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만세 운동 재현 거리행진

의정부 가능역 하부 가재울 도서관 4월 착공 9월 준공

국내 최초로 전철역사 철로 하부공간을 활용한 도서관(본지 1월 17일자 11면)인 의정부 가재울 도서관이 19억 원이 투입돼 오는 4월 착공, 오는 9월 개관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오는 10일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마치고 다음 달 시공사를 선정, 착공에 들어가 오는 8월 말 완공, 9월 개관할 계획이다. 이 도서관은 평화로 633 일원 가능역 철로 하부공간을 활용하며 대지 1천 94㎡, 건축면적 944㎡, 연면적 1천888㎡에 2층 규모의 가설 건축물로 19억 원이 투입된다. 1층은 무료급식장소와 북카페, 일반 열람실 등으로 활용하고 2층은 서고가 들어선다. 시는 도서관 건립으로 슬럼화된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와 함께 주변 상권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능역은 종전 전철 1호선 종착역으로 북부 관문역할을 하면서 활성화됐지만, 전철1호선이 연장되면서 기능이 축소돼 주변지역 침체가 장기화되고 무료급식 등으로 주변이 슬럼화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 관계자는 “공공도서관을 건립, 교육ㆍ문화ㆍ복지가 융합된 공동체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가능지역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98주년 3.1절, 안양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거행

3·1절 98주년인 1일 정오에 평촌 안양중앙공원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거행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안양 시민들과 전ㆍ현직 안양시장,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의원 및 지역 유지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제막사와 축사,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및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의 인사말에 이어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내외빈들의 소녀상 제막, 이지호 시인의 시 낭송, 안양 국학원 회원들의 기공태극무 시연, 계원예고 학생의 바이올린 연주 순으로 진행됐다. 가수 이수진씨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과 일본 정부의 태도를 비판하는 내용의 노래를 불렀다. 추진위는 소녀상 제막식에 이어 성금을 낸 이들의 명단을 소녀상 옆에 성금 기부자의 이름을 새긴 머릿돌을 세울 예정이며, 이를 위해 ‘소녀상 세우미 회원’들을 모집 중이다. 안양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국상표 상임대표는 제막사에서 “식민지 국가 권력이 저지른 범죄인 위안부 문제는 시효가 없는 인권 문제로, 이번 소녀상 건립이 민족정기를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의가 바로 세워지고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는 나라공동체를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안양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는 여성계와 문화계, 시민ㆍ사회단체, 안양고등학교학생연합회 등 청년ㆍ학생, 안양청년네트워크 등이 상임대표단을 구성하고 있으며 이필운 안양시장 등 전ㆍ현직 안양시장과 김대영 안양시의회 의장 등 전ㆍ현직 시의회 의장단, 전·현직 국회의원, 도의회 의장 등이 고문단으로 참여 중이다.안양=양휘모기자

강경훈 매탄중 감독 “실수 괜찮아…도전 분위기 조성”

“어린 꿈나무들이 선수로서 갖춰야 할 기본을 몸에 익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습니다.” 수원 삼성의 U-15(15세 이하) 팀인 수원 매탄중 강경훈 감독은 구단의 육성 철학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축구에 대한 흥미를 갖고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전국 각지의 좋은 재능을 지닌 선수들이 선호하는 팀이 됐다”며 “구단이 추구하는 기술과 정신력, 인간미에 맞춰 선수들을 지도하다 보니 좋은 성적도 거두고, 각급 대표팀에 선수를 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감독은 “아직 선수들이 어리기 때문에 훈련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선수들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자연스레 창의적인 플레이가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축구는 순간마다 선택의 폭이 넓은 운동이다. 선수들이 실수를 하더라도 다그치기 보다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다른 플레이를 시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반복 훈련을 통해 도전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기량이 점차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 팀에 비해 기술적으로 세밀함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고 소개한 강 감독은 “현대 축구에 걸맞는 스피드를 갖춘 우수선수 육성을 목표로 노력하겠다”며 “성적보다는 기본기를 잘 갖춰 고교 진학 후에도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덧붙였다.홍완식기자

수원 U-12팀 이관우 감독 “즐겁게 뛰고 스스로 성장 유도”

“어린선수들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추며 소통하고 있습니다.” 2017 금석배 전국초등학생축구대회에서 2013년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수원 U-12팀의 이관우 감독은 ‘즐거운 축구’를 강조했다. 이 감독은 “어린 선수들인 만큼 운동장에 들어섰을 때 언제나 즐겁다는 생각이 들수 있도록 다양한 훈련법을 접목시키고 있다”면서 “즐거움 안에서 집중력을 갖고, 동료들과 의사소통을 통해 실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기본기와 인성에 중점을 두고 선수들을 지도한다”며 “프로팀 수원이 추구하는 패싱게임을 접목시켰는데 선수들의 이해도가 높아 좋은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선수들에게 조언은 하되 주입식 교육 보다는 스스로 깨닫고 응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라며 “짧은 시간 훈련하더라도 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도록 선수들의 집중력을 키워나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타 팀과의 차별화된 지도에 대해 이 감독은 “학년별 코치와 GK코치, 의무 트레이너 등 많은 코칭스태프를 지원 받아 선수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며 “재능이 있는 선수들은 매탄중ㆍ고로 이어지는 연계 시스템에서도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는다”고 소개했다.끝으로 이 감독은 “대회 우승은 중요하지 않다. 선수들이 중학교 진학 후에도 다른 지도자들에게 인정받는 기량을 갖추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홍완식기자

