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설관리공단과 인천서부경찰서는 28일 청라 공원 범죄예방 및 치안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정부3.0 기관간 협업의 하나로 체결된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청라공원 내 순찰용 전기차를 활용한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활동으로 시민의 생활안전과 복지향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긴밀한 교류협력을 통한 신뢰형성 및 우호증진과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처라 공원을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하는 것을 주요 내용이다. 시설관리공단 이응복 이사장은“앞으로도 민·관의 다양한 치안, 공공서비스 주체 간의 연계협약을 강화해 교류를 활성화시키는 등 공원 이용객의 편의 체감도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제홍기자
신용보증기금은 28일 인천 송도 갯벌타워에서 영업하고 있는 창조금융센터를 ‘인천창업성장지점’으로 확대 개편해 개점식을 가졌다. 이날 개점식에는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 박선국 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과 박윤배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원장, 지역 금융기관과 기업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창업성장지점에서는 기존의 미래형 금융 지원에서 한 발 더 나가 우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맞춤형 특화 투자지원과 창업 3년 초과한 유망 또는 특화서비스 기업을 발굴·육성 지원하는 ‘원스톱 루프 서비스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인천시도 향후 신용보증기금과 창업기업 포럼, 투자대회 추진을 위한 협약 등을 맺어 이를 도울 계획이다. 신보 인천영업본부는 송도에 인천창업성장지점이 들어서면서 BT와 ICT,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창업기업 발굴과 육성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광윤 신보 인천본부장은 “송도에 개점한 인천창업성장지점이 혁신적인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아 지역경제 활성화의 첨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경기도의회 윤재우 의원(더불어민주당ㆍ의왕2)은 28일 경기도 인권센터 설립의 근거조항을 담은 ‘경기도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인권센터의 센터장으로 5급 상당의 임기제 공무원을 두고 접수ㆍ상담 및 조사 등을 담당하는 직원을 배치해 인권침해 사례 접수, 상담활동 및 실태 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센터장은 인권센터 업무의 처리 현황을 경기도 인권위원회에 분기별로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인권침해 실태조사 등이 완료되면 그 결과 및 시정권고 사항 등을 직접 도지사에게 문서로 통지하도록 명시했다. 이밖에 도지사는 도민의 인권보장과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인권센터 내에 7명 이내의 인권보호관을 두도록 규정했다. 윤 의원은 “조직 구성, 세부업무 등 인권센터 설립의 근거조항을 구체적으로 담았다”며 “인권센터의 독립성, 경기도 인권위원회와의 연계 등을 최대한 고려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준상기자
부천시청의 강교윤이 2017 SBS배 전국검도왕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검도왕에 올랐다. 김제휴 사범의 지도를 받는 강교윤은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최종일 남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신준식(전남 무안군청)과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비긴 뒤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했다.앞서 강교윤은 준결승전서 올해 2017 해남 땅끝기 동계전국실업검도리그 통합 개인전 우승자인 배환진(광명시청)을 머리치기로 제압, 실업리그 8강서 당한 패배를 보름 만에 설욕하고 결승에 올랐으며, 신준식은 4강서 용세호(인천시청)를 누르고 결승에 나섰다. 또 남자 대학부 개인전 결승서는 박건서(용인대)가 역시 박인범(성균관대)을 연장접전 끝에 판정으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고, 여자부 결승에서는 한하늘(용인대)이 팀 동료 안지영을 4강서 제친 김은선(강원 원통고)을 머리치기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중등부 결승서는 김상혁(광명중)이 남현준(청주 서원중)을 머리치기 2개로 눌러 우승했으며, 김태연(의정부 신곡중)은 3위에 입상했다.황선학기자
“집과 학교가 싫어서 시작된 방황 대신, 노래로 새 꿈을 키워 갑니다.” 8남매 중 넷째인 K군(17·의정부)은 가족 10명이 지하 단칸방에 모여 살았던 탓에 집보다 가출 생활이 훨씬 편했다. 학교 수업은 무척 따분한 존재였고, K군을 돌봐야 할 학교 역시 그를 방관하다시피 내버려 뒀다. 특히 가출한 큰 형, 절도로 소년원에 있는 셋째 형 등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오토바이 등을 훔치기 시작, 결국 지난해 8월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 K군은 2년 동안 법무부 관리를 받아야 하는 보호처분 6호 처분을 받은 뒤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보냈다. 그러던 K군에게 최근 큰 흥밋거리가 생겼다. 