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7일 검찰에 출석했다.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면세점 부활 등 부정한 청탁과 함께 100억원대 거액을 냈다는 의심을 받고있는 신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15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곧장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조사실로 향했다. 신 회장은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지만, 뇌물공여 피의자로의 전환을 염두에 둔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신 회장이 잠실 롯데타워 면세점 사업 재허가 등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박 전 대통령에게 하고 그 대가로 미르· K스포츠재단에 총 115억원을 출연하거나 기부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롯데는 두 재단에 총 45억원을 출연했다.이어 지난해 3월 신 회장이 박 전 대통령을 독대하고 나서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로 기부했다가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에 돌려받은 정황이 드러났다.검찰 수사의 초점은 ‘부정한 청탁’ 여부에 맞춰진 상태다. 롯데가 박 전 대통령 측에 건넨 돈은 법인격을 갖춘 재단법인인 미르·K스포츠재단에 각각 들어간 상태여서 이 돈을 뇌물로 보더라도 단순 뇌물이 아니라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되게 된다. 제3자 뇌물수수는 직무상 관련성(대가성)만 확인되면 성립하는 단순 뇌물수수죄와 달리 ‘부정한 청탁’이 있었음이 입증돼야 처벌할 수 있다.이와 관련해 검찰은 2015년 11월 롯데 잠실 월드타워점이 면세점 면허 갱신 심사에서 탈락했다가 출연금 등을 낸 후 정부의 신규 사업자 공고를 통해 면허를 부활시킨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달 2일 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K스포츠재단 추가 지원과 지원금 반환 경위 등을 캐물었다.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도 지난달 19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그러나 롯데 측은 면세점 부활과 관련해 “특혜는커녕 2015년 11월 잠실 면세점이 특허 경쟁에서 탈락한 데다, 지난해 서울 신규 면세점 추가 승인 가능성도 신 회장과 박 전 대통령 독대보다 앞선 작년 3월 초부터 언론에서 거론된 만큼 독대의 결과라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연합뉴스
3연승 이후 일격을 당했던 kt wiz가 5선발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천적’ 두산 베어스에게 시즌 첫 승을 따냈다. kt는 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강타선을 상대로 6이닝동안 탈삼진 6개를 잡으며 1실점으로 막은 고영표와 2타수 1안타, 2볼넷, 4타점을 기록한 장성우, 주장 박경수(4타수 2안타 1타점)의 마수걸의 홈런포를 앞세워 5대1로 승리했다.프로데뷔 후 개인 첫 선발 출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고영표는 지난 2016년 8월 16일 KIA 타이거즈전 승리 이후 233일만에 승리를 따내 기쁨이 두배가 됐다. 이로써 지난 시즌부터 이어지던 두산전 6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kt는 4승1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를 유지했다. kt는 두산 선발 함덕주를 상대로 1회부터 선취점을 올렸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박경수는 함덕주의 5구째 143㎞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시즌 1호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3회까지 kt 고영표의 호투에 묶여 점수를 뽑지 못한 두산은 4회 역시 홈런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이 고영표의 빠른볼을 노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동점을 허용한 kt는 5회말 선두타자 정현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 이후 심우준의 번트실패와 박경수의 삼진으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두 개가 올라갔으나 유한준, 모넬, 장성우의 3타자 연속 볼넷으로 한점을 달아났다. 승부는 7회말 kt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kt는 대타 이대형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연 뒤 바뀐 투수 김승회를 상대로 박경수의 중전안타와 유한준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두산이 모넬을 고의 사구로 걸러 만루작전를 펼치자 5번타자 장성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이후 kt는 불펜진이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두산전 첫 승을 신고했다. 김광호기자
성남시의회(의장 김유석)가 시 집행부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을 이유로 임시회 개회 당일 산회하면서 사실상 보이콧을 선언했다. 시의회는 6일 오전 10시 제2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으나 애초 오는 17일까지 총 12일간 예정됐던 회기를 단 하루로 단축한 뒤 안건 심의 없이 산회했다. 이에 따라 집행부의 1천213억 원 규모 추경예산이 묶이고 이재명 시장의 주요 역점 사업 추진에도 비상이 걸렸다. 발단은 자유한국당 김영발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시유지인 정자동 잡월드 옆 부지(정자동 4 일원) 호텔사업권이 부동산시장에서 매매된다며 시장 직인이 찍힌 사업계획승인서, 외국인 투자기업등록증명서, 공유재산 대부계약서 등의 서류를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김 의원이 공개한 서류들은 그동안 집행부가 시의회의 자료 요구에도 기밀유지를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던 자료였다. 