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선수들이 앞으로 수원의 유니폼을 입고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누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습니다.” 지난달 22일 끝난 제53회 춘계 한국고교축구연맹전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수원 매탄고 주승진 감독은 “선수들의 특징과 다양성을 추구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라며 “지금 같은 성과가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 감독은 “초ㆍ중학교에서 활약하는 재능 있는 선수들을 스카우트해 프로 선수로 성장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중”이라며 “수년 간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매탄고 만의 선수 육성 매뉴얼과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앞으로는 더 많은 ‘프랜차이즈 스타’가 수원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할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했다. 주 감독은 “선수 개인의 장점을 발전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배우고자 하는 자세와 밝은 사회성을 지니도록 지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또한 선의의 경쟁속에서 페어플레이를 하고 힘든 상황에서도 인내하며 이겨낼 수 있도록 강인한 정신력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선ㆍ후배 관계에 있어 가족적인 분위기 형성을 주도하고 있다는 주 감독은 “선수들의 발전적인 모습을 찾고자 의견을 나누다 보니 개인 실력은 물론 팀워크까지 좋아졌다. 선수들의 특징을 좀더 극대화하고 포지션별 강화 훈련을 통해 더욱 세밀한 축구를 구사하겠다”고 말했다.홍완식기자
‘수원 삼성의 미래가 밝다.’ 프로축구 ‘명가’ 수원 삼성의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이 자리잡으며 그 결실이 하나씩 빛을 발하고 있다. 수원의 연령별 유스팀들은 2월에 열린 각종 전국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이름을 알렸다. 수원의 U-18팀인 매탄고는 지난 22일 막을 내린 제53회 춘계 한국고교축구연맹전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지난해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와 왕중왕전 우승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패권을 안았다.또 U-12팀은 다음날 2017 금석배 전국초등학생축구대회에서 2013년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쾌거를 이뤘으며, 지난 시즌 3관왕 U-15팀 매탄중도 같은 달 20일 제53회 춘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 프로산하 그룹 결승에서 서울 오산중에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의 유스팀들이 시즌 첫 전국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오르기까지는 수년 간의 시행착오 끝에 정착한 수원 만의 유소년 육성시스템이 뿌리내린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기술(Skill)과 정신력(Mentality), 인간미(Humanity)의 세 가지 육성 모토아래 ‘프랜차이즈 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끊임없는 투자를 펼치고 있는 수원은 축구 선진국들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우수선수 육성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먼저 수원은 ‘멘토링 제도’ 도입을 통해 유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프로 선수들이 동일 포지션의 U-15, U-18 선수들과 그룹을 형성해 소통하는 ‘멘토링 제도’는 연 2회 이상 그룹 모임을 통해 노하우 전수는 물론, 문화생활을 함께하며 어린 선수들에게 훈련에서 채울 수 없는 동기부여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또 지난 2014년 K리그 유스팀 최초로 유소년 전담 피지컬 코치를 영입,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수 개개인에게 맞춤훈련을 실시하는 등 유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훈련기법 도입으로 바른 성장을 돕고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부터 도입된 비디오 분석 시스템은 선수들의 기량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각 팀에 배치된 비디오 분석관들은 선수들의 경기와 연습장면 등을 촬영 후 개인별 영상으로 편집해 제공하고 있으며, 선수들은 훈련 후 개별 영상을 통해 복기(復棋)하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특히, 지도자, 스카우터 평가, 학교 성적 등 수십 가지의 항목을 점수로 환산하는 평가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유스팀부터 프로 데뷔까지 모든 데이터를 정리해 과학화되고 체계화 된 선수 관리를 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선수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스포츠 영양’ 교육은 물론 주기적인 멘탈 트레이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윤건양 수원의 유소년 육성팀 대리는 “성적보다는 우수 선수 육성에 초점을 맞춰 유스팀을 운영중이며, 지도자들에게도 성적에 얽매이지 말고 재능있는 선수를 육성하라고 늘 강조하고 있다”라며 “유스팀 선수들이 수원의 홈인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 데뷔하고, 더 나아가 국가대표로 활약할 수 있는 기량을 다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홍완식기자
삼성이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고 계열사별로 자율경영을 도입(본보 3월1일자 8면)하기로 하면서 삼성전자의 역할이 부상할 전망이다.삼성 전자ㆍ물산ㆍ생명 등 3개 주력계열사 중심 경영속에서도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위상이 독보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전실이 해체되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사무실을 삼성전자 수원 본사에 둘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의 16개 상장사를 비롯해 59개의 계열사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계열사 간 조정기능을 아예 없애기는 어렵다는 전언이다. 가장 유력하게 떠오르는 대안은 삼성전자와 물산ㆍ생명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3각(角) 체제’ 안이다.삼성전자가 정보기술(IT) 관련 계열사를 아울러 기획ㆍ조정업무를 담당하고, 삼성생명이 금융 계열사들을 통솔하는 맏형 노릇을, 삼성물산은 바이오ㆍ중공업 등 동종 계열사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서도 삼성전자는 삼성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삼성그룹 전체 매출(272조 원) 중 삼성전자(135조 원)가 절반(49.7%)을 차지한다. 전체 직원 수에서도 삼성전자가 9만 5천여 명(37.5%)으로 계열사 중 가장 많다.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등 전자 계열사에 대한 영향력도 절대적이다. 해외에서는 ‘삼성’(SAMSUNG)이라 하면 삼성전자로 통한다.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모두 삼성전자 소속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삼성전자 등기이사로도 선임된 상태다. 따라서 계열 사중에서 그룹 총수와 관련된 현안은 삼성전자가 챙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이 부회장의 거점 사무실도 삼성전자 수원 본사가 될거라는 전망이 나온다.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자율경영을 도입하기로 발표됐을 뿐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계열사별로 맡은 바 임무에 따라 충실히 업무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자연기자
