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무실점 호투 kt, 美 마이너연합팀에 1대2 석패

kt wiz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세번째 대결에서 아쉽게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kt wiz는 5일(한국시간) 미국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 구장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평가전서 젊은 투수들의 고른 활약에도 불구하고 접전 끝에 1대2로 패했다. 이번 평가전에는 잠수함 투수 고영표가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고, 이어 정대현과 엄상백이 차례로 던졌다. 타선은 김선민, 심우준, 김태훈, 홍현빈 등 젊은 선수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마이너리그 연합팀에선 2016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제롬 윌리엄스가 선발로 등판했다. 경기는 패했지만 투수들은 전체적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선발 고영표는 5이닝 동안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정대현도 3이닝 동안 3탈삼진 무실점하며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3루수로 출장한 김선민이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으며, 정주후는 7회 2루타로 이날 유일한 타점을 기록했다. 무실점을 기록한 정대현은 “오랜만의 등판이라 제구에 집중했는데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원하는 곳에 들어갔다”며 “남은 캠프기간 동안 더욱 집중해서 선발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4차 평가전에서 남태혁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11대5로 대승을 거뒀다. 김광호기자

WBC 한국, ‘복병’ 이스라엘 상대 첫 승 사냥 출격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6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막을 올리는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복병’ 이스라엘을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이스라엘, 네덜란드(7일), 대만(9일)과 함께 1라운드 A조에 편성된 한국 대표팀은 이런저런 이유로 상당수 주전급 선수들이 빠져 있어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같은 조에 편성된 팀 중 어느 한 팀도 얕잡아 볼 수 있는 상대가 없다.선수 구성만으로 놓고 볼 때 메이저리거들이 즐비한 네덜란드가 가장 강팀으로 꼽히고 있으며, 일본파가 상당수 포함된 ‘영원한 복병’ 대만과 첫 상대인 이스라엘도 전ㆍ현 메이저리거가 상당수여서 ‘다크호스’로 꼽힌다. 한국은 이스라엘전 선발투수로 일찌감치 좌완 장원준(두산)을 예고한 상태다. 2008년부터는 매년 10승 이상씩을 거두며 역대 좌완투수 4번째로 100승 고지를 넘어선 장원준은 제구력이 뛰어나고 경험이 풍부한데다 현재 한국 투수 중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다. 타선은 일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1,2번 타선에는 이용규(한화ㆍ중견수)-서건창(넥센ㆍ2루수)이 테이블세터로 나서고, 김태균(한화ㆍ지명타자)-이대호(롯데ㆍ1루수)-최형우(KIAㆍ좌익수)가 중심타선을 이룰 전망이지만 최형우가 최근 타격감각이 부진해 빠질 가능성도 높다. 중심 타선 뒤에는 대표팀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손아섭(롯데ㆍ우익수)이 뒤를 받치고, 허경민(3루수)-양의지(포수)-김재호(이상 두산ㆍ유격수)가 하위 타선에 배치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맞설 이스라엘은 빅리그 통산 124승의 우완 에인스인 제이슨 마르키스(전 신시내티 레즈)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마르키스는 올해 만 39세로 전성기는 지났지만 주무기인 싱커를 비롯한 다양한 변화구를 가지고 있어 한국 타자들이 공략하기에 까다로운 투수다.그는 지난 2일 경찰청과의 평가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안타 2삼진, 1볼넷으로 호투했다. 이스라엘은 한국전에 특정 선수에 의존하기 보다는 많은 투수를 투입한 물량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스라엘 타선 역시 만만치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 대타로 활약한 타이 켈리와 샘 플루드(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2012년 32홈런을 친 아이크 데이비스(LA 다저스 마이너리그), 네이트 프리먼(보스턴 레드삭스), 라이언 라번웨이(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 전ㆍ현 메이저리거들이 즐비해 한국 마운드로서는 경계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대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김인식 한국 대표팀 감독은 “이스라엘이 생각보다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투수진도 그렇고 타선이 굉장히 강하다”라며 “최선을 다해 첫 경기를 반드시 잡겠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kt 새 용병 조니 모넬…선구안과 컨택능력 갖춘 맞춤형 4번 타자

