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컬링 투어에 참가중인 한국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이 정상을 차지했다.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장애인컬링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월드컬링 투어에서 방민자, 차재관, 정승원, 이동하, 서순석이 팀을 이뤄 장애인컬링의 세계최강 캐나다 케벡팀을 9대3으로 누르고 우승했다고 최종길 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이 알려왔다.이번 대회는 미국, 캐나다, 슬로베키아, 한국 등 4개국에서 9개팀(미국 6개팀)이 참가해 풀리그로 예선전을 벌인 뒤 1,2위 팀이 결승전을 벌였다. 한국은 예선전에서 7승 1패를 기록해 1위로 결승에 진출, 8전승의 캐나다와 우승을 다퉜다. 최종길 회장은 “이번 대회는 성적보다 팀웍 만들기를 위해 출전했는데 오히려 편한하게 게임에 임한 것이 우승까지 차지하게 됐다”라며 “국가대표 선수단은 앞으로 덴마크, 캐나다, 스위스 월드투어에 참가해 다양한 실전경험을 쌓고, 경기력을 향상시켜 내년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담금질을 하겠다”고 전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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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17-07-25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