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양평군 개군면 앙덕2리 전원마을인 양평숲속마을에서 양평군 첫 번째로 마을자체소화전 설치를 기념하는 ‘안전환경조성 시범마을 지정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양평군에 늘어나는 전원주택단지들이 화재에 대비 자체적인 소화전 설비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양평소방서가 정책사업으로 마을자체소방전설치를 추진해온 결과, 그 첫 번째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민대표 전창현(45) 양평숲속마을 반장은 “전원마을에 사는 것이 삶의 만족도가 높지만, 화재가 났을 때 소방서와의 거리가 멀어 대처가 취약한 게 문제였는데 이번 소화전설치로 마음이 놓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민철 서장은 “화재는 초기진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소화전설치로 화재시 초기진압이 가능해져 그만큼 안전한 마을이 될 것”이라 말했다. 또 “전원마을은 병원이나 소방서와 거리가 먼 만큼 불의에 사고에 늘 준비가 필요하다”며 “교통사고보다 4배나 사망률이 높은 심장마비환자 발생에 대비 심패소생술 교육에도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평=장세원기자
경기도와 화성시, 경기창작센터 등은 ‘경기만에코뮤지엄’의 화성권역 거점으로 마련한 제부도 아트파크에서 첫 번째 콘서트를 연다.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료 콘서트 ‘나를 만나는 바다: 한 가을밤의 Festival’이다.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3일 오후 4시에 펼쳐진다. 개성 넘치는 레게 듀엣 ‘레드로우’의 공연을 시작으로 포크송을 부르는 싱어송라이터 오소영이 오후 5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노래한다. 6시부터는 트렌디한 스타일의 힙합을 선보여 온 래퍼 제이켠과 젤던, Dialogue, DJ TIZ 등 힙합씬의 선두주자들이 콜라보 무대를 펼친다. 8시부터는 싱어송라이터로 팝 록 음악을 선보이는 이지형이 무대에 오르고, 록 밴드 레이지 본이 공연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레게음악부터 힙합, 록까지 다채로운 음악을 바다가 보이는 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콘서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만에코뮤지엄 관계자는 “제부도와 제부도아트파크를 사랑해주시는 관광객에게 보답하고자 풍성한 공연을 준비한 만큼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설아기자
17일 새벽 1시40분께 화성시의 한 볼트공장에서 일하던 중국 동포 K씨(55)가 철제 리프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K씨는 리프트 아래에서 볼트를 줍는 야간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조치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화성=박수철기자
한국마사회 일산문화공감센터(센터장 김호균)가 지난 1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약 3주간 고양지역사회 복지사업 12개 단체 및 행사장을 직접 방문해 기부금 전달식을 하고 있다. 일산문화공감센터는 지난 8월18일 센터장실에서 2017년 일산문화공감센터 기부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사회복지 향상을 위해 고양지역 12단체에 지정기부금 총 7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산문화공감센터는 17일 현재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고양시장애인연합회, 일산노인종합복지관, 벧엘의집, 우림복지재단, 니들스쿨 등 지역사회 복지사업 6개 단체와 사업장을 방문해 200만 원~500만 원 정도의 기부금 지원 전달식을 가졌다. 앞으로 나머지 대화노인종합복지관, 새마을회 등 4개 단체 및 행사장을 방문하여 기부금 지원 전달을 위한 전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호균 일산문화공감센터장은 “지역사회와 지역주민의 발전을 위해 공기업으로서 역할 및 책임 완수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가평군은 독서의 달을 맞아 지역 공공도서관에서 ‘세상을 읽습니다. 내일을 만납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문화행사에서 중앙도서관은 아빠 무민의 모험, 책 속 캐릭터 만들기, Book Cover 만들기, 좌우명&명언 엽서 만들기, 아트프린팅 전시, 연체자 구제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설악도서관은 정기간행물과 도서를 2대 1로 교환하는 행사를 비롯해 연극 할머니의 이야기 극장, 청소년 작가를 만나다, 책사랑 놀이 한마당, 책나라 도레미 뮤지컬, 동화나라 상상나라 오물조물 만들기 등의 이벤트를 마련했다. 청평도서관은 환경과 연계한 독서체험 행사로 온 가족을 위한 환경 콘서트 ‘거인 사냥꾼을 조심하세요’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생활용품 만들기, 생태놀이와 미술수업 체험, 핸드커피 체험 등도 진행된다. 조종도서관은 중학교 1학년 대상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운영의 일환으로 고정욱 작가와의 만남, 처음 만나는 스크랩북킹, 캘리그라피 책갈피 만들기, ‘행복하십 SHOW!’ 공연, 연체자 구제 이벤트 등을 운영한다. 한편 설악 및 청평도서관은 어린이들이 그동안 배운 실력을 뽐내는 ‘Catch me if you can’ 영어뮤지컬 발표회를 개최한다. 또 오는 30일에는 공공도서관 4곳이 연합해 가평읍 자라섬에서 제4회 도서관 책 잔치 온꿈누리 행사를 통해 독서활동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가평=고창수기자
