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쇼핑물이 들어선다. 19일 용인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기흥구 고매동 산38의 20 일원 14만7천138㎡ 부지에 지하 3층~지상 5층(연면적 18만4천749㎡) 규모의 쇼핑몰을 짓겠다며 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이 쇼핑몰은 이천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연면적 18만4천㎡)과 비슷한 규모지만, 영업면적은 6만6천㎡로 이천 롯데프리미엄아울렛(5만2천㎡)이나 여주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5만2천㎡) 등보다 크다. 롯데쇼핑몰 예정부지는 코리아CC와 골드CC 일대에 진행 중인 ‘체류형 종합관광단지(용인 아트투어랜드·면적 23만7천886㎡)’ 내 위치해 있다. 이 단지에는 1천600실 규모의 호텔, 세계음식문화촌, 문화·공연시설 등이 들어선다. 체류형 종합관광단지 계획에 따라 고매IC와 기흥IC를 잇는 신규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도 현재 진행 중이어서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면적 10만㎡ 이상의 건축허가는 경기도 사전승인 대상이다. 오는 20일 경기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 건축위원회 심의 등 관련 법에 저촉 사항이 없으면 건축허가를 처리할 예정”이라며 “쇼핑몰이 들어서면 체류형 종합관광단지 사업과 맞물려 관광객 유입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안영국기자
과천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타운과 갈현 패밀리파크 등의 조성 사업비가 중기 지방재정계획에 포함돼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시는 지방재정을 계획성 있게 운용하기 위해 5년 단위의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가운데, 2015년∼2020년 과천시 중기지방재정계획에 과천 지식정보터운과 글로벌 비즈니스타운 건설 등 대규모 사업들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원 첨단 지식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매년 1천200억 원의 사업비가 포함돼 있으며,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개설공사비도 내년 예산에 41억 원이 편성돼 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사업비는 시 예산이 아닌 토지분양비로 모두 충당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 일대 대기업과 외국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글로벌 비즈니스타운 건설은 올해 3억 원에 이어 내년 10억 원, 오는 2018년 5억 원 등의 사업비가 편성돼 있으며, 과천 북부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주암지역 중심업무 기능지역 전환사업도 내년 10억 원, 오는 2018년 5억 원 등이 포함돼 있다. 과천을 포함해 수도권 서남부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추진되는 과천 위례선 지하철 신설사업은 내년 10억 원의 사업비가 편성됐고, 갈현 패밀리파크 조성사업도 내년 10억 원, 오는 2018년 27억 원 등이 편성됐다.환경사업소 증설 및 지하화 사업 등은 내년 중기지방재정에 28억 원의 예산이 포함돼 있고, 관문 체육공원 제2 실내체육관 건립사업비도 내년 5억 원, 오는 2018년 39억 원, 오는 2019년 46억 원이 포함돼 있다. 반면, 화훼산업 선진화와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추진하고 있는 과천 화훼종합센터 조성사업은 중기 지방재정계획에 포함되지 않아 당분간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예측 가능한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라며 “과천 화훼종합센터는 민간 개발로 추진되기 때문에 사업비를 포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이’ 역을 맡은 배우 박은수씨(64)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5단독 김종석 판사는 영화사 설립 투자비 명목으로 3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기소된 박씨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재판부는 “피해자로부터 영화사 설립 투자금을 이유로 돈을 지급 받더라도 이를 생활비나 기존 채무 변제에 사용할 생각이었고, 영화사를 설립하거나 운영할 능력이 없었다”며 “범행 수법과 금액, 피해변상이 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박씨는 지난 2009년 8월 자인을 상대로 “영화사를 설립하는데 투자하면 당신의 아들도 영화나 드라마에 나올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3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박씨는 2007년 호프집을 운영하다 38억원의 손해를 본 후 채무만 3억원에 달하고 월세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성원기자
