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도공)는 중소기업과 민간이 보유한 건설기술의 시장 진입 지원을 위해 기존의 신기술 도입체계를 정비한 ‘기술마켓 제도’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중소기업 등 민간이 신기술을 개발했지만, 공공기관 등 수요자들이 ‘어디에 어떤 기술이 있는지’를 알지 못해 사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도공이 이번에 개설한 기술마켓은 신기술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일원화된 창구로 기술추천과 기술공모, 기술R&D 등 3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기술추천 섹션은 기술 개발자들이 고속도로에 적용하고 싶은 신기술, 신공법, 신자재 등을 제안하는 공간이다. 기술공모 섹션은 도공이 외부 공모를 통해 필요한 신기술, 신공법, 신제품, 아이디어 등을 접수받는 공간이다. 기술R&D 섹션은 도로 건설 및 유지 관리 수행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신기술, 신공법, 신제품 등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연구개발 과제를 도공에 제안하는 공간이다. 도공은 홈페이지에 기술마켓 포털 사이트를 개설, 지난 19일부터 도로 건설과 관련된 모든 신기술을 대상으로 접수를 시작했다. 참가신청서와 제안설명서 등을 작성해 도공에 접수하면 된다. 도공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 지원을 통해 신기술 개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화성시는 서신면 궁평리 해송군락지 일대를 종합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해안가 군부대 철조망 제거작업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송군락지 해변에는 6·25전쟁 전후로 설치된 길이 700m 구간의 철조망이 설치돼 있다. 화성시는 지난 2014년 육군 51사단과 체결한 협약에 따라 이날부터 철조망을 제거한 뒤 시비 11억 원을 들여 오는 9월까지 해안가 산책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궁평리 해안가를 포함해 해송군락지 일대 14만9천㎡는 화성시가 해수욕장과 캠핑장, 야영장, 펜션단지 등을 갖춘 종합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경기도에 관광지 지정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이날 군부대 철조망 제거 기념식에 참석, “군부대의 적극적인 협조로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철조망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면서 “궁평 종합관광지 조성을 통해 서해안 대표 명품 휴양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
정유진(안산 선부중)이 2017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 여중부 58㎏급에서 3관왕을 들어올렸다. 정유진은 21일 전남 완도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첫 날 여중부 58㎏급 인상에서 68㎏을 들어 노미랑(보은 보덕중ㆍ64㎏)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유진은 이어 열린 용상에서 85㎏, 합계 153㎏으로 금메달을 보태 3관왕이 됐다. 한편, 남중부 50㎏급의 방호찬(평택 포승중)은 인상 73㎏, 용상 87㎏, 합계 160㎏으로 은메달 3개를 획득했으며, 45㎏급 이선우(안양 부안중)도 인상(35㎏), 용상(50㎏), 합계(85㎏)서 모두 2위에 입상했다.홍완식기자
인천이 30층이상 건물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아 평소 화재대피 방법 숙지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인천은 30층이상 건물이 533곳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30층 이상 건물은 경기도가 1천274곳, 인천 533곳, 서울 439곳 등의 순이다. 소방본부는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24층 아파트 화재로 시민들의 고층건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있고, 화재진압용 고가사다리가 최고 접근 높이가 17층에 불과해 평소 화재대피 방법 숙지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012년 3월17일 이후 건축법도 개정돼 건축허가를 신청한 30층 이상 건물은 피난안전구역 설치가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30층 이상 건축물은 우선 특별피난계단을 이용해야하며, 이곳엔 제연설비가 설치돼 피난계단보다 유독가스 유입이 적으며, 대피가 여의치 않을 경우엔 비상용엘리베이터를 사용해야한다. 또 집안 화재로 현관문 출입이 어려울 경우엔 고층건물에 의무화된 대피공간으로 이동해야한다. 이에 대해 소방본부 관계자는 “30층 이상 초고층아파트는 소방훈련에 정기적으로 참여해 화재 시 탈출 가능한 통로를 미리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화재시 유독가스 흡입으로 사상자가 많아 현관문에 젖은 수건 등으로 밀폐한 채 집안 대피공간에 머물며 구조를 기다려야한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강건욱(평택 효명중)이 제72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 14세부 단식에서 우승,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강건욱은 21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최종일 남자 14세부 단식 결승에서 김민재(안동중)를 2대0으로 꺾고 1위를 차지, 전날 장윤석과 호흡을 맞춘 복식 우승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 14세부 단식에서는 임희래(인천 부평서여중)가 결승에서 같은 학교 장수하를 2대0으로 가볍게 꺾고 정상을 밟았다. 하지만 여자 18세부 박미정(연천 전곡고)은 결승에서 윤혜란(서울중앙여고)에 1대2로 져 준우승했다.홍완식기자