이날 김영발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당장 사업권을 회수하고 사업을 철회해야 한다”며 “시민을 우습게 보고, 의회를 허수아비로 알고 있는 집행부를 이제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김유석 의장과 박종철 도시건설상임위원장 등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11시40분 정회된 본회의는 오후 5시 속개됐지만, 협의 과정에서 시의회의 자료 요구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자 시의회는 “더 이상의 회기 진행은 의미가 없다”며 제227회 회기를 하루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회기 중 다룰 예정이었던 2017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과 총 25개 안건 심의가 미뤄졌다. 이번 추경예산(안) 심의가 미뤄지면서 시 체육회 운영·인건비 지급, 시 의료원 장비 구매, 하대원·중앙공설시장 재건축, 모란가축시장 환경 정비 등에 차질이 우려된다. 시 체육회 사무국 운영비 9억 9천만 원이 통과되지 않으면 당장 4월 사무국 직원 17명 인건비 지급이 중단될 수 있다. 9개 종목 82명의 선수를 보유한 직장운동부 예산 36억 8천만 원도 제출돼 있다. 직장운동부 운영비는 6월분까지만 확보된 상태여서 예산안 심의 지연이 장기화하면 선수단이 어려운 처지에 놓일 수 있다. 성남FC(성남시민프로축구단) 운영비 70억 원 중 본예산에서 삭감됐던 30억 원도 추경안에 들어 있다.내년 4월 개원 예정인 시 의료원 장비 구입비 249억 원도 묶였다. 시는 일부 장비의 경우, 발주부터 납품까지 1년 정도 걸려 시 의료원 개원에 차질이 있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또 자유한국당과 이견으로 제동이 걸렸던 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예산 29억 원, 3조 원대 외자 유치로 마이스(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시설을 건립하는 백현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이재명 시장 역점 사업 심의도 다음 회기로 또 넘어갔다. 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다음 회기인 6월 정례회 이전에 임시회가 열릴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다음 달 9일 대통령 선거 등을 고려하면 4월 내 최대한 빨리 제228회 임시회를 열어 추경예산(안) 등 주요 현안 등을 처리하는 쪽으로 시의회와 집행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경기도청도 아직 안 들어왔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교통혼잡이 빚어지면 나중에는 광교신도시 전체가 교통지옥이 될 게 불 보듯 뻔하네요” 출근 시간대인 6일 오전 8시께 수원월드컵경기장 앞에서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를 거쳐 광교사거리를 잇는 도로(광교로)는 그야말로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왕복 10~12차선으로 비교적 넓은 도로임에도 광교사거리에서 도청로삼거리까지 200여m 구간에 이어 중소기업지원센터 정문 앞까지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모습이다. 월드컵경기장 쪽에서 광교사거리 방면으로 쏟아지는 차량들과 광교신도시에서 광교사거리 방면으로 빠져나가는 차들이 맞물리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광교신도시에서 광교로 방면으로 차들이 시원하게 빠지질 못하면서 광교중앙역 부근 도로와 아비뉴프랑 주변 도로까지 연쇄적으로 차량이 밀리는 도미노 현상마저 발생했다. 현장에서 경찰이 캠코더로 끼어들기 차량을 단속하는 한편 교통정리를 하고 있었지만, 쏟아져나오는 차들로 엉켜버린 도로의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이로 인해 이 일대를 통과하려면 신호를 3~4번을 기다려야 해 많은 시간이 지체되는 악명높은 구간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아비뉴프랑 주변 도로 역시 점심과 저녁시간대에 쇼핑몰과 식당가를 이용하려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교통 체증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광교사거리를 비롯해 광교신도시 곳곳의 교통 혼잡이 갈수록 더해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앞으로 경기도청사와 수원컨벤션센터,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이 줄줄이 광교신도시에 들어서면 교통지옥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시공사와 수원시, 경찰 등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한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6차례에 걸쳐 정부로부터 교통영향분석 심의를 받았다. 가장 교통정체가 심한 광교사거리의 경우 2011년 6월 심의 당시 정부에서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측, 가장 심각한 수준인 ‘E’등급으로 분석하기도 했다.그러나 공사는 수원과 용인 수지를 잇는 43번 국도의 도로폭 확장과 신호체계 변경을 통해 정부 심의를 받은 만큼 정확한 교통수요가 예측됐다는 입장이다. 