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경기중기청장, 취임 직후 첫 행보로 수출현장 찾아 나서

김영신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이 6일 취임과 동시에 첫 행보로 수출현장을 찾아나서며 현장 중심의 중소ㆍ중견기업 행정을 예고했다. 김 청장은 이날 제15대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으로 취임식을 갖고 경기도 글로벌 강소기업인 ㈜산청(용인시 처인구)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수출 동향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임직원 등을 격려하며 본격적인 수출기업 현장 행보에 나섰다.김 청장은 “경기도는 우리나라 수출의 전진기지이자 수출정책의 바로미터”라며 “앞으로 산청과 같은 글로벌 강소기업들이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중소ㆍ중견기업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이어 김 청장은 “우리 중소ㆍ중견기업도 수출 확대를 위해 R&D 투자 확대 등 자구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 부진으로 전국 수출이 평균 1.7%가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중소ㆍ중견기업의 선전으로 국내 중소ㆍ중견기업 수출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 특히 도내 대기업 수출은 12.2% 줄어들었지만, 중소기업 9.0%, 중견기업은 1.0%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중소ㆍ중견기업 수출이 6.0% 증가하는 저력을 나타냈다. 이에 김 청장은 도내 중소ㆍ중견기업의 수출 증가 기조를 유지, 확대하고자 올해 경기중기청의 수출정책 목표를 중소ㆍ중견기업 수출 10% 증가, 530만 달러 돌파로 설정했다.김 청장은 “올해도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비관세장벽 강화로 수출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경기청 전 직원의 수출 총력대응 특별대책반을 상시 가동하고 모든 수단을 수출 중심으로 연계지원해 소상공인부터 중견기업까지 전 기업군을 수출 주역으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영신 경기중기청장은 지난 1994년 공직에 입문해 중기청 중소기업정책국 과장, 경영지원국 과장, 중견기업정책국 국장 등을 거친 ‘중소기업 정책통’이자 현장 중심의 중소ㆍ중견기업 행정을 펼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정자연기자

양주시 제6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 서정대 염일열 교수 선출

양주시 제6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에 염일열 서정대 교수가 선출돼 활동을 시작했다. 양주시는 11개 읍ㆍ면ㆍ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사회복지기관ㆍ시설 대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실무자 등 40명을 제6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ㆍ실무협의체 위원으로 위촉하고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6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위촉식 및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위촉식에선 제6기 공동위원장에 염일열 서정대 교수, 부위원장에 최용석 양주시 사회복지사협회장 등이 선출됐으며 실무협의체 위원장은 정혜경 양주시 사회복지사협회부회장, 실무협의체 부위원장은 박상화 사회복지법인 열린복지재단 사무국장 등이 선출됐다. 염 교수는 ‘양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할과 과제 모색’을 주제로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 제6기 양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내년까지 민관협력 기구로 지역사회 보장에 관한 주요 사항 심의와 자문 등을 통해 사회보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계 기관·법인·단체·시설과의 연계 협력으로 지역사회 보장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오현숙 부시장은 “지역사회 복지를 위해 노력해온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함께 사회기반시설 구축 원년의 해로 장애인종합복지관, 권역별 노인복지관 등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양주시는 명실상부한 복지도시로서 위상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양주=이종현기자

‘유망주’ 황대헌ㆍ김예진, “형님들 없어도 잘 해요”

한국 쇼트트랙의 남녀 유망주인 황대헌(안양 부흥고)과 김예진(안양 평촌고)이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 형님들을 대신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황대헌은 6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742를 기록, 류 사오린 샨도르(헝가리ㆍ40초305)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황대헌은 전날 남자 1천m에서도 1분25초321로 2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만 두 개를 따냈다. 또 여자 500m 결승에서 김예진은 43초027을 마크, 마리안 생젤레(캐나다ㆍ42초963)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날 김예진은 결승 진출 선수 5명 가운데 캐나다가 3명이나 나서 집중 견제를 받았지만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은메달을 획득하는 활약을 펼쳤다. 황대헌, 홍경환(성남 서현고), 임용진(경희대), 이보현(서울시청)이 팀을 이뤄 출전한 남자 5천m 계주 결승에서 한국은 6분43초288로 러시아, 네덜란드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한편, 한국은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준비 관계로 이번 대회에 이정수(고양시청), 신다운(서울시청), 서이라(화성시청ㆍ이상 남자), 심석희(한국체대), 최민정(서현고), 노도희(한국체대ㆍ이상 여자) 등 남녀 간판 선수들을 대신해 주니어급 유망주들을 파견, 비록 금메달은 따내지 못했으나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며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남자 1천500m 홍경환(서현고)이 은메달을 따내는 등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황선학기자

김문수,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돼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대선 잠룡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6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르·K스포츠 재단과 관련, “두 달 남짓 진행된 특검의 수사 발표나 헌법재판소의 동영상을 본 결과 박 대통령이 사적인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지금까지의 추세라면 현직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한 요건은 안될 것으로 본다”면서 “대통령 주변인들의 비리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나 박 대통령 자신의 비리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 같은 주장은 지난해 당내 비주류 국회의원 중심의 비상시국회의 공동대표를 맡아 박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탄핵소추와 출당 조치를 공식 촉구한 입장과 다른 것이다. 입장번복에 대한 질문에 김 전 지사는 “탄핵을 찬성한다기보다는 당시 대통령의 즉각 하야 퇴진을 계속 요구하는 촛불집회나 시위 등에 대해 그것은 헌정을 불행하게 중단시키는 것이므로 대통령 잘못이 있으면 탄핵을 통해서 해야 한다고 얘기한 적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내가 아는 박근혜는 가장 청렴한 국회의원 중 한 명이다”면서 “개인적으로 사리를 위해서 돈을 착복하거나 비리를 저지를 사람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재민·구윤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