올들어 계속된 부동산 침체 국면속에 지난달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안정세가 이어졌다. 전세가격은 다소 상승세를 보였다. 1월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전월보다 0.01% 올라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국의 아파트값 역시 0.01% 올랐다. 전월(0.02%)에 비해 오름폭이 둔화됐다. 하지만 지방은 0.01%로 전월(0.02%)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도 0.06% 하락하면서 전월(-0.03%)보다 약세가 지속됐다. 경기도의 전셋값은 0.05%로 1월보다 상승폭이 0.03% 커졌다. 전국의 경우 0.03%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부산(0.10%), 인천(0.05%), 강원(0.10%), 전북(0.08%) 등의 전셋값이 올랐고 세종(-0.10%), 울산(-0.04%), 경북(-0.06%), 대구(-0.05%) 등은 하락했다. 유형별로 아파트 0.04%, 연립주택 0.03%, 단독주택 0.02% 등 모두 상승세가 이어졌다. 아파트 규모별로 ▲85㎡초과~102㎡이하는 0.09% ▲102㎡초과~135㎡이하 0.06% ▲135㎡초과 0.05% ▲60㎡초과~85㎡이하 0.05% ▲60㎡이하 0.02% 등 모든 면적에서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시장은 앞으로 미미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재건축 등 호재가 있는 개별단지에 한해 국지적 상승을 보이는 등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 2월에 비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성필기자
3ㆍ1절 98주년을 맞은 1일 용인 통일공원에서 ‘용인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 추진위원회 발족식’이 열렸다. 이날 발족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용인을) 및 시·도의원, 시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6m 높이의 소녀상을 본뜬 대형 풍선인형도 설치돼 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공원 한쪽에는 소녀상 건립 발기인 서명 및 평화나비배지 판매 부스 등이 마련됐다. 추진위는 양기석 신부, 고기복 목사, 도원 스님, 오영희 해바라기의료사협 대표 등 4명을 공동대표로 선임해 오는 8월15일 용인에 소녀상을 건립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소녀상 제막 뒤 해산한다. 오영희 대표는 경과보고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뿐 아니라 평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의지까지 담아내겠다”며 “위안부 문제를 잘 모르는 사람들과 미래세대에게 이를 알리고 교육현장으로 활용하고자 용인에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소녀상 건립을 위해 ▲시민 모금활동 ▲소녀상 설치장소 설문조사 ▲소녀상 건립 후 관리계획 수립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설명회, 토크 콘서트, 학술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모금 및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날 발족식의 마지막 순서로, 소녀상 건립의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이 날리기도 진행됐다. 시민들은 각자의 소망을 담아 노란 종이비행기를 하늘 높이 던지며 소녀상 건립 추진을 다짐했다.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용인 시민들의 뜻을 모아 소녀상을 꼭 세워달라”며 “소녀상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분신이자 평화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눔의 집에 거주하고 있는 이옥선 할머니는 “시민들이 어렵게 모금을 해 소녀상을 세워준다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송승윤기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봄이 시작하는 3월을 맞아 인천 부평구보건소와 연수구보건소 등에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7일에는 남구 숭의보건지소에서 이영희 심장혈관내과 간호사가 ‘고혈압 예방과 관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어 10일은 부평구보건소에서 ‘고혈압의 이해’(이관용 심장혈관내과 교수), 14일 남동구 간석보건센터 ‘허리통증과 관리’(이호진 척추신경외과 교수), 28일 연수구 연수구보건소 ‘뇌졸중 예방 및 치료에 좋은 운동법’(김효국 재활치료팀 물리치료사) 등의 강좌가 마련된다. 이학노 인천성모병원장은 “3월 건강강좌는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중심으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뇌졸중 등을 평소에 예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건강관리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성모병원은 매년 인천시 지역 내 보건소와 학교, 회사 등을 직접 찾아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GM과 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 부평구보건소, 남구보건소, 중구보건소 등 70여 차례의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김덕현기자
인천시 중구는 1일 ‘제98주년 3.1절’을 맞아 용유동 3.1 독립만세 기념비 앞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홍섭 중구청장과 보훈단체 등 각종 단체장, 주민, 학생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독립선언서 낭독, 헌화 및 분향,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홍섭 청장은 기념사에서 “위기 앞에서 더욱 강해지고 함께 단결하는 우리 민족의 저력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근간”이라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힘을 모아 다시는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인천시가 수봉공원 등 3개 도심공원을 안심공원으로 정비한다. 시는 도심 생활권 공원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변신시키기 위한 공원관리계획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우선 수봉공원 주인공원, 부평공원 등 3개 공원에 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심공원으로 정비한다. 나머지 군·구 자체정비공원은 시민 체감공원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3가지의 방향을 설정해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안심공원’이란 ▲각종 재해로부터 수목 및 시설물의 안전사고 예방 ▲환경 유해성과 동·식물의 생태 위해 방지 ▲공원 내 우범화 지역 해소를 위한 범죄예방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한 관리기법이다. 시는 올해 본격적인 안심공원 추진을 위해 공원 주변 시민이 쉽게 공원을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한다. 산책 및 연결로 등의 정비를 추진하고, 자연작동 원리를 활용한 안심공원 관리로 공원의 자연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강력 범죄로 우범화 우려가 큰 공원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방향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환경 유해성 및 각종 전염병으로부터 공원이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자연의 작동원리를 이용하여 지속 가능한 공원으로 지속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제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