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28일 대구 상대로 상위권 도약 재도전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다시 한번 상위권 도약에 도전한다. 수원은 28일 오후 7시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7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 수원은 지난 25일 강원FC와의 홈경기가 너무나도 아쉽다. 3대2로 앞선 상황서 수비 강화를 위해 교체 투입한 조원희가 후반 44분 자책골을 기록해 귀중한 승리를 놓쳤다. 만약 수원이 이날 승리했다면 4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무승부에 그치며 6위(승점 24)에 머물렀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수원은 강원전을 통해 새로운 재목을 발견했다. 프로 데뷔전을 치른 ‘신예 공격수’ 유주안이다. 선배들의 그늘에 가려져 R리그에서 기량을 쌓아온 유주안은 이날 1골, 1도움의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특히 경기 내내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간을 만들고, 끊임없는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등 신인답지 않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보였다. 여기에 ‘조날두’ 조나탄이 FA컵을 포함해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날카로운 득점 본능을 과시하고 있어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중인 10위 대구를 제물삼아 선두권으로 뛰어 오르겠다는 각오다. 한편, 두 달여 만에 탈꼴찌에 성공한 11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같은날 오후 8시 제주 원정에 나서 3위 제주와 맞선다. 지난 24일 2위 울산 현대를 꺾고 7경기 만에 시즌 2승째를 거둔 인천은 시즌 첫 연승에 재도전한다.홍완식기자

이재정 교육감 “광명시의 고교 무상급식 교육급식의 새 역사”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오는 9월부터 시행하는 광명시의 고교 무상급식에 대해 “광명시는 교육급식의 새로운 역사를 만든 도시”라고 평가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26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린 ‘고등학교 급식비지원에 대한 시민설명회 및 경기도 교육감 초청 간담회’에 참석, 이처럼 밝힌 뒤 “차별 없는 교육급식을 위해 경기도교육청도 획기적인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양기대 시장은 이날 초등학교 지킴이, NON-GMO 학교급식, 소하동 중학교 신설, 방송통신중학교 급식 지원 등 7년간의 교육지원정책을 소개하면서 혁신 교육도시 광명 교육의 미래 구상을 제시했다. 양 시장은 이 자리를 통해 “예전에는 교육문제로 광명을 떠난다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혁신교육이 정착하고 교육복지가 좋아 이사를 오려는 사람들이 많다”며 “고교 무상급식과 같은 교육지원정책도 넓은 의미에서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대책에 포함되는 만큼 보완사항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주미화 대표는 “무상급식을 추진하면서도 단계별 계획대로 잘 진행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도내에서 두 번째로 고교 급식비가 지원되니 시민의 한 사람으로 뿌듯한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오는 9월부터 고교 11곳 재학생 1만30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비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식품비를 전액 지원, 학부모 급식비 부담을 대폭 경감시키게 된다. 광명=김용주기자

이천 송정동 아파트단지 6개동 단수단전..500여 가구 불편[2보]

이천의 5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에서 새벽에 지하 전기ㆍ기계실이 물에 잠기면서 전기와 수도 공급이 9시간째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침수는 전날 내린 비와는 관계없이 지하 상수도 배관 파손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7일 시와 소방 당국,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께 송정동 A 아파트단지 지하 기계실 내부 침수사태로 전기와 수도 공급이 중단되면서 500여 가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침수는 상수도관 파열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민들은 “새벽 5시께 ‘펑’하는 소리가 2차례 들린 뒤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겨 6개 동 500여 가구 주민들이 아침에 세수하지 못한 채 출근했다”고 호소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급수차 2대로 주민들에게 물을 비상 공급하고 있다. 시는 배수작업을 완료하는 대로 전기와 수도 공급을 재개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단지 기계실은 넓이 210여㎡에 지하 4층 정도의 높이로 2층 정도가 물에 잠겨 있다. 시와 소방 당국, 한국전력 등의 직원 30여 명이 현장에 출동해 대형양수기 1대와 수중펌프 6대, 소방장비 등을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배수가 완료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물을 완전히 퍼내도 전기시설이 말라야 하고 수도관도 수리해야 하는 등 당분간 주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은 “전날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상수도 배관이 파손돼 침수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기를 전봇대에서 직접 연결한다는 계획이며 관계 기관들은 배수작업을 마무리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천=김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