인천 중구 율목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지난 19일 율목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발족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윤경원 중구새마을회장, 박창길 율목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동 사회단체장 및 새마을협의회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신입 회원 위촉장 전달 및 축사 순서로 진행됐다. 류한상 회장은 “율목동에는 지금까지 새마을협의회가 제대로 구성되지 않았는데 신입 회원들과 의기투합해 협의회를 구성하게 됐다”며 “새마을 정신을 바탕으로 이웃과 더불어 살기 좋은 율목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열 율목동장은 “다른 단체와 힘을 모아 지역사회의 발전과 봉사활동 등 적극적인 활동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임준혁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고양정)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진통 끝에 채택했다.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은 세 차례나 연기되며 난항을 거듭했다. 채택 시한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에도 전체회의가 미뤄졌고 오후 예정된 4당 원내대표 회동도 불발되며 채택 무산 위기에 놓였었다. 하지만 국민의당이 추경과는 별개로 청문 절차에 참여키로 하면서 국토위 전체회의가 개의됐고, 한국당·바른정당 의원들이 불참한 채 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는 이낙연 국무총리, 서훈 국정원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이어 일곱 번째로 국회 검증 문턱을 넘었다. 구윤모기자
인천 중구보건소는 지난 20일 인천공항어린이집 원생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및 장애발생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국립재활원에서 강사로 위촉된 장애인과 함께 직접적인 교육을 통해 생활주변 사고발생 예방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과 장애의 이해도를 높였다. 교육 내용은 강사의 사고사례를 바탕으로 장애의 정의 및 장애인과의 의사소통방법, 장애발생예방 5계명, 학교와 생활주변 사고발생예방법 등으로 이뤄졌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사고예방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며 장애의 이해 및 인식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6~7세 아이들이 교육을 통해 장애인을 올바로 이해하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더불어 함께 사는 건강한 중구를 만드는 데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임준혁기자
중부해경본부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지난 20일 인천 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인천 보라매 아동센터를 방문해 ‘체험형 어린이 물놀이 안전교실’을 가졌다. 인천 보라매 아동센터는 아동일시보호센터로 지난 2007년 설립됐으며, 현재 미취학아동 16명 등 총 36명의 아동이 생활하고 있다. 이날 물놀이 안전교실은 특별경비단 특수진압대 4명이 참여해 해양경찰 홍보 및 물놀이 안전수칙 애니메이션 상영과 구명조끼 착용법, 익수자 구조법, 심폐소생술 실습 등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보라매 아동센터 관계자는 “중국어선 단속하기도 바쁘실텐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을 해줘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면서 “그동안 여러 단체에서 방문했는데 이번만큼 뜻 깊고 의미있는 시간이 없었다”며 감사의 표현을 했다. 임준혁기자
인천 남구가 전국 최초로 ‘사회복무요원 사전 면담창구’를 운영한다. 21일 구에 따르면 구는 사회복무요원들의 개인 사정과 각종 질환 등의 복무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7월1일 부터 ‘사회복무요원 사전 면담창구’를 운영한다. 면담 대상은 구청 각 실·과·소·동 주민센터 및 사회복지시설 복무요원 중 특별관리대상자와 면담 요청자 등을 위주로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면담에는 구청 사회복무요원 총괄 담당자와 인천병무청 복무지도관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구는 면담 결과 문제가 발견되는 사회복무요원은 지역 내 건강심리상담소 등과 연계해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사전 면담창구 운영으로 사회복무요원의 1차적 문제 요소를 사전에 차단, 성실히 복무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사회복무요원 한 명 한 명이 누군가의 귀한 아들이라는 생각으로 안전한 복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에는 사회복무요원이 총 262명(본청 72명, 동 주민센터 49명, 사회복지시설 141명) 복무중이며, 이들 중 5%가 질병, 송사 등 개인사정으로 인해 복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는 이들을 특별관리대상자로 편성, 관리하고 있다. 허현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