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로공사 中企 민간개발 신기술 발굴 '기술마켓' 개설한다

한국도로공사(도공)는 중소기업과 민간이 보유한 건설기술의 시장 진입 지원을 위해 기존의 신기술 도입체계를 정비한 ‘기술마켓 제도’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중소기업 등 민간이 신기술을 개발했지만, 공공기관 등 수요자들이 ‘어디에 어떤 기술이 있는지’를 알지 못해 사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도공이 이번에 개설한 기술마켓은 신기술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일원화된 창구로 기술추천과 기술공모, 기술R&D 등 3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기술추천 섹션은 기술 개발자들이 고속도로에 적용하고 싶은 신기술, 신공법, 신자재 등을 제안하는 공간이다. 기술공모 섹션은 도공이 외부 공모를 통해 필요한 신기술, 신공법, 신제품, 아이디어 등을 접수받는 공간이다. 기술R&D 섹션은 도로 건설 및 유지 관리 수행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신기술, 신공법, 신제품 등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연구개발 과제를 도공에 제안하는 공간이다. 도공은 홈페이지에 기술마켓 포털 사이트를 개설, 지난 19일부터 도로 건설과 관련된 모든 신기술을 대상으로 접수를 시작했다. 참가신청서와 제안설명서 등을 작성해 도공에 접수하면 된다. 도공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 지원을 통해 신기술 개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인천 30층이상 건물 전국 두번째 평소 화재대피 숙지 중요

인천이 30층이상 건물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아 평소 화재대피 방법 숙지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인천은 30층이상 건물이 533곳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30층 이상 건물은 경기도가 1천274곳, 인천 533곳, 서울 439곳 등의 순이다. 소방본부는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24층 아파트 화재로 시민들의 고층건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있고, 화재진압용 고가사다리가 최고 접근 높이가 17층에 불과해 평소 화재대피 방법 숙지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012년 3월17일 이후 건축법도 개정돼 건축허가를 신청한 30층 이상 건물은 피난안전구역 설치가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30층 이상 건축물은 우선 특별피난계단을 이용해야하며, 이곳엔 제연설비가 설치돼 피난계단보다 유독가스 유입이 적으며, 대피가 여의치 않을 경우엔 비상용엘리베이터를 사용해야한다. 또 집안 화재로 현관문 출입이 어려울 경우엔 고층건물에 의무화된 대피공간으로 이동해야한다. 이에 대해 소방본부 관계자는 “30층 이상 초고층아파트는 소방훈련에 정기적으로 참여해 화재 시 탈출 가능한 통로를 미리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화재시 유독가스 흡입으로 사상자가 많아 현관문에 젖은 수건 등으로 밀폐한 채 집안 대피공간에 머물며 구조를 기다려야한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인천 남구, 전국 최초 '사회복무요원 사전 면담창구' 운영

인천 남구가 전국 최초로 ‘사회복무요원 사전 면담창구’를 운영한다. 21일 구에 따르면 구는 사회복무요원들의 개인 사정과 각종 질환 등의 복무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7월1일 부터 ‘사회복무요원 사전 면담창구’를 운영한다. 면담 대상은 구청 각 실·과·소·동 주민센터 및 사회복지시설 복무요원 중 특별관리대상자와 면담 요청자 등을 위주로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면담에는 구청 사회복무요원 총괄 담당자와 인천병무청 복무지도관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구는 면담 결과 문제가 발견되는 사회복무요원은 지역 내 건강심리상담소 등과 연계해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사전 면담창구 운영으로 사회복무요원의 1차적 문제 요소를 사전에 차단, 성실히 복무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사회복무요원 한 명 한 명이 누군가의 귀한 아들이라는 생각으로 안전한 복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에는 사회복무요원이 총 262명(본청 72명, 동 주민센터 49명, 사회복지시설 141명) 복무중이며, 이들 중 5%가 질병, 송사 등 개인사정으로 인해 복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는 이들을 특별관리대상자로 편성, 관리하고 있다. 허현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