프로야구 kt wiz의 새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31ㆍ미국)은 미국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흥부자’로 불린다.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인해 코칭스탭과 선수들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통하고 있다. kt 외국인 선수 역대 최고금액(90만 달러)을 받고 입단한 기대주답게 실력 또한 ‘명불허전’이다. 정확한 선구안과 컨택능력을 갖춘 중장거리형 4번타자라는 평가다. 모넬은 본보와의 서면인터뷰에서 “17년간 야구선수로 활동한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며 “덕분에 야구와는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야구선수는 내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0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지명된 모넬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8경기에서 8타수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2015년에는 뉴욕 메츠에서 27경기에 나와 48타수 8안타 2루타 2개 4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메츠 산하 트리플A 라스베가스에서 113경기에 출전, 타율 0.276, 출루율 0.336, 장타율 0.470, 19홈런 75타점을 올렸다. 모넬의 주 포지션은 포수였지만 올 시즌 kt에서는 주로 1루수로 나설 전망이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모넬은 훈련 때 모르는 게 있으면 코치진에게 직접 질문하고, 스스로의 타격, 수비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훈련을 자청하는 적극적인 선수다. 모넬은 “kt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전 운동을 꾸준히 해와서 현재 몸상태가 상당히 좋다.기본 체력과 수비, 배팅 밸런스를 맞추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선 “선구안과 컨택 능력에 자신이 있다. 거포보다는 중장거리 유형에 가깝다”라며 “팀이 원하는 4번타자는 물론 팀 승리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욱 kt 감독은 “모넬은 선구안, 타격 밸런스 등 기본기가 잘 갖춰진 선수다. 한국 야구에 순조롭게 적응한다면 분명 롱런하는 타자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모넬은 자신의 별명이 ‘흥부자’라는 것에 대해 “별명이 마음에 든다. 항상 즐겁게 운동하려고 노력한다”면서 “kt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 파이팅이 좋고, 분위기가 밝다”고 팀 분위기에 만족감을 보였다. 올시즌 목표에 대해 모넬은 “야구는 단체 종목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이 승리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kt 팬들에게 사랑도 듬뿍 받고 싶다. 야구장에 찾아오셔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김광호기자

쌍용차 13년만에 판매 최대실적 기록

쌍용자동차가 지난 2월, 내수 8천106대, 수출 2천710대를 포함해 총 1만816대를 판매 했다고 5일 밝혔다.이 같은 판매 실적은 티볼리 브랜드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2월 내수 판매로는 13년 만의 최대실적을 기록한 수치이다. 따라서 전체판매가도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2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여기에 티볼리 브랜드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2.3%나 증가하는 등 판매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2004년 2월(8천660대)이후 최대인 8천106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6.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이머징 마켓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의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6%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쌍용차 최종식 대표는 “올 초 국내에 출시한 뉴스타일 코란도 C를 유럽시장에 본격 론칭하는 등 해외 주력시장에서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수출 실적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최 대표이사는 “올해 들어서도 티볼리 브랜드의 판매가 지속되면서 내수판매의 증가세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대형 프리미엄 SUV인 Y400 등 신차출시와 기존 모델의 상품성 개선을 통해 판매물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NewStyle 코란도C 평택=최해영기자

