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건모가 5시간에 걸쳐 대왕김밥 만들기에 도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광주 영은미술관이 오는 26일까지 제4전시실에서 입주작가 윤성필의 개인전 ‘만물은 유전한다. Panta Rhei’을 연다. 윤성필 작가는 2007년 영국 골드스미스에서 인문사회과학과 예술을 공부했다. 현재까지 국내외 그룹전에 참여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윤성필은 이번 전시에서 ‘나는 무엇이며 어떻게 존재하는 것일까’라는 물음을 ‘순환적 고리’로 풀어냈다. 작가는 인간이 우주를 바라보며 느끼고 이해하는 저마다의 방법에 대해 호기심을 품고 작업했다. 설치와 조각, 페인팅 등 총 15점에서 나타나는 주 이미지는 동그란 원형이다. 작가는 삶의 의미를 탐구하며 그 속에 내재된 주제를 ‘순환’으로 파악하고 이를 작품에 반영했다. 동양 철학과 현대 과학의 영향을 동시에 받은 작가의 생각이 드러난다. 모든 만물은 하나의 구심점을 기준으로 영속된 순환성을 지녀 분리된 것 없이 연결돼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석과 철가루의 과학 원리를 설치 작품에 적용한다. 또 선과 균형을 미학적으로 조합시킨 조각과 원심력의 생동감을 표현한 페인팅 등 다양한 방식의 작품을 선보인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영은창작스튜디오 10기 입주작가 개인전은 영은아티스트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며 “윤성필 작가의 개인전에서는 다양한 형식의 작품 속 투영된 만물의 의미와 실재를 추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31)761-0137 손의연기자
젊은 날 여러가지 사정으로 한글을 읽히지 못한 어르신들이 김포시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글꽃학교’에서 초등학력 인정을 받기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다. 시는 지난 3일 평생학습센터에서 100여명의 학습자가 참여한 가운데 글꽃학교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시의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기초학력 부족으로 가정, 사회 및 직업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18세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마련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초등3단계까지 학습하면 김포시교육지원청으로부터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시 평생학습센터는 그 동안 성인문해교육을 진행하며 한글교육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지식습득 및 문화체험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실시해 배움의 기회를 놓치신 어르신들이 좀 더 쉽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유영록 시장은 이날 입학식에서 “글을 읽지 못해 불편함이 없도록 성인문해교육 지원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며 “많은 시민이 문해교육 학습자들의 성과와 노력에 응원을 보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의 김포시평생학습센터 평생교육 담당(☏ 980-5151), 홈페이지(http://learning.gimpo.go.kr). 김포=양형찬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김대진과 한국 여류피아니스트의 역사로 불리는 이경숙의 하모니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50회 정기연주회 김대진, 림스키코르사코프. 이날 무대에서는 이경숙이 협연하는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라단조 작품15’와 그리그의 ‘두개의 슬픈 선율’ 중 ‘마지막 봄 작품34-2’,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 작품35’을 들려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대 음악원장,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한 피아니스트 이경숙은 한국 피아노계를 이끌어 온 산 증인이다. 크리스찬 페라스, 피에르 푸르니에, 유디스 샤피로, 아론 로잔드, 줄리어스 베이커, 아르토 노라스, 폴 토르틀리에 등 세계의 거장들과 협연했으며, 스위스 로망드, 홍콩 필하모닉, 로얄 필하모닉, 프라하 심포니, 모스크바 필하모닉, 동경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호평받았다.무엇보다 1988년 국내 최초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 32곡,1989년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 19곡, 1991년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전 9곡을 완주하는 과업을 이루며, 우리나라 피아노 음악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대표적인 피아니스트로 평가되고 있다. 공연의 또 다른 대표곡인 ‘세헤라자데’는 관현악 모음곡으로 림스키코르사코프의 특징이 유감없이 발휘된 곡이다. 림스키코르사코프는 러시아 5인조 음악가 중에서도 특히 빼어난 관현악법을 구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곡은 동침한 여인을 이튿날 아침에 죽이는 잔인한 왕 샤리아르에게 지혜로운 여인 세헤라자데가 하룻밤 동안 이야기를 들려주며 죽음을 면하고 그와 결혼하게 된다는 아랍의 설화를 줄거리로 진행된다. 림스키코르사코프가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느꼈던 이국에 대한 동경이 합쳐져 탄생한 작품은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가 편곡해 배경곡으로 사용하면서 관객들에게 더 친숙해졌다.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이 함께한다. 수원시향 관계자는 “한국 피아노계를 이끌어 피아니스트 이경숙이 연주하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차원이 다른 깊이와 해석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김대진이 지휘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의 완전한 하모니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하면 된다. R석 2만 원, S석 1만 원, A석 5천 원 송시연기자
700년 유교 인본주의 교육의 장인 수원향교 부설 제28기 명륜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 유학과 초·중급 한문반, 서예반, 한시반 ,다도반 등 커리큘럼에 도전할 총 300여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내달 17일까지다. 유교경전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논어(論語) ▲대학(大學) ▲중용(中庸) ▲맹자(孟子)뿐 아니라 ▲한국사 ▲유학 ▲제례 ▲ 사회윤리 ▲생활예절 및 ▲격몽요걸(擊蒙要訣)·명심보감(明心寶鑑)을 비롯 ▲기초 한시작법 ▲다도예절까지 두루 섭렵할 수 있다.개강일은 오는 20일로서 강의 종료일은 11월30일다. 수업료는 무료다. 문의(031-245-7639) 권소영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응급의료센터 1차 리모델링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이번 1차 리모델링은 감염관리와 소아청소년 진료 권역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응급의료센터 안쪽에 위치한 소아청소년과를 응급의료센터 입구에 확장 재배치, 대기 환경과 환자의 이동 동선을 개선했다. 소아청소년과 진료 구역은 병원을 두려워하는 아이들이 친근하게 느끼는 캐릭터로 꾸며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대기실에는 모니터를 설치해 환자별 진료 및 검사일정 진행 상황, 재원 환자수, 평균 대기 시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 내원 환자를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선별실을 필수적으로 거치게 함으로써 입구에서부터 감염의심환자를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성빈센트병원은 앞으로 소아 및 경증, 중증, 감염 등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환자의 중증도를 구분해 동선별로 좀 더 빠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선별진료소와 음압격리실을 통해 철저하게 감염을 관리할 방침이다. 응급의료센터장을 맡고 있는 정진영 교수(정형외과)는 “응급의료센터는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촌각을 다투는 곳이니 만큼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보다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류설아기자
수원남부경찰서(서장 이문수)는 지난 2일 수원보훈요양원에서 국가유공자 및 유족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의무경찰들의 긍정적인 사고 형성과 올바른 인성 함양을 통해 건강한 군생활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수원남부서 소속 의무경찰과 의경어머니회 회원 20여 명은 180여 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복지시설 청소, 손발 마사지, 산책을 통한 말벗 돼주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문수 서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사회적 소외계층에 더욱 관심을 갖고, 유관기관 및 협력단체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봉사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병돈기자
아로마 마사지를 핑계로 여자 손님을 성추행한 50대 마사지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반정모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C씨(54)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5일 밝혔다. 반 판사는 “피고인의 추행 방법 및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는 등 반성하는 태도가 미흡하다”면서 “피해자가 이 사건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점과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도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C씨는 지난 2015년 4월2일 오후 5시께 수원 소재 자신의 마사지 가게에서 손님 A씨(여)에게 아로마 마사지를 한다는 명분으로 상의와 반바지를 벗긴 뒤, 타올만 걸친 A씨의 신체를 더듬고 자신의 성기를 만지게 하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병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