인천지역 노인장기요양보험 판정 인원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인지방통계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부평지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 인원 중 등급 판정을 받은 노인은 82.5%로, 경기(80.2%)나 서울(79.4%)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65세 미만 주민 중 노인성 질병을 앓아 노인장기요양보험 판정을 받은 주민도 7.1%로 각각 6.3%를 기록한 경기나 서울보다 높게 나왔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을 앓는 노인들에게 장기요양급여를 제공하는 사회보험제도다. 65세 이상의 노인 또는 65세 미만 노인 중 치매나 뇌혈관성 질환 등 노인성 질병을 가졌고, 6개월 이상 혼자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주민이 대상이다. 인천이 수도권보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 인원 대비 판정 비율이 많은 이유는, 수도권으로부터 인구 유입이나 요양 관련 기관 등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건보 인천부평지사 관계자는 “인천이 수도권보다 물가가 싸고,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이 많아 관련 인프라가 구축되기 쉬운 구조”라며 “환경적인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과 최근 남구 JST센터에서 스타트업 기업의 자금 투자를 돕는 ‘데모데이’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에서는 미추홀엔젤클럽 회원, 센터 보육기업 및 지역 창업 지원기관 입주기업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 보육기업 및 지원기업 5곳과 인천대 창업지원단 추천기업 3곳은 각 기업의 사업계획서를 발표, 창업 아이템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문 심사역으로는 참여한 UTC인베스트먼트 등 창업투자기관과 엔젤투자가 8명은 이번 행사에서 5개 기업에 투자 의향을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투자의향서 접수기업을 중심으로 향후 기업가치 평가와 멘토링, 투자자 미팅 등 투자 유치를 위한 후속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인천시 옹진군은 예산절감과 기술 직렬의 설계능력 배양, 재정 조기집행의 효과를 높이려고 다음달 13일까지 2017년도 건설사업 조기발주 자체설계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건설사업 조기발주 자체설계단은 조사·측량 및 설계를 자체적으로 시행해 외주 용역설계 시 소요되는 예산을 절감하고, 공공건설공사 조기발주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자체 구성한 설계단은 옹진군 건설과장을 단장으로 도로, 해양시설, 관광 분야에 건설공사 노하우가 많은 시설 전문직 공무원 7명이 반장, 본청 및 7개면 시설직 21명이 반원으로 구성됐다. 내년에 편성된 45건의 사업에 대해 자체설계를 실시, 1월 중 사업을 발주해 3월 착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한다. 군은 자체설계 시 외주비에 소요되는 설계비 약2억4천8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명기 군 건설과장은 “자체설계단 운영은 여러 가지 장점이 많다”며 “예산절감에 기여함은 물론 다년간 경험을 가진 선배 공무원들의 공사 노하우를 후배 공무원들이 배울 좋은 기회로 활용되는 등 신규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현장조사 및 설계 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사전 수렴 반영할 방침이다. 김신호기자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와 송도컨벤시아의 야경이 더욱 아름답게 변신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의 대표적인 공원인 센트럴파크 야간 경관 개선을 위해 투명한 유리에서 문자와 이미지 등이 구현되는 ‘미디어 월(Media Wall)’이 본격 가동했다고 19일 밝혔다. 센트럴파크 중앙의 호수 인근에 설치된 미디어 월은 반 강화유리 속에 LED 조명이 있어 높이 3m, 폭 20m의 투명한 유리에서 문자·이미지·동영상 등이 구현돼 멋진 야간 경관을 연출하고 날씨 등 실시간 정보를 전달한다. 운영시간은 오후 6~10시다. 콘텐츠는 센트럴파크 8경, 해수로 물고기, 사계절 테마 등 센트럴파크 속 자연의 모습을 비롯한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 한국의 일월오봉도 등 전통회화 영상, 인천의 대표적인 경관인 차이나타운, 소래습지 영상 등이다. 국문, 영문, 중문 등 3개 언어로 전달된다. 또 피사체가 다가가면 화면이 상호작용해 이미지를 연출하는 인터렉션(interraction), 날씨, 헤드라인 뉴스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송도컨벤시아 야간 경관시설을 구축한다. 컨벤시아 정면 및 지붕면에 창의적이고 특화된 디자인 야간조명으로 컨벤시아만의 독특한 건축 구조미를 표현할 예정이다. 김신호기자
외국어에 능통한 청년 인재를 무역전문가로 양성하는 ‘경기청년+4 Trade Manager 육성사업’이 시행 첫해인 올해 133명의 수료생을 배출, 이 중 47명이 취업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도내 대학생, 청년, 다문화인, 외국인유학생 175명을 대상으로 무역교육과 외국어 특강 등을 실시한 결과 이 중 133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경기청년+4 Trade Manager 육성사업은 영어, 중국어 등 유창한 외국어를 구사하지만 무역지식이 부족한 취업 준비생에 관련 교육을 제공한 후 외국어 능통 인력을 필요로 하는 수출 중소기업과 연계하는 신규 사업이다. 수료생 중 취업생은 대학생 26명과 청년 16명, 외국인 유학생 2명, 다문화인 2명 등 전체 수료생의 3분의 1 이상으로 현재 영업지원 분야 등 중소ㆍ중견기업에 근무 중이다. 도는 수료생 채용 기업에 도 수출지원 사업 참여 시 가점 부여, 도 수출지원 사업 참여기회 확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수료생에게는 직무분석, 적합 취업목표 설정, 일대일 밀착 상담 등을 통해 맞춤형 취업을 알선해왔다. 취업지원업체에 입사한 김형기씨(27)는 “일반 영어학원과 달리 해외 업체와 업무 시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영어를 중심으로 가르쳐 줘 도움이 많이 됐다”며 “특히 해외 업체와 협상하는 법 등을 배운 점이 큰 소득으로, 취업 당시는 물론 현재도 교육 내용을 잘 활용 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소춘 도 국제통상과장은 “경기청년+4 Trade Manager육성 사업은 수출기업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키워내는 목적으로 진행된다”며 “내년도 제2기 교육생을 150여 명 모집하고 수료생 취업률 높이기 위해 현장실무 중심으로 교육 커리큘럼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정민기자