전국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동일분야 경기도 최초), 전국수리과학 창의대회에서 전국 1위, 3위, 4위를 차지했던 전교생 70명의 작은 시골학교, 포천의 영중초등학교(교장 김창식)가 ‘전국 드론 코딩 자율 미션챌린지 대회’에서 전국 5위와 10위를 기록, 창의 교육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화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주관하며, 로보링크가 후원하는 ‘2017 전국 코드론 코딩 자율 미션챌린지 대회’는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지역예선 대회에서 영중초 4팀 8명(4∼6년)의 학생들은 경기, 강원지역 예선까지 통과, 본선에서 전용채, 김지환 학생으로 구성된 ‘고무줄’팀이 5위, 권혁환, 이헌영 학생으로 구성된 ‘나는 할 수 있다’팀은 10위를 기록, 대회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전국 코드론 코딩 자율 미션챌린져 본선대회는 제한된 시간 5분 내에 3가지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것과 드론아이디어 시연발표 등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학생들을 지도한 전영모 교사(일명 꿈다리샘)는 창의교육 전문가로, 우수과학발명 대통령상, 과학수업개선우수 과학기술부장관상, 포천 인재상, 모범공무원상(국무총리상), 올해 포천시민대상(교육학술부문)에도 선정되는 등 화려한 수상경력 및 학생지도 경력을 갖고 있다. 이번 수상도 영중초 꿈의 학교 소속 학생들이 평일과 매주 주말에 만나서 시행착오와 노력을 거듭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 교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 최고의 화두 중 하나인 드론과 코딩이 만나 프로그램으로 움직이는 드론을 만들어보고, 프로그래밍해 날려보는 과정 속에서 미래사회의 변화 모습을 예상할 수 있었다. 고정관념을 깨고 창의력에 날개를 달고 더 많은 경험과 더 많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 이제는 전국을 뛰어넘어, 세계에 도전할 수 있는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성남소방서는 구급대에 근무하는 서태원 소방사(34)가 최근 대한적십자사가 수여하는 적십자 헌혈 유공장 명예장을 받아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을 30회 하면 은장, 50회 금장, 100회 명예장, 200회 명예대장, 300회 최고명예대장을 각각 수여한다. 서태원 소방사는 학창 시절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첫 수혈을 해준 것을 시작으로 2개월에 한 번씩 15년째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있으며, 이달 13일 야탑 헌혈의 집을 방문해 100번째 헌혈을 했다. 피의 양으로만 따지면 4만㎖를 헌혈한 것으로 체중이 70㎏인 사람의 혈액량(5천200㎖)의 무려 성인 8명에 달하는 피를 조건 없이 내놓은 셈이다.이뿐만 아니라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 독거노인 어려운 사정을 듣고 적은 월급을 쪼개 어르신이 좋아하는 사탕과 과자를 사다 드리는 등의 봉사 활동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권은택 서장은 “아름다운 선행을 실천한 서태원 소방사를 칭찬한다”며 “앞으로도 성남을 빛내는 소방관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성남=강현숙기자
1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에서 가수 이현우가 낚시는 아버지와의 가장 소중한 추억이라고 고백했다.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오는 20일부터 11월22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문화유산 활용기획자 양성 아카데미 2기를 운영한다. 문화유산 활용기획자 양성 아카데미는 문화유산 보존ㆍ정비ㆍ활용정책 방향과 제도 이해ㆍ활용기획ㆍ운영ㆍ정산을 실습하며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아카데미는 오는 20일 ‘문화유산의 개관’을 주제로 한 실내강의를 시작으로 문화유산별 활용기획 방안, 문화유산 시기별·종류별 개요, 현장답사 및 실습강의 등으로 구성했다. 수강은 도·시·군 문화재 담당 공무원을 비롯해 문화유산 활용 기획에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다. 신청 및 문의는 연구원 홈페이지(gjicp.ggcf.kr) 또는 전화(031-231-8562), 프로그램 대행기관(한국문화유산콘텐츠 사회적협동조합, 02-323-0804)으로 하면 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경기도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경기문화의 보존역량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가평군 가평읍사무소가 민ㆍ관 협력을 통한 ‘맞춤형 복지지원’으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의 복지향상과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가평읍 맞춤형 복지팀은 저소득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11일 가평교회 사라봉사단(단장 이정화) 과 연계하여 가평읍 달전리 독거노인(남·61) 가정에서 집안과 창고, 마당 구석구석에 방치됐는 대형폐기물과 폐가전제품을 정리하고 집안 구석구석을 쓸고 닦는 등 집 청소를 통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 지난 12일부터는 집이 지어진 지가 오래돼 수리를 요하는 곳이 많음에도 형편이 좋지 못해 수리에 엄두도 못 내고 있어 위험과 추위에 노출된 같은 마을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새마을지도자 가평읍협의회(회장 조정환)가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에도 함께해 집 수리 외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안내하고 후원물품 지원을 약속했다. 집 수리는 외부 재래식 화장실을 집 내부에 설치해야 하는 관계로 오는 20일까지 계속되며, 이 기간 집 안의 가재도구를 운반 정리하고 집 안팎 청소 등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낡은 집을 새집처럼 깨끗하게 고쳐 나갈 계획이다. 지병수 가평읍장은 “앞으로도 민간을 활용한 복지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읍은 공공자원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복지수요를 지역사회 민간자원들을 지속 발굴하여 체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가평=고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