주승진 매탄고 감독 “맞춤형 지도로 선수 능력 극대화”

“많은 선수들이 앞으로 수원의 유니폼을 입고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누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습니다.” 지난달 22일 끝난 제53회 춘계 한국고교축구연맹전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수원 매탄고 주승진 감독은 “선수들의 특징과 다양성을 추구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라며 “지금 같은 성과가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 감독은 “초ㆍ중학교에서 활약하는 재능 있는 선수들을 스카우트해 프로 선수로 성장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중”이라며 “수년 간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매탄고 만의 선수 육성 매뉴얼과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앞으로는 더 많은 ‘프랜차이즈 스타’가 수원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할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했다. 주 감독은 “선수 개인의 장점을 발전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배우고자 하는 자세와 밝은 사회성을 지니도록 지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또한 선의의 경쟁속에서 페어플레이를 하고 힘든 상황에서도 인내하며 이겨낼 수 있도록 강인한 정신력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선ㆍ후배 관계에 있어 가족적인 분위기 형성을 주도하고 있다는 주 감독은 “선수들의 발전적인 모습을 찾고자 의견을 나누다 보니 개인 실력은 물론 팀워크까지 좋아졌다. 선수들의 특징을 좀더 극대화하고 포지션별 강화 훈련을 통해 더욱 세밀한 축구를 구사하겠다”고 말했다.홍완식기자

수원 삼성의 파랑새, 이대로만 커다오!

‘수원 삼성의 미래가 밝다.’ 프로축구 ‘명가’ 수원 삼성의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이 자리잡으며 그 결실이 하나씩 빛을 발하고 있다. 수원의 연령별 유스팀들은 2월에 열린 각종 전국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이름을 알렸다. 수원의 U-18팀인 매탄고는 지난 22일 막을 내린 제53회 춘계 한국고교축구연맹전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지난해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와 왕중왕전 우승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패권을 안았다.또 U-12팀은 다음날 2017 금석배 전국초등학생축구대회에서 2013년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쾌거를 이뤘으며, 지난 시즌 3관왕 U-15팀 매탄중도 같은 달 20일 제53회 춘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 프로산하 그룹 결승에서 서울 오산중에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의 유스팀들이 시즌 첫 전국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오르기까지는 수년 간의 시행착오 끝에 정착한 수원 만의 유소년 육성시스템이 뿌리내린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기술(Skill)과 정신력(Mentality), 인간미(Humanity)의 세 가지 육성 모토아래 ‘프랜차이즈 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끊임없는 투자를 펼치고 있는 수원은 축구 선진국들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우수선수 육성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먼저 수원은 ‘멘토링 제도’ 도입을 통해 유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프로 선수들이 동일 포지션의 U-15, U-18 선수들과 그룹을 형성해 소통하는 ‘멘토링 제도’는 연 2회 이상 그룹 모임을 통해 노하우 전수는 물론, 문화생활을 함께하며 어린 선수들에게 훈련에서 채울 수 없는 동기부여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또 지난 2014년 K리그 유스팀 최초로 유소년 전담 피지컬 코치를 영입,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수 개개인에게 맞춤훈련을 실시하는 등 유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훈련기법 도입으로 바른 성장을 돕고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부터 도입된 비디오 분석 시스템은 선수들의 기량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각 팀에 배치된 비디오 분석관들은 선수들의 경기와 연습장면 등을 촬영 후 개인별 영상으로 편집해 제공하고 있으며, 선수들은 훈련 후 개별 영상을 통해 복기(復棋)하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특히, 지도자, 스카우터 평가, 학교 성적 등 수십 가지의 항목을 점수로 환산하는 평가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유스팀부터 프로 데뷔까지 모든 데이터를 정리해 과학화되고 체계화 된 선수 관리를 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선수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스포츠 영양’ 교육은 물론 주기적인 멘탈 트레이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윤건양 수원의 유소년 육성팀 대리는 “성적보다는 우수 선수 육성에 초점을 맞춰 유스팀을 운영중이며, 지도자들에게도 성적에 얽매이지 말고 재능있는 선수를 육성하라고 늘 강조하고 있다”라며 “유스팀 선수들이 수원의 홈인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 데뷔하고, 더 나아가 국가대표로 활약할 수 있는 기량을 다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