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청의 주형준이 제71회 전국남녀 종합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2관왕을 질주했다. 주형준은 28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1천500m에서 1분50초69의 대회신기록으로 김철민(강원도청ㆍ1분50초93)과 이승훈(대한항공ㆍ1분51초43)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명장’ 이인식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주형준은 전날 500m에서 37초25로 우승한데 이어 대회 2관왕이 됐다. 또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43회 전국남녀스프린트선수권대회 겸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1천m 1차 레이스에서는 전날 500m서 2010년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대한항공)을 꺾고 우승했던 차민규(동두천시청)가 1분11초13을 마크해 장원훈(의정부시청ㆍ1분11초78)을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하며 역시 2관왕을 차지했다.황선학기자
경기도 지역내총생산이 351조로 전국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경제성장률은 제주, 충북, 전남에 이어 4위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지역소득’에 따르면 2015년 경기도의 지역내총생산(명목)은 351조 원으로 전국의 22.4%를 차지했다. 서울(345조)을 앞지르며 1위를 차지했다.실질 지역내총생산은 전년대비 3.6% 성장했다. 건설업(12.3%), 제조업(3.6%) 등은 증가했으나 농림어업(-2.7%), 문화ㆍ기타서비스업(-1.1%) 등은 감소했다. 경기도의 지역총소득은 377.2조 원으로 전국의 24% 규모다. 지역내총생산 대비 지역총소득 비율은 107.5수준으로 전년보다 하락했다. 개인소득은 209.4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11.3조 원(5.7%) 증가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개인소득은 4.9% 증가했다. 경제구조의 경우, 서비스업은 지난해보다 0.9%p 감소한 54.6%를 차지했으나 건설업(5.7%)과 제조업(36.8%)는 각각 0.6%p, 0.1%p 증가했다. 서비스업 중 운수업(3.3%)은 0.1%p 증가했고, 금융ㆍ보험업(3.6%)과 사업서비스업(8.6%)는 각각 0.2%p, 0.1%p 감소했다. 유선엽기자
한국수자원공사 정수장에 불량 활성탄을 납품한 업자들과 관련된 정수장 건설업체 직원이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검 특수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사기 혐의로 활성탄 업체 대표 K씨와 P씨, 건설업체 직원 J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K씨와 P씨는 지난 2013~2014년 용인 수지정수장에 품질 기준에 못 미치는 활성탄을 납품, 32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품질 검사에서는 정상 활성탄을 제공하고, 실제 납품 시에는 불량 활성탄을 납품하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J씨는 이들과 공모해 품질실험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활성탄은 수돗물을 정수하는 필터에 사용하는 물질로, 정수장에서 불량 활성탄이 사용될 경우 맛이나 냄새 등 수돗물의 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 이관주기자
김포도시공사(공사)가 100억대 부가세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김포시는 행정자치부가 지방공사의 지자체 대행사업에 대한 부가세 면제를 골자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공사가 시로부터 위탁받아 공영주차장, 도서관, 체육센터, 폐기물 처리 등 각종 주민편의시설 관리를 대행ㆍ운영했던 사업의 부가세를 모두 면제받게 된다. 공사는 지난 9월 최근 5년치 부가세 105억 원이 세무당국으로부터 부과돼 이 중 37억 원을 납부한 상태다. 이에 따라 도공이 부과받은 105억 원의 부과세 전액을 면제받고 이미 납부한 37억 원을 되돌려 받을 수 있게 됐다. 공사는 지난 2009년 정부의 지방공기업 선진화방안에 따라 지난 2011년 공사와 시설관리공단을 통합, 새롭게 출범했지만 부가세 면세대상이었던 시설관리공단이 공사로 통합되면서 부가세 부과 대상이 됐다. 이로 인해 시는 도시철도 등으로 재정이 올인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지 않은 재정부담이 돼왔다. 행자부가 이날 입법 예고한 이번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지방공단은 물론 시ㆍ군ㆍ구가 설립한 지방공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부가세가 면제된다. 특히, 지방공기업 중복 설립 방지를 위해 지난 2010년 경영개선명령 등으로 공단과 통합된 기초 지방공사에 대해 통합 이후 부과된 부가세 역시 소급돼 면제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철도사업에 시 재정의 상당 부분이 투입되고 있는 현실에서 공사의 부가세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면 시 재정압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두관 국회의원(민ㆍ김포갑)은 지난 10월 국회에 정부방침에 의해 통합된 지방공사의 부가세를 면제할 수 있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옹진군은 AI 유입방지를 위해 장봉도, 영흥도 해넘이·해맞이 행사등 다수인이 참여하는 연말연시 행사를 취소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옹진군은 지난 27ㆍ28일 7개 면장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대책 영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연일 비상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AI 무풍지대였던 인천에서 처음으로 AI 양성판정이 나옴에 따라 관내 차단방역 체계를 확립하기 위함이다. 가금류 사육농가 농가별 전담인력배치 및 정밀방제 계도, 금일부터 1주일간 매일 군·면 소유 방역차량을 이용한 농가 소독 지원, 농가 소독약품 유무 확인 및 배부, AI 방역 및 인체감염 사전예방홍보 강화 등을 시달했다. 조윤길 군수는 “인천 서구까지 AI가 전파되면서 관내 유입 위기감이 높아진 만큼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철새 도래지와 AI 발생지역, 가금사육농가등에 방문을 자제하고, 개별 축사 및 차량소독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신호기자