수원시 역시 광교신도시에 대한 뾰족한 교통대책이 없다는 입장으로 교통지옥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광교신도시 주민 K씨(40)는 “지금도 날이 갈수록 차량이 늘어 교통혼잡이 빚어지고 있는데 경기도청이 들어오는 2020년 이후에는 살기 좋은 광교가 아니라 교통지옥 광교로 전락할 것 같다”며 “지금부터라도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광교신도시 대부분 택지사업이 마무리돼 현재 손을 쓸 방법이 없다”며 “북수원 민자도로 등 일부 도로가 개통되면 차량이 분산돼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정신보건법 개정안’에 따라 오는 6월부터 경기도내 4천 명의 정신질환 환자가 사회로 복귀할 예정이지만 이에 대한 도의 대책이 전무(본보 4월5일자 1면)한 가운데 도내 유일의 도립정신병원과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도립정신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용인정신병원은 이미 3개월 전 계약 해지를 요구했지만 도는 이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못한 채 용인정신병원 눈치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982년부터 용인정신병원과 위ㆍ수탁계약을 맺고 도립정신병원인 ‘경기도립용인정신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17차례에 걸쳐 도와 재계약을 맺어 온 용인병원은 지난 1월 ‘수탁비가 지원되지 않는 등 불공정 위ㆍ수탁조건’과 ‘6억 원가량의 의료급여 지연’ 등을 이유로 도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그동안 병원운영비 등 손실을 일방적으로 부담한 탓에 2015년 8천만 원, 지난해 1억 7천만 원 등 만성적인 적자가 발생했고 이에 도와의 위ㆍ수탁 관계를 더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용인병원이 계약해지를 요구한 지 수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 도는 현재까지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못한 채 용인병원을 ‘설득’ 하겠다는 입장만 내비치고 있다. 도는 ‘1982년부터 지속적으로 협약이 유지된 점’과 ‘의료급여 지급 지체가 일시적이었던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해지 사유가 불충분하다며 계약이 만료되는 2019년 2월까지는 용인병원이 도립정신병원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가 이처럼 용인정신병원을 고집하는 이유는 국내 최대 규모 정신병원인 용인병원이 아닌 타 기관이 도립병원의 위ㆍ수탁을 맡을 경우 오히려 의료서비스 질이 낮아질 우려 등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립용인정신병원은 현재 240병상 규모의 전체 환자 중 82%가 의료급여 환자인데 의료급여 환자의 하루 진료비는 4만 7천 원으로 건강보험환자(7만 2천 원)의 57%에 불과, 적자 운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도립정신병원을 맡겠다고 나설 재단 및 단체를 찾기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용인정신병원 관계자는 “십수 년간 도의 예산 지원이 없어 재단 내 다른 병원에서 얻은 수익으로 도립병원 적자를 메우는 실정”이라며 “계약 해지 외에는 더이상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당장 위ㆍ수탁 계약이 끝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용인병원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만남을 가져 의견을 조율할 것”이라며 “다양한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지만 일단 2019년까지는 계약이 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계약기간을 유지하겠다는 것이 도의 방침”이라고 말했다.이호준ㆍ한진경기자
포천시가 지난 2015년 기준, 미세먼지 고농도(나쁨·m³당 81μg 이상) 평균일수 조사 결과, 전국 143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71일로 전국 2위를 차지해 ‘청정 포천’을 무색하게 했다.더욱이 장자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되면 초미세먼지 발생으로 대기오염이 가중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이미 2년 전에 나와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 4ㆍ12 보궐선거에 출마한 시장 후보들이 대기환경오염으로부터 벗어날 구체적인 대책과 방안을 제시하며 유권자의 표심을 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호열 후보는 “지난해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대책에서 포천이 제외돼 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라며 “국가의 정책적 지원에서 제외된 부분이 있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중앙 정부 또는 국회에 건의할 계획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최 후보는 또 “저감대책에서 포천이 거론되지 않은 이유는 포천 석탄화력발전소가 국가 전력수급 계획에 따른 화력발전소가 아닌 집단에너지시설이기 때문에 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정부가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실소를 금할 수 없으며 “우선 문제점을 짚어보고 그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종천 후보는 포천시의 심각한 대기오염의 원인을 난개발 탓인 무허가, 불법 공해유발 제조공장(약 6천 개)의 난립과 특정 공단 가구업체들이 겨울철에 RDF나 MDF 등 공해 유발물질을 연료로 불법 소각한 것 등을 꼽았다. 김 후보는 “무허가공장 정비 및 합법화를 통해 불법행위 감시를 강화하겠다”면서 공해방지 시설 설치 유도 및 시 지원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바른정당 정종근 후보는 “대기, 수질, 악취오염에 대한 환경오염기준 강화를 위한 관련법령 제·개정과 함께 환경오염시설에 대한 허가를 불허하고, 현재 운영, 진행 중인 시설에 대해서는 환경전문가와 사법공무원 등으로 환경감시 TF팀을 구성, 드론감시 체계 운영 등 24시간, 365일 철저한 관리, 감독을 해 나가야 한다”며 “경기도가 가지는 허가권과 단속 권한을 시가 이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중연합당 유병권 후보는 “신규로 건설되는 환경오염 산업시설에 대해서는 인·허가 과정에서부터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현재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산업시설에 대해서는 산업단지 조성과 집단에너지 시설을 통해 주민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오·폐수와 매연 등, 환경오염 위반행위에 대한 감시와 관리 감독을 민관이 힘을 합쳐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소속의 박윤국 후보는 “포천시가 대기환경오염 최고의 지표가 나온 것은 그동안 규제 없이 무허가 공장들이 난립하며, 불법 소각들이 이뤄져 나온 결과”라고 진단하며 대안으로 폐 플라스틱에 의한 소각 때 2차 오염물질 유발을 막기 위한 법적 규제 강화와 환경오염 부담금 부과 및 예치금 제도 시행, 2차 오염이 없는 소각, 열회수시설 확대, 보급 등을 제시했다. 포천=김두현기자