의정부 준법지원센터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보호소년 교화를 목적으로 만든 ‘별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하모니’란 합창단에 정식 멤버로 활동하게 된 것이다. K군을 포함해 30여 명의 보호소년은 방황 대신 음악이란 꿈을 갖고 올 한 해 동안 전문 성악가의 지도로 매주 연습에 나설 예정이다. 의정부 준법지원센터는 28일 본격적인 합창단의 활동을 위한 첫 만남을 가졌다. K군 등 이날 모인 20여 명의 보호소년은 노래한다는 것에 쑥스러운 듯 첫 만남의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했지만, 새로운 꿈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큰 흥미를 보였다. 수준급 실력의 비트박스를 하는 P군(15)은 “지난해 말부터 합창단에 합류, 비트박스 공연을 선보였다”며 “음악이라는 꿈을 갖는 친구들과 함께 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곳의 아이들은 본격적인 활동 전에 한가지 약속을 했다. 활동 기간에는 절대 가출하지 않는 등 사고를 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참석한 모든 보호소년들은 “예”라고 힘찬 목소리로 하나가 돼 대답했다. 강사로 나선 이상열 성악가는 “아이들에게서 음악을 통해 꿈을 찾고 싶다는 열의를 느꼈다”고 말했다. 해당 합창단은 의정부 준법지원센터가 지난 2015년부터 일부 보호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활동이다. 지난해의 경우 일부 보호소년들이 스스로 판사들에게 “노래 연습을 해야 하니 보호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할 만큼 뜨거운 호응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올해는 삼성그룹 꿈장학재단으로부터 1천700만 원의 지원을 받은 만큼 활동 수준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의정부 준법지원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합창단을 졸업한 일부 소년들이 음악 공부에 나설만큼 큰 열의를 보였다”며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꿈을 찾아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조철오기자
인천에서 교육부 주관 학부모콘서트가 열린다. 자유학기제와 2015 개정 교육과정 등 교육정책에 대한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인천시교육청과 공동으로 다음달 8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2017 찾아가는 학부모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들과 함께 미래교육의 비전와 함께 인천지역의 특색사례를 공유하고, 학부모들의 입장에서 교육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목적으로 진행된다. 1부 명사특강에서는 빅데이터 전문가로 꼽히는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적응, 그리고 협력’이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 또 권오현 전 서울대학교 입학본부장도 초청인사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 행사에서는 ‘오늘, 우리의 교육’, ‘공부의 재발견’, ‘미래교육의 희망공감’ 등 3가지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정부와 시교육청의 정책 방향을 안내하며, 특히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의 다양한 운영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장 주변에는 자유학기제와 2015 개정 교육과정 내용이 전시된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자유학기제로 시작된 교실의 변화를 2015 개정교육과정을 통해 학교교육 전반으로 확산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부모들의 불안감과 궁금증을 미래인재 양성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으로 바꾸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대교 남단의 송도6ㆍ8공구 대2-1호선 등 6개 도로에 대한 도로와 상하수도,전기통신 등 기반시설 공사가 올해 상반기에 착공된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19년 6월 입주예정인 6공구 A11블럭 공동주택 등의 공사시기를 감안, 차질 없이 기반 시설을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에 대2-1호선 등 총 6개 노선 도로에 대한 공사에 착공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1천31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폭23 ~ 33m의 왕복 4차로 도로 5.7㎞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각종 공급처리 시설과 이를 수용할 공동구 1.8㎞와 오수중계펌프장 1개소 등이 건설된다. 현재 조달청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진행 중이며, 경제청에서 발주하는 공사 중 최초로 ‘종합평가낙찰제’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종전의 최저낙찰제보다 폭넓고 심도 있는 선정절차를 거치게 되며 3월말 개찰할 예정으로 추진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해당 공사의 품질, 공정 등 철저한 사업관리를 위한 건설사업관리용역 역시 사업수행능력평가(PQ) 등 행정절차를 3월 중 추진하여 공사 추진 일정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관계자는 “공동주택 입주 시기에 맞추어 준공되어야 하는 시설인 만큼 품질은 물론 공정관리에 보다 철저를 기할 예정이며 송도랜드마크 시티 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김신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