평택 안성천 제방길 자전거 라운딩 인파로 북적

평택시 안성천과 평택호를 연결하는 하천 둑방길이 자전거 라운딩을 즐기는 동호회와 가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안성천 제방둑 위로 40여㎞의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자전거 길은 남부 평야 지대인 오성뜰을 지나 평택호로 연결돼 있다. 또 넓이가 3∼5m인 자전거 전용도로는 주변 경치가 좋은 데다 평택역에서 약 1㎞ 떨어진 곳에서 출발, 수도권은 물론 대전, 천안, 당진 등 중부 권역 자전거 동호회원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이곳은 자전거길을 끼고 주한미군 평택기지인 캠프 험프리스(K-6)와 동요 ‘노을’의 배경지·억새밭 축제 현장 등이 자리 잡고 있는데다가 농촌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맛집이 곳곳에 숨어 있어 라이딩의 재미를 더해준다. 이와 함께 평택역과 접근성이 양호해 경부철도를 이용하는 자전거 동호인들은 평택역을 출발점으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수도권 1호선 전철은 평택역 서부역 방면으로 내리면 4차선 도로가 연결되어 있고, 인도에 마련된 자전거도로를 이용,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평택호로 연결되는 자전거길은 억새풀이 무성, 축제가 열리는 제방둑을 따라 라운딩을 할 수 있고 자전거길을 따라 서쪽으로 2㎞가량 떨어진 팽성대교 앞에 이르면 인근 음식점과 연계한 개방화장실이 있다. 이곳은 시가 조성한 자전거 전용도로의 실질적인 출발점으로 개방화장실에는 자전거 거치대와 자전거 바람을 넣을 수 있는 장비 등이 마련돼 있다. 따라서 주말과 공휴일이면 인근 주한미군과 가족들이 라이딩을 즐기는 장면을 쉽게 목격할 수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도 연출하고 있다. 평택호 관광단지는 본격개발되지 않았으나, 평택시가 자랑하는 소리터 공연장과 자동차 극장, 보트를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 등이 조성되어 있다. 자전거도로는 2012년부터 2015년 말까지 150억 원을 들여 평택호∼안성천 49㎞ 가운데 41㎞를 연결했다. 나머지 구간은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등에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평택시청 건설하천과 자전거 도로팀 류경미 주무관은 “평택호로 연결되는 진위천의 일부 구간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오는 201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며 “이 구간이 완공되면 서울 한강∼성남 분당∼수원 황구지천∼오산천∼평택 진위천∼평택호까지 자전거도로가 개설된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 다음달 7일 개최

봄의 전령사이자 수도권 대표 봄꽃축제로 꼽히는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가 오는 4월7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선상, 이하 추진위)는 제18회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 추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축제 프로그램, 환경정비 등 원활한 축제운영을 위한 세부 진행사항들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축제가 열리는 산수유마을에는 100년 이상 된 고목을 포함한 1만 7천여 그루의 산수유나무에서 피어난 노란 꽃물결이 봄이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마을 뒤편 원적산 일대에 조성된 산수유 둘레길에서 산책을 즐기며 산수유 꽃을 관람할 수 있다. 산수유축제 인근에는 천연기념물 제381호인 반룡송과 수령 250년의 희귀종 백송(천연기념물 제253호)이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선상 추진위원장은 “제18회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추진위원들을 비롯해 여러 기관 및 사회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이를 위해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사산수유마을은 조선시대 중종 14년(1519년) 기묘사화 당시 화를 피해 낙향한 신진사류 엄용순 등 선비 6명이 느티나무를 심고 ‘육괴정’이란 정자를 짓고 산 데서 유래하고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고양문화재단, 고양형 거리예술 시민예술가 최종 선발

고양문화재단은 시민이 주체가 되는 ‘고양형 거리예술 활성화 사업’을 위한 시민예술가를 선발했다고 5일 밝혔다.재단은 K-pop, 밴드, 연주, 드로잉, 설치미술, 마술 등 분야별 시민예술단을 공개 모집한 결과 총 60팀, 570명의 시민예술가를 최종 선발했다. 이번 시민예술단 공모에서 고양오리온스프로농구단 전속 어린이 응원단, 어울림누리 문화센터의 방송댄스 수업 참여 초등학생팀 등 어린 참가자들부터, 가수 꿈을 꾸는 여고생, 고양시 소재 음반레이블 소속 연습생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고양시민들이 참여해 끼를 발산했다.특히 K-pop(댄스/보컬) 부문은 최근 인기를 반영하듯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지난달 25일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열린 오디션에 16개 팀 48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고양시민예술단으로 최종 선발된 팀들은 재단이 제공하는 공식 공연 라이센스를 취득해 호수공원, 라페스타, 웨스턴돔, 화정문화광장, 일산문화광장, 원마운트, 고양어린이박물관, 행신역 광장, 가라뫼오거리 등 고양시 관내 공식 버스킹 존에서 거리공연을 펼치게 된다.또한, 관내에서 열리는 각종 공연과 축제 등 행사에 우선 섭외되고 특히, K-pop 부문 선발자에게는 미래 한류 스타 육성 차원에서 전문적인 교육이 지원된다. 박진 고양문화재단 대표는 “고양시민예술단을 통해 시민들의 예술 공연과 작품 활동이 고양시 거리 곳곳에서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며 “거리예술 생태계가 시민중심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고양형 거리예술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문화재단은 지난 수년간 고양시의 민간 문화사절단인 ‘고양신한류예술단’과 고양거리아티스트 ‘G버스커’ 사업 등을 통해 고양시의 거리예술을 성장시키는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고양=김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