야구단을 창단해 프로 진출이 좌절된 선수와 프로에서 방출된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11월 중 성남시도시개발공사, 야구학교와 3자간 MOU를 체결해 선수 유니폼에 성남시 연고 명칭을 사용토록 하고, 사회인 주말리그나 지역내 학교운동부의 사용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탄천야구장 등의 사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성남시 독립야구단은 창단과 함께 성남시 명칭을 유니폼 가슴에 달고 공식 경기와 훈련에 임하게 된다. 이상일 야구학교 사장은 “성남 FC에 이어 성남시에 독립야구단을 창단하면서 축구와 야구를 사랑하는 성남시민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 독립야구단은 2018년 독립리그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음달 10일과 11일 양일간 탄천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입단테스트를 겸한 트라이아웃을 실시할 예정이다.김광호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7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스 바젤 16강에 진출하며 시즌 투어대회 20승을 기록했다. 정현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단식 1회전에서 파올로 로렌치(41위·이탈리아)를 2대0(6-3 6-1)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정현은 올 시즌 투어급 이상 대회에서 20승을 기록했으며, 지난 8월 ATP투어 1000시리즈 웨스턴 앤서던오픈을 시작으로 5개 대회 연속 본선 1회전을 통과했다. 또한 다음달 7일 열릴 Next Gen ATP 파이널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상대에게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하나도 내주지 않은 정현은 1시간 36분 만에 경기를 끝내고 2회전에 안착했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다비드 고핀(10위·벨기에)-페터 고요프치크(69위·독일) 경기의 승자다.황선학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통화하고 최근 총선 승리를 축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후 4시 15분부터 20분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총선 승리를 축하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번 통화는 지난 9월 15일 통화 후 약 1개월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선거에서 확인된 민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를 포함, 네 차례 연속 승리를 거두셨는데, 이는 총리의 정책과 비전, 리더십에 대한 일본 국민의 굳건한 지지와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역대 총리들의 기록을 경신하시면서 일본의 발전과 번영을 이끄시기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축하 전화를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문 대통령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선거 마지막 날 한국 음식을 먹고 피로를 풀고, 기력도 회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선거 연설 때마다 북한의 위협에 대해 압력을 가해 북한 스스로가 정책을 바꾸도록 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는 북한은 국민도 부지런하고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으므로 올바른 정책을 선택하기만 하면 북한과 북한 국민이 풍요로울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었다. 앞으로도 문 대통령과 긴밀히 공조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이 되는 내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선언은 1998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가 채택한 것으로 일본은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해 사죄·반성을 표명하고 김 대통령은 평화헌법 아래서 일본이 전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 이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아울러, 한일 정상은 다음 달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및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등 다양한 계기를 활용해 양국 관계 및 북핵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앞으로도 북핵 문제 해결 및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 한·일, 한·미·일 간 빈틈없는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강해인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지역본부는 24일 공간정보 분야 산학관연 전문가를 초청해 ‘공간정보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공간정보산업의 융복합 활용을 통한 산학연관 간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 및 동반성장을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경기대학교, 새한항업, 삼아항업, 지오스토리 등 10개 기관 및 민간산업체의 공간정보 전문가가 참석, 이슈가 되고 있는 드론과 자율주행 자동차, 해외사업 분야 민간기업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사업진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LX 국내사업과 해외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공사와 민간산업체의 협업ㆍ교류를 통한 공간정보시장 활성화와 민간사업발전을 위해 나아가야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심도있게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기승 LX 경기지역본부장은 “산학관연 기관과 기술공유 및 소통을 통해 공간정보산업 활성화와 상생협력을 위한 허브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경기인자위)는 24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참여예정인 두원공고 초정밀기계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7년 한국기계전’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경기인자위와 두원공고가 주관한 이번 현장 견학은 기계산업 관련 최신 동향과 경기지역 내 전략산업분야를 파악하고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술적 원리를 이해하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우리나라 학교 중심의 직업교육과 스위스 산업현장 중심의 도제식 직업교육의 장점을 접목한 새로운 직업교육모델이다.고등학교 재학생들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면서 학교에서는 이론교육과 기초실습을 진행하고, 기업에서는 기업 내 현장전문가에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심화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제도다. 두원공고는 지난 2015년부터 3년째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31개 기업, 11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경기인자위 일학습전문지원센터 관계자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을 통해 참여 학생들이 우수 기술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참여 학교와 학생, 유관기관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지난 6월 취임한 한승희 국세청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부지방국세청을 방문, 직원들과 ‘끝장토론’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한 청장은 24일 오후 중부청을 찾아 일일이 각 사무실을 방문, 전 직원과 인사를 나눴다. 