4ㆍ12 하남시장보궐선거와 관련, 4명의 후보가 제시한 공약들 가운데 다소 접근 방법에 차이는 있지만, 공통으로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역사와 문화가 결합된 친환경기업 유치를 통해 국제도시로 발돋움’이다. 지금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등 신도시 개발로 외형적인 증가와 함께 36만 자족도시를 향한 새로운 변환기에 놓여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오수봉 후보는 약 300만㎡ 되는 미사리섬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해 세계 속의 하남시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또 미사리 선사유적지와 이성산성, 남한산성을 연결하는 문화벨트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일자리도 만들어 지역경제도 활성화 시키는 관광상품을 개발은 물론 춘궁동(고골)에 한옥마을과 한옥 호텔을 지어서 ICT 의료관광 복합센터를 세워 스타필드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오 후보는 “역사와 문화, 관광, 레저, 오락, 컨벤션, 국제호텔 등 문화융합비즈니스 시설을 만들어 세계 속의 국제도시 하남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윤재군 후보는 ‘스타필드하남’ 인근 창우동에 패션문화복합단지를 조기에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패션문화복합단지가 조기에 완성되면 일자리 1만 2천 개 창출과 연간 1천 3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1조 3천억 원의 세수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미사강변 체육공원에다 파크골프와 풋살장, 족구장, 수영장 등이 망라된 체육공원 및 스포츠 센터의 조성해 각종 대회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국민의당 유형욱 후보는 시를 대표할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역사와 문화가 연계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해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문화 관광도시를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유 후보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협의해 미사리 조정경기장을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조정경기장 시설을 활용한 시 재정 수익확대사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바른정당 윤완채 후보는 “하남을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뉴저지시’처럼 한국의 뉴저지로 만들고 이와 함께 하남을 한류 메카 하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윤 후보는 구도심에 중심상업지구 조성 및 복합테마파크 유치해 ‘대한민국 한류 중심도시 건설’, 춘궁동 ‘바이오 벤처기업 유치 및 판교신도시와 연계된 초이ㆍ감북 일대 ITㆍ디지털벤처단지 조성, 성남 서울공항 민항기 유치 노력 및 하남~수서 지하 운송수단인 트램 추진 등을 제시했다. 하남=강영호기자
‘4ㆍ12’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7일과 8일 이틀간 실시된다. 경기도는 기초단체장 2곳(하남시장, 포천시장), 광역의원 2곳(용인3, 포천2) 등 총 4곳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6일 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는 보궐선거 실시지역 내 읍·면·동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하남시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수봉, 자유한국당 윤재군, 국민의당 유형욱, 바른정당 윤완채 후보 등 4명이 경쟁 중이고, 포천시장은 민주당 최호열, 한국당 김종천, 바른정당 정종근, 민중연합당 유병권, 무소속 박윤국 후보 등 5명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또한 용인3 도의원은 한국당(김종철), 국민의당(박희준), 복지국가당(강영광)이 3 대 1의 대결이고, 포천2 도의원은 민주당(김우석), 한국당(김성남), 바른정당(최홍화), 민주연합당(임만철)이 4대1 구도로 경쟁 중이다. 사전투표는 주소와 관계없이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만 들고 선거 지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별도의 신고절차는 필요 없다. 가까운 사전 투표소의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 ‘4ㆍ12’ 재·보선 메뉴에서 ‘사전투표소 현황’ 또는 모바일 앱 ‘선거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선관위는 사전투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각 선거 지역에 10명가량의 홍보단을 꾸려 투표 독려 홍보물 배부, 현수막 게재 등을 실시했으며, 해당 지역 내 회사 등에 투표시간을 보장할 수 있도록 협조 공문 등을 보냈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5월9일 대선 탓에 이번 재보궐 선거가 그에 묻히는 형국”이라면서 “선관위 차원에서 도내 지역시민들의 투표 참여율을 올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정민기자
6일 오후 2시40분께 연천군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부 열쇠전망대 인근에서 포터 차량이 차도를 벗어나 3m 아래 개울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A씨(56)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천=정대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