부천FC가 새 외국인선수 호제 가우슈(30)를 영입했다. 부천FC는 28일 “2017시즌을 앞두고 전력 강화를 위해 브라질 2부리그 쎄에이베 출신 호제 가우슈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호제는 2005년 브라질 명문 산토스팀에서 데뷔해 인터나시오날, 오에스티, 폰치프레타, J1 알비렉스 나가타 등에서 활약했으며 통산 229경기 29골을 기록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특히 그는 부천FC의 ‘효자 용병’인 바그닝요와 2014년부터 2년간 브라질 세리에B 소속 오에스티에서 한솥밥을 먹었으며 현재까지도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갑석 부천FC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호제를 영입하기 위해 공들였으나 실패해 매우 아쉬웠는데 이번 시즌 극적으로 부천에 오게 되어 기쁘다”며 “호제는 브라질선수 특유의 개인기와 더불어 많은 활동량으로 측면이나 중앙 어느 포지션에서도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베테랑 공격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천행을 확정한 호제는 “지난해 이적 직전까지 협상했던 부천에 절친인 바그닝요가 뛰고 있다고 해서 올 시즌 내내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부천이 올 시즌 아쉽게 1부 승격에 실패한 걸로 알고 있는데 내년에는 반드시 클래식 리그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광호기자
경기도배구협회가 2016년 한 해 경기도 배구의 활약상을 되돌아보고, 선수ㆍ지도자 격려 및 배구인의 화합을 다지는 ‘2016 경기도배구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전국체전 종복 우승 7연패 달성 환영회를 겸해 28일 오후 6시 수원시 J마리스 웨딩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용규 경기도배구협회장과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 전국 시ㆍ도협회 회장단을 비롯, 선수ㆍ지도자 등 배구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배구인의 밤 행사에서 경기도배구협회는 지난 10월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김갑제 전 화성시청 배구감독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故 김갑제 감독과 이상권 화성 송산고 교장에게 각각 공로상이 수여됐고, 송산고 정우선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박용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 한해 선수와 지도자 모두가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전국체육대회 종목 우승 7연패 달성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라며 “2017년에도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화합을 유지하며 경기도 배구가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황선학기자
부평구는 지난 27일 구청 3층 영상회의실에서 ‘2016년 부평구 주차장 수급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용역 최종보고회에는 홍미영 부평구청장과 구의회 도시환경위원장, 도시관리국 관계자 및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주차장 수급실태 조사는 주차장 설치·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행정구역·용도지역·용도지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사구역을 정해 3년마다 구역별로 주차장 수급실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번 용역 보고서엔 굴포천 복원 계획에 따른 대체주차장 확보 방안,청천천 공영주차장 주차타워 조성에 대한 설문 및 대안, 공영주차장의 효율적 운영·관리 방안, 주요 블록별 주차실태 조사 및 개선 방안 등이 담겼다. 구는 주차장 수급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주차공유제 등 권역별 특성에 맞게 주차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주차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덕현기자
㈜이건산업과 이건창호㈜는 지난 27일 중구 차이나타운 내 한중문화관에서 ‘FUNFUN한 클래식 토크콘서트’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FUNFUN한 클래식 토크콘서트’는 어린이들이 클래식을 쉽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건과 초록 우산 어린이 재단이 마련한 토크 형식 클래식 체험 행사다. 이번 행사는 청학동지역아동센터, 믿음소망사랑지역아동센터, 보라매아동센터 등 7개 아동센터 소속 어린이 86명과 이건 임직원 10여 명이 함께해 어린이들이 음악 상식과 공연 예절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왔다. 콘서트는 첼리스트 박고은과 제27회 이건음악회 협연자로 참여한 바이올리니스트 류경주와 피예나, 비올리스트 에르완 리샤(Erwan Richard) 등의 연주자가 하이든의 ‘종달새’, ‘황제’ 등 친근하고 익숙한 곡을 현악 4중주의 아름다운 선율로 선보였다. 이건 관계자는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음악 속에서 견문을 넓히고 한걸음 더 성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건은 문화나눔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 함양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지속하고 있다. 음악에 재능이 있는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세계적 음악가와의 교육의 기회를 주는 ‘이건음악회 마스터클래스’를 비롯해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인천혜광학교 오케스트라 후원, 청소년 문화체험활동 ‘컬쳐 프렌즈’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