또 중부청 과장급 이상 직원과 관내 세무서장과의 자리에서 올해 업무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한 청장은 전국에서 직급별ㆍ업무분야별로 선발된 직원 30여 명과 3시간 여 동안에 걸쳐 현장소통 시간을 갖고 ‘일선 업무량 감축 및 업무 효율화’를 주제로 토론회를 벌였다.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한 청장에게 인원부족으로 인한 과중한 업무에 대한 어려움과 출산 및 육아 등 애로사항을 털어놓으며 개선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토론회에는 본청 국과장 20여 명도 참여해 직원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앞서 한 청장은 본청과 지방청에 ‘현장소통팀’을 신설하는 등 평소 일선 직원과의 현장소통을 강조해왔다. 이날 토론회 역시 한 청장의 이 같은 마인드에서 기획됐다.특히 한 청장은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직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 청장의 이날 소탈한 행보에 직원들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한 청장은 현장소통 간담회 자리에서 “일선 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어려움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국세청이 발전할 수 있다”라며 “오늘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나온 요구사항과 각종 의견을 수렴해 문제해결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풀뿌리 민주주의 산실인 전국시ㆍ군자치구의회 의장 협의회는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서 노력하겠습니다.” 윤 재상(59) 전국시군자치구 의회의장 협의회 수석 부회장의 당선소감이다. 윤 수석 부회장은 강화 내가면 출신으로 강화군 의회 제4대 의원과 인천광역시의회 제6대 예산결산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강화군 의회 후반기 의장과 인천광역시 기초의회 대표 의장을 맡고 있다. 윤 의장은 “전국 기초의회 수석 부의장 당선은 군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민의 수렴과 군 발전방안 제시 등 신뢰받는 지역 일꾼으로 거듭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시ㆍ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는 2천898명이 소속된 전국 시ㆍ군ㆍ자치구 의회 의장들의 모임단체다. 한의동기자
국내 기업 4곳 중 3곳은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으로 기업활동을 하기 좋아졌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들은 김영란법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매출에는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발표한 ‘청탁금지법 시행 1년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74.4%가 ‘법 시행 후 기업을 경영하기 좋아졌다’고 밝혔다. 기업활동이 더 어려워졌다는 응답은 23.9%에 그쳤으며, 나머지 1.7%는 ‘모름ㆍ무응답’이었다. 좋아진 점으로는 ‘공무원의 공정성 향상’(32.8%)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회식 간소화 등 조직문화 개선(32.8%) ▲접대ㆍ선물비 등 비용 절감(19.0%) ▲접대 감소에 따른 업무 효율화(14.8%) 등이 뒤를 이었다. 법 시행 후 어려움으로는 ‘감사·결재 강화 등 내부 업무부담 증가’(27.5%)가 가장 많았다. 이어 ‘공무원의 소극적 태도로 업무 차질’(25.9%), ‘접대·선물 기피로 인한 영업방식 변경 부담’(23.0%), ‘회식 감소 등 사내 분위기 경직’(11.1%) 을 꼽았다.또 전체 응답 기업의 83.9%는 법 시행 이후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금품이나 접대 요구가 줄어드는 등 공직사회가 변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가 71.5%에 달했으며, ‘접대나 선물 등 기업문화가 개선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72.5%가 ‘그렇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가 음식점과 농축산 도소매업, 화훼 도소매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상공인의 68.5%가 ‘청탁금지법 시행 취지에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는 대답도 70.2%에 달했다. 정자연기자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 되면서 경기도 사과 재배지도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특히 재배 가능 면적은 크게 줄어들고 경기 북부권 중심으로 재배지역 형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4일 기상청이 제공한 기후변화 추이를 토대로 기후변화 시나리오(RCP8.5)에 따른 사과 재배 적지 등 30년 후 사과 재배지도를 예측, 발표했디. 이 지도는 온도 변화와 생육기간별 평균·최고·최저기온 및 생육일수와의 상관관계를 분석, 추정한 미래기후 전망 정보에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은 현재 포천·가평·이천·여주 등 도내 전 농촌지역 중심으로 골고루 재배 중인 사과 주산지의 2040년대 연평균 기온은 현재(2001년~2010년 기준)보다 약 2.2℃ 상승한 12.7℃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내 사과의 재배 적지는 현재 19만 3ha에서 3천100ha로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됐다. 더불어 사과 재배 면적은 현재 400ha 규모이나 이 또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온난화가 이어지면서 재배 기준선이 북상, 포천·연천 등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주산지가 한층 빠르게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런 데는 사과의 꽃이 피는 시기에 영향이 큰 3월의 평균기온이 현재(3.7℃)보다 1.6℃ 상승해 개화기가 약 6~7일가량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9월 상순에 수확하는 홍로의 경우 8월 말에, 10월 하순에 수확하는 후지는 11월 말까지도 수확이 가능해진다. 후지의 경우 저장 가능기간이 상온에서도 180일 정도로 길기 때문에 8월에 수확하는 조생종 사과가 나올 때까지 출하가 가능해지면서 사과의 연중 공급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도내 주요작목의 재배환경 변화를 분석해 미래에 적합한 작목선정과 안정적인 작물생산이 가능하도록 기후변화대응 연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기후변화가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일부 저축은행들이 대출금리가 18~27%에 이르는 고금리 ‘가계신용대출’에 집중, 사실상 대부업체와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이 예금보험공사의 올해 2분기 저축은행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자산 기준 상위 10개 저축은행 가운데 절반이 총대출 대비 가계신용대출 비중이 40%를 넘었다. 특히 OK저축은행(53.2%), JT친애저축은행(51.7%), 웰컴저축은행(63.0%)은 대출의 절반 이상이 가계신용대출이었다. 조사대상인 79개 전체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평균비중이 12%라는 점을 고려하면 업계 상위 저축은행일수록 고금리 신용대출에 의존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상위 10개사의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는 24.4%로 상당히 높았는데,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JT친애저축은행(22.61%)만 51억 원의 당기순손실(올해 2분기)을 기록했고 다른 저축은행은 모두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때 서민금융기관이라고 불리던 저축은행이 이제는 대부업과 같은 사업방식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김 의원은 “저축은행의 평균 수신금리는 2% 내외인데 20%가 훌쩍 넘는 예대차로 가계신용대출에만 몰두한다면 ‘저축은행’이 아니라 ‘대부은행’이라고 부르는 게 나을 것”이라면서 “저축은행 업권은 이자놀이에만 급급하지 말고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한 치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