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연탄은행 재개식… 훈훈한연말 기대

연천연탄은행(대표 백성국 목사)은 지난 21일 오전 11시 전곡중앙교회에서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17년 겨울 무료로 연탄 나눔을 시작하는 ‘제13회 연천연탄은행 재개식’을 가졌다. 연천연탄은행은 2005년 12월 전곡중앙교회 주관으로 사랑의 연탄나눔을 시작했으며, 이후 13년간 저소득 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비영리단체이다. 이날 재개식에는 김규선 군수, 이종만 군의회 의장, 김광철 도의원, 정찬우, 조봉안, 장애정, 심상금, 서성추 군의회의원, 서민 연천경찰서장, 최종철 전곡농협 조합장, 오성환 동두천연탄은행 대표, 김창수 효사랑병원장,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감사패 증정 및 사랑의 물품 나눔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연천연탄은행은 매년 겨울 난방비를 걱정하는 취약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층을 발굴해 연탄을 지원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12년 동안 지원한 누적 연탄은 약 130만 장에 이른다. 올해 700여 가구에 20만 장의 연탄배달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백성국 연천연탄은행 대표는 “어려운 이웃들이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지 마다하지 아니하고 찾아가겠다”며 “연탄이 필요한 가정은 언제든지 연천연탄은행의 문을 두드려달라”고 했다. 연천=정대전기자

고양 젖소 ‘한국홀스타인품평회’서 우수성 인정

고양시는 지역 내 축산 농가 젖소가 전국 낙농가 우량 젖소 선발 대회인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종축개량협회 공동 주최 ‘2017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8~19일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2017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 축산 농가 젖소 14마리를 출품해 종합 시상 1개 부문, 개인 시상 6개 부문 등을 석권했다. 이번 품평회에는 전국 32개 시·군 93개 낙농가의 젖소 212마리가 출품돼 육성, 미경산(출산 경험이 없는 소), 2세경산 등 총 18개 부문에서 농장별·개체별 개량 비교·평가를 통해 전국단위 우량 젖소가 선발됐다. 수상한 젖소는 마동농장 김숙배씨 1부(육성 주니어) 최우수상, 억척농장 한동호씨 5부(미경산 미들) 최우수 및 우수상, 신흥농장 김연심씨 14부(3세경산 시니어) 우수상, 경연농장 이경배씨 14부(3세경산 시니어) 최우수 및 3부(육성 시니어) 우수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시는 지역 대항전인 ‘카운티 허드(County Herd) 부문’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알렸다. 한편, 한국홀스타인품평회는 우수 유전자원의 발굴 및 개량사업 성과를 확인하는 동시에 고능력 소를 선발하고 한국형 보증씨수소 생산기반 구축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고양=김상현기자

경기도미술관, 오는 28일 한국 밴드음악 발자취 조명하는 ‘두드림뮤직센터(Do Dream Music Center)’ 개관

‘에드 휘(Add 4)’부터 ‘키 보이스’ ‘코끼리 브라더스’까지 한국 그룹사운드의 선구자인 이들의 주요 활동 무대는 동두천이었다.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동두천은 일찍이 한국으로 들어오는 미국문화의 통로 역할을 담당했다. 클럽문화와 팝, 밴드음악 등이 유입되면서 한국의 록과 밴드음악이 탄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동안 동두천의 클럽문화는 음지의 문화라 치부되며, 그 가치가 평가절하 됐다. 경기도미술관이 동두천의 클럽문화를 재조명한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오는 28일 개관하는 ‘두드림뮤직센터(Do Dream Music Center)’가 바로 그것. 센터는 동두천 미군 부대지역에서 발생한 한국 밴드음악의 역사적 발자취를 돌아보고, 젊은 음악인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동두천시가 보산역 인근에 위치한 지상 3층자리 노후클럽건물을 매입했고, 도미술관이 이 공간을 공연장과 홍보관으로 재탄생시켰다. 도미술관은 센터를 통해 음지 문화로 오해됐던 동두천 클럽문화를 대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센터 개관과 동시에 보산동에 산재해있는 100여개의 외국인전용클럽 중에 3곳을 선정해, 대중적인 공연 프로그램과 개방적인 인테리어를 조성해주고, 일반 대중에게 이달 28~29일 할로윈 클럽데이 축제에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관에 맞춰 홍보관에는 ‘이기일’ 작가의 특별전시 브라보(Bravo)도 열린다. 전시에서는 한국전쟁 이후 미8군 인근 기지촌에서 시작된 한국 밴드음악의 발자취를 기록한 영상과 앨범 재킷 이미지, 당시 활동하던 음악가들의 인터뷰영상 등을 선보인다. 미술관 관계자는 “지역의 고민을 예술을 통해 개척하는 선구적인 사례를 일구고자 한다”며 “센터는 그 시작을 알리는 작업인 동시에 다양한 문화예술을 실험하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의 (031)481-7007 송시연기자

을지대학교 개교 50주년 기념식 개최

을지대학교는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을지관 밀레니엄홀에서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을지대학교의 5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에는 홍성희 학교법인 을지학원 이사장, 이승훈 을지의료원장, 이승진 을지병원장을 비롯해 최명섭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을지대학교 미래 100년을 향한 중장기발전계획 및 비전을 선포했으며, 반세기 역사를 길이 기념하기 위한 ‘을지대학교 50년사 봉정식’과 ‘50주년 기념 영상 상영식’을 가졌다. 이어 을지대학교의 미래가 될 을지대학교 의정부 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립 소개 영상 등을 함께 시청했다. 또 근속자 및 우수동문 포상을 통해 을지대학교 발전에 공헌한 교직원과 동문에게 상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후반부에는 윤영배 유아교육학과 교수의 지휘 아래 재학생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의 축가로 행사에 빛을 더했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지천관에서 동문 홈커밍데이 행사가 열려 을지대학교의 찬란한 역사를 동문과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홍성희 이사장은 “을지대학교의 발전은 보건 의료인재 양성이라는 한 길만을 걸으며 교육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확립한 결과”라며 “지난 50년을 을지가족이란 이름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며 지금을 만들어왔듯 앞으로도 조화와 협력을 이어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우현 총장은 “개교 50주년을 자축하고, 50년 역사를 지탱하고 이끌어온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을지만의 색과 정체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직원 전부가 합심해 나아가자”고 전했다. 한편 을지대학교는 보건의료특성화대학으로 1967년 개교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참 보건의료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오는 2020년 의정부 캠퍼스를 개교하고, 2021년 부속병원을 개원하며 제3의 도약을 목표하고 있다. 성남=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